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회후기]264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만능의 엣지 NQ, 바이앰핑의 엣지 W, 두려울 게 없다

HIFICLUB 2019-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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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혹은 괄목상대. 흔히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고 놀랐을 때 이런 표현을 씁니다. 관록의 영국 제작사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모델로 선보인 Edge(엣지) 시리즈가 그랬습니다. 기존의 블랙 혹은 실버라는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루나 그레이(Lunar Grey)라는 섀시 색상부터 시작해서 훨씬 커진 덩치와 고급스러워진 마감과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과연 작정하고 만든 50주년 기념 모델답습니다

 

264회 하이파이클 시청회는 엣지 시리즈의 네트워크 프리앰프 Edge NQ와 파워앰프 Edge W를 주인공으로 초대했습니다. 파워앰프를 2대 바이앰핑해 B&W 802 D3를 울렸는데, 시청회 참석자분들 대부분이 공감하신 그대로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볼 만한 사운드를 뽐냈습니다. 역시 ‘비용에 신경 쓰지 말고 역대 최고의 캠브리지 오디오 제품을 만들자’는 목표로 탄생한 기념 모델다웠습니다. 아, 모델명 ‘엣지’는 1968년 창립작인 인티앰프 P40을 공동제작한 엔지니어 고든 엣지(Gordon Edge)에서 따왔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 히스토리

 

 

캠브리지 오디오는 영국 캠브리지 공대 출신들이 결성한 케임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1968년 런던에 설립했습니다. 이들의 창립작인 20W 출력의 인티앰프 P40은 세계 최초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전원부에 투입한 오디오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DAC와 스트리밍 분야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이미 1985년에 DAC 섹션을 별도 섀시에 담은 분리형 CD플레이어 CD1을 내놓았습니다. DAC에 대한 이들의 관심은 1996년 DAC Magic(DAC 매직)으로 이어졌고, 2011년에는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인 Stream Magic(스트림 매직)이 완성됐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영국 엔지니어링, 중국 생산’ 시스템을 거의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1994년 캠브리지 오디오를 인수한 투자사 오디오 파트너십(Audio Partnership)은 그해 중국에 공장을 설립,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높은 가성비는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셈입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현재까지 20년 넘게 중국 현지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해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가 업계에 획을 그었던 주요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P40(1968) = 출력 20W의 인티앰프

T50, P50(1970) = P40을 대체한 인티앰프와 튜너

R50(1971) = 무게 44kg의 트랜스미션 라인 스피커

C75, A75(1984) = 고전류 출력단과 저왜곡 증폭단 설계를 갖춘 프리파워 조합

CD1(1985) = 2섀시 CD플레이어(컨트롤, 트랜스포트, 파워서플라이 + DAC, 아날로그 필터)

CT50(1990) = 카세트 데크

A1(1995) = 10년 동안 20만대 이상이 팔린 하이브리드 앰프

DAC Magic(1996. Original) = BNC 입출력단을 갖춘 DAC

Azur Series(2003) = 340A/540A/640A 인티앰프, 340C/540C/640C CD플레이어, 640T FM튜너

840 Series(2006) = 840A 인티앰프, 840C CD플레이어, 840E 프리앰프, 840W 파워앰프

Minx Speakers(2010) = 서브/새틀라이트 스피커 시스템

Stream Magic(2011) = 스트리밍 플랫폼. NP30은 이를 채택한 첫 네트워크 플레이어

Wireless Speakers(2013) =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인터넷라디오가 가능한 Minx Air 등

CX Series(2015) = CXA60 인티앰프, CXN 스트리머, CXC CD트랜스포트

YoYo(2016) = 세계적 직물회사 마튼 밀스와 협업한 블루투스 스피커

 

 


 

 

Edge NQ,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한 네트워크 프리앰프

 

 

엣지 NQ는 스마트한 네트워크 스트리머이자 프리앰프입니다. 스포티파이 커넥트, 에어플레이, 인터넷 라디오는 기본이고, 타이달(Tidal), 코부즈(Qobuz), 디저(Deezer)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앱에서 원터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PCM은 최대 32비트/384kHz까지, DSD는 DSD256까지 지원합니다. 입출력단도 풍부해서 동축과 광, USB 연결은 물론 HDMI ARC, 블루투스 aptX HD, UPnP/DLNA 재생도 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6.3mm 헤드폰 출력단자까지 달렸습니다.

