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리뷰
[AYON] 폴라리스2, 오딘. 장려한 음향 무대를 수놓는 산뜻함
• 작성자 : 박성수   • 등록일 :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 조회수 : 22,764 •
 

실제 시청에 들어가기 전에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까? 선입견 없이 음악 감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는 어떨까? 후자에 속한다. 시스템의 구성과 내용 정도는 사전에 확인하지만, 시청 작업을 시작하고 최소한 두세 곡 이상의 음악을 듣기 전까지 필자는 오디오 시스템 근처에도 다가가지 않는다. 마음을 비우고 음악을 감상하면서 오디오 시스템이 추구하는 음향의 실체를 이렇게 추측하고 저렇게 궁금해 하면서 시스템의 완성도를 조심스럽게 따져 가는 것이 필자의 시청 방식이다.

이번에 시청한 에이온의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 또한 별로 다르지 않았다. 필자가 사용하는 소스 기기인 영국 새디의 DAW인 PCM 2.BB2-J(AD/DD/DA 컨버터)를 폴라리스 II에 연결하고 지체 없이 음악 감상을 시작했던 것이다. 에이온의 앰프 세트를 시청하기 위한 레퍼런스 스피커는 미국 레벨의 얼티마 스튜디오 2와 록포트의 초대형 스피커 마이라 그랜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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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마 스튜디오 2와의 연결을 끝내고 시청에 들어가 가장 먼저 감상한 음악은 페트라 뮐레얀스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V136(아르모니아 문디)이었다. 그리고 이 음악을 감상하면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여유 있게, 그러나 정갈하고 투명한 공간감을 이끌어 낸다. 세련미를 추구하다 보니 중저역을 절제하는 느낌을 준다. 고역이 치솟는다. 자극성이 강한 음향! 1990년대 초반에 나왔던 JM 랩의 유토피아가 재래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것은 스피커 쪽의 문제인 것 같다. 그렇다면 앰프는? 판단 보류!’

좋다는 뜻일까? 나쁘다는 뜻일까? 정답을 말한다면, 아직은 어느 쪽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탐색전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갈한 음색과 투명한 공간감, 절제된 중저역, 고역으로 치솟는 대역 밸런스라! 그러나 19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스피커 JM 랩의 유토피아를 운운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이만 하면 대박이 날 조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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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기 시청에서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녹음으로 오면 어떨까? 필자는 예프게니 키신이 연주하는 바흐, 부조니의 샤콘느, 안너 빌스마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2번 등의 녹음을 연이어 감상했다. 여기도 성패가 반반인 결과가 나올까?

‘현대 앰프 특유의 세련미와 진공관 앰프의 자연스러움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앰프 세트! 발성을 보면, 수렴과 발산 사이의 균형이 좋다. 그러나 중저역의 토대는 그리 단단하지 않은 듯하다. 정갈함과 유연성의 조화. 저음의 절제가 눈에 띈다. 음향에 긴장감이 실려 있다. 중고역에서는 상쾌함과 온화함이 조화를 이룬 밝은 음색이 볼 만하다.’ (키신)

‘이 앰프 세트의 중심 주파수 대역은 중역으로 보아야 할 것! 그러나 레벨과의 조합의 문제점은 중심 주파수 대역이 살짝 상위 대역으로 올라간다는 데 있다. 그 결과 선율선의 흐름이 명쾌해지지만, 안정감이 부족하다. 색채는 원색 계열이다. 다이내믹 표현 또한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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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녹음 상태와 악기에 따라 음향의 표정이 상당히 달라진다. 대역 밸런스가 중역에 쏠려 있는 듯하다. 항아리 형상의 대역 밸런스!!!! 정연한 음향을 이끌어 내는 스피커와 조합할 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앰프 세트라는 생각이 든다. 빌스마의 바흐 녹음에서는 자연스럽고 온화한 공간감이 살아나고 있다.’ (빌스마)

