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오렌더 W20 & A10 Music Server 시청회 후기
182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오렌더 W20 & A10 Music Server 시청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오렌더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Aurender A10 Network Music Server가 어떠한 기기이며 어떠한 소리를 들려주는지 들어보고, 오렌더가 그 동안 구축해 온, '오렌더 앱' 부터 'Tidal(타이달)', 'Bugs(벅스)' 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렌더를 통해 이용하였을 때, 얼마나 쉽고 편하며,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는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시스템의 중심으로 앞서 소개한 A10 뮤직서버는 '네트워크 뮤직서버 + DAC + Preamp' 로 사용되어 파워앰프의 직결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어 컴팩트한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원하시는 분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또한 슬림한 바디지만 오렌더 특유의 알루미늄 강성 섀시의 사용과 내부에 AK4490 DAC 칩을 사용하고, 캐쉬 플레이백을 위한 SSD 사용, 풀 리니어 파워, 분리된 듀얼 모노 DAC의 사용 등, 내부의 사진만으로도 그 사운드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시스템의 중심으로는 오렌더 플래그쉽 뮤직서버인 W20이 사용되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답게 그라운드 노이즈 Zero를 위한 독자 설계의 LiFePO4 배터리 전원공급을 기본으로, 초정밀 OCXO Clock 사용하였으며, All Digital Phase-Locked Loop System과 SSD(Solid-State Drive) Cache 재생 등의 기술을 기본으로 하이엔드 사운드를 시청회에서 들려주었습니다.
Aurender A10 Music Server
서두에 설명한대로 오렌더 A10 뮤직서버는 뮤직서버 겸 DAC 겸 프리앰프의 기능을 가진 사실상 '올인원(All-in-One)'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이번 시청회에서 A10과 골드문트 Telos 150 파워앰프,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와 함께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단 2개의 컴포넌트와 스피커를 통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고, 오렌더가 만들어 온 최적의 네트워크 뮤직서버를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A10에 대해 큰 관심이 일고 있으며, 네트워크 뮤직서버에 DAC를 더한 풀 섀시 바디로 제품 내부 설계 사진을 통해서 최고의 음질을 위해 얼마나 철저하고 특별한 설계를 하였는지 엿볼수 있었습니다. 제품 내부에는 4TB의 HDD 저장과 캐쉬 플레이백을 위한 120GB의 SSD 저장소를 추가하였고, 풀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 듀얼 768kHz/32bit 넥스트 제네레이션 플래그쉽 AK4490칩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내부에 디스크리트 리니어 파워 레귤레이터의 완전히 분리된 듀얼 모노 DAC 블럭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오렌더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한 아몰레드 전면 디스플레이 창을 중심으로 좌측에 전원버튼, 그리고 우측에는 기능 버튼이 존재하며, 프리앰프의 기능(디지털 볼륨)을 더하여 위해 우측에 다이얼 버튼을 추가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시청회에는 특히 오렌더 아이패드 앱에 설정을 통해 오디오 필터를 조정해보고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아날로그 필터에는 Max current / Less current / Min Current가 있고, 디지털 필터에는 Sharp Roll-off / Slow Roll-off / Short Delay & Sharp Roll-off / Short Delay & Slow Roll-off / Super Slow Roll-off를 조정할 수 있어 세부적인 튜닝이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오렌더 내장하드의 음원 / 'TIDAL(타이달)' 및 'Bugs(벅스)' 스트리밍 서비스을 비교하였는데, 방대한 양의 음원을 가진 타이달 및 벅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손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오렌더 내부에 내장된 음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오렌더에서 현재 소스플레이의 트렌드에 잘 맞추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Aurender W20 Reference Music Server
오렌더의 플래그쉽 모델 W20 뮤직서버는 다즐 프리, 파워앰프와 타이달 피아노 G2 스피커와 함께 한차원 높은 하이엔드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플래그쉽 모델다운 설계를 보여주는 W20은 LiFePO4 배터리 전원공급을 통한 철저한 그라운드 노이즈로부터 분리기술과, 초정밀 OCXO Clock의 사용과 FPGA 기반으로 독자 설계된 All Digital Phase-Locked Loop System(ADPLL)은 오디오 신호 전달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며 지터발생을 zero에 가깝도록 최소화하였습니다.
