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횡단하는 아날로그
Waversa Systems W PHONO 3T

• 작성자 : 코난   • 등록일 :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 조회수 : 2,319 •


“웨이버사 디지털”



웨이버사는 기존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디지털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WDAC 가 처음 출시되면서 웨이버사가 갈고 닦았던 기술들은 하나씩 물꼬를 틀고 나오기 시작했다. WAP라는 DSP 엔진은 신선했다. CD 수준 또는 그 이하의 해상도를 가진 음원들을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아날로그 신호와 가깝게 변환시켰다. 과거 업샘플링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었다. 계단식으로 완성된 2진법의 양자화 포맷의 단점을 최대한 상쇄시켰고 음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 이는 PS오디오나 코드 일렉트로닉스 또는 몇몇 일본 메이커들이 해냈던 것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기술적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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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뿐만 아니라 앰프군에서도 그러한 WAP의 목표는 명확했다. 무손실이든 손실파일이든 양자화되기 이전 아날로그 신호의 원본을 추적해 본래의 형태에 더욱 더 근접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마치 손실된 정보를 추정해 찾아내듯 웨이버사의 디지털 제품군은 일종의 리마스터링 엔지니어의 역할을 자처했다. W DAC3 와 W AMP2.5 는 웨이버사의 이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가장 많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웨이버사 아날로그”



흥미로운 부분은 웨이버사의 또 다른 제품군이다. 위에 얘기했던 DAC와 D클래스 앰프와는 별개로 진공관 앰프와 포노앰프 등 지극히 아날로그 시대의 유산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웨이버사 시스템즈가 추구하는 목표는 결국 아날로그였다. WAP 디지털 엔진 또한 스튜디오 마스터 원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려는 시도였고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아날로그였다. 웨스턴 일렉트릭의 변주와 3극관 앰프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이 줄을 이었다. 포노앰프는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했다. RIAA 표준 이전의 PECC 에 대한 접근은 무척 세밀하고 집요했다. FM Acoustic을 빼고는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모노 시절 수많은 명반들의 다양한 커브 이퀄라이징에 대응하려는 시도다. 단지 임피던스, 게인 등의 조절을 넘어 스테레오와 모노에 완벽히 대응하는 개가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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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양분하며 종횡 무진하는 웨이버사 시스템즈의 라인업은 이제 서서히 그 전체 그림을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은 그 포석이었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아날로그 소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었다. 최상위 MCH 포노앰프는 그 끝단을 보여주었으며 이젠 좀 더 대중적인 라인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일단 얼마 전 엔트리급 포노앰프 W PHONO 1을 출시했으며 나는 가격을 생각할 때 바겐 세일이나 다름없는 제품 퀄리티를 지녔다. MM/MC 에 모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각각 별도의 입력단을 가지고 있고 MM의 커패시턴스 및 MM/MC 모두의 로딩 임피던스 조정이 가능했다. 출력단 또한 RCA뿐만 아니라 XLR을 지원해 기능적으로도 훌륭했다.



“W PHONO 3T”



