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리뷰
두 얼굴의 야누스
Bryston BDA-3 DAC
• 작성자 : 코난   • 등록일 :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 조회수 : 6,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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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햇볕이 따스하다 못해 약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한여름이었다.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작은 스피커 하나가 레일을 타고 상공 90피트 위로 올라가있다. 그것도 시내가 아니라 아주 조용한 산 속이다. 온도나 지진 아니면 기상상황을 탐색하는 것도 아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를 이 상황을 찍은 사진이 오디오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게시자는 브라이스턴의 부사장 제임스 태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제임스 태너의 아이디어로 밝혀졌다. 그는 대부분의 스피커의 측정치를 얻기 위한 무향실의 측정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무향실에서 초저역의 측정은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무향실의 크기가 매우 넓더라고 하더라고 85Hz 이하 저역의 정확한 측정은 어렵다고 생각한 브라이스턴을 결단을 내려야했다. 매우 긴 노트의 저역 신호를 흘렸을 때 저역 주파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스피커를 공중에 띄워 측정하기로 했다. 

4파이, 360도에서 측정수치를 원했던 브라이스턴은 아침, 저녁으로 90피트 타워 위에 스피커를 올려 테스트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서 브라이스턴은 최초로 그들만의 자랑스러운 서브우퍼 라인업을 갖게 되었다.

브라이스턴의 이처럼 정직하고 극도로 결벽증적인 모습은 사실 그들의 뿌리에서 연유한다. 고정밀 혈액 분석기 등 메디컬 장비를 만들기 위해 1962년 브라이스턴은 시작되었다. 이후 미항공 우주국 NASA 출신 엔지니어 존 러셀이 그의 아들 크리스, 브라이언 러셀과 함께 브라이스턴을 인수했고 이 때부터 브라이스턴은 앰프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유서 깊은 스튜디오에서 브라이스턴은 가장 정확하고 탁월한 성능의 앰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물론 이후 홈 오디오까지 그 지평을 넓혀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물론 앰프에 한정된 이미지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브라이스턴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디지털 섹션이 눈에 띈다. 의료관련 기기나 또는 스튜디오 프로 장비 제작으로 시작한 메이커가 다들 그렇듯 매우 정교한 설계와 측정 수치를 제공하며 디자인은 매우 단순하되 신호 흐름에 있어 탁월한 설계를 보인다. 예를 들어 오디오넷 같은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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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턴 디지탈"


이런 설계 패턴이 디지털 기기에 응용되었을 때 시너지는 매우 높다. 브라이스턴은 BDA 시리즈 DAC, 그리고 수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네트워크 스트리밍에 대해 BDP 시리즈로 화답했다. 이 외에 국내에 소개되지는 않았으나 옵티컬 디스크 트랜스포터 BOT-1, BUC-1 USB DDC 까지 일사천리로 디지털 라인업을 확장해나갔다. 웹 인터페이스 ‘매닉 뮤즈’를 개발해 제공했고 특히 BDP 시리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단지 앰프만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메이커로 알고 있던 나는 브라이스턴에게 훅을 한 방 먹은 기분이다.

브라이스턴은 매우 전통적인 설계의 제품을 개발한다. 북유럽의 매우 예술적인 섀시 디자인이나 통절삭을 통해 단가를 올리지도 않는다. 무식하리만큼 간결한, 또는 조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디자인을 보인다. 그러나 내부 설계에 있어서만큼은 매우 정직하며 정말로 살벌할만큼 엄격한 측정을 통해 제품을 개발한다. 점층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나가던 브라이스턴이 출시한 신제품을 보고는 다시 한 번 그들의 정체를 확인했다. BDA3 라는 모델명,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섀시 구조와 단조로운 전면 패널 디자인. 물론 사람이든 기기든 외모로만 판단하는 일은 매우 심각한 잘못이다. 실제로 BDA3 는 별로 변한 것 없는 투박한 디자인에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내포한 야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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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업그레이드 - BDA3"