A10 보다 좀 더 긴 사이즈답게 W20의 내부에는 12TB의 HDD가 지원과 240GB SSD 캐쉬 플레이백을 지원하며, A10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고 간편하게 Tidal(타이달)과 Bugs(벅스)를 지원하여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초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청취 음악 감상평
Rimsky Korsakov - Dance of Trumbler
Tutti Orchestral Sampler
이번 시청회의 첫번째 시스템으로 A10을 뮤직서버와 DAC, 프리앰프로 사용하고 골드문트 텔로스150과 직결하여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와 연결하여 시청하였습니다. 과연 올인원에 가까운 A10이 어떠한 사운드를 들려줄 지 궁금하였습니다.
클래식 곡 중 레퍼런스 음원과 같이 사용되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Dance of Trumbler 입니다. 올인원 시스템으로 이 곡이 가진 거대한 스케일과 임팩트, 어택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시청실을 가득 채운 시청자들로 인하여 소리가 더 흡수되는 상황임에도 이 곡에 맞는 스피드감과 어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음색면에 있어서 디지털이 가진 단점인 '착색' 이라는 부분에서도 투명하고 클리어한 음색을 들려주어 A10이 신호의 전달과 내부의 DAC, 프리앰프의 과정에서 순수한 신호전달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이번에는 A10을 사용시 아이패드 앱의 설정에서 아날로그 필터 / 디지털 필터의 설정을 통한 다양한 세팅을 실행하며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아날로그 필터에서 Less current 를 중심으로 Max current / Min current 를 테스트 해 보았고, 디지털 필터에서는 다양한 롤오프 중 Sharp Roll-off와 Slow Roll-off를 테스트하였는데, 각가지 세팅을 통해 기본적인 음색의 변화 없이 사운드 스테이지 크기의 변화와 높이의 변화가 있었고, 이러한 세팅으로 각 시청자의 선호와 음향 조건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Diana Krall - Temtation
Diana Krall - The Girl In The Other Room두번째 시스템은 W20을 뮤직서버로 사용하고, 코드 DAVE DAC, 프리, 파워앰프로는 다즐, 스피커는 Tidal PIANO G2 스피커와 연결하여 시청하였습니다. 또한, 내장하드와 Tidal(타이달)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비교 시청해 보았습니다.
다이애나 크롤의 템테이션에서 중고역대의 클리어함과 동시에 이 곡이 가져야하는 충분한 공간감과 에어리함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각 음역대의 밸런스와 이음새가 좋아 이 곡이 가진 느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장하드에 내장된 음원과 Tidal 서비스를 이용하여 플레이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을 느끼기가 어려울 정도로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어 소정의 사용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을 빼고는 수 많은 음원을 간단한 검색으로 고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Sultans of Swing은 내뱉듯이 노래하는 다이어 스트레이츠와 컨츄리락의 분위기를 보다 더 에너지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일렉기타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내공이 듬뿍 담긴 사운드로 이 곡의 다채로움을 만들어주었고, 복고풍의 드럼 음색과 베이스 기타의 무빙은 황야의 카우보이를 연상시키듯 이 곡 특유의 거칠면서도 야성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복면가왕 12회
이번에는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Bugs(벅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는 클래식, 팝, 재즈의 음원이 많지만 K-Pop이 거의 없어 K-Pop을 많이 듣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서비스입니다. 오렌더 아이패드앱 내부의 벅스에서도 검색이나 플레이에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세팅이었습니다.
이 곡에서는 라이브라는 특징답게 개방된 사운드와 함께 진한 사운드의 느낌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김연우가 서서 부르는 형상과 흉성을 많이 쓰는 김연우씨의 발성이 잘 들어날 정도로 좋은 정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장대하면서도 김연우가 이 곡에서 계속적으로 곡을 발전시켜나가는 느낌을 좋은 다이나믹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중간 간주에 등장하는 색소폰과 밴드의 악기 음색 또한 맑게 표현되어 W20이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DAC에 신호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시청회에 진행된 오렌더 W20 & A10 에 대해 나눠보았습니다. '뮤직서버'라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제품과 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 오렌더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A10 뮤직서버는 DAC, 프리앰프의 기능이 더해져 충분한 사운드 만족을 주었고, 컴팩트 시스템을 구성하기 원하는 유저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W20 뮤직서버는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탁월한 안정성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및 앱 구동으로 디지털기기에 대한 어려움을 가진유저들에게 왜 찬사를 받고 있는지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오디오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오렌더의 기술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시청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