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Pass labs XP-30 & XA 160.8 풀시스템 시청회 후기
지난 7월 2일(목) ~ 7월 3일(금) 양일간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진행된 145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Pass labs XP-30 & XA 160.8 풀시스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청회를 통해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의 명가인 Pass labs의 상위 버전의 조합으로 뛰어난 사운드와 기술력을 통해 뛰어난 음악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ass labs XP-30 Preamplifier
Pass labs의 XP-30 프리앰프는 Pass lab의 라인중 성공적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새로운 XP-30 프리앰프는 수 년에 걸쳐 존경과 영예를 받은 X 시리즈 프리 앰프에서부터 대부분의 기술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XP-30 프리앰프는 베이스 라인이 더 명확하고 깨끗해졌으며, 이전보다 이미지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보다 더 역동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악기 및 보컬은 매우 세련된 공간적 느낌을 들려주고, 더 나은 스펙트럼적인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크고 매우 복잡한 음악 구절에서 명확하게 모든 악기들과 보컬을 구별시켜 주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다른 앰프와 비교해 더 적은 노이즈, 더 적은 크로스토크, 더 적은 왜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XP-30 프리앰프는 더 큰 다이나믹 레인지와 게인 출력 전압 및 전류를 제공합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었지만, Pass labs에서는 다른 어떠한 무엇보다 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발했다고 합니다.
Pass labs XA 160.8 160Watt Class A Mono Poweramp
Pass labs XA 160.8 파워앰프는 Pass labs의 23주년을 기념 모델로 그 어떤 Class A 앰프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내어주는 앰프입니다. 이 제품은 까다로운 오디오 애호가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강력한 파워와 우아함을 겸비한 파워앰프입니다.
장장 7년의 개발기간을 가지고 개발된 Pass labs XA 160.8 파워앰프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작동 할 때까지 튜닝에서 아주 신중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튜닝은 최첨단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아주 다양한 시스템과 음악장르에서 테스트되고 튜닝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Pass labs XA 160.8 파워앰프 출력단은 더 깊게 Class A 작동 지점으로 바이어스 되었습니다. 또한 더 큰 Push-Pull Class A의 작동은 매우 낮은 왜곡과 어떠한 스피커라도 제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더 큰 파워 MOSFETs가 일반적인 앰프보다 더 많아 Class A의 작동을 성능과 안정성 모두가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Pass labs XA 160.8 파워앰프는 더 큰 전원 공급 장치와 더 많은 커패시터를 가지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기준 전압 및 새로운 큰 히트 싱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rtesania Exoteric Rack
시스템을 받치는 랙으로는 Artesania Exoteric(최상급 버전) Rack이 사용되어, 탁월한 진동제어를 통한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ARTESANIA Audio 랙은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해도 될 오디오랙입니다.
오디오기기에서 나오는 모든 진동을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설계방식으로 제어하여 음악 본연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Artesania Audio 랙을 통해 진동이 얼마나 사운드에 악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되었으며, 그 사운드의 변화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Artesania Rack이 만들어진 목적은 음악이 어떠한 첨가 없이 중립적으로 재생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모든 오디오 기기들이 작동할 때 나오는 진동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Artesania Audio 랙은 만들어줍니다. 이것은 기기가 패시브이던지 액티브이던지 관계 없이 이러한 진동을 제거하여 아주 깨끗하고, 밸런스 있으며, 리니어하고, 중립적인 사운드가 재생 되어 음악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Oracle CD2500 MK III CD Player
Oracle CD2500 MK III를 만든 Oracle Audio는 1979년에 캐나다에 세워진 회사로 Oracle사의 모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제품은 마치 "음악 악기"처럼 만들어질 정도로 세심한 공정과 안정된 기기들을 만들기로 정평난 회사입니다.
보통 소스기기에서 기록된 음악의 정확한 재생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원치 않는 내부 또는 외부 진동으로부터 유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Oracle CD2500 MK III에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알루미늄 플로팅 섀시와 CD 드라이브에 Delrin 디커플링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또한, Oracle의 아날로그 턴테이블에 사용된 고유의 서스펜션과 디스크 클램핑 시스템을 현대적인 최첨단의 기술로 바꿔 안정적이며 정확히 정보를 프리앰프에 전달하도록 합니다.
CD2500 MK III는 새로운 DAC 보드를 사용하여 최대 24비트/192kHz의 디지털 데이터의 입,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4개의 독립적인 아날로그 모듈을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재생 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CD2500 MK III는 분리된 전원 장치를 통해 전원부로부터 들어오는 노이즈와 진동을 완전히 차단하여 이전보다 휠씬 더 순수한 사운드를 재생해 줍니다.
Hemingway Creation Cable Series
파워와 스피커 케이블로는 현재 판매 중인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시리즈가 사용되었습니다.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시리즈는 오디오기기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제 연주가 녹음된 사운드를 가장 가깝게 재현해주는 진정한 하이엔드 케이블입니다.
크리에이션 시리즈는 아주 미세하게 쪼게놓은 듯한 입자감과 고역의 유려함, 훨씬 더 많은 정보량으로 아주 작은 음악적 뉘앙스까지 놓치지 않는 뛰어난 음악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로는 한없이 부드럽게, 때로는 강력한 임팩트의 거대한 다이내믹스까지 거침없이 만들어주는 케이블 입니다. 지금껏 케이블 교체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음의 세계를 들려주었습니다.