브라이스턴은 DA 변환부에서부터 아날로그 출력단까지 매우 심플하면서 뛰어난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하며 전통적인 설계를 모두 밟아나가고 있다. 우선 DA 변환부를 살펴보자. 구형에서 입력 샘플링레이트의 한계에 직면했던 것을 의식했는지 이번에 AKM 32비트 칩셋을 채용해 24bit/192kHz PCM 이나 DSD 음원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DAC 칩셋은 양 채널에 1개씩 듀얼로 투입했으며 크로스토크 수치를 최소화하고 다이내믹레인지를 최대화기 위해 밸런스드 모드로 설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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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을 보면 USB 입력단에서 시작해 AES/EBU, TOSLINK 및 COAXIAL 등 의 입력단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USB 입력단은 비동기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USB Class 2 규격에 준하다. USB 입력으로는 PCM 32bit/384kHz 그리고 DSD 의 경우 4XDSD 까지 네이티브로 입력받아 처리할 수 있다. 내부엔 매우 정교한 리클러킹 서킷을 설계해 지터는 거의 측정되지 않는 수준이다. 

흥미로운 것은 HDMI 입력단이다. 기존에 나드 M51 같은 DAC에서 볼 수 있었던 HDMI 입력단이지만 BDA3 에 설치된 입력단은 더욱 심열의 기울려 설계되었다. 블루레이 및 SACD를 지원하는 유니버설 플레이어에서 HDMI 로 출력해 2채널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보다 높은 퀄리티의 고음질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BDA3 는 HDMI 출력을 지원한다. 이것은 4K 비디오 패스 스루를 지원한다. 따라서 홈 시어터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 TV 나 AV 서라운드 프로세서와 연결해 BDA3의 고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단, DTS 나 돌비 등 서라운드 포맷은 처리할 수 없다.

디지털 장비지만 기본적으로 전원는 모든 오디오기기의 심장이다. BDA3 의 경우 전원부에 대해 어떤 메이커보다 제대로 알고 있는 메이커다. 이번 BDA3 에서는 총 두 개의 독립적인 전원부를 설계해놓고 있다. 디지털 변환부와 아날로그 신호 증폭단 모두 각각 별도의 독립된 정류단을 가지며 상호간섭이 없다. 어떤 레벨, 어떤 디지털 작동 프로세스에서도 전원으로 인한 다이내믹스나 해상도 저하를 막기 위한 방책이다. 

아날로그 출력단은 브라이스턴의 오랜 앰프 제작, 설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가 적용되었고 철저히 자신들의 전통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어떤 IC 칩셋을 사용하지 않으며 풀 밸런스 구조로 설계했다. 한마디로 풀 디스크리트, A클래스 형태의 아날로그 출력단이다. 이를 위해 트랜지스터나 저항, 커패시터 등은 매우 엄격하게 선별해서 사용했다.  

BDA3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디지털 입력단에 탑재된 트랜스포머다. 디지털 입력단을 통해 흘러들어가는 디지털 데이터는 초당 수백만 비트와 수천만 헤르츠의 밴드위스를 갖는다. 이런 신호의 안정적인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BDA3 는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포머를 투입해 모든 입력 신호에 대해 최적화된 터미네이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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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 & 리스닝"


나의 시스템에서 테스트한 BDA3 의 성능은 기존에 알고 있던 브라이스턴의 사운드 범위 안에 들어왔다. 메인 시스템에서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4MKII, 앰프는 플리니우스 분리형 그리고 웨이버사 AMP2.5 등을 사용했다. 또한 서브시스템으로 KEF LS50에 캐리 300B 인티앰프 등을 사용했다. 용도가 다르며 소리 또한 매우 다른 두 시스템이지만 브라이스턴 BDA3 는 자신만의 특성을 두 시스템에서 고스란히, 동일한 패턴으로 보여준다. 음원 트랜스포트로는 오렌더 N10을 사용했으며 이 외에 별도의 트윅은 하지 않고 순정 상태로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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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er Marie - Kiteflyer's Hill
The Best of Inger Marie

