HIFICLUB, High-end Internet

지난 10월 27일(목) ~ 10월 28일(금) 양일간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진행된 123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THE REFERENCE SOUND" 시청회에 이은 리스닝 이벤트 "Ultra High-End Sound(초 하이엔드 사운드)"로 극한의 소리를 탐구하고 찾아보는 시청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그 동안 들을 수 없었던 초 하이엔드 영역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시청회로, 브랜드 네임대로 정교한 스위스 사운드를 들려주는 CH-Precision의 제품과 Wilson Benesch의 Cardinal(카디날) 스피커와 매칭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CH-Precision L1 Dual monaural Line PreAmp가 처음으로 국내에 초연되는 자리였습니다.

 

 

 

기획 의도
 
사실 하이엔드라는 말은 오디오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음악을 단순히 감상할 수 있는 초급 제품부터 고급레벨인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 제품이 하이엔드 제품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매칭에서부터 진동을 제어하는 받침대까지 하나라도 미스가 있으면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는 하이엔드 세계에서는 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소리를 듣는 것 또한 아닙니다. 
 
또한 수 백개에 달하는 브랜드 중, 나에게 맞는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하이엔드 오디오에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레퍼런스적인 소리와 정교한 소리를 내어주는 제품에서는 이러한 계산이 필요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모두가 선호하는 소리를 내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도에서 CH-Precision의 앰프, 소스와 Wilson Benesch Cardinal 스피커의 조합은 정교함과 초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것에 딱 맞으며, 누구나 선호하는 "Ultra High-End(초 하이엔드)" 소리를 내어주는 엄청난 기기입니다. CH-Precision은 브랜드 네임에서 풍기는 뜻과 같이 매우 정교하고 세련된 소리를 내어주는 기기입니다. 

 

 

CH-Precision과 매칭된 스피커로는 Wilson Benesch(윌슨 베네쉬)의 Cardinal(카디날) 스피커 입니다. 윌슨 베네시는 역사에 걸맞게 최초로 만든 기술이나 제품이 많고, 상당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워진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카본 파이버 턴테이블과 톤암, 특허를 받은 토러스 저음 재생기 등 다양한 기술과 소재 개발로 최고의 오디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또한 윌슨베네쉬는 영국에서 유서 깊은 기술과 산업의 도시 셰필드에 상주하는 업체로 현재 셰필드 대학의 연구소(보잉사와 롤스 로이스의 협력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피커를 만들고 있으며, 기존의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종래에 우리가 접하던 회사들과는 상당히 차별화가 되는 회사입니다.
 

CH-Precision 그리고 Wilson Benesch의 Ultra High-End Sound
보컬의 미세한 움직임과, 목관악기의 클릭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미세하고 정교한 사운드
 
"Ultra High-End Sound"의 이번 시청회는 정교한 스위스 오디오의 사운드를 계승하는 CH-Precision과 앞과 옆과 그리고 아래 뿐만이 아니라 위에서 나오는 사운드까지 계산하여 최고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Wilson Benesch의 Cardinal 스피커의 매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명성대로 이번 시청회를 통해 음악회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아주 정밀하며 세밀한 사운드를 느끼는 동시에 광활하며 에너지 감 있는 사운드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제적인 음악회장에서 듣는 연주는 다시 그 감동을 오디오에서 느끼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연주하며 나오는 연주회장의 분위기나 연주자의 몸짓, 표정 하나 하나가 어우러져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주회장에서도 좋은 소리를 울려주는 연주회장이나 자리가 아니면 감동을 느끼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연주를 얼음처럼 굳혀서 다시 우리에게 음악을 들려주며 감동을 전해줘야 하는 오디오에서 다시 그 감동이 재현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보통 음악에 감동 받는 것은 아주 거대한 사운드보다는 아주 미세하고 정밀한 사운드에 감동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 큰 소리를 내어주는 오디오기기들은 많지만 아주 작은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까지 예쁘고 깔끔하게 표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청회는 쉽게 들어볼 수 없는, 아주 고가의 연주자의 연주로 최상의 연주회장 좌석에 앉아 연주를 듣는 듯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CH-Precision L1 Dual monaural Preamp는 하이엔드 프리 앰프가 갖추어야 할 최대의 덕목인 투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프리앰프는 소스가 선택되고, 볼륨이 컨트롤 되는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래의 오디오 신호 특성과 다이나믹이 순수하게 유지되어서 나와야 합니다. 
 

