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하드웨어리뷰
덴마크 스피커의 자존심 달리의 뮤직 박스 파존
DALI FAZON F5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 등록일 :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 조회수 : 14,398 •
 
2013년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겨울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그간 주로 라스 베거스나 L.A.에 머문 것에 비하면 여러모로 낯설다. 무엇보다 추위가 대단해서, 그간 내가 이렇게 혹독한 겨울을 한국에서 보냈던가 가끔 의구심까지 들었다. 연초에는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했는데, 그럴 때마다 캘리포니아가 간절해졌다.

그런 가운데 곰곰이 작년 한 해를 돌아봤는데, 참 부지런히 여행을 다닌 것 같다. 벽두에 상하이에서 열흘을 보내고, 이어서 미국으로 건너가 베거스, 엘에이, 볼더, 뉴욕 등등을 돌아본 일이 꿈만 같다. 결코 1년 전의 일 같지 않다. 또 5월에는 독일을 위시해서 스위스, 덴마크를 다녔는데, 이 또한 참 먼 일로 여겨진다. 뮌헨,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키일, 코펜하겐, 아르후스 등 여러 도시들이 떠오르지만, 마침 달리의 신제품 리뷰를 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찾다가 문득 코펜하겐에서 보낸 4일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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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라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티켓을 끊고 있다. 특히, 학생이나 회사원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가 주류를 이룬다. 일단 한인 민박이 발달했고, 유레일 패스만 있으면 어디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으며,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이다. 또 보고 싶은 건축물, 미술관, 궁전 등이 즐비해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런데 이 분야에도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처음에는 파리니 런던이니 로마니 유명한 곳을 다니다가 점차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으로 시야가 확장되었다. 그러다가 체코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동구권 붐이 일기도 했다. 요즘에는 서서히 북구가 각광받는 추세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무척이나 깨끗하고, 깔끔한 환경이다. 유럽 특유의 역사적인 유적이나 건물이 건재하면서도 일체 더러움이 없다. 또 공기도 맑아서 어느 산간 지방에 온 듯하다. 깔끔 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일본인들부터 우리네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북구에 상륙하는 모양이다. 둘째로 친절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거의 제로에 가까운 범죄율도 마음을 놓게 한다. 덕분에 지난 방문 때 코펜하겐, 아르후스 등을 돌아본 나는 행운아에 속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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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펜하겐에 가기 전까지 나는 덴마크에 대해 잘 몰랐다. 그냥 잘 살고, 물가가 비싸고, 사회 보장 제도가 잘 되어있는 정도? 하지만 역사를 훑어보니 르네쌍스 이후 유럽을 이끈 3대 세력 중의 하나가 아닌가. 잘 알다시피 대륙은 부르봉과 합스부르크라는 두 개의 가문이 나눠먹었다면 북구는 완전히 덴마크 손아귀에 있었던 것이다. 코펜하겐에 소재한 왕궁이 왜 이렇게 큰가부터 숙소 근방에 있는 방대한 규모의 왕의 정원에 이르기까지 한때 강대국이었던 덴마크의 위용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 많다.