초정밀 의료기기에서 시작해 스튜디오 전문 메이커로서 기반, 이런 것들이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착색 없는 정확한 재생음이다. 마스터에 저장된 정보를 최대한 모두 보여주되 절대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잉거 마리의 ‘Kiteflyer's Hill’ 등 여러 보컬 곡 및 피아노 세션을 들어보면 매우 선형적인 특성이 바로 드러난다. 잉거 마리의 보컬이 깊고 무대 중앙 안쪽에 크고 명확하게 자리한다. 브라이스턴 특유의 묵직한 중량감에 더해 전체적인 토널 밸런스는 매우 모범적이며 정교하고 안정감이 넘친다. 베이스 기타와 드럼의 리듬 섹션은 민첩하면서 진행 프로세서가 매우 뚜렷하다. 보컬이나 피아노에서 특별한 착색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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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 Bremnes - A lover in Berlin
Norwegian Mood

흥미로운 것은 최근 나의 리스닝 룸을 거쳐간 브리카스티 M1SE DAC 또한 같은 스튜디오 베이스지만 사뭇 다른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카리 브렘네스의 ‘A lover in berlin’를 들어보면 각 악기들의 윤곽이 분명하고 골격도 충분히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브라이스턴의 경우가 오히려 더 중립적인 느낌을 준다. 

이것이 자칫 건조하거나 딱딱한 소리로 흐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BDA3 는 기존 BDA1이나 BDA2 보다 좀 더 섬세하고 유연해진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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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Gabriel - The Rhythm of The Heat
Peter Gabriel

멀리서 들려오는 에코 걸린 외침으로부터 시작되는 피터 카브리엘의 ‘The Rhythm Of The Heat’ 는 거리감을 확연하게 확인시켜줄 만큼 원근감이 크다. 마치 스피커 뒤편에 외침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피터가 함께 노래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어 드럼 연주에서 타격감은 육중하게 천둥처럼 타격감이 크고 저역은 매우 깊게 가라앉는 느낌을 준다.

약음의 미세한 속삭임, 작은 비트의 드럼 소리도 놓치는 법이 없다. 하이라이트는 후반에 작열한다. 아프리칸 리듬의 혼란스러운 비트와 약동하는 생동감이 무대를 흥건히 땀으로 적실만큼 정보량과 실체감이 돋보인다. 다이내믹레인지는 매우 넓고 대역 또한 넓지만 고역보다는 중, 저역 쪽에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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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Miller - Detroit
Renaissance

브라이스턴은 과거에 비해 더욱 신중해졌고 무게감이 더해졌다. 마커스 밀러의 'Detroit'에서 빠른 스피드와 새김이 깊은 일렉트릭 베이스 연주는 굴곡이 깊고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 물론 뭔가 따스하다거나 촉촉한 느낌의 베이스 터치는 아니다. 

하지만 절대 가볍거나 얇게 흩날리는 느낌은 어떤 대역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시종일관 실제 녹음된 악기의 두께, 밀도감, 힘의 강/약이 매우 정확하게 표현되며 특히 밀도감이 높다. 저역은 타이트하며 탄력이 넘쳐 베이스 현이 공처럼 튕겨오를 듯하다. 맺고 끊는 셈, 여림 조절의 구분이 명확해 음영 대비가 크고 에지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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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Sara Ott & Francesco Tristano -A soft shell groove 
Scandle

앨리스 사라 오트와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가 함께한 ‘A soft shell groove’에서 왼손과 오른손의 손놀림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스피드는 마치 번개처럼 빨라 상쾌하다. 과거 브라이스턴과 전체적인 스타일 자체는 동일하지만 전대역에 걸친 주파수 특성 자체에서 감쇄가 덜하고 선형적이다. 배음 표현 또한 스펙트럼이 넓고 상대적으로 풍부해진 인상이다. 