Acoustic Revive RR-888
인간에게 가장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주파수인 슈만 공명(The Schumann resonance)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슈만 공명과 같은 극저주파수(7.83Hz)를 내어주어, 무선 신호, 앰프, 스피커로 부터 나오는 여러가지 신호나 진동을 중성화시켜 아주 깨끗하고, 스테이지감이 탁월하며 에어리감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Acoustic Revive의 RR-888이 이번 시청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Pass labs XP-30 & XA 160.8 풀시스템과 함께 전 음역대에서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이에 더욱 깨끗하면서 에어리감 있는 사운드를 Acoustic Revive RR-888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취 음악 비교
라이브로 녹음된 Eric Clapton의 'Layla' 를 들어보았습니다. 2대의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현대적이고도 모던한 인트로의 반주는 갑작스런 전조와 함께 Eric Clapton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어지는데, 처음에 이 인트로는 악기가 다양하게 사용되지 않지만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 주어야합니다.
처음부터 풀 사운드로 나오는 인트로는 단단한 저음과 함께 다채로운 악기의 사운드를 잘 표현해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호쾌하고 호방한 사운드의 느낌을 Pass labs XP-30 & XA 160.8 풀시스템로 표현 해 주었으며, 파워풀 사운드와, 해상력과 정보력이 좋아 악기들의 음색과 분리도도 수준급으로 들려주었습니다. Eric Clapton의 보컬이 끝나고 나오는 일렉기타의 사운드는 붓점 리듬의 리드미컬한 분위기와 함께 음악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J.S. Bach Cantata NO.39 Brich dem hungrigen dein Brot'
바하 칸타타 39번 'Brich dem hungrigen dein Brot'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곡은 바로크 합창 음악 녹음의 특징인 높은 천장을 가진 성당의 공간감과 에어리감이 잘 표현되는지와, 바로크 원전 악기인 바로크 리코더와 오보에 같은 악기들의 음색이 알맞게 잘 표현되는지 들어봐야합니다.
또한 고전시대 이 후 수직적 화성으로 진행되는것과 다르게 바로크시대는 수평적인 선율의 집합으로 이루어져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엉키지 않고 깔끔하게 들려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러한 시청 포인트에 맞게 Pass labs XP-30 & XA 160.8 풀시스템은 작고 예쁘게 표현되어야하는 바로크 목관악기의 음색과 마이크로 다이나믹스의 사운드를 알맞게 들려주었고, 천정으로 피어오르는 공간감 또한 아름다운 소리로 표현 해 주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음악이 발전하면서 4성부의 합창은 대위법적인 부분에서도 수평, 수직적으로 어떠한 파트던지 잘 구분되면서 어우러지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충분히 음악 감상에 빠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Take Five'
드럼의 솔로로 시작되어 다소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처음 부분만 들으면 드럼 솔로 음반인지 착각하게끔 할 정도로 드럼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각 북과 심벌의 소리가 따로 들리게 잘 녹음되어 있는 음원으로, 스테이지 감을 테스트 할때 유용한 음원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드럼 솔로가 길게 진행되지만 지겹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이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이것은 드럼을 치는 다이나믹의 조절과 사실감 있는 스테이지감으로 인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드럼 스틱이 드럼을 치는 어택감의 정도 또한 잘 전달되어 음악을 듣는 맛을 더해줍니다. 또한 드럼의 탐탐은 저역과 중역이 좋아야하는데 적당한 잔향감과 어우러져 마치 난타의 공연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드럼 솔로가 지나고 유명한 Take Five의 선율이 색소폰과 재즈 밴드의 연주에 의해 나오는데, 중간의 합주 사운드도 밸런스감 있어 Take Five만의 신나는 분위기를 잘 전달해줍니다.
'Temtation'
고역, 중역, 저역이 골고루 나올 수 밖에 없는 스탠다드 재즈 구성의 음원입니다. 이 음원은 앞에서 들었던 Eric Clapton의 'Layla'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Diana Krall의 아주 아주 'Jazzy'하면서도 끈적끈적한 음악적 탁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입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아주 그루브한 콘트라베이스의 솔로 애드립 연주는 이제껏 들었던 어떠한 시스템보다 힘있고 리드미컬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저음이 벙벙거리는것이 아닌, 좋은 양감의 베이스를 통해 음악이 아주 뼈대있고 안정감있는 사운드를 완성하여 갔습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Diana Krall 보컬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각각의 악기 사이에서 정확한 스테이지 감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운드에 Diana Krall의 피아노 연주와 일렉트릭 기타의 사운드가 리듬미컬하게 잘 어우러져 '유혹'이라는 단어를 십분 잘 표현주었습니다.
Mahler Symphony No.2 1st Movement
대형 오디오 시스템에서 감상하기 좋은 말러 교향곡 2번의 1악장입니다. 말러 심포니 1번에서 나왔던 '거인'이 말러 심포니 2번 1악장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찢어질듯한 불협화음의 관악기 사운드와 아주 거칠게 포효하는 저음역 현악기 사운드 등, 음악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스케일을 잘 표현 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현악기의 트레몰로를 시작으로 현악기의 강한 포르테 액센트의 표현으로 나오는 주제선율은 이어서 등장하는 약음기를 낀 트럼펫의 사운드와 관악기의 힘차고 강한 표현을 통한 거인에 대한 주제 선율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 후, 계속적으로 음악이 발전되는데, 쉴새없이 몰아치는 부분에서는 흔들림없이 강하게 표현해주고, 한없이 부드러워지거나 작게 표현되는 마이크로 다이나믹스도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해주어 말러 심포니를 거침 없이 재생해도 될 만큼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시청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