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궁극의 지향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가는 열정의 이클립스
Wireworld Platinum Eclipse 8 Speaker Cable

버튼 2022-04-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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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그 이름에서부터 무엇을 만들고 있는 회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체성이 분명한 이들은 30년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그에 따른 기준을 정립하며 많은 오디오 팬들에게 깊숙이 다가왔다. 혁신적인 기술과 그 기술의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엔트리 레벨부터 하이엔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유저들을 반영하여 보편적인 양질의 케이블을 만들어 냈고 이들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하이피델리티가 추구하는 케이블의 방향의 모토를 잘 전달했다.

그들은 실험적이며 도전적이다. 그들의 많은 제품들 중 최상위 라인인 ‘이클립스’ 시리즈만 보더라도 이미 8번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선보였을 만큼 계속 진보하고 있으며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이런 진보는 단순 경험과 시간의 축적만이 아닌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만한 보편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정립함에 있어 그 이상의 현실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독창적인 설계구조, 새로운 소재의 절연제, 터미널, 플러그 등 모든 부분에서의 혁신을 꽤 한 이들은 어떠한 부분에서의 만족으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오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그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케이블 비교 테스터’기기 만 보더라도 이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이 분야를 바라보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이념처럼 보편적인 원 유니버스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이들은 머지않아 자연스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와이어에 관한 모든 것! 이것은 다양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지만 단순 제품만이 아닌 각 분야의 기술과 정의, 그리고 케이블이라는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인데 이들은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케이블의 핵심적 요소

케이블은 도체를 이루고 있는 선재를 통해서 시그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이다. 기기에서 기기로 연결해 주는 과정에 있는 이것은 여러 가지 변수와 환경에 의해 변화되고는 하는데, 이것이 참 흥미로운 부분이다. 도체의 재질과 면적에 따른 저항값, 절연제나 표면에 의한 인덕턴스, 설계 구조에 의한 유도 전류의 흐름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또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과학적인 연구와 노력의 결과. 완벽하게 보이는 이론들에 의거한 제품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것이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확한 사운드. 깨끗한 사운드. 정보량의 루스가 없는 사운드는 목표할 수 있지만 좋은 사운드는 주관적이어서 이런 과학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에는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은 객관적인 지표를 통하여 기반 되어야 하지만 그 완성에 있어서는 만드는 이의 가치관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들을 모아서 정립을 한 것만이 캐릭터가 분명한 양질의 케이블이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클립스 8. 그리고 플래티넘

이클립스는 그들의 대표적이며 상징적인 최상위 라인업으로 그 안에서 다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다. 순도 높은 선재를 기본으로 하는 이 라인업은 그들의 모든 집약적인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그들이 이루어 놓은 현재의 이상적인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플래티넘은 그 결과물에 정점에 있으며 하위 모델들과는 보다 진일보한 차이점을 보이며 독보적인 위치를 자리 잡고 있다.

크게 나누어 보자면 기본적으로 시리즈 8로 진화되어 기본 골조로 자리 잡은 스택형 구조의 OCTO DNA-HELIX, (미니 이클립스 8은 QUAD DNA-HELIX) COMPOSILEX-3 절연재, 은도금을 기반으로 접점을 극대화한 SILVER-Clad Uni-Term 등은 동일하지만, 소재로 본다면 OCC-7N 구리 소재를 도체 재료로 한 기본 이클립스-8 부터, OCC-7N의 소재에 은도금을 한 실버 이클립스-8, 4N 솔리드 실버 소재로 도체 재료가 아예 바뀐 골드 이클립스-8, 가장 전도율이 완벽하다는 OCC-7N 솔리드 실버 소재를 사용한 플래티넘 이클립스-8로 크게 나뉜다.

이 외에도 도체의 저항과 인덕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게이지의 굵기나 세부적인 것의 다른 점은 당연히 존재한다. 특히 플래티넘만이 갖는 흥미로운 점은 이클립스 8 시리즈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평평하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스택형 구조 Octo DNA-HELIX 내의 심선이 유일하게, 8층으로 이루어진 스택의 6개의 선재 8 X 6 = 48이 아닌 8 X 8 = 64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로 선재를 조금 더 나누어 세밀하고 일정한 간격의 (사운드의 영향을 미치는 범위의 간극) 스택 그룹에 넣어야 하는 것으로 상당한 정밀도를 요구하는 일이며, 이들이 추구하는 궁극의 사운드에 조금 다가가는 진보된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이클립스 라인업 중 가장 자연스럽고 유연한 시그널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하고 독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Feature