이쯤 되면 결론은 무엇일까? 아주 간단하다. 그럴싸한 음향이 흘러나오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미스 매칭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에이온과 레벨의 조합은 상대방의 장점을 살려주고 부족함을 채워 주기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사진의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행로를 같이하지만, 얼티마 스튜디오 2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인 다소 빈약한 중저역에 도톰한 살집을 올려 주기에는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는 후덕함과 여유가 부족하고,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가 이끌어 내는 독특한 음향, 그러니까 엊그제 시집 온 새색시 같은 인상을 풍기는 함초롬한 음색은 얼티마 스튜디오 2를 거치면서 재기발랄한 미소년의 이미지로 바뀌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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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미소년이라! 그 자체로서 나쁠 것은 없지만, 이처럼 비슷하면서도 행로를 살짝 달리하는 음향 특성의 조합은 잘 맞는 듯하면서도 어딘지 답답한 느낌을 안겨 주는 것이 보통이다. 이럴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아주 간단하다. 스피커를 교체하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 등장한 스피커는 록포트의 마이라 그랜드였다. 이쯤 되면 점입가경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에이온이라! 예전에 CD 플레이어를 잠시 시청해 본 적은 있지만, 앰프는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는데, 얼티마 스튜디오 2와의 조합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음향을 주도하는 능력― 보통 구동력이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상위 개념이다.

저역의 매듭과 확산감을 컨트롤하는 능력, 마지막으로 진공관 앰프 특유의 온화한 색채 표현을 살려 내면서도 깔끔한 윤곽을 연출하는 절제력 등을 놓고 보면, 그리 만만히 볼 앰프 세트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그렇기는 하지만 마이라 그랜드 같은 초대형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할 만한 스케일과 중량감을 이 앰프 세트가 과연 갖추고 있을까?

하이파이클럽에서 필자에게 제공한 자료를 처음으로 펼쳐 본 것은 바로 이 무렵이었다. 솔직히 자료를 펼쳐볼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 옳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해도 파워 앰프인 오딘의 출력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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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에는 모노블록과 스테레오 버전이 있는데, 이번에 필자가 시청한 오딘의 스테레오 버전은 채널당 출력이 50와트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일반 애호가에게 그리 낯익은 출력관이라고는 할 수 없는 출력관인 AA62B 네 개를 퓨어 클래스 A 방식으로 증폭하는 앰프가 오딘이라고 한다.

이럴 때 걱정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뭐라고? 출력 50와트짜리 앰프를 가지고 마이라 그랜드를 구동한다고? 트랜지스터 앰프와 비교해 보면, 진공관 앰프의 출력 효율을 두세 배 정도 높게 평가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건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카라얀이 빈 필하모닉을 지휘한 브루크너의 제8번 교향곡을 재생하기 시작하자마자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는 필자의 걱정을 마음껏 말끔히 씻어내는 강력한 구동력과 안정감 넘치는 음향을 이끌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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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바꾸자 면모를 완전히 일신한 음향이 떠오른다. 얼티마 스튜디오 2와의 조합과는 반대로 저음이 조금 많은 듯하지만, 이 앰프에서는 마이라 그랜드를 여유 있게 구동하는 힘에 주목해야 한다!!! 브루크너 교향곡의 장대한 스케일, 중량감, 폭발력 등을 별 어려움 없이 연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게 과연 50와트 출력의 앰프가 맞나? 빈 필하모닉 현악 앙상블에서 살아나야 할 미려함과 광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투티에서도 전혀 구동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런 결과를 얻었다면, 고해상도 음원 재생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브루크너에 이어서 필자가 꺼내 든 카드는 최근 아날로그 플레이어에서 필자가 직접 24비트?96kHz 포맷으로 녹음하여 믹싱한 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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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바두라-스코다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KV545(유로디스크), 하이팅크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필립스),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DG, 1970년대), 아르투르 그뤼미오가 독주를 맡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필립스, 모노), 토머스 비첨이 로열 필하모닉을 지휘한 하이든의 교향곡 제102번(EMI, 모노), 부다페스트 4중주단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4번(CBS, 모노) 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렇다면 결과는?

