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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간에 새로운 포메이션을 보여주다.

근래 들어 음악에 대한 접근이 풍성하고 다채로워졌다. 이것은 과거에 ‘하이파이’요 ‘홈 시네마’요 하던 것에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보다 보편적으로 양질의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접하고 있게 된 것이다.

리빙 시네마! 음악을 듣는 공간이 아닌, 공간 속에서 음악이 흐르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어 재생하는 곳이 바로 영화관이고 무대이며 전용공간이다.

이런 개념과 이해가 일반적으로 자리 잡아 보편화되고 있는 중이지만 늘 근본적인 사운드 퀄리티의 갈망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생활환경에 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릴뿐더러 놀라운 성능의 사운드 제품을 기대하는 것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이런 갈망에서 비롯된 개발이라는 노력은 이미 시작되어 사운드 바 형태를 지칭할 만한 많은 제품들이 나왔다. 홈 시네마라는 말이 처음 나왔던 시절부터 발매된 슬림한 형태의 세틀라이트 스피커. 이들 채널을 나누어 놓은 양상의 라이트 한 구성부터 하이파이 제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헤비 한 시스템, 그리고 또 작고 깜찍한 디자인의 심플한 제품들까지. 끊임없이 진화해 온 이들은 이제는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그 완성형에 다가설수록 중요한 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아마도 유저와의 소통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이를 받쳐 줄 수 있는 양질의 퀄리티 사운드에 있었다. 모든 외부의 소스들과 손쉽게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여야 하고 인스톨이나 사용방법이 간단해야 하며, 사운드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이엔드 브랜드로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B&W. 이곳에서 내놓은 이 ‘포메이션’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진정한 ‘리빙 사운드’를 추구하며 자리매김하였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손쉽게 연결 가능하게 하여 환경에 따라 구성을 달리할 수 있는 베리에이션을 주었고, 모든 것은 새로운 기술의 무선 네트워크로 통합된다. 아름답고 유니크한 오브제 형태의 외관과 빼어난 사운드의 지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든 것에 부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새로운 방식의 ‘포메이션’ 네트워크

무선으로 연결되는 방식은 새로운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다 폭넓은 대역폭과 손실이 없는 이지 네트워킹을 위해 새롭게 진화되었다. 그물망 구조의 이 포메이션 네트워크는 컨트롤 디바이스를 블루투스 등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연결하고, 이후에 광대역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바뀌게 되어있다.

이것은 독자적인 설계의 방식으로 포메이션 제품들과의 5GHz의 광대역 네트워킹이 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포메이션의 모든 제품들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실질적인 외부 간섭이나 무선 신호의 손실과 에러를 없애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미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포티파이, 에어플레이2가 준비되어 있고 룬레디 인증을 받은 만큼 여러 스트리밍 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손쉽게 가능하다. aptX HD을 지원하고 24비트의 고해상도 음원도 재생이 가능한 것도 당연한 것이다. 

리빙 시네마의 핵심. 3채널 포메이션 바.

네트워크 리빙 시네마의 핵심요소는 바로 사운드 바이다. 이것은 단순히 센터 이미지를 잡아주고 사운드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니다. 가장 기본 단위의 멀티채널인 3채널을 지향해서 만든 멀티플렉스 스피커이다.

길쭉한 바 형태의 구조의 대부분 사운드바들은 여러 개의 유닛을 장착하여 입체적인 로직으로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것에 포커스가 있는데 이 포메이션 제품은 3채널을 정확히 따로 설계하여 고스란히 재생하여 주고 있는 것에 특징이 있다. 채널당 D 클래스의 40w 앰프 2개와 미드레인지 유닛 2개, 그리고 트위터 1개로 정확히 구분되어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제품은, 별도의 이큐 없이도 정확한 채널별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생해 내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독립적인 센터와 좌우 채널. 이 3개의 채널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영화나 영상을 돌려보면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테레오 이미지를 좌우하는 2채널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지만, 대부분의 영화에서 대사의 전달과 이미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센터의 존재 유무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아야 한다.

말이 명료하고 잘 들려요. 하는 문제가 아닌 사운드 밸런스의 핵심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기에, 영화나 영상물을 시청하기에 앞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채널이 분리되어 있는 포메이션 바의 사운드는 어떤가요?

