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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목) ~ 12월 5일(금) 양일간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진행된 127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브리티쉬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탄노이의 최상급 스피커인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와 이태리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유니슨 리서치의 Reference Pre & Power 풀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Tannoy 스피커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회사로 대구경 유닛에서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선율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Tannoy의 Prestige 시리즈의 절정을 담은 Westminster Royal Gold Reference는 고성능 음악 재생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새로운 드라이버 콘소재, Alnico 모터와 열처리 합금 HF 압축 다이어프램 등으로 기존의 15인치 듀얼 모델을 압도하는 다이내믹 재현과 함께 낮아진 착색, 더욱 감미로운 고역과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중역 응답을 선사합니다.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는 프레스티지 골드 레퍼런스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이루며, 수 십년의 연구 결과와 테스트로 만들어진 Dual Concetric driver(듀얼 동심 드라이버)을 채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독보적인 530리터 인클로져는 최상급 버치 합판을 수공 제작했으며 그 어떤 스피커도 따를 수 없는 다이내믹스를 제공하는 컴파운드 혼을 장착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Westminster Royal GR은 진정으로 예술적인 경지의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로 동급 최고의 파워 핸들링과 실제 연주와 같은 다이나믹으로 내어주며, 오늘날 이와 같은 스피커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스피커의 설계는 고성능 음악 재생에 대한 새로운 벤치 마크를 설정하여 새롭게 설계된 380mm (15.00 ") 듀얼 동심 유닛을 채택하여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고전적인 형태의 15인치 듀얼 유닛에 비해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의 효과를 이루어냈습니다. Westminster Royal GR의 인클로져 내부에는 99dB의 효율과 700w 피크 파워 핸들링을 뽐내면서, 유닛은 18Hz ~ 27kHz 주파수 응답을 하여주는 고성능 유닛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의 2인치 압축 유닛은 알루미늄-마그네슘의 혼합의 돔을 사용하여 열을 처리하여 Tannoy 스피커를 아주 정확하면서 정밀한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다이어프램은 "Mylar™ surround"라고 불리는 다이어프램을 사용하지 않고 이전의 Prestige HF 유닛을 뛰어 넘은 놀라운 사운드 특성을 보여줍니다. 이전의 HF 유닛은 두드러진 명료함과 아티큘레이션을 제공하였다면,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는 이러한 소리를 뛰어넘으며 더 큰 자연스러움과 실제 사운드와 같은 존재감과 함께 낮아진 착색, 더욱 감미로운 고역과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중역 응답을 선사합니다.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의 크로스 오버는 Tannoy 엔지니어에 의해 꼼꼼하게 만들어지며, 오늘날 최고의 오디오 구성 부품들을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의 인클로져는 Tannoy의 가장 경험있는 캐비닛 제조 업체에 의해 최고의 자작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집니다. 140kg에 가까운 무게이지만 복합 혼합물로 만들어진 혼과 곡선으로 마무리 된 전면 배플은 15인치 듀얼을 만들어내며, 다른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없는 'Breath(숨)'을 만들어주어 완전히 실제적인 다이나믹과 음악적으로 무결점적인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패널과 인레이에 고급 기름을 바른 월넛 베니어판과 골드 트림, 고전적인 Tannoy의 번개 로고는 스피커 중에서도 제왕의 자리에 오른 Tannoy Westminster Royal GR 스피커의 위엄 있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유니슨 리서치사의 레퍼런스 프리앰프는 300B 진공관과 ECC 82, ECC83, C45P 진공관이 듀얼로 채용한 Class-A 프리앰프로 유니슨 리서치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고의 프리앰프입니다.

 

 

많은 Unison Research 고객은 이전의 Unison Research 제품보다 훨씬 높은 출력과 all-tube 방식의 순수한 Class- A급 파워 앰프를 만들기 원했습니다. 이 요청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유니슨 연구 설계팀은 순수 Class-A급에서 80와트를 전달할 수 있는 싱글 엔디드 모노플럭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유니슨 리서치에서 연구한 모든 노하우가 들어간 레퍼런스 라인을 만드는 뼈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파워 앰프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이와 유사한 품질 및 성능의 프리 앰프를 만드는 것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장 연구 개발에 들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 바로 Unison Research Reference Pre Amp입니다.

