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하드웨어리뷰
덴마크 스피커의 자존심 달리의 뮤직 박스 파존
DALI FAZON F5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 등록일 :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 조회수 : 15,273 •
 
2013년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겨울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그간 주로 라스 베거스나 L.A.에 머문 것에 비하면 여러모로 낯설다. 무엇보다 추위가 대단해서, 그간 내가 이렇게 혹독한 겨울을 한국에서 보냈던가 가끔 의구심까지 들었다. 연초에는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했는데, 그럴 때마다 캘리포니아가 간절해졌다.

그런 가운데 곰곰이 작년 한 해를 돌아봤는데, 참 부지런히 여행을 다닌 것 같다. 벽두에 상하이에서 열흘을 보내고, 이어서 미국으로 건너가 베거스, 엘에이, 볼더, 뉴욕 등등을 돌아본 일이 꿈만 같다. 결코 1년 전의 일 같지 않다. 또 5월에는 독일을 위시해서 스위스, 덴마크를 다녔는데, 이 또한 참 먼 일로 여겨진다. 뮌헨,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키일, 코펜하겐, 아르후스 등 여러 도시들이 떠오르지만, 마침 달리의 신제품 리뷰를 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찾다가 문득 코펜하겐에서 보낸 4일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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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라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티켓을 끊고 있다. 특히, 학생이나 회사원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가 주류를 이룬다. 일단 한인 민박이 발달했고, 유레일 패스만 있으면 어디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으며,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이다. 또 보고 싶은 건축물, 미술관, 궁전 등이 즐비해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런데 이 분야에도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처음에는 파리니 런던이니 로마니 유명한 곳을 다니다가 점차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으로 시야가 확장되었다. 그러다가 체코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동구권 붐이 일기도 했다. 요즘에는 서서히 북구가 각광받는 추세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무척이나 깨끗하고, 깔끔한 환경이다. 유럽 특유의 역사적인 유적이나 건물이 건재하면서도 일체 더러움이 없다. 또 공기도 맑아서 어느 산간 지방에 온 듯하다. 깔끔 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일본인들부터 우리네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북구에 상륙하는 모양이다. 둘째로 친절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거의 제로에 가까운 범죄율도 마음을 놓게 한다. 덕분에 지난 방문 때 코펜하겐, 아르후스 등을 돌아본 나는 행운아에 속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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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펜하겐에 가기 전까지 나는 덴마크에 대해 잘 몰랐다. 그냥 잘 살고, 물가가 비싸고, 사회 보장 제도가 잘 되어있는 정도? 하지만 역사를 훑어보니 르네쌍스 이후 유럽을 이끈 3대 세력 중의 하나가 아닌가. 잘 알다시피 대륙은 부르봉과 합스부르크라는 두 개의 가문이 나눠먹었다면 북구는 완전히 덴마크 손아귀에 있었던 것이다. 코펜하겐에 소재한 왕궁이 왜 이렇게 큰가부터 숙소 근방에 있는 방대한 규모의 왕의 정원에 이르기까지 한때 강대국이었던 덴마크의 위용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 많다.