또 디자인 대국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가구점이나 인테리어 숍이 즐비했다. 그냥 윈도우 쇼핑만 해도 하루가 다 갈 정도로 숫자도 많았고, 컨셉도 다양했다. 디자인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야할 곳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날 감동시킨 것은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즉성 공연들이다. 할아버지들이 주축이 된 스윙 재즈 밴드부터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무장한 솔로 포크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내용도 알찼다. 게다가 수준도 높아서 단순한 관광객 상대가 결코 아니었다.
당시 내가 머물던 곳은 제너레이터 호스텔로, 말은 호스텔이지만 요금은 호텔급이었고, 내부 시설도 그와 유사했다. 그곳 2층엔 커다란 바가 하나 있었는데, 밤에 맥주나 마시려고 갔더니 무슨 행사를 중계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유러비젼 송 콘테스트였다. 아바와 셀린느 디옹이 이 행사 출신이라 우리에게도 친숙한데,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꽤 중요한 행사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다음 주에 꼭 열리기 때문에, 두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깨끗하고 심플하게 정리된 바에서 칼스버그를 홀짝이며 이런 행사를 보는 것은 나름대로 흥미 있었다. 마침 옆 자리에 아이슬랜드에서 온 아가씨들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아이슬랜드 출신 가수가 두 번이나 이 행사에서 준우승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과연 밖에서 상상하는 것과 실제로 들어와서 보고 느끼는 것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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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덴마크 출신의 오디오 제품들을 상당수 리뷰했던 것 같다. 그때마다 스피커 강국이며 풍부한 오디오 연구 환경 등을 꼽았지만, 막상 이 도시에 오니 그 높은 삶의 질과 빼어난 환경 그리고 높은 지성으로 무장된 국민들의 수준에 깜짝 놀랐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은 유럽 전체를 통털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앞으로 오디오 평을 계속 하는 한, 덴마크라는 나라는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이번에 만난 달리의 신작 파존(Fazion) F5는 내게는 구면이다. 왜냐하면 달리의 팩토리 탐방 때 이미 실물을 보고, 제작 과정까지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나는 참 엉뚱한 생각을 했다. 저렇게 모양이 멋진 제품은 아무래도 인테리어 요소가 강하니까 소리는 별 볼 일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달리 탐방기 1, 2부를 보면 알겠지만, 주로 에피콘 시리즈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파존 시리즈는 간단한 언급에 그치고 있다. 그 때 내 마음은 온통 에피콘에 빼앗겼으므로, 파존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이번에 F5를 만나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하면서 땅을 치고 말았다. 내 터무니 없는 선입견에 의해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은 결코 인테리어용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다. 오히려 선진적인 기법에 의해 제작된 음향 중심의 제품인 것이다. 다시 말해, 달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단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빼어난 음질로 충분히 하이파이 전문가들을 매혹시킬 만한 내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좁은 방에서 끙끙대며 고생하는 애호가들에겐 더욱 더 유익한 제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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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달리가 내세우는 “로 로스”(Low Loss)라는 개념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야겠다. 물론 이 내용은 달리를 주재하는 라스 보레씨와 행한 인터뷰에 언급이 되지만, F5를 위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

어떤 스피커든 앰프에서 건너온 신호를 최대한 죽이지 않고 재생하는 것이 최상의 미덕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물량 투입과 사이즈가 전제되어야겠지만, 그런 괴물을 살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단 제외하자. 해당 주파수 대역 내에서 충실한 재현이 이뤄진다고 하면, 어쨌든 스피커로서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그 방법이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여기서 달리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을 한다. 우리가 흔히 에지라 부르는, 스피커 유닛에서 진동판을 둘러싼 부분을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한 것이다. 일반 유닛을 A라고 부르고, 달리의 제품을 B라고 한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그 탄력이다.

A의 소재를 갖고 만든 고무 공을 바닥에 던지면 두 어 번 튕기다 멈춘다. 하지만 B를 떨어트리면 계속 통통거리며 오르락내리락한다. 직접 유닛을 놓고 비교하니, A는 진동판을 누르면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에 반해, B는 바로 제자리로 왔다. 이것은 바로 반응의 속도라는 측면에서 혁명적인 개선이라 하겠다. 당연히 본 기에 들어가는 미드베이스 유닛에는 이런 기술이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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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좀 더 미드베이스에 대해 설명하면, 5인치짜리 두 발이 쓰였는데, 각각 담당하는 대역이 다르다. 밑의 주파수는 49Hz로 동일하나 하나는 800Hz, 또 하나는 3KHz까지 커버한다. 그리고 3KHz부터 23KHz는 트위터가 담당하는 형식이다. 이럴 경우, 통상 2.5웨이라고 부르는데, 3웨이로 나누는 것보다 저역의 양감이나 명료도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짐작이 된다.

참고로 우퍼의 진동판 재질은 페이퍼에 파이버를 섞은 복합 물질로, 가볍고, 질기며, 반응이 좋다. 여기에 대형 페라이트 마그넷을 연결하되, 그 구조를 “ㄷ”자 형으로 제대로 구현해서 자력이 밖으로 새지 않게 만들었다. 앰프로 치면 클래스 A 설계에 준하는 기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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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위터를 보면 돔 형식을 취했지만, 일반 제품이 25~26mm 구경인데 반해, 여기서는 28mm짜리가 쓰였다. 뭐 그게 대단한 차이냐 싶지만, 트위터라는 유닛의 성격상 구경이 크면 클수록, 디테일이나 다이내믹스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같은 단초점 렌즈라도 구경이 큰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좋겠다.

