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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한 앰프가 마음에 들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스피커를 바꿀 때가 된 것 같아 좋은 스피커를 리뷰하면 오히려 번뇌에 빠지지만, 앰프는 그렇지 않다. 그 때문에 더욱 객관적인 마음가짐으로 앰프의 설계와 소리가 좋게 들린 이유를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이번 시청기인 일본 스펙(Spec Corporation)의 파워앰프 ‘RPA-W3EX’가 꼭 그랬다.

스펙은 파이오니아 출신 10명이 2009년 설립한 일본 오디오 메이커다. 앰프뿐만 아니라 턴테이블, 네트워크 플레이어, 액세서리도 만든다. 현 CEO인 이시미 슈조우(Ishimi Shuzou)씨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인터뷰한 적이 있다. ’RPA-W3EX’는 4옴에서 100W를 내는 클래스 D 앰프다. 겉보기에는 그리 유별날 것도 없는 이 앰프에 필자는 푹 빠져들고 말았다.

스펙이라는 회사와 클래스 D 증폭

스펙은 파이오니아에서 일본 영업 부문 총괄사장을 지낸 이시미 슈조우씨가 ‘리얼사운드’(RealSound)를 목표로 설립했다. 스펙의 모든 모델명이 ‘R’로 시작하는 이유다. 인티앰프로는 지난달에 새로 나온 ‘RSA-M99’를 비롯해 ‘RSA-F33EX’, ‘RSA-777EX’가 있고, 파워앰프로는 시청기인 ‘RPA-W3EX’와 이보다 먼저 나온 ‘RPA-W7EX’가 있다. 두 파워앰프 모두 4옴에서 100W 출력을 낸다.

이시미 슈조우씨에 따르면 스펙이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앰프가 아니라 액세서리가 먼저였다. 2013년 6월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스펙을 “파이오니아 사장 출신이 세운 회사인데 여러모로 획기적이다.”라는 주제로 여러 제품을 소개했고, 이때 스피커 역기전력을 소멸시켜주는 액세서리 ‘RSP-AZ1’이 거론됐던 것. 이 제품은 순식간에 2만4000개가 팔렸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가 이제는 앰프로도 불붙은 모양새다. 120W(4옴) 인티앰프 ‘RSA-F33EX’가 2017년 하이피델리티 올해의 제품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RPA-W3EX’가 2018년 식스문즈 블루문 어워드를 받았다. 식스문즈는 “싱글 3극관과도 같은 클래스 D 앰프”라고 평가했다. ‘RPA-W3EX’(일본 모델명 RPA-W1ST)는 2018년 일본 음원 출판이 주관한 올해 오디오 명기상에서도 은상을 받았다.

스펙은 회사 출범 때부터 클래스 D 증폭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시미 슈조우씨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진공관 앰프는 고역이 좋고, 트랜지스터 앰프는 파워가 좋다. 이 둘의 장점을 합쳐놓은 것이 클래스 D 앰프다. 스펙은 처음부터 클래스 D 앰프를 선택했다.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앰프는 이미 거의 완성된 상태이지만 클래스 D 앰프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소자 자체가 더욱 좋아질 것이다.”

클래스 D 앰프는 아날로그 입력신호를 폭(width)이 저마다 다른 PWM(Pulse Width Modulation. 펄스 폭 변조) 신호로 바꾼 후 그 폭에 따라 스위칭 시간을 달리해 증폭한다. 트랜지스터나 진공관 같은 증폭소자 대신 스위칭 컨트롤러를 통해 증폭하는 것. 한마디로 스위치가 켜졌을(On) 때만 전원을 흘려보내 증폭한 후 이를 아날로그 로우패스 필터로 걸러주면 증폭된 아날로그 신호가 얻어지는 원리다.

그런데 스펙에서는 이 ‘스위칭’과 스피커의 ‘역기전력’(Counter Electromotive Force)의 관계에서 클래스 D 앰프의 장점을 찾았다. 역기전력이란 스피커 우퍼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 역으로 앰프에 영향을 끼치는 힘. 따라서 역기전력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유닛의 움직임에 치명상을 입히는 주범이다. 하지만 클래스 D 앰프의 출력단은 스위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1) 임피던스가 매우 낮고, 따라서 2) 역기전력이 스위치로 빨려 들어감으로써, 3) 앰프가 스피커의 중고역 유닛을 정확히 드라이빙할 수 있다는 게 스펙의 설명이다.