 

 

Reference Pre Amp의 회로 설계는 어떠한 것에도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앰프는 내부적으로 라인과 포노 단자와 완전히 분리된 파워 서플라이를 포함한 3중 섀시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diaphony(어울리지 않는 사운드)를 제거하기 위해 두 단자의 연속에 의해 입력 신호의 전환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Reference Pre Amp는 출력단에서 300B 진공관과 100kHz의 위까지 커버하는 대역폭을 가지고 25V의 출력을 일그러짐 없이 공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볼륨 컨트롤은 HQPro 오디오 시리즈의 ALPS 모델로 최고의 퀼리티를 가진 제품입니다.

 

Reference Pre Amp의 섀시는 강력하고 견고한 금속으로 제조됩니다. 또한 스테인레스 스틸과 나무로 된 구성은 Reference Pre Amp의 정밀하고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도 매칭이 가능한 Power monoblock 앰프와도 세트가 됩니다. 또한 이러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섀시 덮개는 300B 밸브로부터의 열을 완전히 차단하여 아래 위치한 회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이것은 프리 앰프 전체에 안정성, 음질 및 장기적으로 소리에 신뢰성을 가지고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또한 첨가된 목재는 섀시가 진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이점이 있어 아주 미세한 진동도 잡아줍니다.

 

 

 

 

Reference Pre Amp를 통해 오디오 앰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으며 진정으로 음악 감상에 빠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탈리아 최고의 오디오 제품입니다.

 

 

 

Unison Research 설계팀은 다년간의 설계 경험과 진공관 앰프를 만든 노하우를 모두 사용하여 최고의 파워 앰프를 만드는 계획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기존 Unison Research의 제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제품의 두 배 출력을 낼 수 있고, 싱글-엔디드 앰프의 형식이며 전세계적으로 Unison Research를 더욱 명성 있게 만드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까다로운 프로젝트는 전체적으로 온전히 Unison Research 설계팀이 모든 개발을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진 Reference Power Amp는 4개의 845 진공관을 병렬로 사용하여 강력한 출력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처음에 이 앰프를 계획했던대로 기존 Unison Research의 제품보다 2배의 출력을 내는 것입니다. 또한 두개의 쌍으로 이루어진 모노블럭 앰프 구조를 통해 채널 사이에 맥시멈 출력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Reference Power Amp에 사용된 845 진공관은 따뜻하고도 힘있는 음질 향상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845 진공관의 사용은 유명한 ABSOLUTE (845)를 포함, 많은 고전적인 제품에 사용되는 상징적인 진공관이기 때문에 사용되었으며, 현대적인 기술과 고전적인 기술을 총망라한 Reference Power Amp의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Reference Power Amp 회로에서 소량의 피드백은 첫번째 단계의 두개의 쌍으로 구성된 Triode ECC82s에서 담당합니다. 이러한 하나의 진공관 안에서 2개의 Triode는 병행으로 작동하며 이것은 양극 임피던스를 줄여주어 광대역의 대역폭을 만들고 좋은 드라이빙 능력을 만들며, 왜곡이나 노이즈를 엄청나게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Unison Research만의 기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Reference Power Amp의 완벽한 구조와 이태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은 마치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주며, 재생되는 사운드를 통해 청자로 하여금 풍부한 음악적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듭니다.

 

 

 

Oracle CD2500 MK III를 만든 Oracle Audio는 1979년에 캐나다에 세워진 회사로 Oracle사의 모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제품은 마치 "음악 악기"처럼 만들어질 정도로 세심한 공정과 안정된 기기들을 만들기로 정평난 회사입니다.

 

 

 

  

보통 소스기기에서 기록된 음악의 정확한 재생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원치 않는 내부 또는 외부 진동으로부터 유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Oracle CD2500 MK III에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알루미늄 플로팅 섀시와 CD 드라이브에 Delrin 디커플링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또한, Oracle의 아날로그 턴테이블에 사용된 고유의 서스펜션과 디스크 클램핑 시스템을 현대적인 최첨단의 기술로 바꿔 안정적이며 정확히 정보를 프리앰프에 전달하도록 합니다.

 

 

CD2500 MK III는 새로운 DAC 보드를 사용하여 최대 24비트/192kHz의 디지털 데이터의 입,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4개의 독립적인 아날로그 모듈을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재생 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CD2500 MK III는 분리된 전원 장치를 통해 전원부로부터 들어오는 노이즈와 진동을 완전히 차단하여 이전보다 휠씬 더 순수한 사운드를 재생해 줍니다.

