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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7회 시청회는 오디오아울렛에서 공동구매 진행 중인 하이파이클럽 튜닝 힘사운드 S62 검증 시청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흥미진진한 시청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힘사운드 S62 스피커의 진정한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각 항목별로 다양한 시청곡을 정하여 해당 음악을 들으며 힘사운드 S62 스피커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스피커의 인클로저는 2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로저스, 하베스 계열처럼 인클로저를 얇게 만들어서 통울림으로 자연스러운 배음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고, 두번째로는 두껍고 딱딱한 소제를 활용하여 통울림을 최대한 배재하여 명확한 음상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힘사운드 스피커는 곡면을 활용하여 인클로저의 두깨를 줄이고도 강성을 만들어내 자연스러운 배음과 명확한 음상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위해 로시니의 눈물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곡은 해상력과 질감을 동시에 테스트 해보기 좋은 곡입니다. 인클로저가 단단하여 해상력만 좋은 스피커는 피아노 음은 맑게 나는 반면 배음이 사라지고 왜소한 단음의 피아노 소리가 나게되며, 첼로소리가 질감이 없이 다소 빈약하게 납니다. 반대로 통울림이 많은 질감만 좋은 스피커는 첼로소리는 매우 풍윤하게 나지만, 피아노 소리가 과하게 부풀고 다소 멍멍하게 날 수 있습니다.

힘사운드 S62 스피커는 TR로 만들어진 코드 DAVE DAC와 오디오아날로그 푸치니 인티앰프와 연결이 되었는데도 매우 명확한 배음이 들립니다. 맑고 투명한 피아노 소리에 풍성한 배음이 살아나며 피아노 건반 하나만 누르는데도 화음(배음, Harmonics)이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이어지는 첼로의 선율은 한없이 따뜻하고 투명하게 질감이 잘 살아납니다. 이 곡만으로 S62는 그냥 가성비 좋은 스피커가 아니라 하이엔드 오디오적 쾌감을 극한으로 이끌어 냅니다. 

과거에는 보통 스피커의 유닛은 펄프계열의 콘지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가볍고 제조의 용이성으로 인하여 많은 스피커 회사들이 그것을 사용했지만, 소재의 경도가 높지 못해서 콘지의 중심부와 주변부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아큐톤에서 세라믹이라는 소제를 활용해서 물리적으로 완벽한 유닛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매우 가볍고 단단한 구조로 정확힌 진동이 가능한 유닛입니다. 그러나 너무 정교하다 보니 음악이 차갑게 들린다든가 저역이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섬세한 표현력이나 뛰어난 다이나믹스를 보여주는 능력에서 있어서는 발군입니다.

파보에르비의 베토벤 교향곡 4번 2악장은 피아니시시시모로 연주되는 곡으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를 테스트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해상력이 떨어지는 시스템에서는 매우 밋밋하고 재미없게 들리는 곡입니다. 하지만 해상력과 다이내믹스가 좋은 시스템에서는 아주 작은 소리로 연주되는 악기의 소리게 마치 빨려들어가는 듯한 긴장감과 집중력을 들게 만듭니다.

S62가 재생해내는 이 음악에서 30명도 되지 않는 소편성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만들어 내는 극한의 섬세함과 다이나믹스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소리에서도 악기들의 소리 뿐만 아니라, 각 악기 고유의 음색과 질감 그리고 음악적 열기까지 만들어 내는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 작은 소리에서도 음상 주변의 피어오름의 에어리함으로 완벽한 앰비언스를 만들어내며 연주회장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여 줍니다. 이정도의 마이크로 다이내믹스가 앰프 스피커 합해서 1,000만원도 안되는 시스템에서 나온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다이내믹스라는 것은 작은 소리와 큰 소리의 대비, 순간적으로 음량이 커지는 순간의 재생능력입니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같은 경우는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의 작은 표정하나까지도 음악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세밀함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초반부에 투티와 함께 진행되는 대편성의 연주와 강,약의 굴곡이 만들어내는 매크로 다이내믹스로 인하여, 보통은 시스템의 단점들이 적나라하게 들어나게 되는 곡입니다. S62는 이곡에서 자기만의 장기를 발휘합니다. 바로 앰비언스 입니다. 오케스트라 총주가 시작되고 뒤이어 무대 뒷 공간에서 부풀어오르는 잔향의 표현을 아주 디테일하게 잡아냅니다. 뛰어난 음장감으로 관현악 곡의 진수를 들려줍니다.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매크로 다이내믹스 표현도 훌륭합니다. 15평이 넘는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의 환경은 사실 북쉘프 스피커가 울리기에는 너무 큰 공간입니다. 벽에 흡음재 등 음향재도 많이 들어가 있구요. 하지만 S62는 그 공간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대편성을 울려됩니다. 순간적인 대편성 투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잔향과, 매우 복잡하게 연주되는 부분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체감 있게 순간적인 치고 빠짐의 다이내믹스를 표현합니다.

