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AMG 튜닝 벤츠를 타는 기분
B&W 702 & 705 Signature Midnight Blue Metallic

김편 2022-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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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700 시리즈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BMW 5시리즈나 벤츠 E 클래스를 닮았다는 것이다. 상위 라인에 각각 800 D4 시리즈와 7 시리즈, S 클래스라는 플래그십 모델들이 있는 것, 이들 플래그십의 대표 기술들이 착실히 트리클다운되었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다 낮은 가격표를 달았다는 것이 닮았다.

B&W 700 S2 시리즈. 왼쪽부터 702 S2, 703 S2, 704 S2, 705 S2, 706 S2, 707 S2 스피커

그런데 이런 B&W 700 시리즈는 현재 2개 라인으로 나눠진다. 하나는 700 S2 시리즈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 버전이라 할 700 Signature 시리즈다. 700 S2 시리즈는 702 S2, 703 S2, 704 S2(이상 플로어스탠딩), 705 S2, 706 S2, 707 S2(이상 스탠드마운트)로 구성됐고, 700 시그니처 시리즈는 702 시그니처와 705 시그니처, 두 모델만 마련됐다.

700 시그니처 시리즈. 왼쪽부터 702/705 시리즈 다툭 글로스(Datuk Gloss),
702/705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Midnight Blue Metallic)

짐작하셨겠지만 702/705 시그니처는 일종의 M 디비전 BMW 혹은 AMG 튜닝 벤츠다. 곳곳에 업그레이드 손길이 베풀어졌고 외관도 훨씬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이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702/705 시그니처는 2가지 마감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먼저 나온 다툭 글로스(Datuk Gloss)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시청기인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Midnight Blue Metallic)이다.  


B&W 700 시리즈에 대하여

B&W의 중견 700 시리즈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 2003년 700 Series : 703, 704, 705
  • 2006년 CM Series : CM10, CM9, CM8, CM5, CM1
  • 2014년 CM S2 Series : CM10 S2, CM9 S2, CM8 S2, CM6 S2, CM5 S2, CM1 S2
  • 2017년 700 S2 Series : 702 S2, 703 S2, 704 S2, 705 S2, 706 S2, 707 S2
  • 2020년 700 Signature Series Datuk Gloss version : 702 Signature, 705 Signature​
  • 2021년 700 Signature Series Midnight Blue Metallic version : 702 Signature, 705 Signature 

계보에서 알 수 있듯이 700 시리즈는 2003년에 처음 나왔고, 중간에 CM(Compact Monitor) 시리즈에 바통을 넘겨줬다가, 2017년에 다시 700 S2(Series 2) 시리즈로 옛 이름을 되찾았다. 스탠드마운트 스피커는 CM6 S2가 705 S2, CM5 S2가 706 S2, CM1 S2가 707 S2로 이어졌고,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는 CM10 S2가 702 S2, CM9 S2가 703 S2, CM8 S2가 704 S2로 이어졌다. 

700 S2 시리즈는 전작 CM S2 시리즈에 비해 우선 유닛이 완전히 바뀌었다. 알루미늄 돔 트위터는 카본 돔 트위터로, 노란색 케블라(Kevlar) 콘 미드레인지/미드우퍼는 은회색의 컨티넘(Continuum) 콘 미드레인지/미드우퍼로 바뀌었다. 컨티넘 콘? 맞다. 케블라 콘을 대체하며 2015년 800 D3 시리즈에 처음 채택됐던 바로 그 유닛이다. 워낙 평판이 좋았던 만큼 2년만에 중견 700 S2 시리즈로 트리클다운 된 것이다. 

우퍼도 800 D3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았다. 800 D3 시리즈는 많이 움직이는 부위일수록 진동판을 두껍게 만든 에어로포일(Aerofoil) 카본 우퍼였는데, 700 S2 시리즈도 이러한 에어로포일 진동판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다만 진동판 재질 자체는 폼(foam) 코어에 카본 대신 페이퍼 스킨을 부착한 형태로 차별을 뒀다. 결국 700 S2 시리즈는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만 빼놓고 800 D3 시리즈의 핵심을 대거 가져온 셈이다. 


700 시그니처 시리즈의 탄생 

왼쪽부터 700 시그니처 시리즈 다툭 글로스 마감,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 마감

700 시그니처 시리즈가 700 S2 시리즈와 다른 점은 2가지다. 우선 마감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의 다툭 글로스(Datuk Gloss)와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Midnight Blue Metallic)으로 바뀌었다. 

