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OMA 페노메논의 진원지
가정용 Full-HD 프로젝터, OPTOMA HT210V
최근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의 빠른 보급화로 이제는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게 자연스러워진 요즘, 가정용 풀hd프로젝터의 성능은 수 년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가격 역시 많이 내려갔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젝터(일명 데이터급 프로젝터)는 『화질』 보다는 『밝기』를 중요시 하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빔프로젝터는 어느 정도 암막 환경이 가능하고, 영화 감상을 위한 고화질의 영상 투사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안시(ANSI)보다는 명암비나 컬러휠 이 더 중요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이제는 단순 영화감상용보다는 TV시청,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PC, 스마트 폰 등 다양한 소스기기들을 활용하는 멀티미디어적인 성격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프로젝터도 텔레비전처럼 하나의 디스플레이 장치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어두운 환경에서만 잘 보이는 프로젝터보다는 주간이나 조명이 있는 공간에서도 화면 식별이 가능한 밝기가 높으면서 화질 또한 좋은 제품이 선호된다. 이러한 최근 추세에 맞춰 세계 가정용 DLP 프로젝터 마켓 쉐어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옵토마[Optoma]사에서 2016년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제품이 오늘 소개할 HT210V라 하겠다.
"옵토마의 2016년형 전략형 프로젝터 - HT210V"
서두에서 밝혔듯이 HT210V는 2016년형 보급형 풀HD 프로젝터 사장을 타깃으로 옵토마가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전략형 프로젝터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옵토마사가 시장을 얼마나 정확하게 읽고 대응했는지는 본기가 타사의 동 가격대 경쟁 모델들을 제치며 올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파른 판매고를 이룩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증명된다.
현재 HT210과 HT210V 두 가지 모델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두 제품의 차이점은 밝기 부분을 제외하고는 구동방식이나 기본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 리테일가를 반영, 실 구매가 역시 대략 10만원 정도 선에서 『 V 』 붙은 제품이 약간 높게 형성되어 있다.
"REC.709에 대적하다 - 비비드 코팅 테크놀러지(Vivid-Coating Technol)"
ht210과 ht210v의 뚜렷한 차이점은 'Vivid-Coating Technology'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최신 코팅 기술이 적용된 6-세그먼트 컬러휠을 이용하여 생생한 컬러와 선명한 이미지, 그리고 정확하고 일관된 색상 재현을 2차적으로 실행한다.
▲Vivid-Coating Technology
사진상으로 보는 바와 같이 REC.709 색좌표와 비교하면 근소하게 커버리지가 더 넓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3000 안시급 이상의 프로젝터에서 색상을 더욱 생생하고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한 옵토마사의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100만 원 대 가정용 프로젝터로는 최고의 스펙!! - 45:000:1 의 고명암비"
HT210V 프로젝터에 스펙을 살펴보면 기본 풀HD 해상도 (1920x1080p) 에 3300안시(ANSI), 45:000:1 명암비, 6분할 컬러휠을 장착하고 있으며, 램프 수명은 8000시간이다. 3D는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을 지원하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에 0.65″ 인치 다크칩3 DMD를 장착하고 있다.
가정용 빔프로젝터에선 최초로 최신 영상 처리 기술인 『DABEE 영상 프로세싱』이 탑재 되어 있으며, 상하 좌우 키스톤 및 4각 퀵코너 보정 기능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설치 할 수 있고, 10W 스피커 내장에 소음은 26dB로 꽤 조용한 편이다.