 

 

 

Tannoy의 ST200 SuperTweeter는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Gold Reference 시리즈의 Prestige 라인과 아주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는 슈퍼트위터입니다. ST200은 Prestige 스피커와 깔끔하게 연결될 수 있으며 54kHz의 대역폭까지 확장하여 마이크로 디테일, 공간감, 음악의 감정 표현을 상당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ST200은 3개의 크로스오버 프리퀀시(14kHz, 16kHz, 18kHz)를 제공하여, 현재 이름있는 타 스피커와의 조합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력 레벨은 Prestige 골드 핀을 사용하여 89dB, 90.5dB, 92dB, 93.5dB, 95dB의 감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신속성과 에어리함, 임팩트 있는 음악을 재생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보다 더 자연스러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파워, 인터, 스피커 케이블로는 현재 판매 중인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시리즈가 사용되었습니다.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시리즈는 오디오기기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제 연주가 녹음된 사운드를 가장 가깝게 재현해주는 진정한 하이엔드 케이블입니다.
 

 

 

 

크리에이션 시리즈는 아주 미세하게 쪼게놓은 듯한 입자감과 고역의 유려함, 훨씬 더 많은 정보량으로 아주 작은 음악적 뉘앙스까지 놓치지 않는 뛰어난 음악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로는 한없이 부드럽게, 때로는 강력한 임팩트의 거대한 다이내믹스까지 거침없이 만들어주는 케이블 입니다. 지금껏 케이블 교체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음의 세계를 들려주었습니다.

 

 

 

 

 

 

 

먼저 사운드의 첫인상은 "굉장히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또한 탄탄한 베이스를 가지면서 모든 음역대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사실 대형기 일수록 미세한 감정이나 다이나믹을 표현하기 어렵기 마련인데 2악장 중간에 피치카토 반주에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의 협주가 나오면서 굉장히 미세한 선율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Paavo Jarvi의 전매특허인 아주 미세하고 세밀한 표현까지도 모두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도 흔들임 없이 모든 표현들이 자세하게 들립니다. 정말 음악에 집중을 하고 들을 수 밖에 없는 작은 다이나믹을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 메이져(장조)부분으로 나오다가 발전부에서 화성적으로 마이너 조(단조)로 바뀌는데 이 부분에서는 첼로와 콘트라 베이스가 격정적으로 리듬을 만드는데 이 부분에서도 분산되는 리듬이 뭉치지 않고 어택감 또한 아주 훌륭하게 내어줍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클라리넷의 음색이 주선율을 연주하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같은 멜로디를 플룻이 연주를 하는데 정말 전원적이고 편안한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또한 소리 하나 하나를 연주하고 나서 남는 잔향감도 훌륭합니다.

 

 

 

다소 오래된 녹음인 것 처럼 들리는 음반이지만 흑인 여성의 공력있는 재즈 보컬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생각은 사라지는 듯 합니다. 흑인 특유의 소울감 있는 소리와 음압감이 귀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면서 음악의 감정을 십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나오며, 소리가 유려하고 부드럽게 나와줍니다.

 

이것은 그 동안 빈티지 스피커부터 시작하여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된 소리를 들려줄꺼라는 Tannoy 스피커에 대한 편견을 깨는 소리입니다. 현재 Tannoy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PA(Pro Audio)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제품까지 만들고 있어 장르에 국한 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Tannoy라는 이전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스탠다드 재즈 편성을 들어보면서 음악 감상을 해 보았습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에서 자주 듣는 Art Pepper의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를 들어보았습니다. 매번 설명드리는 것처럼 스탠다드 재즈 구성이므로 모든 악기의 음색이 잘 들리면서 밸런스 있게 나와주고, 스테이지 감이 뚜렷이 잘 들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재즈는 보통 바에서 실제 라이브를 듣는 경우가 많아서 라이브 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 시청회에서 Tannoy와 Unison Research의 사운드는 모든 악기들이 실제 앞에서 서서 연주하는 것처럼 뚜렷하게 스테이지 감이 느껴지고, 좌우, 상하 밸런스가 좋아서 머릿속에 모든 악기의 포지션과 연주자들이 표정을 지으며 연주하는 것이 상상이 될 정도입니다.

 

또한 드럼의 각 부분이 잘 구분되어 큰 스피커나, 하나의 유닛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는 스테이지 감을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릴 정도입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주선율 연주하는 'Art Pepper'의 색소폰 소리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색소폰 소리는 차칫 잘못하면 부드럽게 들리기가 쉽지 않은데 모든 음색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어 이것은 탄탄한 밸런스감을 가지고 있는 Tannoy 스피커와 Unison Research 앰프의 드라이빙 능력인것 같습니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의 제일 마지막 악장인 3악장은 Presto 빠르기로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을 묘사하는 악장입니다. 무시무시한 번갯불과 천둥소리가 들리고 폭우가 쏟아지는 것을 비스듬히 퍼붓는 듯한 하행 패시지나, 트레몰로를 강하게 연주하는 현악합주로 묘사되는 곡입니다.