또 디자인 대국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가구점이나 인테리어 숍이 즐비했다. 그냥 윈도우 쇼핑만 해도 하루가 다 갈 정도로 숫자도 많았고, 컨셉도 다양했다. 디자인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야할 곳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날 감동시킨 것은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즉성 공연들이다. 할아버지들이 주축이 된 스윙 재즈 밴드부터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무장한 솔로 포크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내용도 알찼다. 게다가 수준도 높아서 단순한 관광객 상대가 결코 아니었다.
당시 내가 머물던 곳은 제너레이터 호스텔로, 말은 호스텔이지만 요금은 호텔급이었고, 내부 시설도 그와 유사했다. 그곳 2층엔 커다란 바가 하나 있었는데, 밤에 맥주나 마시려고 갔더니 무슨 행사를 중계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유러비젼 송 콘테스트였다. 아바와 셀린느 디옹이 이 행사 출신이라 우리에게도 친숙한데,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꽤 중요한 행사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다음 주에 꼭 열리기 때문에, 두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깨끗하고 심플하게 정리된 바에서 칼스버그를 홀짝이며 이런 행사를 보는 것은 나름대로 흥미 있었다. 마침 옆 자리에 아이슬랜드에서 온 아가씨들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아이슬랜드 출신 가수가 두 번이나 이 행사에서 준우승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과연 밖에서 상상하는 것과 실제로 들어와서 보고 느끼는 것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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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덴마크 출신의 오디오 제품들을 상당수 리뷰했던 것 같다. 그때마다 스피커 강국이며 풍부한 오디오 연구 환경 등을 꼽았지만, 막상 이 도시에 오니 그 높은 삶의 질과 빼어난 환경 그리고 높은 지성으로 무장된 국민들의 수준에 깜짝 놀랐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은 유럽 전체를 통털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앞으로 오디오 평을 계속 하는 한, 덴마크라는 나라는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이번에 만난 달리의 신작 파존(Fazion) F5는 내게는 구면이다. 왜냐하면 달리의 팩토리 탐방 때 이미 실물을 보고, 제작 과정까지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나는 참 엉뚱한 생각을 했다. 저렇게 모양이 멋진 제품은 아무래도 인테리어 요소가 강하니까 소리는 별 볼 일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달리 탐방기 1, 2부를 보면 알겠지만, 주로 에피콘 시리즈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파존 시리즈는 간단한 언급에 그치고 있다. 그 때 내 마음은 온통 에피콘에 빼앗겼으므로, 파존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이번에 F5를 만나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하면서 땅을 치고 말았다. 내 터무니 없는 선입견에 의해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은 결코 인테리어용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다. 오히려 선진적인 기법에 의해 제작된 음향 중심의 제품인 것이다. 다시 말해, 달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단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빼어난 음질로 충분히 하이파이 전문가들을 매혹시킬 만한 내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좁은 방에서 끙끙대며 고생하는 애호가들에겐 더욱 더 유익한 제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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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달리가 내세우는 “로 로스”(Low Loss)라는 개념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야겠다. 물론 이 내용은 달리를 주재하는 라스 보레씨와 행한 인터뷰에 언급이 되지만, F5를 위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

어떤 스피커든 앰프에서 건너온 신호를 최대한 죽이지 않고 재생하는 것이 최상의 미덕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물량 투입과 사이즈가 전제되어야겠지만, 그런 괴물을 살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단 제외하자. 해당 주파수 대역 내에서 충실한 재현이 이뤄진다고 하면, 어쨌든 스피커로서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그 방법이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여기서 달리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을 한다. 우리가 흔히 에지라 부르는, 스피커 유닛에서 진동판을 둘러싼 부분을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한 것이다. 일반 유닛을 A라고 부르고, 달리의 제품을 B라고 한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그 탄력이다.

A의 소재를 갖고 만든 고무 공을 바닥에 던지면 두 어 번 튕기다 멈춘다. 하지만 B를 떨어트리면 계속 통통거리며 오르락내리락한다. 직접 유닛을 놓고 비교하니, A는 진동판을 누르면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에 반해, B는 바로 제자리로 왔다. 이것은 바로 반응의 속도라는 측면에서 혁명적인 개선이라 하겠다. 당연히 본 기에 들어가는 미드베이스 유닛에는 이런 기술이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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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좀 더 미드베이스에 대해 설명하면, 5인치짜리 두 발이 쓰였는데, 각각 담당하는 대역이 다르다. 밑의 주파수는 49Hz로 동일하나 하나는 800Hz, 또 하나는 3KHz까지 커버한다. 그리고 3KHz부터 23KHz는 트위터가 담당하는 형식이다. 이럴 경우, 통상 2.5웨이라고 부르는데, 3웨이로 나누는 것보다 저역의 양감이나 명료도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짐작이 된다.

참고로 우퍼의 진동판 재질은 페이퍼에 파이버를 섞은 복합 물질로, 가볍고, 질기며, 반응이 좋다. 여기에 대형 페라이트 마그넷을 연결하되, 그 구조를 “ㄷ”자 형으로 제대로 구현해서 자력이 밖으로 새지 않게 만들었다. 앰프로 치면 클래스 A 설계에 준하는 기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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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위터를 보면 돔 형식을 취했지만, 일반 제품이 25~26mm 구경인데 반해, 여기서는 28mm짜리가 쓰였다. 뭐 그게 대단한 차이냐 싶지만, 트위터라는 유닛의 성격상 구경이 크면 클수록, 디테일이나 다이내믹스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같은 단초점 렌즈라도 구경이 큰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좋겠다.