 

CH-Precision L1은 이러한 점에서 Pure Class-A 제품으로 극도로 낮은 노이즈, 높은 대역폭, 완벽하게 균형 잡힌 트랜지스터 기반의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최고의 스피드와, 투명성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L1은 진정한 최고 클래스의 Preamp입니다.

 

 

 

볼륨 조절 

• 20bits R-2R Ladder 네트워크 
• 0.5dB 단위로 조절되며 118dB 범위까지 올라감 
• 타이트한 저항력의 높은 그레이드의 메탈 필름 저항 사용
• 낮은 저항의 아날로그 스위치들의 빠른 스위칭

 

아날로그 신호 경로 

• 위상 반전 및 모노 모드 
• Pure Class A의 완벽하게 대칭된 설계 
• 완전히 분리된 회로 기반 트랜지스터 
• 초 저 잡음, 높은 대역폭, 높은 슬루율(Slew rate) 설계

 

전원 공급 장치 

• 전용 개별 조절된 선형 전원 공급 장치 
• 초 저 잡음, 높은 정확도의 조절기 
• 대형 전원 변압기
• 중요한 스테이지를 위한 션트 조절기들
• 과전류 보호 설계
• X1 외부 전원 공급 장치에서 전원 공급 가능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 채널 당 4 개 뉴트릭 밸런스 XLR 커넥터 
• 채널 당 2 개의 WBT 싱글 엔디드 RCA 커넥터 
• 채널 당 2 개의 고 대역폭 동축 BNC 커넥터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 채널 당 2 개의 개별 버퍼 뉴트릭 밸런스 XLR 커넥터 
• 채널 당 2 개의 개별 버퍼 WBT 싱글 엔디드 RCA 커넥터 
• 채널 당 2 개의 개별 버퍼 높은 대역폭 단일 종단 BNC 커넥터

 

 

 

CH-Precision A1 파워앰프는 정말로 놀라운 능력을 가진 앰프입니다. 사실 음악적인 경험을 다시 재창조하는 원동력으로 사용되는 파워 앰프의 이러한 구동력은 간단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합니다. 
 

 

전체적인 사운드를 유지하기 위해 "아무것도 제거하지 않고,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CH-Precision의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파워 앰프의 역사를 쓰는 제품입니다. C1 및 D1과 같은 섀시에 자리 잡은 A1은 성능 조절의 유연성,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에서 파워 앰프의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 합니다.

 

또한 CH-Precision A1 파워앰프는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을 최적화하는 신규 독점 증폭 구성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A1은 브릿지 앰프로 사용될때는 (1 x 350WRMS 8Ω 이하), monaural bi-앰핑 앰프로 사용될때는(2 x 100WRMS 8Ω 이하) 스테레오 앰프로 사용될 때는 (2 x 8Ω에서 100WRMS)로 운용될 수 있습니다.

 

A1의 정교한 기계 섀시 설계 및 완전한 USB 기반의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은 A1을 오랫동안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진정한 음악 애호가를 위해 설계된 C1은 완벽하게 음악적인 경험을 재창조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아주 심플함으로 숨기는 놀라운 기기입니다. 이러한 사운드 재현 능력은 레벨 및 시간 정보가 모두 적절히 디지털 데이터로부터 재구성 될 때만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C1은 완전 모듈형으로 미래 지향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3개의 입력보드까지 독점적인 CH-Link 인터페이스에 의해 보완 표준 디지털 입력을 포함합니다. 선택적 스트리밍 오디오 입력뿐만 아니라 라인 레벨의 아날로그 입력까지 통합된 볼륨 컨트롤에 완전한 기능을 갖춘 프리 앰프로도 C1의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정교한 기계 섀시 디자인 및 완전한 USB 기반의 펌웨어 업데이트, 대기 모드에서 1W보다 작은 소비 전력의 선형적 전원 공급 장치는 현재와 미래의 DAC의 형태를 보여주는 놀라운 기기입니다.