본격적으로 케이블을 이루는 소재인 재료. 도체부터 살펴본다면 OCC(Ohno Continuous Casting)-7N 솔리드 실버를 도체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의 모든 주조 선재 중 가장 전도도가 높은 것으로 최고 품질을 의미하는 것이며 상당히 고가의 선재이다. 바로 아래 모델인 골드 이클립스 8에 사용되고 있는 4N-솔리드 실버에서 2% 정도의 전도율이 차이가 날 만큼의 이것은 엄청난 것으로 (OCC-7N Solid silver /108%, 4N Solid Silver /106% Conductivity)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또 고순도의 은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동선에 비해 전도율이 높고 가장 중립적인 시그널을 전달해 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중요한 요소인 절연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COMPOSILEX-3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케이블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듀퐁사 테플론에 베이스를 두고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테프론 보다 마찰전기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순도를 보존하여 보다 개선된 선명도와 포커스 그리고 섬세함을 살려내었으며, 이는 COMPOSILEX-2에서 보다 진화하여 안정성과 정숙성까지 향상시켰다.

이런 혁신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케이블이지만 이 모든 것의 가장 핵심적인 설계의 중심은 바로 ‘DNA(Delineated Neutralizing Array) Helix’ 구조라 불리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트위스트 형태로 되어있는 일반적인 심선의 구조를 탈피하여 내부저항과 간섭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새롭게 디자인된 구조로, 플랫한 피복안에 둘러싸인 심선들의 그룹을 평행하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대칭 형태의 스택 방식으로 총 8층으로 쌓아 올려 OCTO DNA-HELIX 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이 DNA 구조를 조금 더 살펴보자면 어느 동일한 굵기의 선재가 +,-로 존재할 때 전자기장은 두 극성의 선재 사이에만 밀도가 높아지는데 이것을 동일하게 1/2, 1/4, 1/8 등으로 나누어 배치하면 전자기장은 몇 배로 증가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중첩을 제외한 유효한 유도 기장을 통해 선재의 효율적인 재배치. 이것을 연구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DNA-HELIX 구조이다. 

또 선재가 꼬일수록 증가하는 와전류 저항을 없애기 위해서 완전히 평행한 선재로 이루어질 수 있게 디자인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평행한 피복으로 둘러싸인 그룹으로 묶어 하나씩 스택을 쌓아 올린 방식으로 만들어지게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것의 또 다른 핵심은 도체 사이의 간격을 얼마나 둘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한 문제로 사운드의 핵심을 이루는 것인 만큼 상당한 노하우와 시간이 필요한 것인데 이들은 마지막까지 세부적인 튜닝을 통해서 이것을 보다 세밀하게 이루어내고 있다.


Sound

눈부신 하이스피드와 뛰어난 다이내믹스를 보여주는 사운드는 놀랄 만하다. 음상의 끝부분의 피아니시모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정리가 된다. 공간감은 밸런스가 잡힌 편이지만 힘이 실려 있어 말끔하게 치고 빠지는 느낌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유연한 반응으로 번 인만 충분하다면 상당히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디테일에 치우쳐 있기보다는 빠른 패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빠지는 느낌이다. 저역의 양감은 부족하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다. 매칭에 따라 엄청난 포텐을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사운드를 지니고 있는 것임에는 확실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분명히 보여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플래티넘 이클립스 8이 보여주는 ‘와이어월드’의 미래

케이블의 원 유니버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플래티넘 이클립스-8’을 통하여 엿볼 수 있는 것은 실로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개발과 정립을 통해서 새로운 보편타당함을 만들어가는 이들은, 이미 하이엔드의 가치를 이미 충족하고 있으며 조금 더 진일보한 기술과 열정을 무기로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플래그십 모델로서만이 아니라 전 라인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치관을 통해 와이어월드라는 거대한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는 것이며 이 이상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플래티넘 이클립스 8’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이들의 미래는 꿈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현재 진행 중인 하이엔드 케이블의 진화를 엿보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노크를 해도 좋을 만큼 그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이런 진심 어린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Lydia Gray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In My Eyes

뉴욕 출신의 리디아 그레이는 널리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활동을 해온 팝 컨템퍼러리와 라틴음악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가수이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오디오파일 레코딩 전문 브랜드인 프리미엄 레코드사의 '베스트 보이시스 VI'이라는 여러 여가수의 모음집이었는데 툭툭 던지는 듯한 담백한 보이스에 매료되어 그녀의 세계에 금방 빠져들었다.