아큐톤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저역부 입니다. 왜냐하면 워낙 섬세하고 까다로운 유닛이다보니 깊고 편안한 저역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못 만들어진 아큐톤 스피커는 저역이 너무 타이트해서 음악을 즐길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있기도 합니다. 

세계 유수의 스피커 제조사도 중고역은 아큐톤을 쓰지만, 저역은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저역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 들으신 곡은 셀틱워먼의 라이드 온이라는 곡입니다. 여성 듀엣과 바이올린 퍼쿠션등으로 구성된 노래인데요, 큰북이 만들어내는 저역이 얼마나 깊고 자연스러운지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입부 부터 나오는 큰 북 소리가 나오는데, 과연 이게 북쉘프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역인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저역 에너지가 구르릉 거립니다. 초저역의 낮은 북소리는 스피커 뒷벽에서 울린 후 청취자의 발밑으로 깔려 내려옵니다. 마치 대형기의 스피커처럼 말이죠. 오디오 아날로그 푸치니와 S62의 조합은 정말로 놀라운 초저역 특성을 보여줍니다. 북셀프 스피커에서 그것도 아큐톤 유닛에서 이렇게 양질의 저역이 난다는 것은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S62의 최대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하여 영국 Chord사 DAVE를 소스기기로 동원하였습니다.

대편성에서 보컬, 심지어 mp3마저도 뛰어난 해상력과 음악성으로 훌륭한 성능을 뽐냈습니다.

S62 스피커의 트위터는 1인치 세라믹 유닛 입니다. 매우 뛰어난 해상도와 확산능력이 있지만 잘못 튜닝되면 매우 날카롭고 피곤한 고역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S62를 튜닝하면서 가장 고생을 한 부분이 고역 튜닝이었습니다. 워낙 고역이 강해 아발론 등의 스피커회사는 트위터 주면에 두꺼운 펠트천을 이용하여 고역을 부드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시청회 진행을 다소 큰 음량으로 했는데도 전혀 귀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아큐톤 유닛은 잘못튜닝되면 이런 음악에서 매우 산만하고 소란스럽게 날 수 있고 특히 고역이 매우 피곤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S62는 이런 음악에서도 매우 뛰어난 음악을 재생해주었습니다.

어쿠스틱 라이브버전인 에릭 크랩튼 래일라에서 무대의 크기와 가수, 그리고 관객과의 거리가 잘 표현됩니다. 넓은 무대와 악기들의 명확한 포지션을 확인할 수있고, 무대 뒤쪽에서 환호와 손뼉을 치는 관객들도 명확하게 재현됩니다. 

에릭 크랩튼의 어쿠스틱 기타소리는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하게 연주되며 각 악기와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공간의 구성을 보았을때 스피커의 고역부가 상당히 잘 재생이 되고 있으며, 밸런스가 잘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매칭된 오디오 아날로그 푸치니 20주년 기념모델 인티앰프.

S62와 뛰어난 매칭으로 고가의 분리형 오디오 부럽지 않은 하이엔드 사운드를 재생해주었습니다.