이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캐비넷에 대해 이야기하자. 사실 난 이렇게 모양이 예쁘면, 아무래도 소리는 별로일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 패션이니 인테리어니 해서 모양만 좋게 한 제품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반감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F5의 형상은 이런 구조를 취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갖고 있다.

본 기의 모태를 떠올린다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멘토 시리즈의 5라는 모델이다. 실제로 멘토 5에서 얻은 노하우가 본 기에 듬뿍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알루미늄 재질의 인클로저를 기획하게 되었을까?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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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내부 용적을 보다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 사이즈의 제품을 19mm 두께의 통상적인 MDF로 제작했을 경우, 내부 용적이 무려 30%나 감소한다. 용적이 크면 클수록 저역 재생이라는 면에서 얼마나 유리한지는 두 말하면 잔소리.

둘째로 자유로운 형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멘토의 경우 직사각형의 박스 스타일인데 반해, 여기서는 일체 직선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만큼 시간축을 맞출 때 유리하다. 특히, 뒤로 빠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취한 것은 그만큼 반사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셋째로 강도를 들 수 있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도 끄떡이 없다. 또 강도가 세니까 유닛을 단단히 박아 넣을 수 있고 또 유닛이 아무리 진동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실제로 커다란 SUV로 본 기를 깔아뭉갰는데도 멀쩡한 것을 보면, 그 튼실함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런 강도와 모양을 얻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무려 1,200톤이나 나가는 다이캐스트 머신을 통해 생산된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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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는 작은 몸체에서 하이엔드급 디테일과 다이내믹스가 살아 있으면서 상당히 펀치력이 좋은 저역을 아울러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본체를 받치는 스탠드 기둥에 스피커 터미널이 나 있어서, 본체의 흔들림에 크로스오버가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음은 큰 메리트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과 40W, 많으면 180W 정도의 파워로 너끈히 구동이 되니, 앰프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하겠다. 흔히 말하는 앰프 친화적인 스피커인 셈이다. 디자인이 수려한 데다가 음질이나 가격 등 메리트가 많아 앞으로 큰 주목을 받을 제품이 아닐까 판단이 된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서 앰프는 클라세의 CAD-2100을 동원했고, 소스는 메리디언의 술루스를 사용했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사라 맥러클랜 《Angel》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정명훈 (지휘)
-조 수미 《도나 도나》
-레드 제플린 《Since I've Been Lov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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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 들은 사라의 노래는 마치 꿈을 꾸듯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달콤한 보이스와 여운이 풍부한 피아노가 무대를 한껏 좌우로 펼친다. 중간중간 강하게 타건할 때의 느낌이나 숨을 내쉬고 또 들이마시는 대목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묘사도 능하다. 스피커의 사이즈를 잊게 하는 무대 연출은 확실히 특필할 만하다.

이어서 《환상 교향곡》을 들으면, 깊이(Depth)라는 면에서 상당히 양호한 내용을 보여준다. 스피커 안쪽 깊숙이 포진한 팀파니가 서서히 고조되며 앞으로 튀어나오는 대목이나 여기저기서 휙휙 등장하는 현악군이나 관악군의 출현 등, 소스가 가진 정보를 3차원적으로 멋지게 표현한다. 물론 대형기와 같은 사이즈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이 정도면 소스의 특징이나 맛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고 보인다.