W PHONO 1을 테스트한 지 얼마가 지났을까. 웨이버사에서 또 하나의 포노앰프를 제작해 선보였고 이번에도 나의 손에 들려졌다. 제품의 포지셔닝은 레퍼런스급 포노앰프 W 포노앰프의 변주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은 W PHONO 3T. 이니셜 T에서 눈치 챘겠지만 Tube, 즉 진공관 포노앰프다. DAC 쪽에서 W DAC3의 진공관 버전 W DAC3T가 있다면 포노앰프에서는 이와 동일한 레벨 선상에서 W PHONO 3T가 추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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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전면 우측에 볼륨이 탑재되어 있는 것만 빼면 W DAC3와 동일하다. 전면은 여러 도트를 연결시켜 선택된 입력 및 세팅 수치 등을 알려주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총 여덟 단계 밝기를 지원한다. 시인성은 무척 훌륭한 편이다. 이 외에 우측에 볼륨으로 게인 조절이 가능하며 그 하단으로는 총 세 개의 버튼으로 입력 선택, 메뉴 조작 등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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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HONO 3T는 기본적으로 풀 밸런스 설계로 좌/우 채널에 각각 +와 –에 해당하는 신호를 별도로 모두 분리 설계하고 있다. 해외 레퍼런스급 하이엔드 포노앰프에서나 볼 수 있는 호화로운 구성이며 더불어 ‘Common Mode Rejection’회로를 마련해 노이즈로부터 신호 순도를 보호하고 있다. 좌/우 채널엔 각 신호를 진공관에 맡겨 증폭한다. 사용한 진공관은 쌍삼극관 타입인 12AX7으로 총 네 개가 활약하고 있다. 최종 출력은 룬달 트랜스포머로서 채널당 한 개씩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트랜스포머의 음색적인 매력, 즉 포근하고 따스하며 특유의 하모닉스가 음색에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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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의 입력은 총 두개로서 하나는 MM 그리고 또 하나는 MC 로 입력단을 완전히 분리해놓았다. 심지어 입력단을 모듈 형태로 장착했다. 향후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면 매우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한 형태다. 마치 MSB 나 다즐 같은 하이엔드 메이커의 그것과 유사하다. 특히 MC 입력단에서는 이런 설계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게 된다.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에는 룬달 LL1678을 채널당 한 개씩 두 개 사용한다. 1:8, 1:16, 1:32 등 세 개 승압비를 지원한다. 아몰퍼스 코어를 사용했고 10Hz에서 35kHz 까지 대응한다.


만일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LL1931 및 LL1941AG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LL1931은 아몰퍼스와 카다스 코일을 지원하며  LL1941AG는 AG, 즉 아몰퍼스와 은 코일을 사용한다. 모두 고역 재생 대역이 100kHz 에 이른다. 당연하게도 은선을 코일로 사용한 LL1941AG은 아날로그 특유의 섬세한 분진과 싱그러운 음색을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SPU 등 10옴 이하의 극단적인 저출력 MC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LL1941AG가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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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게인은 총 세 가지를 지원하는데 승압비를 L(1:8), M(1:16), H(1:32) 등 저, 중, 고 중에서 선택, 세팅 가능하다. 더불어 MC 카트리지마다 다양한 수치를 갖는 임피던스에 대해 총 16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는 각 승압비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한데 1:8 승압비에서는 75옴에서 600옴, 1:16 승압비에서는 40에서 150, 그리고 1:32 승압비에서는 10옴에서 40옴까지 마련되어 있다. 단, 일반적인 헤드앰프 세팅에서 통용되는 로딩 임피던스가 아니라 카트리지의 내부 임피던스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임피던스에 맞추어야한다. 딥스위치로 조정 가능한 이 세부 세팅은 음질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므로 약간 힘들더라도 정확히 세팅할 필요가 있다.


W PHONO 3T에서도 W 포노앰프에서 구현되었던 커브 이퀄라이징 기능이 전격 탑재되었다. 본 작에선 RIAA 이외의 커브에 대응해 RIAA 표준 이 외의 PECC 로 제작된 모노 LP 재생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커브의 두 가지 변수는 고역의 롤오프와 저역의 턴오버 수치다. 웨이버사 시스템즈는 W PHONO 3T 에 각각 다섯 가지 수치를 지정해 총 25가지 선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심지어 기본 제공되는 리모트 컨트롤로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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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유하고 있던 모노 LP 또는 최근 고음질로 출시되는 모노 LP를 모노 카트리지로 재생한다면 이 기능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모노 카트리지만으로 모노 LP 감상의 최적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포노앰프에서 당시 여러 음반사의 커브에 맞추어주어야 비로소 당시 녹음의 진면모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보편적인 NFB, 즉 네거티브 피드백 방식이 아닌 TCR, 즉 Transformer, Capacitor & Resistor 방식으로 구현된 액티브 이퀄라이저는 W PHONO 3T의 음질을 한 차원 상승시켜주고 있다.