이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캐비넷에 대해 이야기하자. 사실 난 이렇게 모양이 예쁘면, 아무래도 소리는 별로일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 패션이니 인테리어니 해서 모양만 좋게 한 제품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반감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F5의 형상은 이런 구조를 취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갖고 있다.

본 기의 모태를 떠올린다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멘토 시리즈의 5라는 모델이다. 실제로 멘토 5에서 얻은 노하우가 본 기에 듬뿍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알루미늄 재질의 인클로저를 기획하게 되었을까?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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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내부 용적을 보다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 사이즈의 제품을 19mm 두께의 통상적인 MDF로 제작했을 경우, 내부 용적이 무려 30%나 감소한다. 용적이 크면 클수록 저역 재생이라는 면에서 얼마나 유리한지는 두 말하면 잔소리.

둘째로 자유로운 형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멘토의 경우 직사각형의 박스 스타일인데 반해, 여기서는 일체 직선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만큼 시간축을 맞출 때 유리하다. 특히, 뒤로 빠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취한 것은 그만큼 반사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셋째로 강도를 들 수 있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도 끄떡이 없다. 또 강도가 세니까 유닛을 단단히 박아 넣을 수 있고 또 유닛이 아무리 진동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실제로 커다란 SUV로 본 기를 깔아뭉갰는데도 멀쩡한 것을 보면, 그 튼실함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런 강도와 모양을 얻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무려 1,200톤이나 나가는 다이캐스트 머신을 통해 생산된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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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는 작은 몸체에서 하이엔드급 디테일과 다이내믹스가 살아 있으면서 상당히 펀치력이 좋은 저역을 아울러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본체를 받치는 스탠드 기둥에 스피커 터미널이 나 있어서, 본체의 흔들림에 크로스오버가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음은 큰 메리트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과 40W, 많으면 180W 정도의 파워로 너끈히 구동이 되니, 앰프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하겠다. 흔히 말하는 앰프 친화적인 스피커인 셈이다. 디자인이 수려한 데다가 음질이나 가격 등 메리트가 많아 앞으로 큰 주목을 받을 제품이 아닐까 판단이 된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서 앰프는 클라세의 CAD-2100을 동원했고, 소스는 메리디언의 술루스를 사용했다. 참고로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사라 맥러클랜 《Angel》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정명훈 (지휘)
-조 수미 《도나 도나》
-레드 제플린 《Since I've Been Lov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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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 들은 사라의 노래는 마치 꿈을 꾸듯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달콤한 보이스와 여운이 풍부한 피아노가 무대를 한껏 좌우로 펼친다. 중간중간 강하게 타건할 때의 느낌이나 숨을 내쉬고 또 들이마시는 대목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묘사도 능하다. 스피커의 사이즈를 잊게 하는 무대 연출은 확실히 특필할 만하다.

이어서 《환상 교향곡》을 들으면, 깊이(Depth)라는 면에서 상당히 양호한 내용을 보여준다. 스피커 안쪽 깊숙이 포진한 팀파니가 서서히 고조되며 앞으로 튀어나오는 대목이나 여기저기서 휙휙 등장하는 현악군이나 관악군의 출현 등, 소스가 가진 정보를 3차원적으로 멋지게 표현한다. 물론 대형기와 같은 사이즈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이 정도면 소스의 특징이나 맛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고 보인다.

조 수미의 노래는 클라리넷의 환각적인 음색이 전면에 부각되는 가운데, 은은하면서 소박한 맛으로 다가온다. 결코 화려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다. 이런 소편성에서 우러나오는 오소독스한 느낌이 잘 살아있으며,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확실히 스피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제작해온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재생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들은 레드 제플린에선 한 방 단단히 먹었다. 존 보냄의 파괴적인 드럼이나 샤우트하는 플랜트의 보컬, 디스토션을 건 일렉트릭 기타의 돌진까지 여러 요소들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이런 록은 피가 통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이 사이즈에서 어떻게 저런 저역이 나올까 놀랄 정도로 다이내믹하다. 역시 달리란 회사는 뭐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는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
Frequency Range (+/-3 dB) [Hz] 49 - 23.000
Sensitivity (2,83 V/1 m) [dB] 87,5
Nominal Impedance [Ω] 6
Maximum SPL [dB] 109
Recommended Amplifier Power [W] 40 - 180
Crossover Frequency [Hz] 800 / 3.000 Hz
High Frequency Driver 1 x 28 mm Soft Textile Dome
Low Frequency Driver 2 x 5" Wood Fibre Cone
Enclosure Type Bass Reflex
Bass Reflex Tuning Frequency [Hz] 47,0
Connection input(s) Single Wire
Magnetic Shielding No
Recommended Placement Floor
Recommended Distance From Wall [cm] 25
Dimensions With Base (HxWxD) [mm] 919 x 281 x 323
Weight [kg] 13,9
Finish Black,Red,White High Gloss Lacquer