조 수미의 노래는 클라리넷의 환각적인 음색이 전면에 부각되는 가운데, 은은하면서 소박한 맛으로 다가온다. 결코 화려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다. 이런 소편성에서 우러나오는 오소독스한 느낌이 잘 살아있으며,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확실히 스피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제작해온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재생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들은 레드 제플린에선 한 방 단단히 먹었다. 존 보냄의 파괴적인 드럼이나 샤우트하는 플랜트의 보컬, 디스토션을 건 일렉트릭 기타의 돌진까지 여러 요소들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이런 록은 피가 통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이 사이즈에서 어떻게 저런 저역이 나올까 놀랄 정도로 다이내믹하다. 역시 달리란 회사는 뭐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는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
Frequency Range (+/-3 dB) [Hz] 49 - 23.000
Sensitivity (2,83 V/1 m) [dB] 87,5
Nominal Impedance [Ω] 6
Maximum SPL [dB] 109
Recommended Amplifier Power [W] 40 - 180
Crossover Frequency [Hz] 800 / 3.000 Hz
High Frequency Driver 1 x 28 mm Soft Textile Dome
Low Frequency Driver 2 x 5" Wood Fibre Cone
Enclosure Type Bass Reflex
Bass Reflex Tuning Frequency [Hz] 47,0
Connection input(s) Single Wire
Magnetic Shielding No
Recommended Placement Floor
Recommended Distance From Wall [cm] 25
Dimensions With Base (HxWxD) [mm] 919 x 281 x 323
Weight [kg] 13,9
Finish Black,Red,White High Gloss Lacquer


