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랙 역할 및 TAOC 오디오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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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Rack의 역할

오디오랙은 오디오기기를 거치하는 공간활용적 측면과 음질을 도모하코자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디오랙의 기본구조인 판형으로 단을 쌓는 구조는 음질을 열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취약구조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기중으로 전달되는 스피커 재생음, 기기내부에서 생성된 진동, 바닥으로부터 전달되어오는 진동을 오디오랙에서 효과적으로 제어하면 음질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반대로 진동을 확산시킬 경우에는 당연히 음질을 열화됩니다.

저희 오디오아울렛에서 여러해를 거쳐 다양한 오디오랙을 테스트하면서 얻은 좋은 랙의 조건은 자체 진동을 생성시키지 않으며, 진동이 랙에 머물지 않게 일방향으로 소멸시켜야 하고 마지막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진동을 철저히 차단되어야 합니다.

▲ TAOC ASR II Rack 뒷면

배선정리 편의를 위한 후면에 공간을 둔점도 인상적입니다.

진동을 대하는 TAOC만의 해법

TAOC ASR II Rack을 꼼꼼히 살펴보면, 진동을 처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의 채용으로 특정 주파수에서 공진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고, 진동을 처리하는 단계까지 다양화하여 진동을 소멸시키고 차단하는데 탁월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하이파이보드,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진동제어

TAOC社는 ASR II Rack을 개발하면서 기기와 처음 접촉하게 되는 오디오보드부터 상당한 신경을 써서 설계하였습니다.

우선, 보드자체의 공진을 최대한 방지코자 5층구조의 다른 소재의 채용하였는데, 기본적으로 소재들은 탄성계수가 높은 재질을 사용하여 진동을 흡수하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흡수율을 높이고 운동에너지(진동)를 열에너지로 전환코자 중간에 주철분말을 채운 벌집 구조의 코어를 넣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통해 낮은 주파수에 쉽게 공진하는 보드의 단점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어 바닥에 놓은 듯한 안정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듯합니다.

오디오랙이 모든 에너지를 다 소화할 순 없는 만큼 잔류에너지의 처리도 중요합니다. 이에 금속재질 대비 자연스러운 울림을 가진 우드소재로 덧되어 이질감이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벌집구조로 설계된 오디오보드

여러단계로 이뤄진 진동제어 솔루션

1)알루미늄 다이 캐스트 프레임

기본 프레임은 다이캐스트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알루미늄은 경량이면서 연성이 좋아 진동제어에도 효과적입니다.

2) 주철 스페이서

알루미늄 봉과 다이캐스트 프레임 사이에 주철 스페이서를 두어 디커플링하였습니다. 이러한 배치는 동일한 재질로 인해 특정주파수에서 ‘웅’하며 공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일조합니다.

3) 세이프 시트

알루미늄 프레임의 밑면을 보면 독특한 시트가 보입니다. 이 시트는 프레임 울림을 조정하는 역할한다고 하는데, 아마 공진을 제어하는 여러 솔루션을 적용하고 최종으로 남은 공진에너지까지 최종으로 흡수하도록 설계한 것 같습니다.

사소한 튜닝이지만, 기기에 미칠 수 있는 작은 음색의 영향까지 신경 쓴 흔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선반을 지원 스파이크

알루미늄 프레임과 하이파이 보드 사이는 4포인트 스파이크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이파이보드에서 생성된 진동주파수를 다시 한번 필터링하며, 외부의 에너지를 차단하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 스파이크의 높이조절을 통해 최종적으로 보드의 수평을 정밀하게 맞춰줄 수 있습니다.

▲ 진동을 제어하는 시간과 패턴에 관한 연구

진동을 천천히 제거하면 소란스럽게 되고,

너무 빠르면 이질감이 느껴질 수 적당한 수준으로

진동을 제어해야한다고 합니다.