 

 

외관부터 볼까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알루미늄 섀시와 컬러풀한 디스플레이, 커다란 볼륨 노브가 눈길을 끕니다. 특히 볼륨 노브 만듦새가 아주 뛰어나고 돌리는 촉감이 대단합니다. 일일이 밀링해 만든 31개 부품 덕분이죠. 게다가 노브의 바깥쪽 링으로 입력선택을 하게끔 한 아이디어가 참신합니다. ‘듀얼 컨센트릭 컨트롤 노브’(Dual Concentric Control Knob)라고 명명한 이 노브는 F1 포뮬라 디자이너가 설계했고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을 절삭해 만들었습니다.

 

 

후면은 네트워크 프리앰프답게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출력단이 빼곡합니다. 디지털 입력단으로는 이더넷 단자와 USB-A(2개), USB-B, HDMI ARC, 동축, 광(2개)을 갖췄습니다. HDMI 단자가 있기 때문에 TV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끌어올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아날로그 입력단으로는 RCA 2조, XLR 1조, 아날로그 출력단으로는 RCA 1조, XLR 1조가 마련됐습니다.

 

엣지 NQ는 무엇보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강력한데 이는 스트림 매직의 최신 버전인 Black Marlin(블랙 말린) 스트리밍 모듈을 장착한 덕분입니다. 24비트/192kHz, DSD128까지 지원하는 블랙 말린은 스포티파이 커넥트와 에어플레이, 인터넷 라디오 같은 스트림 매직의 기존 기능에다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추가해 타이달, 코부즈, 디저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앱으로 직접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큰 특징입니다. 룬레디(Roon Ready)는 아니지만 룬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룬 코어가 있을 경우 크롬캐스트를 통해 룬을 플레이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회로 설계면에서는 음악신호 경로상 커패시터를 일체 안 쓴 점, 즉 DC커플드 설계인 점이 눈길을 끕니다. 직류 차단이라는 큰 역할을 하면서도 이른바 ‘잔상효과’와 ‘위상지체’ 문제로 음질을 떨어뜨리는 커패시터를 추방한 것이죠. 대신 일종의 네거티브 피드백 OP 앰프인 DC서보를 투입, DC오프셋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DC서보는 하이패스 필터인 만큼 롤오프 주파수가 통상 1~2Hz에 그칩니다. DC커플드 설계가 커플링 커패시터(AC커플드)를 이용했을 때보다 저역재생 품질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엣지 NQ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용 스마트폰 앱인 Edge Remote(엣지 리모트)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볼륨조절과 입력선택 등 모든 것을 이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NAS 플레이, USB 오디오 플레이, 크롬캐스트 플레이 모두 이 앱에서 매끄럽게 작동했습니다. USB 오디오 재생의 경우, 별도 룬레디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웨이버사 W Router)와 연결, 룬을 재생했는데 여지없이 잘 붙었습니다. 컬러풀한 본체 디스플레이가 앨범 재킷을 보여주고 한글까지 지원하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Edge W, 클래스 A 동작범위가 넓은 100W/200W 파워앰프

 

 

무게가 23.6kg이나 나가는 엣지 W는 폭 460mm, 안길이 405mm, 높이 150mm의 풀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루나 그레이 알루미늄 섀시와 측면을 가득 메운 방열핀은 강렬한 눈맛을 선사합니다. 역시 클래스 AB 증폭 앰프다운 위용입니다. 전면에는 전원 온오프 스위치밖에 없고, 후면에는 각 1조씩 마련된 XLR, RCA 입력단자 외에 엣지 W 한 대를 더 연결할 수 있는 루프아웃(Loop-out) 단자가 채널별로 XLR, RCA 1개씩 마련됐습니다.

