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P QF 음질 특성 - 사운드 스테이지
BOP QF의 입체적 사운드 스테이지는 일반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하이파이클럽 BOP QF의 컨텐츠를 반신반의 하셨던 분들이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실제 BOP QF의 음질을 들어보고 깜짝 놀라는 이유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이 정도로 뛰어난 음질인 줄 몰랐다. 글로는 믿기 어려웠다"라는 평가를 해주십니다.
BOP QF 의 대표적인 음질 특성 네 가지를 꼽으라면 입체적 사운드스테이지, 구동력, 트랜지언트, 음악성 입니다.
사운드 스테이지 (Sound Stage)
노이즈가 사라진 사운드 스테이지는 새로운 경지라 표현해도 됩니다. 광활해지고 거대해지는 사운드 스테이지는 생소할 정도입니다. 전면 노브를 통해 사운드 스테이지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높이입니다. 사실 높이는 너비나 깊이에 비해 매우 나오기 힘든 영역입니다. 이 높이는 BOP QF 튜닝을 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닫혀있던 사운드 스테이지 윗공간이 열리며, BOP QF는 분명한 높이를 만들어내고 사운드 스테이지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냅니다.
불분명하게 스피커 주변부로 혼탁하게 뒤섞이며 흩어져있는 잔해물 같던 음상들이 홀연히 자기 자리를 잡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아닌 음악이 있는 공간(Space)이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사운드 스테이지 안의 살아움직이는 듯한 각 음상의 존재감이 이토록 리얼하다는 경험은 섬짓할 정도입니다.
노이즈에 의해 왜곡, 손실된 사운드 스테이지
무채색에 가까운 채도로 음색이 표현되지 못하고, 지저분한 뒷배경과
음상 분리가 안되고 겹쳐서 나오며, 앞뒤 Depth와 Layering, 위/아래 높이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사운드 스테이지.
깨끗한 뒷배경, 거대한 사운드 스테이지, 악기(음상)간 앞뒤, 위아래, 빈 공간이 모두 표현되며
화려한 채도의 악기 그대로의 음색을 만들어줍니다.
시청회 후기 컨텐츠
사운드 스테이지 테스트
본격적인 비교 시연에 들어갔습니다. BOP QF는 계속 한 대만 투입한 것으로 4개의 파워코드에만 적용을 하였습니다.
La Traviata - Act 1, Introduction - Carlos Kleiber
BOP QF : 우선 BOP QF 투입에 따라 사운드스테이지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봤습니다. BOP QF를 투입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코러스가 오케스트라 위에 그리고 뒤에 서 있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오페라 무대를 떠올려보면 이 상태가 정확한 사운드스테이지가 되겠지요. 오케스트라는 무대 앞쪽 지하에서 연주를 하고, 뒤에 위쪽 무대에서는 가수들이 연기와 노래를 합니다. 그러한 무대가 정확하게 나타납니다. 사운드 스테이지 높이의 구현입니다.
일반 : BOP QF를 빼서 다시 들어보면, 코러스와 오케스트라의 높이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높이는 물론 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앞과 뒤로 섞여버렸네요. 한마디로 뎁스(depth)와 높이가 제대로 나오질 않는 것이지요. 바이올린 현 파트는 오히려 앞으로 튀어나온 점도 발견되었습니다.
Salena Jones 'You Don't Bring Me Flowers'(Best Audiophile Voices IV)
일반 : 계속해서 BOP QF를 뺀 상태, 그러니까 4개 파워케이블에 DC 케이블을 감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봤습니다. 이 곡 역시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높이가 별 차이가 안 납니다.
BOP QF : BOP QF를 투입하면, 콘트라베이스는 내려가고 보컬은 위로 확 올라갑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서 사운드스테이지의 높낮이 구현은 달성하기가 어려운 항목인데, BOP QF 투입만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보컬 뒤에서는 무대의 홀톤까지 자연스럽게 펼쳐지네요. 살레나 존스의 음상이 줄어든 점도 특징입니다.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높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는 스피커 선상보다 조금 앞으로 튀어나오며 입체감이 없이 평면으로 나옵니다.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확실한 높이 차이가 납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전체적으로 뒤로 깊게 들어가며 앞뒤 깊이 차이가 나오며 입체감이 생깁니다.
더불어 맑아지고, 투명해지며, 콘트라베이스 초저역은 바닥으로 내려가고
보컬 뒤에 자연스러운 반사음과 잔향이 나옵니다.
3차원으로 표현되는 소리들
음상, 피어오름, 잔향, 공기감, 질감, 밀도
BOP QF에 의해 음상 (Imaging), 피어오름 (Bloomy), 잔향(Reverberation), 공기감(Airy), 질감(Texture), 밀도(Density)는 모두 3차원 적으로 표현됩니다. 음상은 평면적인 2차원에서 3차원의 구형으로 나오며, 음상 주변의 피어오름, 잔향 역시 앞/뒤, 위/아래가 보여집니다. 질감 역시 단순한 평면의 형태 정도가 아니라 표면의 미묘한 변화까지 표현되어야 합니다. 밀도도 2차원 적이 아니라 3차원 적이어야 합니다. 음상의 중앙부는 매우 고밀도의 응집력을 가져야 하고 음상 주변부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점점 엷어져야 합니다.
음상이 안좋은 예.
음상이 명확하게 맺히지 못하고 뿌옇고 혼탁한 음상이 가운데가 엷고 주변부로 퍼진다
- 불분명한 음상 : 노이즈가 잔뜩 끼어있는 오디오의 음상은 위의 예처럼 경계가 불분명하고, 음색(채도)이 표현되지 않으며 무채색의 혼탁한 음상이 맺혀집니다.
- 선명한 음상 : 화려한 색조의 선명한 악기 고유의 음상이 나옵니다. 첼로의 질감, 피아노의 투명함, 관악기의 찬란함이 모두 표현되며, 음상 중심부의 핵과 주변부의 피어오름이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