위 스펙만 놓고 본다면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전체 브랜드의 100만 원 대 가정용 프로젝터 중 최고의 스펙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장에서 “돈 주고도 못사는 프로젝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입고와 동시에 무섭게 소진이 되어 금년 3~4월경엔 10~20일씩 기다려서 예약 구매를 해야 한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니 꽤나 인기 몰이를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 인기가 거품인지 혹은 실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가정용 프로젝터를 다루어온 경험에 비추어, 제조사가 제시한 사양들의 허실을 실제 사용을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최근 가정용 프로젝터의 트랜디를 반영한 밝기 – 3300안시(ansi)"
일반론적으로 보아도 밝기는 프로젝터에서 실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특히 별도의 암막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진 AV룸을 따로 두고 있는 외국과는 달리 국내유저들은 통상 거실에 기본 게인(Gain)의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주거공간의 구조상 (아파트나 빌라주택 의 한쪽은 대부분 베란다를 통해 햇빛이 들어오는 통유리나 큰 창이 있다) 완전한 암막환경이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최근 추세가 영화만을 위한 용도보다는 게임, 컴퓨터, TV방송 시청 등 범용성을 요구하고 사용시간대 역시 밤에만 잠깐잠깐 사용하는 것 보다는 주야간 전천후로 또 광원이 차단된 곳 보다는 조명이 있는 공간에서 TV대용으로도 사용하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옵토마 ht210v 에 실제 투사 장면
▲실제 ht210v를 차광이 안 된 일반 아파트 거실 환경에서 투사하고 있는 사진
안시(ANSI)가 너무 높으면 화질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너무 낮으면 아무리 고화질을 보여주는 프로젝터더라도 실내등이 켜있는 상태에선 화면이 거의 안보이기 때문에 3300안시라는 스펙은 홈시어터급과 데이터급의 경계에서 양자의 장점을 접목한 선택으로 보여 진다. 말하자면, 범용성과 화질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목적 하에 의도적으로 이 같은 스펙을 설정한 것이다.
"고급 영상처리 프로세서 Darbee Visual Presence (다비 비쥬얼 프리젠스)"
전작인 HT26과 HT210V가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 중의 하나가 바로 다비(DARBEE) 기능이다.
DR.DARBEE에 고안된 강력한 화질 개선 솔루션의 일종으로 일본 유명AV매거진인 HIVI에서는“다비는 마법과 같은 기술이다 ” 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컬러와 명암을 개선해주는 영상처리 프로세서이다.
고화질효과, 게임, 효과강화 크게 3가지 범주가 있고 각각의 셋팅 상태에서 다시 최소 0에서부터 최대 120%까지 조절을 할 수 있다. 기본 셋팅 값은 고화질 효과모드에 레벨은 80% 이다. 위에 사진은 효과강화 모드에서 100% 레벨 설정을 했을 때와 다비기능을 off 했을 때의 두 장의 사진을 GIF 파일로 합성해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영상이다.
필자가 이것저것 조절 해본결과 역시 디폴트 값인 고화질효과에 80%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하게 보였으며, 사용자의 기호에(영화감상, 게임기, 사진, TV시청) 따라 별도 설정을 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016년형 RF 타입의 ZF-2300 ▲ IR 타입의 ZD 302
"RF 방식의 셔터글라스 ZF-2300 3D 안경 - 자연스러우면서 입체감 있는 3D 화면"
기본적으로 요즘 출시되고 있는 빔프로젝터들은 아주 저가형을 제외 하고는 3D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데, 옵토마 HT210V는 IR방식과 RF방식의 3D 셔터글라스 안경을 둘 다 지원 한다. 기본적으로 RF방식의 안경이 수신거리가 더 길고 영상이 자연스러우며 눈이 덜 피곤하다. 3D의 입체감 또한 더 뛰어나며, 화면밝기도 약간 화사하고 IR방식의 비해 밝다. 다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고 옵토마 정품 안경으로는 IR 방식의 ZD302와 RF방식의 ZF2300 이 판매되고 있다.
▲좌 2000안시, 우 3300안시
"제품 입출력 단자부를 측면에 배치 –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옵토마 HT210V는 특이하게도 제품 옆면에 단자부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최소한의 투사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라는 제조사에서 생각한 사용자의 배려인 듯하다. 단자가 후면부에 위치하면 케이블들을 연결했을 때 그만큼의 투사거리 손실을 불러오는데 시공 사례들을 보면 의외로 120인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 10cm 이내에 여유 공간으로 인해 희비가 갈릴 정도로 타이트한 경우가 많다. (참고로 투사거리가 짧으면 스크린의 영상화면이 꽉 안찬다)
참고로 MHL을 지원으로 hdmi 단자 1개는 스마트폰 및 다른 휴대용기기(태블릿, 카메라등) 와 연결해서 1080P HD동영상 및 디지털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발이 있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천정 거치식 설치가 아닌 책상이나 바닥에 놓고 사용할 때 유용하다.