DALI FAZON F5 Speaker
수입사 소비코AV
수입사 연락처 02-588-1815
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sovicoa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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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 수록 케이블 제품소개나 시청기가 보다 빈번히 눈에 띄는 건, 이 ‘전깃줄 비즈니스’가 디지털 파일 재생 부문과 더불어 지속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디지털 기기들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케이블의 영역은 급 확장되어 최근 오디오파일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대략 7-8개 종류의 역할..
[리뷰] 합리적 마이크로 디지탈
Pro-Ject Audio Systems CD BOX RS, DAC BOX R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7-05   • 조회 : 2,480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디오 포맷과 인터페이스에 적응해나가는 것이 힘든 시절이다. 물론 젊은 층에서는 이미 음원 포맷에 익숙해져 포터블이든 거치형이든 상관 없이 음원을 저장하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해 음악을 듣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CD와 LP 등의 매체를 사용해 음악을 들어온 ..
[리뷰] 마성의 북셀프, 신세계를 열다
FOCAL Diablo Utopia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7-02   • 조회 : 3,088
무대의 막이 오르고 리듬파트가 시작을 알린다. 점점 고조되는 템포에 맞추어 드럼과 베이스 리듬은 정점을 향해 곤두박질친다. 공연장을 흠뻑 적실 것만 같은 뜨거운 공기, 마치 피비린내가 섞여있을 것만 같은 땀방울, 심장은 뛰고 카메라 앵글은 심벌과 스틱을 정확히 조준한다. 관악 세션의 금빛 찬란한 세션은 천..
[리뷰] 아큐톤 북셀프의 일대 전환
힘사운드 S62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6-27   • 조회 : 2,135
"Made in Korea" 국내 스피커 제작 메이커는 손꼽아보아도 열 개 남짓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많은 메이커들이 공동제작이나 공동구매 같은 형태로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메이커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 또한 오프라인 딜러들이 취급하려는 의지가 없다보니 그런 ..
[리뷰] 두 얼굴의 야누스
Bryston BDA-3 DAC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6-27   • 조회 : 3,030
때는 햇볕이 따스하다 못해 약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한여름이었다.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작은 스피커 하나가 레일을 타고 상공 90피트 위로 올라가있다. 그것도 시내가 아니라 아주 조용한 산 속이다. 온도나 지진 아니면 기상상황을 탐색하는 것도 아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를 이 상황을 찍은 사진이 오디오..
[리뷰] 생활의 발견
HIFISTAY Klaud Nain Resonator & Record Clamp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6-23   • 조회 : 2,414
"진동, 공진 그리고 하이파이 시스템" 와인잔 하나를 주방에서 가져와 손으로 문지르면서 소리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이를 마이크로 근접 녹음하면 와인잔의 고유 주파수를 녹음할 수 있다. 와인잔을 문질러 내는 소리는 약 300Hz 정도로 가정해보자. 초당 300번 진동한다는 의미다. 어떤 특정 물체가 진동할 때..
[리뷰] 고순도의 화려한 열기속으로
Zonotone 7NSP Neo Grandio 07Hi Speaker Cable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6-21   • 조회 : 1,784
오디오 케이블의 영토엔 해가 지지 않는 듯 싶다. 앰프나 스피커 브랜드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하이파이 인프라의 여유로운 시선이라고 할까? 언제나 치열한 전략적 카테고리에 있으면서 여전히 회귀하는 화수분같은 존재가 케이블이다. 신생 브랜드가 융성하고 쇠퇴하는 듯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 산업내에서 보자면..
[리뷰] 하이파이 미니멀리스트
Pro-Ject Audio Systems MaiA Integrated Amp & MaiA CDP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6-16   • 조회 : 1,987
"프로젝트 오디오" 1990년대는 음악 산업은 물론 하드웨어, 즉 음악 재생을 담당하는 하드웨어에서도 여러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다. 80년대 나타난 CD 는 본격적인 디지털 레코딩과 더불어 디지털의 세계를 열어젖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랜 기간 메인 포맷으로 왕좌의 자리에 올라있던 LP 가 순식간에 찬밥 신세가 ..
[리뷰] 인터케이블의 과학적 해석 그리고 혁신