모범적이며 정확한 스타일이지만 지나치게 건조하고 기계적인 소리로만 흐르진 않는다. 이 곡에서 중반이 가까워질 때 초저역은 놀랍다. 다른 무엇보다 초저역의 깊은 울림은 최근 들었던 DAC 중 코드 DAVE 와 함께 가장 깊고 명료한 탑 클래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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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merOrchester Basel Antonini - Beethoven Triple Concerto
Beethoven Triple Concerto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들어보면 무대를 얼마나 입체적으로 재현해주는지 알 수 있다. BDA3 의 무대는 무척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악기들의 이미징은 매우 정교하며 미동도 없이 그 위치가 명확하게 보인다. 바이올린이 치고 나오다가 순식간에 그 옆으로 첼로가 앞서나오면서 이후엔 다시 합주하며 겹쳤다 떨어졌다 반복된다. 

우측으로 갑자기 피아노가 등장하며 빠르게 페시지를 이어받기도 한다. 추진력이 뛰어나며 입체적인 무대 표현 덕분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레코딩에서도 박진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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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브라이스턴 BDA3 의 소리는 균형잡힌 남성적 사운드다. 모든 레코딩에서 장르와 관계없이 힘이 강력하게 실려 있어 전방으로 좀 더 밀고 나오는 느낌으로 재생한다. 음장 또한 넓고 호쾌한데 특히 협주곡이나 대편성 오케스트라 재생에서 장점이 많다. 일주일정도 들으면서 계속해서 말러와 브루크너 그리고 잘 듣지 않던 피터 가브리엘의 음악도 더 많이 즐길 수 있었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장르 또는 PCM, DSD 와 관계없이 BDA3 는 나에게 이게 사실 스튜디오에서 방금 전 마스터링을 마친 음원이라고 주장하는 듯했다. 

BDA3 의 강건하고 싱싱하며 기골이 장대한 소리 특성은 때때로 내게 윌슨, 락포트 등의 스피커를 연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컨피던스 C4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음향적인 면에서는 역시 프로페셔널 모니터의 신뢰가 깊게 느껴지며 기능적으로는 영상 소스의 음향까지 업그레이드해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DAC 다. 기본에 충실에 성능에 기특한 기능 등 때마다 바뀌는 유저의 요구에 부응하며 조용히 소임을 다하는 두 얼굴의 야누스같은 DAC이다.