음악 빠르기, 표현 말 중 가장 빠른 'Presto'로 표현되면서 현악기가 아주 빠르게 패시지를 연주하면서 비와, 천둥이 치는 것을 리듬감 있게 연주하는데 이러한 소리가 뭉치는 것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들리면 중간에 싱코패이션(엇박자)로 만드는 리듬도 밀리지 않고 잘 들려줍니다.

 

또한 이렇게 정신없는 연주 가운데 바이올린 솔로와 챔버 오케스트라의 반주 그리고 쳄발로의 사운드가 잘 구분되어 들려주는 것으로 역시 좋은 스테이지 감과 악기 분리도를 들려주어 음악을 듣는 맛을 느끼게 끔 합니다.

 

 

 

시청회 단골 음악인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들어보면서 이번 시청회에 쓰인 Tannoy ST200 SuperTweeter를 가지고 A/B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SuperTweeter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기타가 리듬감 있으면서 소울감 있는 반주가 나왔지만, SuperTweeter를 끈 상태에서는 이전보다 다소 밋밋하고 고역이 사라지고 저역이 더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SuperTweeter를  작동한 상태에서는 기타의 소리가 맑고 저역이 단단해지며, 전반적인 밸런스도 휠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슈퍼트위터를 켜면 고역이 좋아질꺼라는 생각이 많지만, 귀는 상대적인 것이라 고역이 좋아지면 반대로 저역이 좋아지고, 저역이 좋아지는 우퍼를 쓰면 고역이 좋아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저역과 중역이 아주 마일드하게 나오는 Tannoy Prestige Westminster GR 스피커에서 고역을 틔여주니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더 밸런스있게 되어져 음악을 듣는 맛이 더해집니다. 마치 맛있게 요리된 음식에서 양념을 뿌려주어 더 감칠맛나게 만드는 것과 동일합니다.

 

어커스틱 기타의 소리가 땡땡거리는 것이 아니라 아주 음압이 풍부하고 저역도 좋은 상태에서 Fujita Emi의 보컬이 들어가니 더욱 이 곡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가사에서 나오는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어렵다는 그 상황이 충분히 전달됩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에 자주 오신 분이면 레퍼런스 음원으로 듣고 있는 마이클 라빈의 파가니니 협주곡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소리중에서 이와같이 마일드한 소리는 없을정도로 소리가 아주 부드러운 바이올린 소리입니다. 실제 연주에서도 아주 극악의 기교를 보여주며 악기 중에서도 최고의 고음을 연주하는데 이러한 고음이 거슬리게 들리지 않고 음악 감상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입니다. 마치 마이클 라빈이 힘들이지 않고 이렇게 어려운 패시지를 편안하게 연주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듣는 듯 합니다.

 

 

 

드럼의 솔로로 시작되어 다소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처음 부분만 들으면 드럼 솔로 음반인지 착각하게끔 할 정도로 드럼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각 북과 심벌의 소리가 따로 들리게 잘 녹음되어 있는 음원으로, 스테이지 감을 테스트 할때 유용한 음원입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한 때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 'Dolby Surround'를 광고하면서 북을 치며 다양한 곳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이 있었는데, 이 음원을 들으면서 마치 돌비 서라운드 광고를 듣는 것처럼 화려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은 저역과 중역이 좋아야하는데 적당한 잔향감과 어우러져 난타의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드럼 솔로가 지나고 유명한 Take Five의 선율이 색소폰과 재즈 밴드의 연주에 의해 나오는데, 중간의 합주 사운드도 밸런스감 있고 감칠맛나는 음식처럼 훌륭하여 드럼 중심으로 녹음된 음반이지만 Take Five만의 신나는 분위기를 잘 전달해줍니다.

 

 

 

Tannoy Prestige Westminster GR 스피커와 Unison Research Reference Pre Amp / Power Amp, Oracle CD2500 MK II CD Player, Tannoy ST200 SuperTweeter로 진행된 이번 시청회는 "Tannoy는 빈티지의 명기"라는 관념을 깨고 이전의 전통과 현대의 기술을 잘 조화하여 "역사와 기술력이 있는 브랜드의 사운드는 바로 이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준 시청회였습니다. 아울러 매칭된 Unison Research는 Tannoy에 걸맞는 진공관 앰프로 진공관 앰프의 따스함과 TR앰프의 강력한 드라이빙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놀라운 앰프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청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