한마디로 말해 B&W의 사운드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뛰어난 밸런스의 시스템이다. 센터 유닛을 제외하고 스테레오 사운드만 생각하고 봐도 이미 리드미컬하고 탄력 있는 중역과 B&W 특유의 뛰어난 정위감과 말끔한 음상의 이미지는 훌륭하기 그지없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다이내믹스와 정돈되어 있는 레이어, 균형 잡힌 사운드의 밸런스는 듣는 이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이 제품을 처음 보면 아마 인상적인 외관부터 눈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길쭉한 다면 형태의 아름다운 라인으로 뻗어 있는 이 제품은 입체적인 오브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균형 감각이 돋보이며 모던과 깔끔함의 그 어디쯤에서의 묘한 밸런스를 잡고 있다. 어떤 디스플레이 밑에 위치하여도 결코 스피커가 아닌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는 특유의 아우라를 지녔다. 

‘BASS’ & ‘Flex’ 포메이션의 존재감.

Formation Bass.

서브우퍼의 중요성은 영화나 영상에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플러스되는 양감의 저역 만을 생각하지만 단순히 저역의 양이 아닌 사운드의 무게와 골격에 일조를 한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운드 밸런스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같은 영화나 영상을 보더라도 보다 다이내믹한 장면 그리고 다듬어진 느낌의 전체적인 밸런스는 비교를 해 보지 않아도 될 만큼 다른 장르의 타이틀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그만큼 이 무지향성의 .1이 갖는 서브우퍼의 존재는 다른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옆으로 누운 작은 원통형의 서브우퍼. 일반적으로 각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우퍼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이런 이미지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곳이나, 위치의 선정에 있어 고민이었다면 이 제품의 수려한 외관은 이 모든 선입견을 없애 주기에 충분하다. 

마치 작은북이나, 통같이 생긴 이 제품은 6.5인치의 우퍼를 양옆에 장착하고 D 클래스 250W 출력의 앰프로 구동된다. 포메이션 네트워크를 채용한 덕에 당연히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꽤 다이내믹하고 묵직한 효과를 얹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 감각적인 디자인의 ‘서브우퍼’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으로 그 어느 곳에 위치해도 위화감이 없고 본연의 사운드 재생에 충실한 역할을 들려주고 있다. 이는 곧 서브우퍼의 미래이자.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Formation Flex.

포메이션 플렉스라고 명명되어 있는 이 작은 제품은 2웨이 스피커이다. 작은 원통형의 구조로 되어 있고 포메이션 시리즈에 어울리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책상, 식탁, 선반 어느 곳에 올려놓아도 될 만큼 아름다운 외관을 하고 있다.

1인치의 더블 돔 트위터 4인치의 콘 미드 우퍼를 장착한 제품으로 2X 50W 출력의 앰프가 장착되어 있다. 이 제품을 추가로 채널 수를 늘려 갈 수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서라운드 스피커로서 만이 아니라 여러 장소에 설치하고 따로 들어도 될 만한 서브 스피커로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 정확하고 깨끗한 음상과 이미지. 그리고 탄력 있는 사운드는 충분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서라운드 이미지가 주는 효과는 의외로 흥미로운 부분에 있다. 멀티채널이 주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공간 이미지의 완성을 추구하는 것에 조금 더 메리트가 있는 듯하다. 영화나 멀티채널 영상의 시청을 해보면 의외로 적은 주파수나 레벨로 만들어 주는 효과음들로 인하여 공간감과 입체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해주며, 가끔은 방향성에 관여하는 부분도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시청 환경의 사이즈나 무대를 새로 정립해 주는 것이기도 하며 단순히 나오는 소리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레이어의 경계나 시스템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SOUND

멀티채널로서의 사운드는 기대 이상이다. 800 시리즈로 멀티채널을 운용하는 시스템도 많이 들었던 나에게 이 새로운 변화의 포메이션은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B&W 특유의 사운드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말끔하고 단정한 음상과 이미지. 날카롭지 않고 정확하게 빠지는 고역과 탄력 있는 중저역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센터로 들려오는 딕션과 사운드는 주위에 효과음이나 어떤 사운드 이미지에도 뒤섞이지 않고 명확히 들려올 만큼 또렷하고 탄력적이었으며, 비어 있는 공간을 못 느낄 정도의 이미지를 만들어주었다. 서브우퍼는 생각보다 빠른 반응으로 양감의 밀도가 괜찮았으며 3.1로만 들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실황 연주나 스포츠 채널 등을 돌려보았을 때 5.1 구성의 공간감이 도드라지게 돋보였으며 사운드의 밸런스가 크게 치우치지 않고 여유 있는 무대를 보여주어 장시간 시청에도 피곤할 겨를이 없었다.