▲HT210V의 상단부
▲HT210V의 하단부
상판과 하판부의 모습. 프로젝터 천장 설치 브라켓을 부착하기 위한 볼트 구멍은 가운데 삼각형으로 모여 있다. 3발 지지형 타입
상단 키패드 부분 – 바깥 부분 버튼부터 설명하면 제일 밑에 쪽에 전원 스위치, 시계방향으로 메뉴버튼, 리모콘 센서부, 도움말버튼, 안쪽라인의 원형 버튼 중 좌측부터 입력소스를 선택 할 수 있는 source 버튼과 상/하 키스톤 조정, 엔터 버튼 등 필요한 버튼만 직관적으로 알차게 정리되어 있었다. 사소한 것 같지만, 빔프로젝터 전문 제조사의 노하우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프로젝터 앞 렌즈 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화면의 크기를 조절하는 줌(ZOOM) 링과, 초점을 조절하는 초점(FOCUS)링 두 개가 함께 배치되어 있다.
"10w 의 고출력 스피커 내장"
대부분의 프로젝터에 들어있는 내장스피커 성능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성능이 미비한 수준이다. 해봐야 2W 혹은 5W가 대부분인데 옵토마 HT21V0는 10W의 고출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 어느 정도 볼륨으로 높이면,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 없이도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8000시간의 장수명램프 장착, 26dB 의 저소음"
램프 수명은 8000시간으로 경쟁사의 동 가격대 풀HD 모델들보다 1000시간에서 2000시간정도 더 길며, 소음은 에코모드 시 26dB로 고가의 소니 프로젝터를 제외 하고는 꽤 낮은 편이다. 아주 컴팩트한 바디는 아니지만, 무게는 2.5kg 으로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 무게이다.
"총평"
- 옵토마의 걸출한 역작
- 트랜드를 읽은 가정용 프로젝터.
- 타 사 제품을 압도하는 스펙. 보급형 가정용프로젝터의 ‘끝판왕’
- 유일한 경쟁자는 동사 모델 옵토마 HD50
옵토마 HT210V는 DLP 특유의 높은 블랙 암부 표현과, 45,000:1의 고 명암비, 6분할 컬러휠 Vivid Coating (비비드 코팅 테크놀로지), Darbee 기능의 탑재로 진한 색감 표현, 풍부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 밝은 화면에서의 쨍한 임팩트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우수하며, 깊이있는 심도와 투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다이나믹 블랙 기능은 (이는 소니나 엡손의 오토 아이리스 기능과 유사하다.) 화면에 장면에 따라 명암을 조절하여, 어두운 장면에서는 더욱 섬세하게 구현하며 밝은 장면에서는 더욱 밝게 구현하여 명부와 암부의 대비를 극대화 하는 동시에 전력량을 30% 정도 절감한다.
이제 까지 살펴봄 것처럼 HT210V는 가격, 범용성, 성능의 균형이 잡힌 전형적인 모범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불을 끄고 주로 시청을 하거나 방이나 암막 커텐이 준비되어 있는 거실에서는 5만대 1명암비와 광학 글래스를 장착하고 옵토마의 하이엔드 레퍼런스기인 HD92의 퓨어엔진을 이식한 옵토마 HD50라는 걸출한 경쟁자가 있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
고가의 4K 프로젝터나 풀HD급 해상도에서 200만원~300만원의 프로젝터를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면, 현실적인 가격과 범용성 고급화라는 세 가지 코드를 버무린 HT210V의 독주는 어쩌면 예견된 결과로 보여 진다.
| OPTOMA HT210V Projector | |
|---|---|
| 수입사 | 다비앙 AV프라임 |
| 수입사 연락처 | 02-703-1591 |
| 수입사 홈페이지 | www.avprim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