2020년에 먼저 나온 다툭 글로스 마감의 경우 이탈리아의 목재전문 알피(Alpi)로부터 공급받은 에보니 무늬목 위에 총 9겹으로 코팅을 했다. 스피커 마감은 인클로저 진동이나 공진 주파수를 미세하게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이 다툭 글로스 마감의 의미는 결코 평가절하할 수 없다. 

국내에서 올해 선보인 7겹 페인트/래커 코팅의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은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과시한다. 이 마감을 한 702와 705 시그니처 모델을 실제로 보면 약간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1993년에 처음 출시됐던 B&W 부동의 플래그십 노틸러스(Nautilus)가 굳이 이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을 마감 옵션에 포함시킨 것은 이유가 있다. 

한편 두 시그니처 모델 모두 미드레인지/미드우퍼 콘 테두리에는 밝은 메탈 트림 링, 트위터에는 밝은 은색 마감의 그릴을 달았다. 이로 인해 보다 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에는 시그니처 모델임을 알려주는 명판이 부착됐는데, 702 시그니처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위에, 705 시그니처는 바이와이어링 커넥터 아래에 부착됐다.  

두번째로 크게 달라진 점은 크로스오버 설계 변경과 특주 문도르프(Mundorf) 바이패스 커패시터 같은 고급 부품 투입. 이는 마감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조치이자 시그니처 모델로서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B&W에서는 총 4차례 시그니처 모델이 나왔는데 그 때마다 기념비적인 신기술과 새 유닛, 고급 부품이 투입됐다. 

  • 1991년 Silver Signature : 25주년 기념작. 은선 배선
  • 1997년 Signature 30 : 30주년 기념작. 세라믹 코팅 알루미늄 우퍼
  • 2001년 Signature 800 : 35주년 기념작. 10인치 페이퍼/케블라 우퍼 2발
  • 2006년 Signature Diamond : 40주년 기념작. 다이아몬드 트위터​

702 시그니처, 705 시그니처 팩트체크

702 시그니처는 3웨이, 5유닛, 플로어스탠딩,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다.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Flowport)는 후면 바이와이어링 스피커커넥터 위에 큼지막하게 마련됐는데, 골프공처럼 딤플이 새겨져 우퍼 후면파의 흐름을 더 매끄럽게 해준다. 플로우포트 위에는 시그니처 명판이 붙어있다. 

스펙을 보면, 공칭 임피던스는 8옴(최저 3.1옴), 감도는 90dB, 주파수응답특성은 46Hz~28kHz(+/-3dB)를 보이고, 권장 앰프 출력은 30~300W에 달한다. 높이는 1087mm, 폭은 200mm, 안길이는 364mm, 무게는 29.5kg. 

​외관상으로는 1인치(25mm) 카본 돔 트위터가 별도 솔리드 알루미늄 챔버에 수납된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미드레인지나 우퍼의 영향에서 아예 벗어나겠다는 설계인데, 이러한 트위터 온 톱(Tweeter on Top) 디자인이야말로 B&W 스피커의 강렬한 상징이다. 참고로 트위터 온 톱 디자인은 1977년 DM7 모델에 처음 채택됐다. 

미드레인지는 6인치(150mm) 컨티넘 콘 유닛. 이전 케블라 콘보다 중역대의 명료도와 해상도가 많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퍼는 6.5인치(165mm) 에어로포일 타입의 페이퍼 스킨 유닛이 3발 장착됐다. 

705 시그니처는 2웨이, 2유닛, 스탠드마운트,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는 702 시그니처와 마찬가지로 후면 바이와이어링 스피커커넥터 위에 마련됐고, 시그니처 명판은 스피커커넥터 아래에 위치했다. ​높이는 340mm, 폭은 200mm, 안길이는 285mm, 무게는 9.3kg. 

유닛 구성은 1인치 카본 돔 트위터가 트위터 온 톱 챔버에 수납됐고, 6.5인치 컨티넘 콘 미드우퍼는 인클로저 배플 상단에 장착됐다. 공칭 임피던스는 8Ω(최저 3.7 Ω), 감도는 88dB, 주파수응답특성은 50Hz~28kHz(+/-3dB)를 보이고, 권장 앰프 출력은 30~120W에 달한다. 