 

 

엣지 W는 기본적으로 8옴에서 100W, 4옴에서 200W를 냅니다. 스피커 임피던스가 반으로 떨어졌을 때 출력이 정확히 2배로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전원부가 강력한 전류를 공급해줄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내부 사진을 보면 섀시 내부용적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형 토로이달 전원트랜스가 눈길을 끄는데, 자세히 보면 1개가 아니라 위아래로 2개가 겹쳐져 있습니다. 그것도 코일 방향이 서로 반대가 되는 백투백(back-to-back) 구조여서 2개 트랜스의 전자기장 노이즈가 서로 상쇄되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발휘했습니다.

 

푸쉬풀 구동하는 클래스 AB 증폭이지만 바이어스 전압을 상당히 많이 걸어 클래스 A 동작범위를 넓힌 점도 엣지 W 파워앰프의 큰 특징입니다. 캠브리지 오디오에서는 이를 ‘Class XA’ 증폭이라고 부르는데, 바이어스 DC 전압을 통상의 클래스 AB 증폭 방식보다 더 많이 걸어줌으로써 푸쉬(push) 트랜지스터와 풀(pull) 트랜지스터의 동작교차점(크로스오버)을 가청영역대 밖으로 옮긴 설계라고 합니다. 증폭 그래프 자체를 위로 들어 올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회로 설계에서는 엣지 NQ와 마찬가지로 커플링 커패시터를 제거하는 등 신호경로에 부품을 최소화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캠브리지 오디오에 따르면 신호경로상에는 단지 14개 부품만 투입됐다고 합니다. 물론 순결한 증폭을 위해서죠. 덕분에 왜율(THD)은 1kHz 입력 시 0.002% 이하, 가청영역대 입력 시 0.02% 이하, 주파수응답특성은 3Hz~80kHz(-1dB)라는 광대역 특성을 보입니다. 이밖에 SNR은 113dB 이상, 좌우채널 크로스토크는 -100dB 이하를 보입니다.

 

 


 

 

셋업 및 시청

 

 

시청에는 파워앰프 엣지 W를 2대 동원, 바이앰핑으로 B&W 802 D3를 울렸습니다. 즉, 한 대의 엣지 W는 스피커 두 채널의 저역을, 다른 한 대의 엣지 W는 두 채널의 중고역을 각각 드라이빙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네트워크 프리앰프 엣지 NQ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XLR, RCA 동시 출력을 지원하는 덕분입니다. 네트워크 연결은 편의상 웨이버사 W Router와 엣지 NQ를 USB 케이블로 연결, 아이패드의 룬 리모트 앱을 활용했습니다.

 

 

Michael Jackson - You’are not alone

History: Past, Present and Future, Book I

 

첫 곡으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You Are Not Alone’(History)을 들었습니다. 촉촉한 음의 감촉과 디테일을 살린 해상력, 풍부한 표현력이 단번에 눈에 띕니다. 배음과 정보량도 많습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B&W 802 D3 스피커가 사라졌습니다. 전체적으로 표정이 분명한 프리앰프이자, 강단이 확실한 파워앰프로 다가왔습니다. 프리앰프의 DC커플드 설계와, 파워앰프의 바이어스 전압을 많이 준 클래스 XA 증폭, 바이앰핑 득을 크게 봤겠지요. 음의 표면은 우악스럽거나 거친 쪽과는 거리가 먼, 매끄러운 타입입니다. 맑고 섬세하며 나긋한 면도 있습니다. 또 하나, 기름기가 빠진 담백한 소리인데 그렇다고 드라이한 것은 아닙니다. 음수가 하이파이클럽 제1시청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Waltz for Debby

 