DALI FAZON F5 Speaker
수입사 소비코AV
수입사 연락처 02-588-1815
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sovicoa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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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4-07   • 조회 : 2,526
"프롤로그" TI, ESS 등의 기성 오디오 DAC 전용 칩을 핵심으로 사용하는 완제품 DAC들을 제조하는 다른 제조사에 비해 코드(Chord Electronics)는 범용 FPGA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근본부터 다른 DAC을 만들어 오고 있다. DAC64의 세계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24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설계를 발전시켜서 ..
[리뷰] 선택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JPS Labs Abyss AB-1266
•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3-31   • 조회 : 2,421
"프롤로그"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식의 헤드폰 전성시대를 지나 최근에는 평판형과 정전형 등 다이나믹 방식을 벗어난 다양한 드라이버들을 사용한 하이엔드 헤드폰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헤드폰에서도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장단점은 명확하기에, 근본적으로 드라이버 방식을 바꾸어서 ..
[리뷰] 두 개의 문, 천 개의 소리
Accuve S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15   • 조회 : 3,198
"정전형 X 아큐브" 가을날의 시원한 바람처럼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슥 지나간다. 차가운 식은땀을 훔치려다 흠칫 뒤를 보았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면엔 그저 넓은 평판이 두 개의 문처럼 가지런히 나를 향해 놓여있을 뿐이다. 사방은 조용했고 잠시 아이패드를 살펴보았다. 아이패드엔 최근 테스트..
[리뷰] 매스 프로덕션의 축복
Pioneer N-70A Network Play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8   • 조회 : 4,107
"파이오니어" 디지털 오디오의 여명이 밝았던 80년대부터 현재까지 홈용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눈부시다. 그러나 디지털 디바이스는 여타 장비보다 매우 많은 조건을 만족시켜야하며 그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우선 여러 전송규격의 라이센싱과 구현을 위해 처음부터 매우 많은 비용부담을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리뷰] 봉인을 푼 SARUM, 관습을 허물다.
CHORD COMPANY SARUM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5   • 조회 : 2,710
"코드 컴퍼니" 9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 케이블의 역사만 논한다고 해도 사전만한 두꺼운 책 한 권을 나올법한 스토리가 있다. 사실 현재 하이파이 케이블은 거의 팽창이 끝난 상태라고 봐도 옳다. 물론 디지털 케이블은 계속해서 진화중이지만 라인 레벨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은 이미 매우 다양한 케이블이 ..
[리뷰] 초스피드, 정적의 미학
AAVIK U-300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3   • 조회 : 3,873
"앰프와 소스기기의 융합" 어릴 적 듣던 커다란 카세트 테잎 레코더는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다. 집체만한 분리형 오디오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고 집집마다 인켈, 태광, 삼성의 고급 오디오가 붙박이처럼 집안 인테레어를 장식했다. 현재도 물론 거함의 볼더 등 거함의 A클래스 앰프와 혼자 들기에 버거운 하이엔..
[리뷰] 스피커가 된 피아노, 브로드만의 우아한 외출
BRODMANN F2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27   • 조회 : 2,271
모든 음악은 공명이다. 우리는 수많은 콘서트홀에서 공명을 느끼며 그 감동을 집에서 그대로 느끼기 위해 항상 분주하다. 라우드 스피커, 헤드폰, 또는 홈시어터를 통해 감동을 느끼고 카타르시스를 통해 일상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한다. 그런데 온통 울림을 제거하려고 한다. 하이엔드 오디오 무브먼트..
[리뷰] 자이언트 슈즈의 거대한 발걸음
Onekey Production Giant Shoe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23   • 조회 : 3,277
"소리 에너지와 진동" 매서운 추위에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거리에 늘어선 나뭇가지가 파르르 떨린다. 거실에 걸려있는 시계의 추는 한 번 흔들어놓으면 끝도 없이 좌/우 운동을 반복한다. 어떤 물체에 힘이 가해진 뒤엔 계속해서 그 물체는 힘의 평형점으로 돌아오려는, 일종의 복원력이 작용하고 힘의 평형 ..
[리뷰] 금속 재질의 캐비닛에 대한 집념
Magico S3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2-20   • 조회 : 3,133
요즘 주목을 받는 몇몇 브랜드의 스피커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감지된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금속 재질이란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꼭 인클로저에 투입하진 않더라도, 이를테면 내부 보강재라던가, 드라이버와 프런트 배플을 접속하는 부분이라던가, 아무튼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투입되고 ..
[리뷰] 이탈리안 감성의 하이파이 헤드폰 앰프
Unison Research SH
•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2-18   • 조회 : 3,164
"프롤로그" 유니슨 리서치는 이탈리아의 오디오 브랜드로서 20년 이상의 역사에 걸쳐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다. 소스기기부터 앰프에 이르기까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피커 방면으로도 조금씩 제품군을 추가시켜 나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피커 시..
[리뷰] 과학이 만들어낸 케이블 매직
Analysis Plus, Solo Crystal Oval 8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16   • 조회 : 3,178
"첨단 과학의 응용" 세계 최정상급의 인텔리 집단이 모여드는 과학분야는 의료, 항공, 우주과학, 군사 부문 등이 대표적이다. 크루즈 미사일 장치에 필요한 고속 스위칭 전원부, 전투기의 제어에 필요한 초정밀 제어 장치 등은 보편적인 과학 기술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다. 때로는 이러한 매우 전문적..
[리뷰] 황금 레시피로 빚은 담백함
CHORD Company Signature Tuned ARAY RCA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13   • 조회 : 2,712
그래봤자 한낱 음악을 듣는 장비인 오디오를 위해 왜 그렇게 값비싸고 특별한 케이블 따위가 필요하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 그들에겐 한낱 하찮은 전깃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미친 진지한 오디오파일은 소리의 마지막 완성을 위해 가지각색의 케이블을 찾아 나선다. 제임스 랜싱의 예술혼이 ..
[리뷰] 드림팀이 쏘아올린 완전체
