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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Network Play(네트워크 플레이)'의 시대가 왔다. 카세트와 LP의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의 시작인 CD의 시대로 옮겨왔을때 그 충격은 엄청났다. 그리고 현재, PC-fi를 넘어 최첨단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네트워크 플레이'가 대두되고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는 최상의 음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아주 편리하게 마음껏 음원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플레이'는 어떻게 하면 최상의 음질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정의된 것이 없으며, 지금도 많은 오디오 회사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플레이 기술에 대한 솔루션과 제품을 내어 놓고 있지만, 아직 그 기술에 대해 정확히 어떤 기술이 음질에 영향을 주는지 모호한 상황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갑론을박의 토론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네트워크 플레이에 '절대 고수'와도 같은 제품이 출시되어 전세계에서 호평과 칭찬을 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Aurender Network Player이다. 이 제품은 아직 네트워크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가 간편한 연결과 셋팅을 통해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편리함과 동시에 음질에 대한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며, 현재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Aurender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품 중, 플래그쉽인 W20제품의 기술을 그대로 가져오고, 가격적인 메리트를 더한 신제품인 N10에 대해서 자세히 해부해 보고자 한다. 

 

Aurender의 라인업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Full size 모델인 플래그쉽 W20과 N10시리즈, 다른 하나는 Half size인 N100 시리즈, X100시리즈 모델로 나뉜다. 각 시리즈별로 모델별 스펙은 아래와 같으며, 이번에 분석할 N10시리즈는 N10S / N10H로 나뉘게 된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지만 Aurender N10S와 N10H의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240G의 시스템과 캐쉬를 위한 SSD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며, N10H는 4테라의 하드디스크(2테라 X 2) N10S는 1테라의 SSD를 가진것이 차이점이다. 대용량의 고음질 파일이 많거나, 앞으로 수 많은 파일을 수집할 계획이면 N10H의 선택이 좋아보인다. 

Aurender N10의 외부 디자인은 플래그쉽 모델인 W20의 기술과 외관까지 거의 동일하게 제작하여 통알루미늄 절삭가공으로 전원 및 진동 노이즈를 제어하는 방법을 택하였으며, Aurender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해주는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멀리서도 가독성이 매우 훌륭하다는 장점과 동시에 'Black & White(은색)'의 배합을 적절히 만들어주어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 Aurender N10의 가독성이 높은 전면 디스플레이와 전원버튼, 4가지의 셋팅 버튼

 

 

제품의 윗면부에는 정교하게 음각된 'aurender'의 글자로 윗면부의 심심함을 메워주었으며, 윗면부 뒷편에는 일명 '숨구멍'과 같이 N10 내부의 열을 방출하는 역할을 12개의 부분이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다.

▲ Aurender N10의 윗면부의 모습 정교하게 음각된 'aurender'의 로고가 인상적이다.

또한, 파워앰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방열판'이 검정색으로 제품의 양옆을 채우고 있다. 이러한 무소음 설계(진동없이)로 완벽하게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한 고음질의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한 세심한 설계가 엿보인다. 

▲ Aurender N10의 옆면은 블랙의 방열판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제품의 뒷면에는 다양한 출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AES/EBU, Coaxial, Optical의 SPDIF 출력과 Audio USB 2.0의 출력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음원 소스는 N10 내부의 저장장치 뿐만 아니라 LAN 연결을 통한 NAS와 USB 외장하드 및 USB 메모리까지 지원하도록 하여 사용자가 폭 넓게 음원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첫번째는 바로 All Digital Phase Locked Loop System이라는 기술인데, 이것은 디지털 음원의 가장 큰 적인 지터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로, 기술력이 있는 회사만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FPGA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실리콘 칩으로서, 일반적인 컴퓨터칩(CPU)에 프로그램을 돌리면 상당히 고사양의 칩이 필요하지만 FPGA를 사용하면 하드웨어 병렬성을 활용하여 순차적인 실행의 패러다임을 분리하고 클럭 주기당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의 연산능력을 능가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지정한 프로그래밍만 연산하고 구동하여 성능이 완전히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FPGA를 통한 All Digital Phase Locked Loop System를 통해 Aurender N10은 지터의 발생을 Zero에 가깝게 최소화하고, 오디오 신호 전달의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두번째로, 제로 지터를 위한 기술로 가장 안정적이면서 최고의 클럭이라고 평가받는 OCXO(Oven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오븐 컨트롤 크리스털 발진기)를 사용하였다. OCXO 클럭은 일반적인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TCXO(Temperature Compesation Crystal Osillator: 온도 보상 크리스털 발진기)의 클럭값이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다는 단점을 보완하여 TCXO 자체를 오븐안으로 집어넣은 구조이다. OCXO는 부피는 크나 각종 수정 제어 발진기 중에서 주파수 정밀도가 가장 높아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또는 정밀 계측 장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TCXO 보다 약 만배에서 십만배의 정밀도를 가짐). 이렇게 주파수 정밀도가 높은 클럭의 사용을 통해 지터의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OCXO를 사용하려면 오븐을 데우는데에 항상 일정량 이상의 전류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기술적용이 상당히 까다로운데도 불구하고 사용하여 Aurender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순수하면서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다. 이러한 순수한 전원 공급을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할 기술은 바로 그라운드 노이즈 차단인데, 플래그쉽 모델인 Aurender W20에서는 배터리 전원 공급을 사용하고 있으며, Aurender N10에서는 "Full Linear Power"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Auredner N10은 낮은 파워 노이즈 레벨을 요구하는 Audio Clock 부분과 오디오 출력 부분은 자체 설계로 제작된 Troidal 트랜스가 사용된 Linear Power가 사용되어 정밀하고 정숙한 디지털 오디오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콘트롤 파트와 HDD 파트는 5mm 알루미늄 격벽으로 분리해 HDD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노이즈의 간섭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되었다. 