 

 

 

CH-Precision X1 외부 전원은 D1 SACD 및 CD 전송 / 플레이어, 아날로그 컨트롤러 C1 디지털 및 미래 제품의 DC 전원으로 작동하며, 초 저 노이즈만 나오도록 하며 잘 조정 된 전력 공급 장치입니다. 
 

X1 외부 전원은 DC 전원으로 작동하는 제품으로, D1 SACD Player, C1 DAC 및 CH-Precision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X1는 다른 다양한 기기들을 초 저 노이즈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전력 공급 장치입니다.

 

X1의 대형 메인 필터는 노이즈 내성뿐만 아니라 연결된 로컬 머신 규제와 함께 작동하는 전원 공급의 조절 단계를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노이즈 제거 역할을 하는 전원 공급 장치 X1은 신호를 투명성, 속도 및 음악성을 가지고 다음 레벨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따라서 접속 유닛의 성능을 향상 시키는 놀라운 제품입니다.

 

Wilson Benesch Cardinal Speaker
  
Wilson Benesch에서 최초로 내놓은 제품은 턴테이블입니다. 카본 파이버 소재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이를 응용해서 턴테이블의 서브 섀시에 사용하였습니다. 또 이를 톤암으로 만들고 나중에는 스피커 인클로저에 응용하였습니다. 윌슨 베네쉬의 카디널 스피커는 인클로저부터 다른 스피커와는 다르게 일직선이 없이 음질을 위해 모든 부분이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고, 적절하게 카본 파이버 소재가 쓰여서 만들어졌습니다. 
 

 

카본 파이버의 소재는 항공기나 고가의 자전거 등 다양한 소재에 쓰이고 있지만 오디오의 진동을 잡아주는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가격이 비싸 오디오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제일 처음 턴테이블에 접목한 윌슨 베네쉬는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에 접목하여 최첨단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카디날 스피커는 다양한 복합 물질을 접목시켜, 더 강하면서도 더 가벼운 인클로저를 만들었습니다. 또 두께도 부분마다 달라서 사이즈가 조금씩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각 유닛과 부분에 맞게 음향적으로 최적화 된 설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rt Pepper 연주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또한 무엇보다 CH-Precision의 특유의 소리인 맑고 섬세하며 순수한 소리가 나옵니다. 사운드 또한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요즘 이렇게 맑고 깨끗하면서도 소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해주는 사운드를 들어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유명한 팝송인 Carol Kidd의 'When I dream'을 들어보았습니다. 기타의 아르페지오 반주와 Carol Kidd의 소리가 잘 어우러져 어커스틱 기타가 베이스감이 충분히 있으면서 Carol Kidd의 보이스를 잘 연주해 주는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어커스틱 기타의 베이스감이 너무 좋습니다. 항상 마디의 첫박자에 화성적 근음을 가장 아래의 베이스음으로 연주하는데 이 음이 다른 화성음들이 나올때까지 잘 울려주며 보컬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Carol Kidd의 감성이 풍부하며 맑은 소리가 정말 깔끔하고 나와줍니다. 이제껏 들었던 Carol Kidd의 어떠한 소리보다 맑고 순수한 소리입니다.

 

또한 But When I dream이라는 가사가 나올때는 그 가사가 담긴 뜻과 음악성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세밀한 다이나믹스까지 표현을 해주는 CH-Precision에서만 가능한 다이나믹과 음악성인것 같습니다.