Avengers: Infinity War: Official Trailer | Dolby Cinema | Dolby

트랜스포머와 어벤져스는 눈과 귀가 빼앗길 만한 영상으로는 아주 적격이다.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은 언제나 큰 볼륨으로 들어야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며 나 또한 지구를 구하러 어디론가 가야 할 것 같은 마법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기계적인 장치, 환상적인 효과음을 내기 위해서 많은 영화들이 놀라울 만한 이펙트를 부여하고 있기에 언제 들어보아도 놀랍기만 하다.

트레일러의 핵심인 페이드인, 아웃 되며 열심히 떠들어 주는 내레이션. 이 내레이션의 딕션은 농밀하고 강렬하게 들려올 것이다.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 주제부와 효과음이 일그러짐 없이 그대로 전달되며 사이즈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고 있다.

4K HDR ● Transformers Chase Scene ● Dolby Atmos

의외로 카 체이스 신의 시퀀스를 잘 살린 클립으로 놀라울 만한 분리도와 방향성이 돋보이는 영상이다. 타이틀로 돌려보아도 역시나 훌륭한 작품. 쉬어 갈 틈이 없는 바쁜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운드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잘 짜인 포메이션 사운드를 들어 볼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대역폭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감할 수 있으며 미사일이나 사물이 날아다닐 때 돋보이는 공간감과 빠르게 이동하는 스피커의 대역은 눈부실 만하다.

탄력 있는 베이스로 결코 가볍지 않은 체이스를 만들어 주고 있는 이 클립은 포메이션의 놀라운 정위감을 실감할 수 있다.

Dolby Digital 5.1 - Orchestra - Intro (HD 1080p)

돌비나 dts에서 나오는 테스트용 데모 타이틀 등은 인위적인 사운드를 보여줄 때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준다. 채널 별로 정확히 위치한 악기의 포지셔닝과 각 악기의 대역별 소리, 그리고 하모니를 이룰 때의 중첩되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방향성과 공간 그리고 디테일한 소리의 울림이 이내 방안에 가득 울려 퍼지며 흥미를 북돋아 주고 있는 것이다.

짧은 잔향과 함께 짙게 드리우는 중역대의 표현과 말끔하고 정확하게 들려오는 고음과의 밸런스는 인상적이며, 과도하게 퍼지지 않는 음상은 듣는 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Jim Hall - Concierto De Aranjuez
Concierto(타이달)

멤버 구성만으로 이미 대단한 본작은 단연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기타 Jim Hall, 트럼펫 chet baker, 베이스 Ron Carter, 알토 색소폰 Paul Desmond, 피아노 Sir Roland Hanna, 드럼 Steve Gadd 등의 슈퍼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제 들어 보아도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랑훼즈 협주곡' (편곡 버전)은 이 앨범의 백미!! 라 할 수 있다.

멜랑꼴리한 뉘앙스가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타이밍은 두말할 것 없이 바로 two thumbs up! 감성 짙은 특유의 톤과 더불어 하나씩 치고 나오는 세션들의 스펙트럼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으며 트럼펫과 기타로 시작되는 주제부에서 이미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듯하다.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소로는 부족함이 없다. 포메이션의 사운드는 이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스테레오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에 그리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보다 이 멋진 공간의 밸런스를 위해서는 프론트의 트래블을 조금 올리고 베이스를 낮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운드와 함께하는 새로운 포메이션.

요즘은 디스플레이와 떨어질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컴퓨터 화면이나 TV 화면, 심지어 핸드폰도 화면을 통해서 영상과 모든 것을 동시에 접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음악이나 사운드를 들으려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는 점. 즉 이지 플레이로 즐거운 감상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되었다.

이런 준비에 있어서 하이파이 사운드가 요구하는 높은 퀄리티의 기준. 그것에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만나보는 것은 유쾌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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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ion devices have multiple radios and therefore are compliant for the ERP requirements for a HiNA de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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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ion products create a mesh network. Each product in this network dynamically chooses the optimal path to route audio-data between products, in order to ensure a robust streaming experience. We have therefore certified Formation products for High Network Availability (HiNA) and conform to the appropriate power requirements set out in the ERP dir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