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ALLNIC ZL-5000 스피커케이블 시청회 후기
ALLNIC ZL-5000
ALLNIC이 스피커 케이블에서 추구하는 것은 음악신호를 스피커에 0.1%의 손실도 없이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Zero Loss를 목표로 뛰어난 결속력을 자랑하는 획기적인 형태의 스피커단자, 외부 진동 방지를 위한 스플리터, 고열 고압으로 일체화된 선재와 단자, 최적의 길이와 두께로 선택된 선재까지 오로지 손실없는 완벽한 전달을 위해 개발된 케이블입니다.
ALLNIC은 국내 최고 수준의 진공관 앰프 회사로 해외에서 더욱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ALLNIC에서 5년여의 연구와 개발로 Zero Loss에 가까운 케이블을 만들어 냈습니다. 수많은 선재를 테스트하고 신기술을 개발, 적용하여 완성된 ZL-5000 스피커케이블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Zero Loss라는 모토아래 순수 신호 전송이라는 일념으로 제작되어 ALLNIC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앰프가 스피커에 어떤 소리를 전달하고 있었는지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Zl-5000의 기술적 특징
케이블은 본 역할은 앰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오롯이 스피커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즉 앰프 - 케이블 - 스피커 일체된 형태로 동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대부분 케이블이 케이블 내에서 손실되는 부분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① 스피커 단자와 케이블 단자간 누실
② 스피커 단자와 선재간 누실
③ 선재 자체의 누실
④ 스피커 단자와 선재간 누실
⑤ 앰프 단자와 케이블 단자간의 누실
즉 기존의 많은 케이블들이 ③ 누실에만 초점을 두고 선재와 절연에만 신경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Zero Loss 시리즈에서는 ① ~ 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누실을 염두해두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이런 누실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앰프 - 케이블 - 스피커가 하나인 거처럼 연결되게 됩니다.
Allnic이 말하는 최접점의 선재의 두께, 심선수, 소재
올닉이 무성한 소문이 나도는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가장 많은 연구의 시간을 할애한 것이 바로 선재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수치상으로 이미 완벽한 선재들이라도 수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요소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순도를 표기하는 6N, 7N 등 무조건 고순도의 선재가 좋은 것도 아니며, 순도만큼 결정구조도 중요하고 선재의 꼬임과 구조 등도 음질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가며 실청 테스트를 통해 가장 적합한 선재와 소재 그리고 선재의 두께까지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올닉오디오에서는 뛰어난 대역발란스와 중립적 음색을 내주는 동선을 특주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택된 선재는 절연을 위해 다시 한번 테스트 과정을 거쳤습니다. 절연을 완벽하게 하게 되면 음이 답답해지고 분리도와 대역폭 떨어지게 됩니다. 절연을 덜하게 되면 외부노이즈에 취약해져 소란스러워집니다. 수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접점의 절연의 정도를 정하였습니다.
결속력, 전달력, 편의성 모두 갖춘 획기적인 단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형상을 하고 있는 단자입니다. 사실 오디오파일사이에게는 스피커 단자는 계륵과 같은 존재입니다. 커뮤니티에 단자와 관련해서 질문이 올라오면 '직결이 좋다', '단자연결이 좋다'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신 적 있을겁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직결로 연결시에는 단자가 연결되지 않은 만큼 스피커와 케이블 그리고 앰프 사이에 저항이나 불필요한 요소가 개입할 여지가 적어지므로 음질적으로 우세에 있겠지만, 스피커단자를 체결 과정에서 케이블을 누르면서 케이블의 전체 가닥이 결속되지 않고 많은 수의 케이블 가닥이 이격화 되게 됩니다. 그리고 공기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보니 당연히 빠르게 산화되어 음질열화가 급격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단자를 체결하게 되면 일단 편리하게 설치가 가능하지만, 단자의 개입과 함께 단자와 선재의 연결에서 사용되는 납이나 기타 물질의 개입으로 음질상 열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단자 자체가 안쪽으로 한번 더 굽어진 형태로 단자의 결속력을 기하급수로 증가시켰다.
ALLNIC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단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모양은 말굽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안쪽으로 한번 더 굽어진 형태로 단자 자체가 탄성을 통해 앰프나 스피커 단자와 결속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단자를 단단하게 조여주면 결속력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대되어 제대로 결속시에는 보통 힘으로는 풀기 쉽지 않을 정도로 결속이 좋습니다.