 

 

 

다른 베토벤 교향곡에 비해 실제로 많이 연주되지도 않고 많이 듣진 않지만, 3번 영웅교향곡과 5번 운명교향곡의 남성적인 곡들 사이에서 여성적인 색깔을 가진 4번 교향곡은 상당한 작품성을 가지고 있지만 잘 연주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요즘 가장 유명한 지휘자 Paavo Jarvi의 지휘로 녹음 된 이 음반에서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의 유려한 사운드가 여실 없이 표현이 됩니다. 제2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붓점 리듬의 반주 음형을 타고 흐르는 제1바이올린의 노래는 마치 천국의 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가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CH-Precision의 깔끔하고 정갈한 사운드가 잘 표현됩니다. 또한 현악기의 보잉이 간결하게 진행되는 것이 하나하나 들릴 정도로 세밀하게 음악이 표현됩니다.

 

만약 CH-Precision과 Wilson Benesch Cadinal 시스템에서 조금이라도 연주의 실수나 표현이 잘 되지 않은 녹음을 듣는다면 바로 음악을 정지시킬수도 있을만큼 정밀한 사운드가 들려집니다.

 

 

 

미국 컨트리 팝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Janis Ian의 노래로 'At Seventeen'이라는 노래로도 유명한 보컬입니다. 밴드 구성으로 나온 음악에서 베이스 킥 드럼의 소리가 나올 때 타격감이 정말 단단하면서도 공간감 있게 울려퍼집니다. CH-Precision과 카디널 스피커에서 처음으로 들어 본 밴드 구성의 음악인데 드럼 소리가 정말 대단합니다.

 

마치 바로 옆에서 드럼을 치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밴드는 차칫 잘못하면 소리가 지저분 할 수도 있는데 정제되면서도 소리가 나와줄때는 나와주며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또한 모든 소리를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내어주어 듣는 사람으로도 편안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게 합니다.

 

 

 

김광석의 음악은 하이파이 음원을 테스트 할 때 많이 플레이 되는 음악 중에 하나입니다. 통기타 하나의 소리이지만 김광석만의 쓸쓸함이 가득찬 소리는 얼마나 이 시스템이 음악성을 가지고 있느냐 평가할 때 좋은 음원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집 떠나와 열차타고…'라는 소리가 나올 때 이 노래를 부를 당시 그 라이브 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켜 졌을때 먼지가 보이는 뿌연 느낌들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또한 보컬의 소리의 입자가 공중으로 잘 뿌려지고 흩어지면서 라이브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 대학로에서 라이브 바에서 음악을 듣는 것만 같습니다.

 

또한 김광석의 음악성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이 나올 때 기타의 반주도 같이 커지고 작아질땐 작아지는 부분이 아주 수려하게 표현됩니다. 마지막에 '젊은 날의 꿈이여~' 하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에서도 호소력이 있으면서 거친 소리가 감칠맛 있게 잘 표현이 됩니다. 또한 TR앰프의 장점인 투명한 고역과 탄력 있는 저역, 즉 기타의 고역과 중역대의 보컬, 그리고 기타의 저역이 CH-Precision과 Cadinal 스피커에서 밸런스 있게 잘 표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음원입니다.

 

 

 

다소 독특한 조합인 6인조 콘트라 베이스로 구성된 L'Orchestre De Contrebasses의 이 곡은 콘트라 베이스를 마치 타악기처럼 사용을 하면서 신나는 리듬을 만들고, 나머지 악기들은 화음을 만들어서 이끌어가는 곡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콘트라베이스를 두드려서 나오는 드럼 리듬이 아주 경쾌하고 타격감 있게 나옵니다. 또한 대형 시스템에서도 표현되지 못하는 엄청난 공간감이 사운드에서 표현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음악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놀라운 연주와 CH-Precision과 Cadinal 스피커의 사운드입니다.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소리를 완벽히 들을 수 있는 Casta Diva는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의 반주가 거의 주된 반주로서,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깔끔하면서 화성감이 뭉치지 않고 잘 들려야하고, 반주로서는 심심하지만 보컬이 아주 잘 드러나게 작곡된 곡입니다.또한 사운드 시스템이 소프라노의 음압을 견디지 못하면 다소 귀가 아플수도 있는 그런 곡입니다.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울릴 때 뒤에 남는 소리가 여운이 있게 남으며, 화성감이 뭉치지 않고 마리아 칼라스의 소리를 잘 받쳐줍니다. 또한 소프라노의 소리의 음압이 과할 수도 있지만 그 음압을 여유롭게 풀면서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CH-Precision과 Cadinal 스피커의 실력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또한 제일 마지막에 카덴차처럼 나오는 솔로부분은 참으로 음악적으로 들려 곡의 분위기가 십분 전달되는 사운드입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마다 단골로 시청되는 마이클 라빈의 파가니니 협주곡은 극도로 어려운 기교를 부드럽게 표현해주며 오케스트라 반주가 뭉치지 않고 잘 분리되며 바이올린 솔로를 받쳐줘야하는 곡입니다.