스피커 위에는 요즘 핫한 아이템인 하이파이스테이 Klaud nain 이 올라가서

스피커의 능력을 한단계 올려주었습니다

스피커의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중에 하나가 바로 음색입니다. 그것은 보컬의 목소리나 악기 고유의 소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가에 대한 평가 항목입니다. 에바 케시디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들어 보시면 보컬의 애띤 목소리와 맑게 울리는 피아노, 어쿠어스틱 기타의 곱고 투명한 피킹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디오에서 특정 장르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여러 장르에서 제 소리를 내주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제작자와 튜닝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립적으로 접근을 했으며, 음악을 이해하고 있느냐가 제품의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S62는 상당히 음색적인 부분에서 올바른 관점으로 접근했다고 말씀드릴 수 가 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새롭게 출시예정인 헤밍웨이 오디오 인디고-II 입니다.

S62의 네트워크는 아큐톤의 섬세함과 순도를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2차 네트워크를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2차 네트워크를 사용한 점이 아니고, 튜닝을 통해서 하이파이클럽에서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약, 6개월간 치열한 논쟁과 튜닝으로 지금 S62의 소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아큐톤 유닛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보컬의 질감까지도 만들어 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 부부이야기"를 들어보면 얼마나 호소력있고 전달력있는 중역대가 만들어 지는 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커넥터도 헤밍웨이 인디고-II 가 연결되었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가요는 매우 힘든 장르이기도 합니다. 해상력이 좋은 하이엔드 오디오에서는 녹음상태가 열악한 가요의 경우 단점을 다 드러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들리기 힘들기도 합니다. 

결국 오디오라는 것이 음악을 듣기 위한 도구 이기 때문에 스팩이나 평가항목 상의 점수가 우수하다고 해서 음악적으로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앰프나 스피커를 제작하고 튜닝할 때에도 처음에는 특성과 스팩상 완벽한 모델로 만들고 나서 사람의 귀로 최종적으로 세부조정을 진행합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제작사인 FM acoustics의 경우에도 테스터로 기본적인 부품의 스팩을 골라내고, 앰프 제작 과정에서 귀로들으면서 2차 선별을 진행하면서 제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싼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처럼 튜닝을 누가 진행 했는가에 따라서 제품의 가치와 소리는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곡은 mp3로 된 음원입니다. 복면가왕 라이브로 녹음이 된 mp3 파일인데요, 이런 곡을 S62가 어떻게 소화하는지 체크하기 위한 곡입니다. 관용성이라는 용어는 사실 오디오에서 쓰이는 용어는 아닙니다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생해내는 능력의 의미로 "관용성"이란 용어를 써봤습니다.

참석자 분들께 말씀 드리기 전까지는 이곡이 mp3의 열악한 음질임을 눈치 채신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노래가 끝난 후 mp3라 말씀드리니 놀라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음원은 해상력만 높게 튜닝된 스피커의 경우 열악한 음질을 낯낯이 드러내며 시끄러운 소음을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S62에서는 풍성한 공연장 분위기가 그대로 재현되며  TV로는 절대 재현되지 않는 훌륭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mp3로도 뛰어난 음을 만들어낸 것은 코드 DAVE의 뛰어난 DAC 능력이 뒷받침 된 것이겠지요. 뛰어난 음악성과 관용성으로 가요까지도 훌륭하게 들려줍니다. 김연우가 높은음으로 내지르는 고역대에서도 일그러짐이나 쏘는 느낌이 없이 시원스럽게 올라가 줍니다. 아큐톤 유닛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중반부의 드럼과 풀밴드에서도 전혀 흐트러짐이나 뭉게짐이 없이 포든하고 장대한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초지일관 견고함과 풍부함으로 잘 표현해냅니다.