사용된 단자는 티타늄 구리를 베이스로 극저온 처리를 하고 이를 다시 로듐으로 도금을 통해 최상급 품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같이 ZL시리즈에 적용된 단자에 대한 모든 기술은 현재 올닉에서 특허출원을 한 상태로 올닉만이 가지고 있는 독자 기술입니다.
선재와 단자가 一體(일체)!!
선재와 단자 연결에도 상당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선재와 단자를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납땜과 클램핑으로 나뉘는데, 납땜은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리에 비해 납의 경우 16배의 저항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음손실이 매우 높습니다. 그에 반해 글램핑 방식은 외부 요인에 의한 저항은 적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헐거워지거나 부식이 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닉에서는 이상적인 결합을 위해 용접이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 어떤 저항이 되는 물질이 없이 선재와 단자를 하나의 몸체가 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스피커 케이블 단자를 구리 용접하는 장비
그 밖에도 무엇보다 전자의 이동이 중요한 케이블인만큼 이중 쉴드 구조를 통해 자성이나 전자파의 영향을 최대한 차단하였으며, 알루미늄 스플리터를 통해 스피커와 케이블이 맞닿아서 전달될 수 있는 진동이나 바닥으로부터 올 수 있는 진동을 미연에 막아줍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올닉의 세심함을 이번 시청회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ALLNIC L-3000 Preamplifier
ALlNIC L-3000 Preamplifier는 세계유일의 1단 증폭방식한 진공관 프리앰프로 좌우 채널이 완전히 분리된 듀얼모노방식 프리앰프입니다. 마이크로포닉이 없는 댐퍼소켓 채용하였고, 리모트콘트롤 대응의 41단 은접점 어테뉴에이터 채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LLNIC의 특징인 대형 니켈트랜스 채용하고, 낮은 수치의 正임피던스 방식을 이용하여 부분 피드백도 없는 완전한 제로 피드백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ALlNIC L-3000 Preamplifier는 진공관의 약점이 화이트 노이즈가 전혀 없어 사운드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차원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하며, 노이즈 제거와 안정된 동작을 위한 정전압 방식 진공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LLNIC A-2000 25th Anniversary Stereo Power Amplifier
ALLNIC A-2000 25주년 기념 스테레오 파워 앰프는 KT-150의 출력관을 각 채널당 2개씩 사용하고 있으며, 5극 연결로 100W출력(2015년형)을 가진 스테레오 파워앰프입니다. ALLNIC A-2000 스테레오 파워 앰프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 하나로 손쉽게 3극, 5극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장르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변화하는 장점을 가진것으로 아주 특별한 기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15년형 슈퍼 트랜스를 채용하고, 최고 수준의 감도(+26dB)를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포닉이 없는 댐퍼소켓을 채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신호손실이 없는 올닉 특유의 FES방식(Full Engagement System)을 취하고 있으며, 최단거리 2단 증폭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취 음악 비교
'Moon River'
Jacintha의 'Monn River'는 시스템과 기기가 가진 해상력과 공간감 표현, 에어리감의 테스트에 아주 좋은 곡입니다. 이곡은 아주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여성 보컬의 무반주 솔로로 문리버의 가사를 부르다가, 또 피아노 솔로로 애드립적인 연주를 하고 마지막에 보컬과 피아노의 반주로 연주를 하며 곡을 맺게 됩니다. 처음 여성 보컬의 공간감과 리버브 가득한 사운드를 에어리감 있게 표현해야하고, 피아노 솔로의 때리는 듯한 타건을 잘 표현해야하는 음원입니다.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과 ALLNIC 프리 & 파워 앰프가 주는 첫인상은 '굉장히 정제되고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라는 생각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보량이 많고 어느 부분 하나 튀는 부분이 없어 음악을 아주 중립적이고도 밸런스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번째로 Jacintha의 반주없이 부르는 긴호흡의 노래는 중간 중간에 아주 긴 휴지부를 통해 남겨지는 음의 입자 하나 하나가 에어리감 있게 잘 공중으로 흩어졌고, 'friend' 발음의 'd' 발음을 프레이즈의 끝으로 파열음 같이 발음하는 보컬의 느낌까지 아주 매끄럽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Avalon Transcendent 스피커가 가진 호방하고도 시원한 느낌을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과 ALLNIC 프리 & 파워 앰프가 잘 길들여 아주 부드럽게 길을 가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 곡에서 무대 중앙에서 앞뒤의 뎁스로 피아노의 저역과 고역이 잘 표현되지는 않지만 잘 잡혀진 스테이지감으로 앞뒤의 뎁스까지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이 자랑하는 'zero loss'라는 말과 같이 아주 정숙한 배경과 들리지 않는 화이트 노이즈로 시청회에 오신 분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습니다.