‘중역대의 표현력이 상당히 좋다. 뵈젠도르퍼의 온화한 음색이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표정으로 떠오른다. 빈티지 애호가라면 저역이 부족하다고 하겠지만, 음향 조형의 관점으로 보면, 여기서 뭔가 더하고 뺄 것을 찾기 힘들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음향 자체에 실려 있는 독특한 긴장감! 그리고 섬세하게 변화하는 다이내믹 표현은 이 조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 (바두라-스코다)

‘정연함?온화함?장대함 등의 세련된 조하를 추구하는 앰프 세트이다. 출력 50와트라는 것은 수치에 불과한 것일까? 강력한 구동력과 파워에는 두 손 들었다. 그런데 이건 파워 앰프의 능력일까? 아니면 프리앰프의 표현력일까? 이 녹음의 믹싱 포인트로 삼았던 광활한 공간감, 장대한 스케일, 강력한 폭발력 등을 힘 들이지 않고 연출하고 있다.’ (하이팅크)

‘선율선에 실리는 추진력이 상당히 좋다. 선율선에 힘이 제대로 실려 있다. 그뤼미오 특유의 관능미 넘치는 음색이 살아난다.’ (그뤼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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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결과가 이러하다면, 여기에 덧붙일 것이 있을까? 그런 게 있다면 사족(蛇足)일 뿐이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의문이 남는다. 하이팅크가 지휘한 베토벤의 제1번 교향곡 녹음에 대한 메모에서 언급한 것처럼, 채널당 출력이 50와트에 불과한 파워 앰프가 마이라 그랜드 같은 초대형 스피커를 여유 있게 구동한다는 것은 간단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오딘을 구동하고 있는 프리앰프인 폴라리스 II에 주목해야 한다. 에이온?록포트 조합이 이끌어 내는, 이처럼 강력함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음향은 음향의 표정?스케일?다이내믹 등을 조직해 내는 프리앰프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펼쳐보는 것이 바로 스펙과 보도 자료인데, 이들 자료를 검토하면서 필자는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가 이처럼 장려(壯麗)한 음향을 연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폴라리스 II가 웬만한 파워 앰프에 육박하는 거함(巨艦)급 프리앰프라는 점이다. 컨트롤부와 전원부를 분리한 설계 방식으로 보아도 그런데, 전체 무게가 33킬로그램이나 나간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폴라리스 II가 어떤 프리앰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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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폴라리스 II는 그저 규모만 큰 앰프는 아니다. 한편으로는 지멘스의 C3M 6개(라인 입력에 2개, 그리고 포노 입력에 4개)를 채용하여 퓨어 A 클래스 증폭 방식, 피드백을 전혀 걸지 않는 회로 설계, 금도금 처리한 접점을 사용한 볼륨 등을 채택하여 음향의 순도를 높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원부를 단품으로 독립하여 음향의 안정성과 구동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프리앰프가 바로 폴라리스 II이다.

이제 에이온의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에 대한 결론을 내릴 차례가 된 듯싶다. 이 자리에서 이들 앰프가 들려주는 음향을 다시 한 번 거론할 필요는 없으리라. 그러나 지금까지 필자가 일부러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있다. 에이온이 추구하는 음향, 그리고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가 추구하는 음향이 바로 그것이다.

그건 무엇일까?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처음으로 접하는 오디오 브랜드이자 앰프 세트인 까닭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 시청에서 폴라리스 II.오딘 앰프 세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현대의 진공관 앰프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음향 스타일 또는 패러다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장대함과 안정감 속에서 떠오르는 산뜻함과 정갈함의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Polaris II Specifications

Class of Operation:

Pure Class A, Triode-Pentode

Tube Complement Line:

2 x Siemens C3M

Tube Complement Phono:

4 x Siemens C3M

Tube Complement Power Supply:

4 x CV135

Maximum Output (at 1 khz ):

40V rms

S/N ratio:

> 96 dB

Input Impedance:

> 1MOhm

Output Impedance:

30 Ohm

Frequency Response / Line:

0.5Hz - 400kHz

Harmonic Distortion (at 1V ) Line:

< 0.01%

Harmonic Distortion (at 1V ) Phono:

< 0.1%

Input:

5 x Line RCA, 2 x Phono MC

Output"

2x RCA, 1x XLR ,

Dimensions Pre (WxDxH) cm:

50x43x11 cm

Dimension P.S.(WxDxH) cm:

50x43x11 cm

Weight (Pre & Power Supply):

33 kg



Odin Specifications

Class of Operation:

PSE, Pure Class A

Tube Complement:

4xAA62B, 6x6H30

Load Impedance:

4 & 8 Ohms

Bandwidth:

10Hz-50kHz

Output Power (Stereo):

2 x 50 Watt

Output Power (Monoblock):

1 x 120 Watt

Peak Output Power:

2 x 80 Watt / 1 x 180 Watt

Frequency Response:

8 Hz - 35 kHz/ 0 dB

Input Impedance at 1 kHz:

100K Ohm

Input sensitivity:

600mV

S/N ratio at full power:

98 dB

Hum:

0,003 V

NFB:

0dB

Inputs:

1 x RCA, 1x XLR

Dimensions (WxDxH) cm:

50x40x25 cm

Weight:

43 kg

Shipping weight:

49 kg

수입사 소노리스
수입사 연락처 02-581-3094
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sonoris.co.kr

소비자가

Polaris II : 2300만
Polaris II line : 1900만
Odin : 2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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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ernov HDMI 1.4 E Cable
• 작성자 : 염동현   등록일 : 2017-05-13   • 조회 : 1,921
오디오나 비디오(A/V)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기 선택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케이블 선택에 관련된 부분이다. 특히 시스템을 처음 구성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케이블이야말로 가격도 다양하고 수 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게다가 디지털 케이블에서..
[리뷰] 아날로그의 갈증을 씻는 단비
Waversa Systems W PHONO1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5-11   • 조회 : 2,347
“LP 그리고 포노앰프” 아날로그 시스템은 마치 하나의 건축물과 같다. 최근 나의 집 옆에서 새로운 집 증축이 한창이어서 아주 시끄러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쌓아올리며 완성되어가는 집을 보면 무척 재미가 있기도 하다. 집은 일반 제품처럼 전단에서 말단까지 공장에서 뚝딱뚝딱 찍어낼 수 없는 노..
[리뷰] 골드문트에서 진짜 가성비를 찾는다면
Goldmund Metis 7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5-11   • 조회 : 2,228
개인적으로 오디오 리뷰에서 ‘첫인상’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디자인 얘기가 아니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받아들인 해당 제품의 첫 소리가 결국 그 ‘본질’에 매우 가까웠다는 얘기다. 이는 매칭과 룸 어쿠스틱과 관련된 수많은 변수를 감안해도 옳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시청 경험과 이론적/체험적 지식이 밑..
[리뷰] 완벽한 하이파이를 추구한 블루투스 스피커
Ruark audio MR1 Mk2
• 작성자 : 신우주   등록일 : 2017-05-09   • 조회 : 2,569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루악오디오(Ruark Audio)의 블루투스 스피커 MR1이 2017년 새 단장을 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MR1 Mk2는 기존 오리지날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다듬어진 외관과 향상된 사운드는 물론 연결성을 높여 활용도를 높인 블루투스 스피커로 거듭났다. 루악오디오 MR1..
[리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등록일 : 2017-05-06   • 조회 : 3,842
“소개” 최근 몇 년간 경영적인 변화를 거친 매킨토시 오디오가 새로운 트렌드에 보다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앰프 라인업 외에도 PC-Fi, 헤드폰 그리고 네트워크 오디오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RS100는 매킨토시의 현역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자 최초로 자체적으로 음악 서비스를 탑재한 ‘..
[리뷰] 정재파를 과학으로 잡다
Kaiser Acoustics Flat Panel 3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5-04   • 조회 : 2,747
전에 시청했던 독일 오디오메이커 카이저 어쿠스틱스(Kaiser Acoustics)의 음향분산판 ‘Spline Diffuser’ 리뷰가 나가고 나서 지인들이 많이 물어봤다. “진짜 좋아?” 필자의 대답은 곧바로 튀어나왔다. “대단해!” 제작사가 제품 스펙을 꽁꽁 베일에 숨겼지만 그 효과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금도 ‘Splin..
[리뷰] 스피커를 넘본 블루투스 이어폰
LG TONE+ STUDIO HBS-W120
• 작성자 : 신우주   등록일 : 2017-05-02   • 조회 : 1,932
"스피커를 넘본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스튜디오" LG전자 톤플러스 시리즈는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오래가는 배터리, 깔끔한 통화 품질로 인해 특히 직장인들의 핫 아이템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톤플러스만의 자동 줄감기 기능은 사용할 때만 이어폰을 유..