시청

B&W 702/705 시그니처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은 하이파이클럽 제1시청실에서 시청했다. 소스기기 및 앰프는 캠브리지 오디오의 엣지 NQ와 W. 엣지 W의 경우 클래스AB 증폭으로 8옴에서 100W, 4옴에서 200W를 낸다. 음원은 룬으로 코부즈 및 타이달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고, 두 스피커 모두 싱글와이어링으로 연결했다. 스피커케이블은 텔루륨Q의 블랙 다이아몬드. 


705 시그니처

Fausto Mesolella - Sonatina Improvvisata D’inizio Estate
Live at Alcatraz

무대 중앙에 또렷한 음상이 맺히는 가운데 ‘2유닛 북쉘프가 맞나?’ 싶을 만큼 풍성한 음수를 자랑한다. 그러고보니 음상 자체도, 사운드스테이지 스케일도 결코 미니어처가 아니다. 배음 정보가 많고 음이 깨끗한 점도 특징.

805 D3나 최근 나온 805 D4에 비하면 음 입자가 약간 거칠고 무게중심이 소폭 올라간 정도만 아쉬울 뿐이다. 트위터 온 톱, 컨티넘 콘, 플로우포트라는 3각 편대가 제대로 시너지를 보인다. 705 S2에 비해 체감상 SN비와 음압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McCoy Tyner - Passion Dance
The Real McCoy

두 스피커의 거리가 3m가 넘는데도 중간이 비거나 휑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시청실을 음들로 꽉 채우고 있다. 무대 앞뒤의 거리까지 잘 드러내주는 것은 잘 만든 스탠드마운트 스피커의 특권.

드럼 심벌즈 소리는 싱싱하고, 피아노의 건반 음 하나하나는 유려하기 짝이 없다. 카본 돔 트위터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다는 인상. 이 곡의 하이라이트인 드럼 솔로에서는 마치 신들린 무당의 씻김굿 한 판을 가까이서 보는 듯했다. 

웅산 - 헤어진 다음날
사랑 그 그리움

기타 연주음이 징그러울 만큼 생생하다. 이어 바로 앞에서 들리는 웅산 목소리의 온기를 만끽하고 있는데, 그 순간 바닥을 긁으며 등장한 첼로! 이런 저역을 저 조그만 북쉘프가 내주는구나,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완전 대형기 포스다.

무대도 기대 이상으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음악에 따라, 볼륨에 따라 표정이 확확 바뀌는 신통방통한 스피커다. 음이 메마르지 않고 적당히 윤기를 띄는 점도 마음에 든다. 


702 시그니처

웅산 - 헤어진 다음날
사랑 그 그리움

705 시그니처로 듣고 나서 곧바로 옆에 있던 702 시그니처로 바꿔 들었다. 우선 음의 다이내믹스가 몰라볼 정도로 늘어나고 윤곽선 역시 보다 선명해진다. 소릿결도 보다 매끄러워진 상황.

이는 우퍼 3발의 가세로 주파수응답특성상 저음 하한이 더욱 내려간 덕분에 전체적인 대역밸런스가 살아난 효과로 보인다. 기타와 보컬이 보다 맑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첼로의 저역은 보다 세게 필자의 가슴을 가격한다.  

Werner Thomas, Münchener Kammerorchester
Les Larmes Du Jacqueline
Harmonies Du Soir

이 곡의 첼로는 강하기보다는 부드럽다. 세속을 초연한 듯한, 어딘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연주를 하는 듯한 첼로의 이미지에 거의 환장할 뻔했다.

804 D3나 804 D4에 비해 무대 앞이 완전 투명하다거나 음 하나하나가 아주 단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의 찰기와 물기는 기대 이상이다. 705 시그니처에 비해서는 고음이 훨씬 매끄럽게 들린다. 스피커는 진작에 사라졌고 마치 초저녁이 찾아오는 소리를 귀로 직접 듣는 것 같다.  

Eagles - Hotel California
Hell Freezes Over

킥드럼이 시청실 뒷벽에 숨어서 직접 타격하는 듯 호쾌하고 묵직하다. 이어 등장하는 여러 악기들 연주의 세세한 디테일이 거의 모두 포착된다. 3웨이, 5유닛의 존재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하나 감탄한 것은 높은 SN비였는데, 헤어드라이기로 잘 말린 머리카락처럼 노이즈가 모두 증발해버렸다. 보컬의 딕션은 더할나위 없이 선명하다.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안개가 걷힌 듯 개운하고 투명하며 청명한 무대가 계속됐다. 