Mussorgsky 작곡, 'Pictures at an Exhibition'
Tutti Orchestra sampler 앨범 중, 무소르그스키 작곡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전람회의 그림)'을 들어보았습니다. 호방하면서도 원시주의 느낌이 물씬나는 이 곡의 분위기는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거대한 사운드와 목관악기의 민속적인 선율의 표현이 잘 만들어진 음색으로 나와야하면, 모든 악기들의 스테이지감과 스피드감을 잘 표현해야하는 곡입니다.
계속적으로 드는 생각은 역시 'zero loss'라는 기술을 통해 너무나 배경이 정숙하고 노이즈가 느껴지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곡이 가진 거대한 부분과 각가지 민속적인 선율이 나오는 부분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곡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빛나는 금관악기의 사운드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주제 선율의 흐름속에 거대한 타악기의 울림을 큰 스테이지 감으로 잘 표현해주어 사운드에 시청자를 압도시키는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라이브로 녹음된 Eric Clapton의 'Layla' 를 들어보았습니다. 2대의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현대적이고도 모던한 인트로의 반주는 갑작스런 전조와 함께 Eric Clapton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어지는데, 처음에 이 인트로는 악기가 다양하게 사용되지 않지만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 주어야합니다.
노이즈가 없다는건 엄청난 장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데, 라이브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되어져 오는 것이 그 첫번째입니다. 박수소리와 환호성부터 끓어오르는 라이브의 현장감을 잘 표현해주었으며, 특히 각 악기의 스테이지감부터 Eric Clapton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 눈을 감고 상상하며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Bye Bye Blackbird' 'In a Mellow Tone'
재즈의 스탠다드 넘버인 Miles Davis의 'Bye Bye Blackbird'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곡은 LP를 많이 듣는 분이라면 거의 반드시 소장할 정도로 유명한 음반인데, 초반부에 나오는 Miles Davis의 약음기를 낀 트럼펫과 John Coltrane 테너 색소폰의 연주가 대비가 되는데,
금관악기의 특유의 고역과 연주자의 호흡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거친 고역과 뒤엉켜진 호흡으로 본 연주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기 어려운 곡입니다.
해상력이 부족한 시스템에서는 금관악기의 색채를 잃어 듣기에는 편한 사운드를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고유의 음악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높은 해상력에 치중한 시스템에서는 금관악기의 색채를 표현할지라도 너무 쏘거나 호흡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소란스러워져 다음 곡으로 넘겨 버리게 됩니다.
스네어드럼을 브러쉬로 긁는 고역의 사운드와 중역과 고역을 넘나드는 약음기 낀 트럼펫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째지는' 사운드가 아닌 '마일드'한 포근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것은 밸런스 튜닝이 아주 잘된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의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며, 연주가 녹음된 뿌연 연기 가득한 재즈바의 분위기까지 표현하는 해상력에 놀라움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Compositions 앨범 중, 'Double Clutch'
90년대, 2000년대 초반 많은 음악 감상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퓨전 재즈'의 카시오페아, 티 스퀘어와 함께 퓨전재즈를 이어가는 'Yoich Murata Orchestra'는 큰 빅밴드가 아닌 각 금관악기당 2대정도의 규모로 연주하는 펑키한 퓨전재즈를 연주하는 일본의 단체입니다. 2009년 발표된 'Composition' 앨범 중, 'Double Clutch'는 아주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지만, 아주 두텁게 화성을 연주하는 브라스 밴드와 다채로운 싱코페이션의 리듬으로 차칫 지저분하고 어지럽게 들릴 수 있는 곡입니다.
처음부터 강렬하고 계속적으로 나오는 싱코페이션으로 스피드감을 테스트하는 이 곡은 ALLNIC 프리 & 파워 앰프의 드라이빙 능력으로 빠른 스피드를 잘 표현해주었으며, 특히 중간에 좌측에서 나오는 테너색소폰의 중후한 음색을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를 통해 브라스 특유의 째지는 사운드를 듣기 좋게 표현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솔로 뒤에 화성을 연주하는 다른 브라스 밴드 악기들 사이의 뎁스까지 좋은 정보량으로 표현했고, 악기간의 조합이나 스테이지를 잘 완성시켜주어 시청회에 오신 분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이번 158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의 ALLNIC ZL-5000 스피커 케이블은 Zero Loss라는 모토아래 순수 신호 전송이라는 일념으로 제작되어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정숙한 배경과, 뛰어난 밸런스감, 스테이지감은 높은 에어리감과 정보량으로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진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시청회에 참석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