Written by 칼럼니스트 코난


Specification
Inputs 4x HDMI, 2x USB 2.0 Type B, 2x S/PDIF (1x BNC, 1x RCA), 1x Optical (TOSLINK), 1x AES/EBU 
Outputs HDMI, RCA, XLR
Control TCP/IP, IR, DC, RS-232
Features Dual 32Bit AKM DAC IC's
Discrete Class A analog output stage
Independent analog and digital signal paths 
Independent power supplies 
Massive support for different PCM and DSD resolutions 
HDMI video pass-through with audio out (4K video pass-through)
Options Available with silver or black faceplate 
17” or 19” faceplate available   
Rack mountable option available (2U)   
BR2 remote control available (see Accessories in Other Products
Physical 3.63” H x 17” W x 11.12” D (17" Faceplate)  
92.20mm H x 431.8mm W x 282.45mm D (431.8mm faceplate)
3.63” H x 19” W x 11.12” D (19" Faceplate)
92.20mm H (50.8mm W/O feet) H x 482.6mm W x 282.45mm D (482.6mm faceplate)
8.5 lb/3.9 kg
Bryston BDA-3 DAC
수입사 GLV
수입사 연락처 02-424-2552
수입사 홈페이지 www.gl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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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ender N100C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01   • 조회 : 3,255
"고해상도 시대" 대세는 온라인 스트리밍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파이는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고 그 뒤를 애플 뮤직, 랩소디, 냅스터, 판도라 등이 잇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언제든 즐길 수 있고 그에 걸맞는 포터블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다는 부분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
[리뷰] REGA 안내서 - 2편. 아날로그의 진심을 담다
REGA RP10 Turnt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29   • 조회 : 3,107
“아날로그의 매력” LP 로 음악을 듣는 일이란 끊임없이 LP를 회전시키는 일이다. 나는 이런 종류, 즉 레코드 판을 회전시켜서 음악을 듣는 행위를 약 20년 넘게 즐겨왔다. 음원으로 들으면 훨씬 간편한데 왜 꼭 LP로 음악을 듣느냐 물으면 할 말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나도 물론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며 그 음질이 ..
[리뷰] 1633m에서 불어온 청정공기처럼
Ayre KX-5, VX-5(bi-amping), QX-5 Twenty Series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7   • 조회 : 2,789
오디오 역사에 보면 가끔씩 올라운드형 엔지니어가 등장한다. 필자가 보기에 미국 에어(Ayre Acoustics)의 설립자이자 현 주재자인 찰스 한센(Charles Hansen)도 그 중 한 명이다. 그가 먼저 손을 댄 것은 스피커였다. 1986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 친구 밥 그럽(Bop Grupp)과 함께 아발론(Avalon Acoustics)을 ..
[리뷰] 300B가 건네는 따스한 포옹
Fezz Audio Mira Ceti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25   • 조회 : 2,972
“아날로그와 진공관의 역습” CD 포맷이 저물어가며 그를 대신해 같은 디지털 포맷 진영에서는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고음질의 대안으로 디지털 포맷이 아닌 아날로그 포맷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이는 단지 단순간의 붐이 아니라 2천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흐름으..
[리뷰] Rega 안내서 - 1편
기본에 충실한 영국의 실용주의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1   • 조회 : 3,004
영국은 전세계 오디오 애호가들한테 너무나 친숙한 나라다. 아캄, 오디오랩, ATC, B&W, 캠브리지오디오, 캐슬, 셀레스천, 코드, 크릭, 사이러스, dCS, 이어 요시노, 하베스, KEF, 린, 메리디안, 미션, 모던쇼트, 뮤지컬 피델리티, PMC, 프로악, 쿼드, 레가, 록산, 루악, 스펜더, 서그덴, 탄노이, 와피데일, 윌슨베네시 ..
[리뷰] 하이엔드로 가는 처음 혹은 마지막 티켓
Hemingway Creation S Signature Power, XLR, Speaker Cabl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0   • 조회 : 2,346
국내 대표적인 하이엔드 케이블 제작사인 헤밍웨이(Hemingway. 사실 헤밍웨이는 케이블 브랜드 이름이고, 제작사 법인명은 ‘시그마 전자’이다)가 새로 ‘Creation S’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출시돼 뛰어난 해상력과 완벽에 가까운 대역밸런스로 호평을 받았던 ‘Creation’ 시리즈의 3가지 라인업이 일제히 ‘C..