담담하게 내음을 아우르는 끝이 간결한 보이스. 짧은 비브라토는 흐느끼듯이 들려오고 너무 지나치지 않고 빠르게 흘러간다. 안정적인 밸런스와 괜찮은 음질을 뒤로하고 이곡이 오늘 와닿는 것은 비가 조금씩 내려오는 날이면 언제나 엘튼 존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가 문득 떠오르는 것에서 연유되었다. 간결한 어쿠스틱 반주. 후반에 밀려오는 현소리에 먹먹함이 극대화되며 분위기를 몰아간다. 엘튼 존과는 다른 느낌으로 드리운 그리움의 표상이 술로 바뀌어 잔잔하게 드리워진다. 말끔하게 지나가는 이 표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이질감 없는 자연스러움에 놀라웠다.

Sandrine Piau, Sara Mingardo,
Concerto Italiano, Rinaldo Alessandrini
Handel: Arias & Duos

고운 목소리의 원투 펀치가 들려주는 헨델의 듀에토는 조화로움의 포커스보다 팽팽한 긴장감에 한 표를 던져주고 싶다. 1번 트랙 Poro의 서곡에서 아르모니아 문디의 음반들과 음량 차가 꽤 나는 편이어서 '나이브' 음반을 비교 청취 시에는 조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되겠다. 

듀에토와 아리아 그리고 레치타티보가 번갈아 등장하는 구성으로 짜여 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듀에토의 수록곡 보다. 아리아 부분이 보다 마음에 들며 HWV12a 플라비오... HWV31 오를란도 등이 우선 귀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안정적인 밸런스로 만들어주는 무대 위로 소리의 뻗음이 깨끗하게 울려 퍼지고 강약의 빠른 대비로 인해 표현이 두드러진다. 가늘지 않고 도톰한 질감 덕에 이질감이 없으며 뛰어난 정위감으로 인하여 듀엣의 묘미를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 크게 펼쳐지지 않는 음상과 조금 경직되어 있는 듯 느껴지는 이미지는 조금 번인이 되면 자연스러워질 듯하며, 거침없는 디테일과 빠른 전달력은 막힘이 없어 시원한 쾌감이 든다.

Livingston Taylor - Isn't She Lovely
Ink

오디오파일 음반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음반으로 놀라운 공간감과 사실적인 디테일,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마법과도 같은 휘파람 소리에 정신없이 빠져들 것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곡에서 플래티넘 이클립스 8이 보여주는 것은 압도적인 정위감과 다이내믹스이다.

배음이 적당하고 지저분한 음상이 적으며 밀도가 높아 치고 빠지는 쾌감이 상당하게 느껴진다.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 그리고 조금은 근육질의 단단함이 말끔하게 흘러간다.

Lin Hai - Moonlight Frontier
Moonlight Frontier

앨범과 동명 타이틀인 ⟨Moonlight Frontier⟩를 들어보자. 슬픈 여운을 감싸고 있는 이국적인 선율. 애수와 함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맑은 울림. 간결한 만큼 긴 호흡에서 오는 잔향의 향취가 오래도록 남는 중독적인 곡이다.

케이블을 바꾸어 비교하였을 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타건의 잔향에서 오는 피아니시모였다. 끝부분의 경계를 느낄 수 없이 빠르게 정리되는 덕에 간결을 넘어 차디차게 느껴지는 이것은 놀랄만한 변화였으며 이 끝 선이 이미지가 가늘지 않고 골격이 살아있어 보다 단단하며 눈부시게 다가온다. 

착색음이 적고 다이내믹스가 빼어나 보다 투명한 건반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밸런스가 잡힌 레이어의 확보로 안정감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버튼

Specifications
Design

Octo DNA HELIX

Signal Conductors

8 (64 strand groups)    Gauge: 8AWG  |  8 sq. mm

Conductor Material

OCC®-7N Solid Silver

Insulation

COMPOSILEX 3

Plug Contacts

Silver-clad Uni-Term

Note

PES (Standard);  PEB (Biwired)

Wireworld Platinum Eclipse 8 Speaker Cable
수입사 샘에너지
수입사 홈페이지 saem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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