뉘앙스와 밸런스를 위한 각고의 노력

여기까지만 보아도 TAOC ASR II Rack이 음질을 위해 공학적으로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AOC 악세사리와 랙을 추천하는 진짜 이유는 음악성과 관련있는 뉘앙스와 밸런스까지 갖추고자 최종 조율까지 꼼꼼히 신경썼기 때문입니다.

밸런스와 음악적 뉘앙스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직접 들어가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음색에 치우침을 없애기 위해 밸런스를 갖춘다는 것은 시간적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TAOC社에서는 소재의 변화로 음색에 미치는 영향과 가청주파수에서 공진하는 문제 그리고 최진동이 소멸하는 시간과 패턴까지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진동 제어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그 과정은 정확히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자사에서 인슐레이터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짐작가능합니다.

밸런스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

특히 인슐레이터에 대한 오랜 노하우 덕에 일찍이 절연소재로 인한 음질적 변화에 주목해 왔습니다. 그 연구 결과에 대해 자사의 사이트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음질적 특징과 절연체의 특성의 관계

청감이 개선되는 필수 조건 (= 질적 물리적 특성)

1. 밀도 (= 비중)이 높은 것→ 음에 두께가 늘어난다. 소리가 육중있다 (소리가 가볍지 않다).

주철 (FC), 아연 (Zn), 황동 (Bs), 납 (Pb), 철강 (SS) 등이 해당하고, 이러한 금속 절연체로 사용하면 소리에 두께가 낼 수 있다.
비중이 낮은 금속 알루미늄 (Al), 마그네슘 (Mg) → 소리에 두께를 낼 수 없다. 음의 해상도가 낮다.

2. 경도가 높은 것임을　→ 소리의 상승을 개선한다. 소스의 신호에 대응하는 씩씩한 소리. 저음의 명료도가 개선된다. 철, 강철, 유리, 세라믹 (도자기) 등이 해당한다.

3. 외력이 가해 졌을 때의 감쇠 능력이 좋을 경우→ 소리의 분리 감을 좋게한다.

철강, 유리 → 잔향 소리에 반입 때문에 불가.
청동 (B) 황동 (BS) 등 동계 금속 → 잔향을 내기 쉬운 브라스 악기의 광채감이 좋음
이런 감쇠 성이 낮은 재료는 마찰 감쇠 구조를 취함으로써 성능을 개선 할 수있다.

음감테스트

안정적인 사운드(무대 높이가 변하지 않습니다.)
밀도가 떨어지거나 소리의 두께가 얇아지지 않습니다.
정보량의 증가로 디테일이 향상됩니다.
정위감이 정확해지며, 무대의 깊이가 좀 더 깊어집니다.
평범한 오디오랙과 비교시 음색이 좀 더 짙어집니다.
중립적인 성향으로 악세사리를 통해 조율에 유리합니다.

두가지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바닥에 놓고 비교해보고, 다음은 보급형 오디오랙에 올려놓고 비교해봤습니다.

바닥에 놓은 것이 안정적인 무대감과 중역대 음색이 듣기 좋았지만, 대역과 정보량에서 한계가 보였습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의 총주에서는 다이내믹하지 못해 다소 밋밋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에 비해 오디오랙에 올리면 정보량이 증가하고 다이내믹스하지만 다소 쏟아지는 느낌이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TAOC ASR II Rack에 올려놓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전대역에 걸쳐 정보량이 증가된게 느껴집니다. 일반 랙과 차이점이라면 일반랙이 중고역쪽 정보에 집중되었다면, TAOC 랙은 저역의 정보량도 증가하여 저역의 명료도가 향상되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보량이 증가되었음에도 음이 쏟아지지 않고 듣기 편한 점과 바닥에 기기를 놓은 듯 무대가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음색자체는 밀도가 상승하여 좀 짙어진 느낌이지만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랙 자체가 고유의 색을 입히려는 성향은 없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악세사리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도 작용하여 취향에 따라 음질이나 음색을 조율하기에도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