ALLNIC Mu-7R XLR Cabl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6-06-14   • 조회 : 2,862
‘Zero Loss Technology’는 올닉이 지난해부터 ‘모든 손실을 없앤다’는 뜻의 ‘ZL(Zero-Loss) 테크놀로지’로 이름 붙인 고유의 설계디자인으로 스피커케이블과 파워케이블에 일대 혁신을 몰고 온 바 있다. 이런 ZL Technology에서 또 한번 그 기세를 몰아 ‘세상에 없던’ 밸런스 인터케이블을 내놓았으니 그게 바로 ‘..
[리뷰] 슈퍼 트위터의 존재에 대해 묻다
Tannoy Prestige GR SuperTweet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6-09   • 조회 : 3,310
우리가 오디오를 구입하거나 혹은 진지하게 시청할 때,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 대역은 20Hz~20KHz 사이다. 바로 그것에 의거해서, CD의 주파수 대역이 결정된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그뿐일까? 이 스펙만 알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일까? 예를 들어 하이틴 시절, 한참 몸과..
[리뷰] 포세이돈의 디지털 매직
Onekey Poseidon AES/EBU Digital Cable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6-07   • 조회 : 2,187
신호전송을 시험문제에 비유하자면, 디지털 전송은 주관식문제나 사지선다 형식이 아닌 단순히 OX 로 답을 적어내는 제출방식일 것이다. 전자, 전기나 음향과 같은 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것과 비교하자면 오디오문화 반경내에서의 디지털에 대한 명쾌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 것도 사실이지만, 같은 이유로 많은 오해 ..
[리뷰] [해외 리뷰] 미국 스테레오타임즈 리뷰
Hemingway Creation Series Cable
• 작성자 : 클레멘트 페리   등록일 : 2016-06-04   • 조회 : 2,168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케이블은 지금까지의 케이블 중 최고인가?" 뉴햄프셔 내슈야에 있는 버트랜드 오디오(Bertrand Audio) 사장인 제이 버트랜드(Jay Bertrand)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고 했다. 몇 년 전에도 자기가 들어본 것 중에 제일 좋다고 주장하며 꼭 들어보라고 했던 유리 재질의 스피커가 ..
[리뷰] 세계 최초 aptX™ HD 지원 블루투스 헤드셋
LG TONE+ HBS-1100
• 작성자 : 신우주   등록일 : 2016-06-03   • 조회 : 2,446
블루투스 헤드셋은 무선으로 음악을 간단히 들을 수 있는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출퇴근 시 음악을 듣는 용도는 물론 업무용 전화를 위한 비즈니스용, 운동을 위한 스포츠용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다. 시중에는 다양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팔리고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라면 LG전자의 톤플..
[리뷰] 마젤란의 세계일주, Cello 사운드에 머물다
TRIANGLE Magellan Cello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6-02   • 조회 : 2,277
"트라이앵글" 와인, 축구 그리고 요리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단어들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커다란 의미로 와 닿는 것은 예술의 도시, 파리다. 열두시가 되자 돌연 골목 어귀에서 오리지널 클래식 푸조가 나타나기도 하며 파리 길모퉁이 어디에선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말을 걸어온다. 20세기 초..
[리뷰] 절정의 스릴로 입증한 fact.
PMC fact.12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31   • 조회 : 2,286
"PMC 의 변혁" 좁은 배플에 뒤로 약간 더 긴 형태의 인클로저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뭔가 대단히 웅장할 것 같진 않으나 대신 넓은 음장과 반듯한 밸런스를 보여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유닛은 그리 값비싼 유닛은 아니었으나 메탈 돔 트위터는 시원시원한 방사특성을 가질 것 같았다. FB1 으로 처음 만난 PMC ..
[리뷰] 결정적 캐스팅보트
BlackCat Digit75 & TRØN Digital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28   • 조회 : 2,406
디지털 케이블은 단지 전 세계적으로 규정한 표준적인 제원에 만족하면 어떤 음질적인 변이나 음질 향상이 있을 수 없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마치 USB 케이블이 그랬고 현재 LAN 케이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 코엑셜, AES/EBU, 옵티컬 케이블의 수준에 따른 음..
[리뷰] 락포트, 거장의 반열에 오르다.
Rockport Technology Cygnus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24   • 조회 : 3,039
"귀재 앤디 페이어" 미국 메인주에 위치한 락포트 테크놀로지의 Arrakis 와 Altair 에 이어 출시된 Avior 와 Atria 는 최근 몇 년간 전세계 하이엔드 스피커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공배수 설계와 구조에서 만들어내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는 이 분야, 하이엔드 ..