“고 해상도에 깃든 음악적 코히어런스”



셋업 및 테스트는 나의 리스닝 룸에서 이루어졌다. 약 2주 정도에 걸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어졌으며 그 사이 아날로그 시스템의 변동은 없었다. 턴테이블은 독일 트랜스로터 ZET-3MKII를 사용했고 카트리지는 벤츠마이크로 Glider SL을 사용했다. 0.4mV 출력에 내부 임피던스는 15옴인 저출력 MC 카트리지다. 더불어 프리앰프는 제프 롤랜드 시너지, 파워앰프는 플리니우스를 사용했으며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4를 활용했다. 이 외에 캐리 CAD-300SEI 진공관 인티앰프와 케프 LS50 등을 사용했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한 포노앰프는 LL1678 승압트랜스를 사용한 것으로 커브는 RIAA 표준에 해당하는 500C/-13dB 또는 500R/-13dB로 세팅 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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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t Belanger, Ann Bisson - Le vent souffle encore

Conversations


대게 포노앰프는 진공관 앰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그 이유는 진공관의 짝수차 배음으로 인한 포근하고 달콤한 중, 고역 때문이다. 그러나 진공관을 사용한 완성품 중 제대로 만들어진 것들은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 맨리 스틸헤드 등의 포노앰프는 기천만원이다. 웨이버사 시스템즈 W PHONO 3T는 쌍삼극관을 활용해 진공관 앰프의 포근하면서 풍부한 배음을 살렸다. 하지만 진공관 앰프에서 약점이 될 수 있는 흐릿하거나 뭉개지는 입자가 없이 무척 고해상도의 입자를 뿌린다. Vincet Belanger 와 Ann Bisson 의 ‘Le vent souffle encore’에서 보여주는 보컬 음상은 명확하며 심지가 곧다. Ann Bisson 과 함께 노래하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도 정확히 분리되어 들린다. 더불어 피아노의 영롱하며 첼로는 그윽하면서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음결이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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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a Martzy - J.S. Bach The Unaccompanied Violin Sonatas

Volume Two


포노앰프는 소수점 이하 매우 작은 mV 단위의 신호를 수십배로 증폭시킨다. 그러나 그 첫단계가 헤드앰프냐 승압트랜스 방식이냐에 따라 하모닉스 특성이 달라진다. 우리가 악기나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 지을 수 있는 것은 거의 하모닉스 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W PHONO 3T엔 스웨덴 룬달 승압 트랜스가 입력단에 그리고 출력단에도 장착되어 있어 음색적인 부분을 지배한다. 헤드앰프 방식에 비해 소리의 표면이 유연하며 특유의 색상이 묻어난다. 특히 현악기의 경우 이런 음색적인 특성이 더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요한나 마르치의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같은 곡에서 가슴을 저밀 듯한 솔로 바이올린 소리가 한 올 한올 공간을 헤집는다. 아주 작은 규모의 잔잔한 격랑이 모여 진한 서정과 비애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진공관과 승압트랜스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울림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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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Dylan - Highway 61 Revisited

Highway 61 Revisited


W PHONO 3T는 밝고 상쾌한 고역에 밀도 높은 중역을 표현해준다. 특히 고역은 여타 웨이버사 제품처럼 고해상도에 롤오프없이 쭉 하늘로 뻗어 올라가다. 따라서 과거 녹음들의 경우에도 밋밋하고 왜소하게 숨어있던 소리들까지 모두 낚아채 수면위로 밀어 올린다. 예를 들어 밥 딜런의 [Highway 61 Revisited] 앨범을 MFSL 버전으로 들어보면 탬버린 소리가 굉장히 생생하게 들린다. 오히려 음원보다 더 해상력 높게 들린다. 더불어 밥 딜런이 연주하는 하모니카 소리도 더욱 생생하며 배음이 풍부하게 세부적으로 들린다. 45RPM 버전의 장점을 기존보다 더 부각시켜 주어 그 매력을 십분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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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y Dan - Black Cow

