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서울에 새로운 명소가 나타났다.

 

낮에는 카페테리아, 밤에는 칵테일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바 루(Lu:)가 코엑스 동문에 오픈됬다. 루(Lu:)는 조선시대 외교사절단에게 연회를 배풀었던 경희루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개념의 라운지 바이다. 당시 경희루가 연회 뿐만 아니라, 문물과 문화 교류의 장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컨셉으로 루를 운영해 갈지에 대한 청사진이 명확해진다고 말할 수 있다.

 

▲ 코엑스 라운지 바 "루"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경희루의 전통적인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더욱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입구의 대문과 기둥에 화려한 격자무니 창살 장식은 한국적이면서도 모던한 황실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테리어는 이태원의 명소 ’글램 라운지’를 디자인한 김치호씨가 맡았으며, 시공사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더 신라, 조선 호텔 등의 특급호텔을 시공한 장윤일 대표가 설립한 계선에서 담당했다.

 

 ▲ 루의 내부 모습1

 

▲ 루의 내부 모습2

 

특히 음향과 특수조명 그리고 그것을 G-PAD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은 일반음식점이나 과거의 바(BAR)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하이파이클럽에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으며, 마지막 음향튜닝은 한창원대표가 직접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히 미국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AMX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관리 시스템은 ZONE별 음향의 크기, 조명의 콘트롤, 빔프로젝터 작동에 관한 모든 것을 G-PAD하나로 가능하도록 만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루의 음향 / 조명시스템

 

▲ 음향을 직접 튜닝중인 한창원 대표

 

자 그럼 하이파이클럽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완료한 루의 내부 시설들을 하나하나씩 확인해 보도록 하자.

 

루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Line array로 달아 내린 메인 스피커이다. 처음 하이파이클럽에 컨설팅 의뢰가 들어 왔을 때 초안은 중국 OEM 스피커로 지금의 1/3규모밖에 되지 않는 것이었다. 동일한 예산으로 이태리에서 만든 스피커를 사용했으며 규모도 3배나 키워서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확장 시켰다.

 

▲ Line array speakers

 

각 Zone별로 Wall speaker 들을 추가 배치하였으며, 귀빈실에는 April aura note V2, B&W M1등 하이엔드 시스템도 접목시켜놓았다. 그리고 DJ부스의 메인믹서에 헤밍웨이 파워선으로 마무리하여 음질적인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음악소리가 상당히 크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정숙성을 보여준다. 라운지 바의 수준을 한층 업그래이드 하여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 된다.

 

▲ VIP room 내부 wall speakers

 

▲ 귀빈실 내부 B&W M1

 

 

루의 메인공간은 Sub-main 시스템을 좌우에 각각2개씩 장착하여 어느 장소에서든지 동일한 음악크기로 들을 수 있으며, 타임 얼라이먼트 및 소리의 딜레이를 고려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음향시스템을 구축하였다.

 

▲ Sub main speaker

 

그리고 Zone별 음향컨트롤을 G-PAD하나로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사용자 친화적 접근이다.
음향장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해서 전체적인 음향의 레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사용자가 직접 Zone에 위치해서 음악의 크기를 조절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G-PAD : AMX통합 제어 프로그램.

 

▲ 통합제어 프로그램 : Zone별 음향 제어

 

그리고 특수조명 또한 설계시점부터 음향과 같이 디자인 되었으며, Moving Spot과 Moving wash를 통한 연출 또한 루의 요청에 따라 직접 디자인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도 통합컨트롤을 통해서 연동되기 때문에 DJ가 음악에 따라 필요한 동작을 버튼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 18개의 동작이 프로그램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 메모리된 조명 디자인 1

 

▲ 메모리된 조명 디자인 2

 

▲ 통합제어 프로그램 : 번호별 조명 제어

 

그리고 빔 프로젝트도 엘레베이션 시공까지 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으며, 엘레베이션이 불가능한 곳은 스킨작업을 통해서 인테리어 부분까지도 고려하여 마감을 하였다. 역시 이 모든 동작은 통합컨트롤을 통해서 G-PAD로 동작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이 곳의 모든 장비는 초등학생도 1시간 정도면 이해하고 바로 쓸 수 있도록 쉽게 디자인되었다.

 

 

▲ 빔프로젝터 엘레베이션 시공 2-1

 

▲ 빔프로젝터 엘레베이션 시공 2-2

 

▲ 통합제어 프로그램 : 빔프로젝트 제어

 

원하는 동작을 원하는 곳에서 시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이파이 클럽은 하이엔드 분야에서 많은 명성을 쌓아 왔지만,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외식업체를 비롯한 종교시설 등에서도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하이파이클럽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