[리뷰] 최상의 니어필드 리스닝 스피커
Dynaudio Excite X14A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5-23   • 조회 : 2,900
예전에 어느 애호가 댁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그는 꽤 넓은 집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거실은 물론, 방마다 오디오가 가득했다. 심지어 부엌에까지 침범할 정도였다. 그래도 도저히 다 처리할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오디오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아파트를 따로 장만할 정도였다. 당연히 오디오파..
[리뷰]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소통의 열쇠
Flexson Vinylplay Digital Turnt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19   • 조회 : 2,822
"오늘날의 LP" 때로 ‘오타쿠’는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시킨다.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으며 세상이 돌아가는 트렌드와는 담을 쌓는다. 하지만 ‘그들’의 상상력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는데 익숙한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난 같은 농담을 던지기를 두려워하지..
[리뷰] 프렌치 디지털의 매혹적 향기
METERONOME TECHNOLOGIE CD8 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15   • 조회 : 4,391
"메트로놈 테크놀로지" 음악이란 얼마나 예민하고 얼마나 사람의 정서와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존재인가. 나는 종종 음악을 재생해놓고 글을 쓴다던가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검색하곤 하다가도 기타 핑거링 하나 베이스 피지카토 한 음에 깜짝 놀라 스피커에 눈길을 주곤 한다. 미동 없이 거기 서있는 스피커지만 빌 ..
[리뷰] 기가와트 전원(電源) 교향곡
Gigawatt PC-4 EVO 전원장치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5-13   • 조회 : 3,650
아이엄마의 놀란 목소리가 욕실에서 들렸다. 다 씻고난 욕조바닥에 녹슨 가루들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샤워기를 틀어보니 선명한 노란 색 물이 나오고 있었다. 아파트에서 물탱크 청소를 하는 날이었던 것을 그제서야 기억해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낮은 층이면서도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사람까지 이상하게 무기..
[리뷰] 책상 위 진공관 요정
DARED DR-100MKII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5-05   • 조회 : 3,576
"데스크탑 오디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일찍 귀가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팀 회의가 잡히고 야근이 이어진다. 남들은 불금이라고 난리지만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에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눈앞에 감사가 닥친 마당이다. 이런 분위기와 상황에서 김과장도 별다른 묘책이 있을 수 없다. 끝내 밤 열시를 넘겨 야근이 끝나고 무..
[리뷰] 음질을 위한 끝없는 진화의 산물
Pass Labs XP-10 Pre & X350.8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5-03   • 조회 : 3,066
만일 제조사를 꾸려나간다면, 제품 개발과 생산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바로 마케팅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시장에서 알아주지 않는데 어떻게 판매한단 말인가? 그러나 패스(Pass)라는 회사는, 아예 홍보, 마케팅 따위는 잊고 살고 있다. 그냥 알아서 찾아와서 사..
[리뷰] OPTOMA 페노메논의 진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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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5-02   • 조회 : 2,850
최근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의 빠른 보급화로 이제는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게 자연스러워진 요즘, 가정용 풀hd프로젝터의 성능은 수 년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가격 역시 많이 내려갔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젝터(일명 데이터급 프로젝터)는 『화질』 보다는 『밝기』를 중요시 하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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