Kaiser Acoustics Kawero! Classic Speaker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2-11   • 조회 : 3,716
언젠가 오디오파일 지인들과의 대화 중에 ‘스피커가 없는 채로 실제 연주장의 품질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면 행복한 감상이 될까?’라는 얘기가 문득 튀어나온 적이 있었다. 재생기기들을 다루거나 볼 일이 없는 채로 소리만 들려오는 가상의 공간을 말한다. 소리만 좋다면야? 환영할 분들도 있겠지만, 가고자 하는 곳에..
[리뷰] Magic Material 을 삼킨 포세이돈
Onekey Poseidon Lan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04   • 조회 : 2,899
" 하이엔드 오디오를 위한 전송규격과 케이블 " 음성신호와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규격들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과거 정해놓은 규격들이 현대에 와서는 그 기능의 한계에 부딪쳐 역사의 속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S/PDIF, AES/EBU, OPTICAL 등의 디지털 전송규격은 여전히 유효하며 언밸..
[리뷰] 브리티쉬 사운드의 뉴 웨이브
Spendor A5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1-30   • 조회 : 4,891
요즘 브리티쉬 사운드쪽이 재미있다. 아직까지 이런 용어가 통용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디오에 어떤 일관된 흐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최근에 흥미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스피커쪽의 변신이 두드러진다. 감히 뉴 웨이브라 불러도 좋다고 생각한다. ..
[리뷰] 하이파이클럽 스페셜 리포트
GoldenEar Technology HomeTheater System 심층분석 2부
등록일 : 2016-01-29   • 조회 : 2,260
GoldenEar Technology HomeTheater System 심층분석 1부에서는 골든이어 테크놀로지의 역사와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 골든이어 테크놀로지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심층분석 2부에서는 개봉기 및 설치법, 성능평가, 총평으로 골든이어 테크놀로지 심층분석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골든이어 심..
[리뷰] 전설을 노래하라
Waversa Systems MCH PHONO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1-26   • 조회 : 5,441
" First Pressing & Re-issue " 최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베이를 통해 여러 LP를 구입하면서 오랜만에 ‘수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모 음악 평론가가 별세하면서 평생 모았던 LP 수천장을 이베이에 경매로 올리는 것을 목격했다. 시작은 10불이 안되는 가격에 올라왔지만 ‘Watch’ ..
[리뷰] 알찬 기능으로 무장한 초소형 하이엔드 스피커
Dynaudio XEO2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1-21   • 조회 : 6,177
오랜만에 학동사거리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몇 군데 둘러보게 되었다. 이 지역은 일지아트홀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 가전, 오디오, 패션 등 숱한 브랜드와 안테나 샵이 즐비한 곳이다. 특히, 갤러리아를 중심으로 한 각종 명품 샵들과 로데오 거리의 위용은 어느 외국 대도시 못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
[리뷰] 턴테이블의 핵심에 대해 논하다
Bergmann Magne Turntable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1-19   • 조회 : 4,221
처음 버그만(Bergmann)이라는 회사명을 들었을 때, 뇌리에 떠오른 것은 잉그릿드 버그만과 잉그마르 버그만이라는 두 영화인이었다. 전자는 누구나 잘 아는 전설적인 여배우이고, 후자는 아트 필름의 대가다. 둘 모두 스웨덴 출신이다. 잉그릿드는 일찍이 헐리웃에 진출해서 전세계 남성 팬들의 연인이 된 반면, 잉그마르(..
[리뷰] 황금 79번가에서 마주친 행운
Nanotec Systems Golden Strada SP79 MK-4EXT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1-18   • 조회 : 3,631
" 도체, 지오메트리 전쟁 " 하이파이 오디오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그에 따라 액세서리의 제작 양상도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케이블의 경우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과거엔 그저 + 와 - 그리고 그라운드를 통해 신호를 전송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젠 케이블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사운드가 만들어진다. 소스..
[리뷰] CD를 품은 디지털 플랫폼
Creek Evolution 50CD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1-14   • 조회 : 3,718
새로 생긴 CD 포장을 뜯는 일을 잠시 멈추고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눈 앞에 있는 이 CD를 검색한다. 저작자가 특별히 허용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리고 엊그제 발매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음악파일로 제공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면 전곡을 감상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CD..
[리뷰] Zero-Loss Tech라는 믿기지 않는 연금술
Allnic ZL-3000 Power Cabl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6-01-12   • 조회 : 4,061
개인적으로 접한 올닉(Allnic) 제품이 꽤 된다. 스테레오파일 추천기기 목록에도 들어간 300B 싱글 구동의 T-1500을 비롯해, EL34를 푸쉬풀 구동한 T-1800, 신형 KT150관을 역시 푸쉬풀 구동한 T-2000 등. 모두 하이엔드급으로 손색이 없는 인티앰프들이다. 여기에 직열3극관 방식의 프리앰프 L-5000DHT에 물려 들어봤던 대..
[리뷰] 모니터 스피커의 벽을 허물다
PMC Fact Serie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1-09   • 조회 : 3,493
" PMC 진화의 신호탄 - Fact " 영국에는 여러 모니터 스피커 제조사가 존재하며 나름 독자적인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 중 신세대 주자 PMC는 전통적인 브리티시 스타일을 탈피해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한 메이커이기 때문이다. 그 중 Fact 시리즈는 PMC 라는 메이커를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한 라인업이다. 하베..
[리뷰] USB 인터페이스를 가르는 한 줄기 빛
Hemingway Creation USB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1-07   • 조회 : 3,746
" USB 전송의 딜레마 "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기존에 중요하게 논의되지 않았던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장 비근한 예가 USB 전송 인터페이스다. 에어 어쿠스틱스 등에 의해 선도적으로 하이엔드 기기에 채용된 USB 2.0 인터페이스는 이제 홈 디지털 기기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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