[리뷰] 리뷰어 3인의 대담 리뷰
MSB SELECT DAC II에 대해서 말한다 - 2부(음질편)
등록일 : 2017-07-18   • 조회 : 2,541
대담진행 : 하이파이클럽 대담 리뷰어 : 조용로, 이종학, 문한주(좌우순) - 이번 뮌헨 쇼에서 셀렉트 II 에 맞는 파워 앰프가 소개되었습니다.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다 임피던스가 매칭되는 형태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제 음을 듣고, 각자 어떻게 느꼈는지 2차 대담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리뷰어 3인의 대담 리뷰
MSB SELECT DAC II 에 대해서 말한다 - 1부(제품편)
등록일 : 2017-07-15   • 조회 : 2,418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 출현했다. 바로 MSB에서 내놓은 SELECT II라는 모델이다. DAC/PRE 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높은 퍼포먼스와 가격대는 아무튼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한국에서도 당연히 수입이 되어, 지난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리뷰] 만듦새와 음질은 기본, 착한 가격은 보너스
Fezz Audio Titania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11   • 조회 : 4,270
간만에 KT88 소리를 들었다. 페즈오디오(Fezz Audio)라는 폴란드의 신생 제작사에서 지난해 선보인 ‘Titania’ 인티앰프였다. 초단 및 위상반전관에 12AX7, 출력관에 KT88을 채널당 2개씩 써서 8옴에서 45W를 얻는 지극히 모범적이고 검증된 설계의 진공관 인티앰프다. 가격도 착하고, 외관도 세련됐다. 그런데 함께 물린 ..
[리뷰] 원초적 리얼리즘의 세계
Hemingway Creation S Ultimate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08   • 조회 : 2,958
"헤밍웨이" 소설가 헤밍웨이가 엉겁결에 케이블 메이커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현상은 재미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오디오 메이커들 중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대게 메이커를 설립한 사람의 이름부터 매우 독특한 단어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헤밍웨이를, 이 시대의 대문호를..
[리뷰] 편의성과 음질의 스마트한 화합
Aurender S5W Active Wireless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04   • 조회 : 3,718
편의성과 음질은 양날의 검이다. 편의성을 쫓다보면 음질적인 부분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반대로 음질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다보면 기기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음질적 퍼포먼스를 위해 편의성을 양보하게 된다. 현재 대다수의 대중은 아주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한 편의성에 더해 이른바 ‘..
[리뷰] 포칼 사운드의 가장 가까운 미래
Focal Sopra No.3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29   • 조회 : 2,721
“과거와의 전쟁 그리고 진화” 어느 한 때 계속해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 순식간에 믿음은 깨지고 새로운 리더가 나타난다. 혁신은 그렇게 과거와 이별하는 순간 장막을 뚫고 돌연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커다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혼 트위터, 풀레인지 유닛들 그 이후 ..
[리뷰] 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비한 액세서리
HRS DPX-09545 댐핑 플레이트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24   • 조회 : 3,259
“Harmonic Resolution Systems” 한 달에도 여러 오디오 제품과 액세서리가 나의 리스닝 룸을 다녀간다. 모든 제품이 좋을 순 없어 어떤 것은 그대로 반납되기도 하면 일부는 그저 적당히 수용되고 또 어떤 제품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음질 개선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총 세 가지로 ..
[리뷰] 하이엔드로 구현된 사내들의 로망
Nagra Classic Pre, PowerAmp(bridge mod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20   • 조회 : 4,300
먼저 필자가 준비한 사진 한 장(사진1)을 봐주시기 바란다. 녹음이 잘 된 음반으로 손꼽히는 아르네 돔네러스의 ‘Jazz At The Pawnshop’ 앨범의 디지털 속지다. 올 초 HD트랙스에서 유료로 다운로드받은 24비트 음원에 보너스로 붙어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1971년 아날로그로 녹음된 이 음반에서 어떻게 디지털 음..
[리뷰] 마르텐이 탐닉한 다섯 번의 마일스
Marten Miles 5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17   • 조회 : 3,573
“마르텐 그리고 틸 & 파트너” 음악을 즐기는 우리는 모두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빚지고 있다. 고음질 음원 서비스로 유명한 타이달 그리고 전 세계 1억명의 회원들 두고 있는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모두 스웨덴에서 출발했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베릴륨, 다이아몬드 등과 함께 가장 뛰어난 유닛으..