클래스 D 앰프의 높은 효율성과 이에 따른 밀폐형 인클로저 제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시미 슈조우씨는 “클래스 D 앰프는 에너지의 96%를 쓰고 나머지 4%만 열로 내보낸다. 이에 비해 진공관은 20%, 트랜지스터는 50%만 음을 만드는 데 쓴다. 이처럼 열이 안 나기 때문에 앰프를 완전 밀폐형으로 만들 수 있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내부 부품에서 열이 났다가 차가워지면 먼지가 붙어 산화되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RPA-W3EX 집중탐구

‘RPA-W3EX’ 외관은 멋지다. 양 사이드에 붙은 나무 패널 덕분이다. 붉은빛이 도는 나무인데 그 감촉과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매끄럽다. 하지만 모양만을 위해 나무 패널을 덧댄 것은 아니다. 앰프에서 발생한 진동을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소멸시키기 위한 고도의 계산이 숨어있다. 양 사이드 패널 앞쪽 밑바닥과 앰프 뒤쪽 바닥 면에 별도로 장착한 또 다른 목재 인슐레이터로 3점 지지되는 구조인 것.

나무 패널과 인슐레이터에도 섬세한 손길이 베풀어졌다. 현악기 하판으로 쓰이는 홋카이도산 단풍나무를 사이에 두고 현악기 상판으로 쓰이는 오스트리아산 가문비나무를 샌드위치로 감쌌다. 강도가 다른 두 재질의 결합을 통해 진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수법이다. 더욱이 랙에 직접 닿는 것은 강도와 밀도가 보다 높은 단풍나무뿐이다. 이는 바닥 면이 둥글게 원호를 그리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는 인슐레이터도 마찬가지다.  

본체 케이싱은 무광 새틴 마감된 알루미늄. 이시미 슈조우씨가 말한 그대로 어디 하나 구멍이 없는 완전 밀폐형이다. 그 흔한 히트싱크조차 안보인다. 더욱이 알루미늄 섀시 안쪽에는 섬세한 배려가 베풀어졌다. 앰프 안팎의 전자기적 노이즈를 흡수하는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성) 코팅이 돼 있는 것. 코팅 재질은 폴리에스터 계열을 썼다.

후면에는 단자와 스위치가 많다. ‘RPA-W3EX’가 스테레오는 물론 모노블럭, BTL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IEC 인렛, 뒤에서 언급할 외부 볼륨 컨트롤러 연결용 미니 잭, 스피커 터미널 2조, RCA 및 XLR 입력단자 각 1조가 우선 눈에 띈다. 스위치는 3개가 있다. 왼쪽부터 입력 게인 선택(MAX, -6dB, EX-VOL), 스피커 선택(스테레오, 모노, BTL), 입력 선택(RCA, XLR, XLR(-6dB)) 순이다.

외부 볼륨 컨트롤러 연결용 잭은 스펙 특유의 볼륨단 설계 철학에서 기인한다. 통상 파워앰프의 높은 게인 때문에 프리앰프에서 입력신호 레벨을 낮춰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음악 신호의 뉘앙스 일부가 손실된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스펙의 파워앰프에는 증폭단 바로 앞에 아날로그 어테뉴에이터를 장착, 소스기기의 음악 신호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구조로 돼 있다. 잭은 바로 이 외부 볼륨 컨트롤러(H-VC5) 연결을 위한 것이고,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EX-VOL’이자 스펙에서 말하는 ‘퓨어 다이렉트 커넥션’(Pure Direct Connection)이다.

이제 내부를 보자.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RPA-W3EX’ 내부 사진을 보면 예상외로 단출하다. 스위칭모드 파워서플라이(SMPS)와 클래스 D 스위칭 출력단 등이 전부다. 하지만 그 설계와 부품 면면을 살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원부와 증폭부에 거의 끝판왕급이라 할 만한 부품들을 일일이 선별 투입했고, 심지어 대부분의 커패시터를 공진방지를 위해 에폭시 레진으로 감쌌다. 부품들을 보석함에 든 보석처럼 다룬 것이다.