[리뷰] 세상의 모든 스피커에 화두를 던지다
Voxativ Hagen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4-28   • 조회 : 3,105
예전에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코너가 하나 있었다. 일단 찌질이 둘이 나와 갑론을박한다. 예를 들어,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 쓰고, 싸움도 잘하고, 남자다운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럼 절대로 그런 남자 없다고 하지만, 다른 쪽에선 있다고 한다. 그게 누구냐 물으면, 짜자잔 ~ ! 주인공이 화려한 음악과 함..
[리뷰] 음악을 치료하는 나비효과
Synergistic Research Galileo UEF Speaker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4-22   • 조회 : 2,663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는 1961년에 무척 흥미롭고 동시에 충격적인 자연 현상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나비가 날개를 한 번 퍼덕인 것이 기상에 영향을 주어 엄청난 파장을 나아 결국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이후 논문으로 발전시켜 그 개념이 결국 ‘나비 효과’ 로 일컬어지..
[리뷰] 똘똘한 스트리밍, 똘망한 구동력
Naim Uniti Atom All in one Network Audio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4-18   • 조회 : 4,450
스트리밍이 되느냐, 타이달(Tidal)이나 스포티파이(Spotify)가 되느냐. 요즘 오디오 소스기기를 살펴볼 때 필자가 가장 먼저 따져보는 내용이다. 한때는 리핑하거나 다운로드받은 음원들을 아이튠즈(iTunes) 혹은 오디르바나 플러스(Audirvana Plus)로 관리하고 플레이시키는 재미에 푹 빠져 보냈지만, 지난해부터는 거의 ..
[리뷰] 노련한 백전 노장의 한 수
Nagra Classic DAC, Classic INT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4-15   • 조회 : 3,931
인류의 역사는 평화로웠던 적이 없었다. 모두 인간의 이기와 전쟁의 역사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은 많은 것을 앗아갔다. 패전국 독일은 경제적 폐허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일본 또한 전쟁 이후 엄청난 피로에 시달렸다. 물론 미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군수물자 등의 지원 등을 통해 오랫동안 그들을 괴롭혔던 대공황의 ..
[리뷰] 비첸차에서 온 또 하나의 선물
MasterSound EVO 300B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4-13   • 조회 : 3,169
예전에 어느 일본 오디오 평론가가 이태리에 대해서 쓴 글이 생각난다. 무던히도 여행을 좋아하고 또 식도락가이기도 한 그는, 이태리 이곳저곳에 친구가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때에 따라 어느 식재료를 먹어야 하는지 훤히 알고 있었다. 당연히 숨은 맛집 찾기에도 도사급. 한데 그의 글에서 흥미로..
[리뷰] 지금까지의 소리는 벽이 낸 소리
Kaiser Acoustics Spline Diffuser 1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4-11   • 조회 : 4,363
하이파이클럽 메인 시청실은 필자가 적어도 한달에 2번은 찾는 곳이다. 최근 4년 동안만 계산해도 최소 96번 그곳에서 소리를 들었다. 수많은 스피커와 앰프, 소스기기, 케이블, 액세서리, 튜닝재가 일궈내는 소리를 그곳에서 체험했다. 시청회처럼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을 때도 들었고, 리뷰를 위해 2시간여 나홀로 청음을..
[리뷰] 이지적 냉철함과 고결한 미음
Goldmund Mimesis 22H NextGen Pre, Telos 1000 NextGen Pow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4-08   • 조회 : 3,038
“프롤로그” 어떤 타협도 허락하지 않으며 오직 최상의 음질을 추구하기 위해 어떤 극단적인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 하이엔드 오디오. 우주항공, 군사, 의료 분야 때로는 수학이나 공학 박사까지 동원되며 한낱 음향 재생기기는 예술의 문턱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다른 음악과 디자인, 공학이 어울린 이 종합 예술은 ..
[리뷰] 첨단 DAC을 품은 울트라스피드 인티앰프
Goldmund TELOS 590 NextGen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4-04   • 조회 : 4,021
지난 3월17일 서울 압구정동 오디오갤러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위스 골드문트(Goldmund)의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론칭쇼에는 골드문트의 설립자이자 현 CEO인 미셸 레바송 (Michel Reverchon) 회장이 참석했다. 소개된 제품은 인티앰프 ‘Telos 590 NextGen’, 프리앰프..
[리뷰] 하이파이 문화의 원점에 서서