빌 에반스 트리오(Bill Evans Trio)의 ‘Waltz For Debby’(Waltz For Debby)는 라이브 카페 연주답게 찻잔 부딪히는 소리, 관객들이 뭐라 떠드는 소리 등이 모조리 잘 들립니다. 특히 한 관객의 웃음이 이렇게나 호탕했었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뛰어납니다. 배경이 워낙 깨끗하게 펼쳐지다 보니 음들이 말쑥하게 뛰쳐나오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의 양감과 해상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피아노의 오른손 터치는 맑고 투명하며 영롱하게 들립니다. 한 앰프가 두 스피커의 우퍼만을 드라이빙하고 점퍼케이블을 통한 우퍼의 역기전력이 사라진 덕에 중고역이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백투백 구조로 투입된 2개의 토로이달 전원트랜스를 핵심으로 한 튼실한 전원부도 크게 한몫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Modest Mussorgsky - 전람회의 그림

Tutti: Orchestral Sampler

 

‘Tutti’ 앨범 중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에서는 마침내 바이앰핑 엣지 W의 진가가 발휘됐습니다. 팀파니의 타격감이 그야말로 기절초풍 수준으로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시청실의 공기를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 압력과 바닥을 기는 듯한 저역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엣지 W의 트랜지언트 능력은 우레와 같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가 밝힌 그대로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든 파워앰프’인 것이 맞는 듯합니다. 이렇게 강인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편에서는 여리고 부드러운 음의 속살과 심벌즈가 순간 ‘쨍’ 소리를 내고 쓱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커플링 커패시터를 안 쓰고 신호경로상 부품을 최소화한 덕분이겠지요. 3Hz~80kHz(-1dB)라는 광대역 수치가 그냥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김광석의 ‘거리에서’로 문을 연 시청회 2부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어봤습니다. 에밀 길레스(Emil Gillels)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2악장(Beethoven Piano Sonata Nos.21, 26, 23)에서는 맑고 소프트한 음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피아노 캐비닛의 통울림 음까지 포착해내는 것을 보면 확실히 표현력이 좋은 앰프와 스피커입니다.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Sultan Of Swing’(Dire Straits)에서는 비트가 강한 전자음까지 너끈하게 들려주는 모습에 시청실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물러터진 음이 아니라, 심지가 단단한 음인 점도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각 악기의 위치와 거리감, 이미지도 잘 파악되더군요. 음의 윤곽선은 모델명 그대로 ‘엣지’ 있게 또렷합니다.

 

 

James Taylor - Handy Man

JT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의 ‘Handy Man’(JT)은 분명한 드럼 사운드 속에서도 보컬의 질감이 잘 느껴졌고, 오스카 모텟 합창단(Oscar’s Motet Choir)의 ‘Christmas Song’(Cantate Domino)은 파이프오르간의 에너지감과 합창단의 레이어감이 돋보였습니다. 역시 초저역은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먼저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시청이 계속될수록 엣지 NQ와 엣지 W는 음들을 곳곳에 많이 뿌려주는 스타일임이 확실해집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I'm No Good'(Back To Black)은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보컬의 여성성이 엣지 있게 도드라졌습니다. 한마디로 싱싱하게 살아있는 음이었습니다.

 

 


 

 

시청회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각 브랜드에서 창립 기념모델을 꽤 많이 내놓았고 이중 몇몇은 크게 히트를 쳤습니다. KEF의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LS50 Anniversary, 유니슨리서치의 Simply Two Anniversary, 골드문트의 Apologue Anniversary 등이 대표적이지요. 아무래도 애니버서리 모델인 만큼 자사 기술력을 아낌없이 투입한 것이 음과 디자인으로도 반영 되었겠지요. 캠브리지 오디오의 엣지 시리즈, 그중에서도 이번 시청회에서 여러 곡을 들어보며 감탄했던 Edge NQ 프리앰프와 Edge W 파워앰프도 이 애니버서리 명품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 제작사가 고수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합니다. 역시 50년 관록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시청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