SMPS에는 응답특성이 빠르고 고전압 대전류 전송에 특화한 일본 니치콘(Nichicon)의 히비키이치 커패시터와 리커버리 시간이 빠른 일본 로움(ROHM)의 쇼트키 탄화규소 정류 다이오드가 투입됐다. 아날로그 로우패스 필터에는 토로이달 인덕터(코일)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 커패시터(Arizona Capactiors)의 군사등급 오일 커패시터를 투입했다. 성능과 내구성이 탁월하고 고역 응답특성이 좋은 커패시터로 유명하다.

스위칭 출력단에 어떤 MOSFET을 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내부사진을 보면 출력단 기판 바닥면에 2개의 MOSFET이 장착됐음이 확인된다. 어쨌든 클래스 D 앰프의 핵심은 스위칭 소자의 품질인데, 이 소자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스위칭할 수 있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기 때문이다. 통상 MOSFET이 즐겨 사용되는 것도 이 소자가 트랜지스터 중에서 응답특성이 가장 빨라서다. 일부 클래스D 앰프 제작사는 그래서 자신들의 스위칭 주파수가 얼마나 높은지를 대대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곤 한다.

끝으로 앰프 스펙이다. 출력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4옴에서 100W다. 이시미 슈조우씨에게 ‘클래스 D 앰프로서는 출력이 낮은 것 아닌가’ 물었더니 ‘중요한 것은 출력이 아니라 댐핑력’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만큼 자신들의 파워앰프 출력단의 임피던스가 낮다는 자신감일 것이다. 주파수응답특성은 10Hz~30kHz(-1dB), 왜율(THD)은 0.02%, 입력감도는 0.3Vrms, 게인은 37.3dB을 보인다.

셋업 및 시청

시청에는 ‘RPA-W3EX’를 2대 동원, BTL로 연결했다. BTL 연결 시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앰프 후면에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스위치를 ‘Mono BTL’과 ‘Input 2(XLR)’로 해놓고 XLR 인터케이블을 위쪽 XLR 입력단자에 연결하면 됐다. 입력 게인 스위치는 ‘EX-VOL’로 해놓았다. 소스기기는 웨이버사의 ‘W Core’와 ‘W Router’, DAC 겸 프리앰프는 마이텍의 ‘New Manhattan II DAC’을 투입했다.

스피커는 비비드 오디오의 신상 ‘Kaya 90’. 양 측면에 125mm(5인치) 우퍼를 2발씩 장착한 3웨이 6드라이버 스피커로, 공칭 임피던스 6옴에 감도 90dB을 보인다. 주파수응답특성은 35Hz~25kHz(-6dB). 무엇보다 비비드 오디오 특유의 테이퍼드 튜브 로딩으로 중고역 유닛의 후방 에너지를 소멸시킨 점, 우퍼 2발을 각각 안쪽에서 맞대 후방 에너지를 상쇄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과연 100W 출력의 클래스 D 앰프를 BTL로 연결하면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위해 일부러 ‘센’ 음악을 골랐다. 처음 유리창 깨지는 대목에서의 음압과 펀치감, 조각 나는 디테일을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냥 ‘와’ 소리부터 나왔다. 진짜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앰프의 스피드와 임팩트, 순간 집중능력이 좋다는 증거다. 웬만한 진공관 앰프나 솔리드 클래스 AB 앰프는 결코 따라갈 수 없는 트랜지언트 파워다. 주먹을 뻗은 다음 재빨리 빼고 다시 또 뻗는다. 속사포 같다.

지금까지 들었던 클래스 D 앰프와도 소릿결이 달랐다. 오히려 골드문트 계열의 스피드와 패스의 순결함, KT150 퍼렐럴 푸시풀 구동의 펀치력이 멋지게 결합한 느낌이다. 스피커 덕도 봤겠지만 거친 구석은 전혀 없다. 필자 역시 클래스 D 앰프에 대해 선입견이 컸었는데, 이 앰프를 비롯해 지금까지 몇몇 하이엔드 제품을 시청하면서 그 생각은 거의 쪼그라들었다. 이밖에 시청실 좌우 벽을 훑으며 필자쪽으로 다가오는 음들의 습격이 가공스럽다. 전체적으로 빠릿빠릿하고 선명하며 절도 있는 음이지 보드랍거나 폭신한 계열은 아니다.