 

역시 소리가 정갈합니다. 맛있는 한식을 적당히 먹는 것처럼 소화가 아주 잘됩니다. 또한 마이클 라빈의 연주에서 그 동안 들리지 않았던 실수가 들릴 정도로 아주 세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플룻 소리처럼 나오는 하모닉스는 두 손가락으로 잡고 한 손가락을 지판에 살짝 올리는 주법인데 CH-Precision과 Cadinal에서는 하모닉스의 아랫음이 미세하게 들립니다. 이것은 아주 세밀한 음까지 들려주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그런 소리입니다.

 

또한 바이올린이 다소 강하거나 쏘는 듯한 소리가 들려질수도 있는 파가니니 연주곡이지만 모든 소리를 아주 편안하게 들려줍니다.

 

 

마지막 곡으로 마림바와 여러가지 타악기들이 조합되어 강한 임팩트가 있는 'Jazz Variation'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로 드럼과 자일로폰, 멜로디 드럼 같은 타악기 사운드가 나오는 곡으로 모든 음역에서 밸런스 있는 소리와 공포스러울 정도의 압도되는 임팩트, 타이트한 드럼의 텐션가지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극한의 사운드가 터져나와 공간감, 다이나믹, 리듬 앤 페이스가 살아나지 않으면 듣기가 어려운 곡입니다.

 

처음 인트로 부분을 지나고 나오는 마림바의 공간감이 정말 좋습니다. 벨소리 같이 울리는 마림바가 타악기적인 느낌으로도, 선율이 있는 음악적인 느낌으로 동시에 생각될 정도로 연주가 좋게 들려집니다. 또한 음 하나 하나가 울릴 때 리버브와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서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CH-Precision과 Cadinal 스피커의 세밀한 표현이 중간에 나오는 드럼 하이햇 소리가 발의 밟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들릴 정도로 아주 세밀한 다이나믹이 들려집니다.

 

이 곡에서는 마지막에 파워앰프에 표시된 게이지가 275W까지 올라간 것으로 표시되는데 이 숫자는 앰프에 있어서 쉽게 올라가지 않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인 앰프에서는 아마 앰프가 터지거나 꺼지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CH-Precision의 시스템에서는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로 몰아가는 사운드를 무리 없이 표현 해 줍니다. 또한 이렇게 크고 거대한 사운드는 시끄러울때가 많은데, 아주 듣기에 편안하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느낌을 아주 잘 전달해주어 음악의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발전하는것을 잘 표현해줍니다. 

 

새로운 리스닝 이벤트 "Ultra High-End Sound"로 진행되었던 이번 123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CH-Precision 시스템과 Wilson Benesch Cadinal 스피커를 통해 극한의 초 하이엔드 사운드는 어떠한 사운드를 전해주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청회였으며, 아주 작은 디테일한 다이나믹까지 표현해주고, 세밀한 보컬의 뉘앙스나, 숨소리, 악기의 조그만 변화도 전달해 주며, 아주 거대하고 큰 사운드라도 무리 없이 표현해주는 사운드는 과히 'Monster(몬스터)'라는 별명을 붙혀도 될 만큼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Ultra High-End Sound'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사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음악 재현력이란 어떤것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극한의 초 하이엔드 사운드를 또 다른 기획 시청회로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청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