 

 

 

 

 

SSD Caching Technology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적용만 된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다. Caching(캐싱)은 다양한 음원장치에서 오는 데이터를 캐시 기억 장치 또는 디스크 캐시 기억 장치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컴퓨터에서는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꾀하지만, Aurender N10에서는 SSD캐싱을 통해 음원의 리스트에서 미리 데이터를 불러와 SSD(SSD는 디스크가 없는 반도체칩의 구조로 되어 있다)에 데이터를 저장한 뒤 플레이를 하는 것을 통해 HDD의 디스크 회전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디스크 회전으로 인한 노이즈를 원천 봉쇄하고, 데이터를 미리 저장하는 것을 통해 빠른 반응 속도로 음원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Aurender의 제품은 진동과 차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모든 제품이 팬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진동과 팬에서 발생되는 전기적 노이즈와 전자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Aurender의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Aurender 전용앱이다. Aurender에서는 이 앱을 "Powerful App"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름 그대로 파워풀한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파워풀한 기능과 동시에 Aurender를 App을 사용하면 정말 설치가 쉽다는 것을 알수가 있어, Aurender Powerful & Easy App이라고 붙혀주고 싶을 만큼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사실 많은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조사에서도 자사의 이름을 단 전용앱을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는 다른 상용 앱에 디자인만 변경하거나 외주를 통해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인터페이스나 잦은 오류, 버벅임 등 사용하기 매우 불편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렇지만 Aurender 전용 앱은 자체적으로 직접 개발하여 완벽한 호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빠른속도, 뛰어난 인터페이스, 완벽 한글 지원 등 국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최고의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컴퓨터와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많은 사용자들을 배려한 부분이며, 장차, 음원의 플레이에 있어 아날로그(CD 및 PC까지 포함하여)에서 네트워크 플레이로 옮겨가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던 다양한 기술들이 있지만, 이러한 기술을 통해 최고의 음질을 재생해야만 이러한 기술이 효과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Aurender N10은 이러한 기술을 아주 성공적으로 접목하였으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플래그쉽 W20의 기능을 아주 성공적으로 가져온 동시에 가격적인 메리트를 가져온 제품이 바로 N10이라고 볼 수 있다.

 

W20의 사이즈와 무게, 내장된 저장용량이 다를 뿐, 디자인과 적용되는 기술은 거의 동일하다. 위에서도 언급한 진동과 차폐를 위해 기기 내부에 차폐 설계와, 내부의 열을 제거하기 위한 팬을 없애고 기기 옆 검정 방열판과 기기 전체로 열을 방출하며, 하드디스크 타입을 사용할 때 SSD Caching 기술을 통해 음원을 플레이할 때 전기적, 전자파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한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현재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중 최고의 기술로 보여진다.

 

 

이에 덧붙혀 지터의 제로화를 위한 FPGA 기반의 "All Digital Phase Locked Loop System"와 최고 레벨의 OCXO 클럭의 사용은 최고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만들고자하는 Aurender의 고집있는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 Aurender N10의 옆면부와 뒷면부 

 

이에 더해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고, AMM(Aurender Media Manager)를 통해 NAS 및 외장 HDD의 full meta-tag data를 지원하는 것을 통해 보다 더 확실한 정보를 소비자가 음원을 플레이할때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가지 기술들로 무장한 디지털 기술로 인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간격은 점점 더 좁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Aurender N10은 과도기적인 시장상황에서 From 아날로그 to 디지털 시장에 쉽고 간편하게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여주는 솔루션이다. 

 

탁월한 기술력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여러 기업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Aurender의 이 영리한 선택과 제품들을 보면, 앞으로 또 어떠한 제품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까 매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