[리뷰] 기술의 포칼이 빚어낸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
Focal Sopra No.1 Speak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15   • 조회 : 3,268
지난해 9월 벅스 모파이쇼와 올해 3월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잇따라 감명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랑스의 포칼(Focal)이다. 모파이쇼에서는 포칼의 하이엔드 헤드폰 ‘Utopia’와 ‘Elear’에, 오디오쇼에서는 뮤지컬 피델리티 올인원 뮤직 시스템 ‘M6 Encore 225’에 물린 포칼의 스피커 ‘Sopra No.2’에 놀..
[리뷰] 얼티밋 하이엔드의 한 장면
Sonus Faber AIDA, Naim Statement, MSB Select DAC II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13   • 조회 : 3,168
극장의 사운드가 나의 방으로 들어왔다. 간신히 온몸을 뒤틀며 들어온 스피커는 극장만큼의 거대한 스케일을 펼쳐보이진 못했으나 그보다 더 정교한 다이내믹스와 미시적인 악기들의 묘사가 가능했다. 이젠 더 이상 극장이나 연주회장에서만 음악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초창기 극장 스피커, 필드 스피커 시대를 지나 작..
[리뷰] 소름 돋는 극사실주의의 완성
Mola-Mola Makua Pre, Kaluga Monoblock Power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10   • 조회 : 3,591
새 앰프를 리뷰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우선은 외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부터 살핀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 이 따위 말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 내 방에 들여놓을 앰프라면 더더욱 못생긴 건 용납이 안된다. 여기서 ‘잘생김’은 실루엣과 색채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사의 조립상태부터 각..
[리뷰] 아날로그 증폭의 본질에 더 가까이
Pass labs X600.8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08   • 조회 : 3,389
디지털의 종착역은 아날로그다. 적어도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는 확실히 그렇다. 많은 진보적인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탐구하는 엔지니어들이 그토록 도달하고 싶었던 곳은 완벽한 아날로그 신호 음악이다. 스위칭 증폭 등이 개발되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나 결국 최고급 하이엔드 앰프들은 ..
[리뷰] 소유욕을 자극하는 보편적 매력
Focal Sopra N°2 Speaker
• 작성자 : 염동현   등록일 : 2017-06-06   • 조회 : 3,465
시간은 넘치나 물질적으로는 아쉬움이 컸던 학창시절, 친한 선배네 집에 놀라갔다가 아주 고급진 의자를 발견하게 된다. 가구에는 별 관심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그닥 눈여겨 볼만한 물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의자는 외관상 풍기는 품격 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꼭 한번쯤 앉아보고 싶게끔 잡아끄는 마력이 있었는..
[리뷰] 풀레인지로 환생한 쿠르베의 열정
Courbe F-800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03   • 조회 : 5,810
세상에 어떤 오디오파일을 막론하고 평생 가져가는 오디오란 존재하지 않는다. 대게 성격이 급한 사람의 경우 한 번에 끝내려고 한다. 돈오돈수인지 돈오점수인지. 결국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란 오디오에서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떤 자극이 주어지면 처음엔 반응하지만 나중엔 더 큰 자극이 있..
[리뷰] 아큐톤 유닛을 제대로 울린 가성비
Parasound Halo InteAmp & Marten Duke 2 Speak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01   • 조회 : 4,020
지난 5월 21일 막을 내린 2017 뮌헨오디오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소리가 좋았던 스피커는 단언컨대 스웨덴 마르텐(Marten)사의 플로어 스탠딩 ‘Coltrane Tenor 2’였다. 매칭된 앰프는 엠스트롬(Engstrom)이라는 브랜드의 진공관 모노블럭 파워앰프 ‘ERIC’이었고, 프리 겸 DAC는 미국 MSB의 ‘Select II DAC’였다. 좋..
[리뷰] 이 세상의 모든 스피커를 위하여
Bryston 28B³ Cubed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5-30   • 조회 : 4,095
아마 브라이스턴(Bryston)이라고 하면, 우리 애호가들 사이에 공통된 이미지가 하나 있을 것 같다. 바로 구동이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스피커들을 일거에 해결해주는 파워 앰프 제조사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변비 스피커”의 특효약으로 이 브랜드의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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