Wharfedale Airedale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3-28   • 조회 : 3,896
1954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 수많은 관중이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무대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금 막 대중에게 소개되기 시작한 하이파이 장치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대체 무슨 기기이길래, 라이브 음향 못지 않은 사운드를 낸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 이 행사를 기획한 ..
[리뷰] 4K 대응 유니버설 플레이어의 표준
OPPO BDP-203 4k Ultra HD Bluray Play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3-25   • 조회 : 4,209
“오포 디지털” 오포 디지털(Oppo Digital)의 행보는 매우 특별했다. 처음 BDP-83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했을 때 우선 화질에 놀랐고 가끔은 메인 소스 기기가 공석일 때 서브 시디피로 활용하기도 했다. 당시 이미 많은 하이파이 메이커들이 시디피를 단종하기 시작한 마당에 별도의 트랜스포트를 사느냐 마느..
[리뷰] 트랜스페어런트 전원 공학의 결정체
Transparent Opus Power Isolato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3-23   • 조회 : 3,248
“든 자리와 난 자리”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말이 있다. 많은 오디오파일이 끝도 모르게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사운드 업그레이드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 년 이상 오디오 시스템을 운용하다보면 때로는 다운그레이드 해야만 할 때도 있기 마련이다. 금전적인 이..
[리뷰] 케이블에 깃든 감성공학
Tchernov Reference MK II IC, AC Power, Speaker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3-21   • 조회 : 3,357
눈앞에서 빛나는 섬광이 지나간다. 바이올린 소리의 표면에선 몇백년 전 이를 만들었던 장인들의 손길이 묻어있다. 스쳐 지나가며 언뜻 보면 불과 1년 전 만든 제품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수백 년 묵은 바이올린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시간과 공간의 간극을 허문다. 연주자 또는 오랫동안 훈련된 청감을 ..
[리뷰] 안드레아스 코흐의 와인빛 선물
Playback Designs Sonoma Merlot DAC, Syrah Music Server, Pinot ADC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3-18   • 조회 : 3,736
오디오 리뷰를 하다보면 가끔은 신기한 일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제품이 있어 그 홈페이지나 리뷰를 유심히 지켜본다. 가격대가 접근 가능하면 청음 방법이나 심지어 구매 계획까지 미리 짜보며 즐겁고 위태로운 상상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리뷰 요청이 들어왔는데 하필 그 제품이다.’ 이런 식이다. ..
[리뷰] 원키, 가성비를 논하다
OneKey The Key Power Cable for Music Player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7-03-14   • 조회 : 3,229
노이즈 차단 효과 저하를 이유로 터미네이션 부분에 수축튜브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서로 다른 4가지 고유물질을 단계별로 수작업으로 도포하는 방식 등 원키 프로덕션은 헤아리기 시작하면 마케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크고 작은 포인트가 분명한 브랜드이다. 하도 케이블 시장이 과열되어 있고 전통의 강호들과 그에 대..
[리뷰] 시대를 초월한 사운드 스펙트럼
SPATIAL HOLOGRAM M4 Turbo 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3-11   • 조회 : 3,502
“클레이튼 쇼” 결과물로 드러난 것에는 그것이 사람이든 어떤 제품이든 그간의 커리어와 성품 등이 모두 담겨진다. 매우 독특한 어떤 결과물에 놀랄 때 그 것의 타임라인을 뒤로 돌려보면 그다지 놀랄 것도 없었던 것임을 쉽게 깨닫는다. 스페이셜 M3를 작년에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이 스..
[리뷰] 새로운 차원의 USB 케이블
LH Labs LightSpeed Red Standard USB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3-08   • 조회 : 4,093
“괴짜 혹은 괴물, 라이트 하모닉” 소셜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만인 평등의 플랫폼은 여러 재미있는 현상들을 이끌어냈다. 그 중 킥스타터닷컴이나 인디고고닷컴 등의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은 어느 누구나 혁신적 제품을 통해 업계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야는 하이파이 오디오에서도 여러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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