좋은 오디오가 공간을 극복하는 것 처럼, 음악성 높은 제품은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관용성이 높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청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S62를 들어보신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가감없이 그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참석자 1 : 최근 다른곳에서 주최했던 시청회에서 아큐톤 유닛을 사용한 문도르프 MA30를 들었다. 악세사리나 튜닝포인트는 다르겠지만, 확실히 성능만 놓고보더라도 두어수는 상회하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밸런스도 좋고, 후면 덕트형 인지 몰랐을 때는 밀폐형 스피커라 생각들정도로 저역의 명료도가 인상적이었고, 깊이도 나무랄데가 없다. 스피커 가격자체가 너무 저렴하다. 너무 저렴한데 좋은 소리를 들려주니 앰프를 어느정도 급으로 해야할지 그게 고민이다.

참석자 2 : 국내 제작 스피커를 많이 들어봤는데, 한마디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난다. 가격대를 떠나서 S62 스피커는 그 어떤 스피커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막강하다. 아큐톤 2웨이 스피커에서 이렇게 음악적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참석자 3 : 처음와서 감히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처음 듣는 입장임에도 가성비가 좋다는게 느껴진다. 고음의 성향은 저랑 조금 맞지 않지만, 저음은 초저음이 나오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슴깊이 울려주는 저음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참석자 4 : 가격을 놓고보면 정말 너무 훌륭한 사운드다. 가격을 놓고 비교할 만한 대상 찾기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중고가에서도 이만한 가격대의 제품은 찾기 어려울거 같다." 이 진행자의 말에 충분히 동의한다

참석자 5 : 북쉘프치고 너무 좋은 성능이다. 집에 있는 앰프에서도 이런 성능이 나올지 궁금하다. 진공관이나 출력이 약한 앰프에서도 이런 성능이 나올까 궁금하다.

진행자 : 이번 시청회에 사용된 푸치니 인티앰프는 550만원대의 앰프다.  너무 고가의 하이엔드 앰프로 물리면 당연히 더 좋은 사운드가 나오겠지만 스피커와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매칭한 앰프이다. 그러므로 다른 앰프를 물려도 충분한 훌륭한 사운드를 만끽하기에 충분할거 같다.

참석자 7 : 이미 주문하고 온 상태로 위의 투입된 아큐톤 트위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특히 가요같은 음악을 들을 때 쏟아지는 음으로 자극적인 소리가 나기 쉬운데,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서 안도감이 듭니다. 또한 저역부분은 단순히 펑퍼짐한 저역으로 빅사운드를 만들어내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된 듯이 "쿵"하는 느낌이 서늘하게 나와주어서 기대 이상이다. 리뷰어들이 쓴것처럼 그대로라 할 순 없지만 만족스럽고 안도가 된다.

참석자 8 : 하이파이클럽에 처음이다. 정말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소편성에 집중되어 들려주셔서 악기수가 많은 연주는 어떨지 사실 궁금하다. (이후 대편성으로 조르디 사발이 지휘한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과 클라우디오 아라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시연함) 대편성을 안 들었다면 정말 후회할뻔 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너무도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매우 완성도 높은 스피커다.

참석자 9 : 조금 이해가 안갈 정도로 좋은 사운드가 나와 놀랬다. 다른 스피커와 비교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하클 시청회에 여러번 왔는데 이렇게 좋은 소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훌륭하다. 특히 음악이 바뀔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스피커가 변신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참석자 10 : 한국에서 만든 아큐톤 자작 스피커를 많이 들어봤는데, 사실 너무 실망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하이파이클럽에서 아큐톤 유닛으로 만든 스피커를 공동구매 하고 시청회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검증 시청회를 한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속는 샘치고 참석해보았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자연스럽고 중립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깜짝 놀랐다. 100% 만족스러운 소리는 아니었지만, 이런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스피커 제작사가 진일보 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참석자 11 : 집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북셀프와 작은 톨보이 위주로 들어왔고, 사실 비싼 제품들을 쓰지 않고 지금까지 중고스피커 만으로 제품들을 바꾸면서 소리가 달라지는 것에 재미를 느끼며 오디오를 취미로 해왔다. 브랜드를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큐톤 스피커도 중고가가 500만원 정도인데 그것보다 소리가 좋은것 같다. 중역쪽에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교체를 생각하고 있어 이것 저것 들어보러 다니고 있는데 S62는 내 스피커를 팔아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흔들린다. 대단한 성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