Kat Edmonson - Lucky

Way Down Low

처음 들려오는 미디음에 정신이 번쩍 난다. 매우 가까이서 물방울이 터지는 듯한 사실적 음이다. 배음이 많은 것을 보면 왜 스펙 앰프들이 ‘진공관의 소릿결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지 납득이 간다. 차가운 음, 죽은 음이 아니라 싱싱하게 살아있는 음이다. 코러스도 평소보다 인원수가 많게 들린다. 휘파람 사운드에서 공기 바람이 느껴진 점도 강조하고 싶다. 이 회사가 표방한 그대로 ‘리얼사운드’다. 저음은 그 싹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보듬은 듯 풍성하고 윤택하다.

이 곡 인상이 너무 좋아 한 번 더 들었다. 처음 ‘우~’ 소리가 이렇게나 길었었나 싶을 정도로 켓 에드몬슨이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아주 많이 호흡을 길게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상당한 디테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는 마이텍 DAC의 공이 클 것이다. 어쨌든 2번째 시청에서는 스테레오 이미징과 사운드스테이징 능력이 돋보였다. 성긴 공간 없이 여러 음으로 꽉 찼다. 빈 곳도 그냥 놔두질 않고 칠흑 같은 정적으로 채웠다. 그야말로 4K UHD에 HDR까지 적용시킨 화면이다.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Just One Night

라이브 공연의 공간감을 체크하기 위해 요즘 들어 자주 듣는 곡이다. 입체적으로 정교하게 들려오는 관객의 환호와 휘파람 소리 덕분에 처음부터 드넓은 객석이 펼쳐진다. 무대의 드럼은 안쪽 깊숙이 박혀있고, 에릭 클랩튼의 목소리에는 촉촉함이 베어있다. 투어 세션맨들 실력이 좋을 때라 각종 악기 소리가 귀에 착착 붙는다. 라이브 공연이지만 웬만한 스튜디오 녹음 뺨칠 정도로 싱싱함과 정숙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 음반의 매력을 이렇게 제대로 들려주는 앰프, 흔치 않다. 온갖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것으로만 따지면 역대급이다. 음의 윤곽선은 일체의 색 번짐이 없이 선명하고 또렷하며 진하다.

Andris Nelsons, Boston Symphony Orchestra - Shostakovich Symphony No. 5

Shostakovich Under Stalin’s Shadow

바람을 가르며 시원시원하게 음들이 질주한다. 시베리아의 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듯하지만 맑고 파란 하늘 덕분에 상쾌하기 그지없다. 역시 ‘RPA-W3EX’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러한 스피드와 강단, 그리고 전 대역에 걸친 밸런스감이다. 그러니 이같은 대편성곡을 듣기에 좋다. 음들을 억지로 만들어낸다는 인상이 없다. 똑 부러지는 음인데도 좋은 향이 난다. 모노 BTL로 때려버리는 팀파니의 연타에는 모골까지 송연해진다. 그러면서도 여린 음에서는 그 음들이 상처받지 않게 살뜰하게 보살피는 모습도 관찰된다. 그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대목. 휘몰아치는 팀파니의 가격에 시청실 앞 벽이 꿀렁거리는 것 같다. 역시 파워앰프는 ‘압, 풍, 력’인 것이다.

총평

어떤 물건의 만듦새가 경지에 올랐을 때 흔히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든 것 같다고 한다. 이번 스펙의 ‘RPA-W3EX’ 파워앰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부를 EMC 코팅한 알루미늄 섀시, 진동 소멸을 위한 이종재질의 양사이드 나무 패널, 거의 최고급 부품들만 투입된 SMPS와 스위칭 출력단, 여기에 진동과 공진 제거를 위해 대다수 커패시터를 에폭시 레진으로 두른 결벽증적 세심함까지. 이렇게 자신들이 최고라고 생각한 앰프 증폭 설계에 온갖 정성을 들인 모습에 한 번 놀랐고, 이 파워앰프가 빠릿빠릿하면서도 여유 있게 스피커를 드라이빙하는 모습에 두 번 놀랐다. 빠르고 순결하며 단단한 소릿결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클래스 D 앰프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