aja


이 포노앰프는 진공관과 승압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척 빠르고 정교한 아티큘레이션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해상력이 뛰어나 LP의 그루브 상태나 녹음에 따른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무던하고 흐릿하게 재생되는 소리를 가끔 음악적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깨닫게 만든다. 따라서 LP의 상태에 따른 편차도 밤과 낮처럼 정직하게 표현한다. LP 프레싱이 그루브 상태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오래 전 구입했던 스틸리 댄의 [Aja] 앨범 중 ‘Black cow’같은 곡을 들어보면 색소폰은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 동시에 깨끗하게 치고 올라간다. 중역과 저역을 오가는 베이스와 드럼은 밀도 높은 저역 덕분에 꽉찬 펀치력으로 응수한다. 클래식이나 팝, 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포노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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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Sophie Mutter - Tschaikowsky ViolinKonzert

Wiener Philharmoniker


안네 소피 무터와 카라얀이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정위감이 특히 인상적이다. 다중 악기가 출현하는 교향곡에서도 그렇지만 매우 빠른 속도에 광채가 나는 듯한 바이올린 등 현악기들의 표현이 인상적이다. 다른 LP에서와 마찬가지고 특히 고역 해상력과 대역폭은 굉장히 높다. 이런 고역 특성 덕분에 스테이징이 상당히 입체적이다. 전/후 거리에 따른 원근감 표현은 물론이며 좌/우 넓이를 상당히 넓게 사용하는 편이다. 기존에 리뷰했던 W PHONO1도 가격 대비 뛰어났지만 특히 음색적인 부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악 표현이 압도적이다. 참고로 전면 볼륨의 경우 너무 많이 높이면 고역도 함께 증가하므로 시스템에 따라 적당한 위치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총평”



웨이버사 시스템즈 W PHONO 3T 는 MCH 와는 또 다른 포노앰프다. 기본적으로 기능 자체는 거의 MCH에 육박한다. MM, MC 입력단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만일 턴테이블 두 조를 운용할 경우에 장점이 크다. 더불어 풀 밸런스 구조에 쌍삼극관 네 알 그리고 승압트랜스를 사용한 MC단 및 트랜스 출력 등을 통해 하모닉스 구조가 무척 디테일하고 여러 악기들의 특성을 뚜렷하게 반영해준다. 재미있는 것은 RIAA 규격에 해당하는 500C/-13dB보다 500R/-13dB 로 세팅시 더 나은 밸런스와 다이내믹 컨트라스트를 보여준다는 사실. 스테레오 LP의 경우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500R 로 세팅시 가장 뛰어난 소리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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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승압트랜스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매우 다양한 임피던스 및 게인 조절이 가능하므로 카트리지에 대한 대응폭이 넓다. 그러나 W PHONO 3T에 대한 평은 이번 한 번만으로 부족할 듯하다. 왜냐하면 LL1931 및 LL1941AG 등의 승압트랜스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빈티지 승압트랜스의 험 따위 걱정은 잊어도 좋다. 더불어 모노용 톤암과 모노 카트리지를 나의 턴테이블에 세팅한 후 다시 테스트해본다면 데카, RCA 등 모노 LP의 각기 다른 커팅 커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을 듯하다. 이미 MCH 포노에서 경험해본 바 이 부분에 대한 기대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W PHONO 3T는 아날로그 시스템의 플래그십 MCH 포노앰프에 이어 시대를 횡단하며 전설을 노래하는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에 더해 음질적인 부분까지 고려할 때 이 가격대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자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Waversa Systems W PHONO 3T Amplifier

제조사

웨이버사 시스템즈

제조사 연락처

031-717-1386

제조사 홈페이지

www.waver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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