Gilbert Kaplan, Wiener Philharmoniker
Mahler Symphony No.2
Mahler 2

이 곡은 1악장 첫 총주 때 스피커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면 음압이 허무하게 낮아지거나 꺼지기 일쑤다. 702 시그니처는 다행이 이런 우를 범하지 않는다. 다만 에이징 부족 때문인지 몸이 완전히 풀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어쨌든 필자가 앉은 소파를 타고 등줄기로 기어오르는 저음에 깜짝 놀랐다. 점점 넓어지는 사운드스테이지가 마치 해안가에 밀려드는 파도와 같다. 오케스트라 대편성곡을 마음껏 듣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피커다. 


총평

2021년 말 친애하는 코난과 한 해를 결산하는 ‘올해의 오디오’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었다. 그 중 스피커 이야기를 하다가 눈에 띄는 스피커 중 하나로 코난은 702 시그니처, 필자는 705 시그니처를 꼽았다. 물론 다툭 글로스 마감 버전 모델이다. 두 모델은 전작 S2에 비해 소리가 훨씬 좋아졌으면서도 B&W에서는 여전히 가성비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시청기 두 모델은 선택의 폭을 더 넓혔다. 인테리어나 개인 취향상 무늬목 마감이 곤란한 선량한 애호가에게 이번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 마감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진상으로는 그 매력이 덜 표현된다는 게 함정. 다툭 글로스 버전과 청감상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애호가들의 진지한 청음을 권해드린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B&W 702 Signature Specifications
Model 702 Signature
De=scription 3-way vented-box system
Features Decoupled Carbon Dome tweeter
Solid Body Tweeter-on-Top
Continuum™ cone FST™ midrange
Decoupled midrange 
Aerofoil™ Profile bass cones
Flowport™
Drive units 1x ø25mm (1 in) Carbon Dome
high-frequency
1x ø150mm (6 in) Continuum cone
FST midrange
3x ø165mm (6.5 in) Aerofoil Profile bass
Frequency range 6dB at 28Hz and 33kHz
Frequency response 46Hz - 28kHz ±3dB
Sensitivity 90dB spl (2.83Vrms, 1m)
Harmonic distortion 2nd and 3rd harmonics (90dB, 1m) 
<1% 86Hz - 28kHz 
<0.5% 110Hz - 20kHz
Normal impedance 8Ω (minimum 3.1Ω)
Reccomended amplifier power 30W - 300W into 8Ω on
unclipped programme
Dimensions Height: 994mm (39 in) cabinet only 1087mm (42.8 in) including tweeter
and plinth 
Width: 200mm (7.9 in) cabinet only 366mm (14.4 in) including plinth
Depth: 337mm (13.3 in) cabinet only 364mm (14.3 in) inc. grille and terminals 452mm including plinth
Net weight 29.5kg (65 lb)
Cabinet finishes Datuk Gloss, Midnight Blue Metallic 
Grille finishes Black
B&W 705 Signature Specifications
Model 705 Signature
De=scription 2-way vented-box system
Features Decoupled Carbon Dome tweeter
Solid Body Tweeter-on-Top
Continuum™ cone bass/ midrange
Flowport™
Drive units 1x ø25mm (1 in) Carbon Dome
high-frequency
1x ø165mm (6.5 in) Continuum cone bass / midrange
Frequency range 6dB at 45Hz and 33kHz 
Frequency response 50Hz - 28kHz ±3dB
Sensitivity 88dB spl (2.83Vrms, 1m)
Harmonic distortion 2nd and 3rd harmonics (90dB, 1m) 
<1% 100Hz - 22kHz 
<0.5% 150Hz - 20kHz
Normal impedance 8Ω (minimum 3.7Ω)
Recommended amplifier power 30W - 120W into 8Ω on
unclipped programme
Dimensions Height: 340mm (13.4 in) cabinet only 407mm (16 in) including tweeter
and plinth 
Width: 200mm (7.8 in)
Depth: 285mm (11.2 in) cabinet only 301mm (11.9 in) inc. grille and terminals including plinth
Net weight 9.3kg (20.5 lb)
Cabinet finishes Datuk Gloss, Midnight Blue Metallic 
Grille finishes Black
B&W 702 & 705 Signature Midnight Blue Metallic
수입사 사운드유나이티드
수입사 홈페이지 blog.naver.com/soundunited
구매문의  02-582-9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