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The New S90 런칭
스웨디시 젠틀맨, 볼보 The New S90에 탑재된 Bowers & Wilkins
▲ 국내에 출시된 Volvo The New S90
볼보(Volvo)는 201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중대형 SUV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올 뉴 XC90에 이어 자사의 두번째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S90'을 2016년 출시했다. 더 뉴 S90은 왜건과 SUV에 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본격 강화하고자 볼보가 2016년 야심차게 출시한 E세그먼트 세단이다.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90은 북유럽의 철학과 디자인이 결합해 탄생한 '스웨디시 젠틀맨(Swedish Gentleman)' 콘셉트의 럭셔리 세단이다.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강조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비율을 강조했다. 여기에 브랜드 설립 이래 지켜온 인간 중심의 철학이 반영된 볼보의 혁시적인 기술이 집약된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하고, 천연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로 품격을 높혔다.
프리미엄 세단 더 뉴 S90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중에 첫 공개된 이 후 세계 각국에서 출시 문의가 끊이지 않을 만큼 큰 기대가 받고 있다. 볼보 하칸 사무엘손 회장은 올 뉴 XC90이 볼보 브랜드의 재탄생을 알린 신호탄이었다면, 더 뉴 S90은 볼보가 약속한 새로운 미래가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볼보의 전설적인 클래식 P1800에서 영감을 받은 더 뉴 S90의 외관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자랑한다. 이는 차체를 보다 낮고 넓고, 길어 보이게 하는 볼보만의 시그니처 비율로 인해 가능해졌다. 대시보드에서 앞 바퀴 축까지의 길이를 길게 하고, 오버행은 상대적으로 짧다. 여기에 상단 보닛의 길이를 좀 더 길게 만들어 차량의 인상이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 새로운 볼보의 심벌을 보여주는 Volvo The New S90의 T자형 헤드램프
더 뉴 S90에도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T 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한는 '토르의 망치(Thor Hammer)'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한 풀-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전체적인 인상을 보다 강렬하게 완성해준다. 차량 디자인 변화에 발 맞춰 보다 세련된 느낌으로 변모한 아이언마크의 화살표도 그릴의 대각선에 일치시켜 그릴 전체의 디자인을 보다 일체감 있게 완성해준다.
▲ Volvo The New S90의 후면 디자인은 기존의 리어램프 디자인을 계승하여 디자인적인 유산을 버리지 않았다.
후면 디자인은 볼보의 전통적인 리어램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직선형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차량을 보다 중후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다.
▲ Volvo The New S90 최고급 나파가죽과 우드 사용으로 럭셔리한 실내를 자랑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차량 외관에 적용된 직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이뤘다. 여기에 북유럽 특유의 기능미가 돋보이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시각적으로 넓으면서도 안락한 분위기가 나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 Volvo The New S90의 엔진룸
더 뉴 S90에는 볼보가 지난 2014년 출시한 친환경성, 효율성 그리고 파워풀한 엔진을 지향하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를 적용했다.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새로운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명칭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형 4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세계 최초 i-ART 기술 적용,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 활용, 그리고 엔진 경량화를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 Volvo The New S90의 인텔리세이프 기술 중 파일럿 어시스트 II 기술
볼보하면 또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안전(Safety)'인데, 인텔리 세이프(Intelisafe :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의 총칭)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첫번째는 바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인데, 전 트림 기본 장착되며 조향장치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가 차선을 유지하여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개발 중의 중간 단계 기술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술과 달리 전방에 차가 없어도 최고 140km/h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하며, 곡선도로에서도 원활이 이 기술이 지원되도록 한다.
▲ Volvo The New S90의 인텔리세이프 기술 중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두번째 인텔리 세이프는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으로 역시 전 트림 지원된다. 이 기술은 도로 이탈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흉추와 요추 부상을 방지 및 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을 더 뉴 S90에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가를 재빠르게 최대한 밀착시켜 부상을 최소화 해주는 기술이다.
▲ Volvo The New S90의 인텔리세이프 기술 중 시티 세이프티 기술
세번째 인텔리 세이프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로 이 역시 전 트림 지원된다. 기존의 볼보의 유명한 기술로 긴급 제동 시스템을 말하며, 현재의 버전에서는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술과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데 이어, 볼보가 최초로 개발한 대형 동물 감지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다.
▲ Volvo The New S90의 대쉬보드에 있는 B&W 오디오 시스템의 트위터
▲ Volvo The New S90에 적용된 B&W 오디오 시스템과 실제 전시된 B&W 800 Speaker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스피커(인스크립션 트림 제공)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XC90에도 적용된 이 오디오 시스템은 전문 사운드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부터 참여해 볼보의 고향인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풍부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더 뉴 S90에 그대로 재현했다.
▲ Volvo The New S90 행사장 한켠에 B&W 헤드폰을 청음해 볼 수 있었다.
B&W사가 자랑하는 고음 재생용 트위터(다이아몬드 트위터)와 방탄조끼에 사용되는 케블라(Kevlar) 소재로 만든 스피커가 차내에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볼보는 B&W사와 함께 차안에 고음의 음향 신호를 재생하기 위해 고안된 스피커인 트위터(Tweeter)를 자동차 대시보드 상단에 탑재했다. 이 트위터는 음악에서 많은 소리를 직접 귀로 들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탑승객은 차안에서 보다 생동감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트위터로 인해 소리가 차량 전면의 창문에 반사된 뒤 탑승객의 귀에 전달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B&W 스피커는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에 총 19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뒷좌석에 위치한 에어 서브우퍼(Air Sub-woofer)와 1476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는 하만카돈의 D클라스 앰프까지 탑재해 탑승객 모두가 실내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주행중에 즐길 수 있다. 음향모드는 콘서트홀, 개별무대, 스튜디오의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