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DCD-1700NE, PMA-1700NE, B&W 704 S3

스피커와 앰프의 정상회담 Denon DCD-1700NE, PMA-1700NE, B&W 704 S3

이번 리뷰는 시스템 매칭으로 이번에 소개할 제품들은 Denon의 DCD-1700NE SACD/CD 플레이어와 PMA-1700NE 인티앰프, 그리고 Bowers & Wilkins의 최신작 704 S3 스피커이다. 사실 Bowers & Wilkins와 Denon 브랜드 파워가 엄청난데, 이번 시스템 매칭은 가격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것 같다. 또 실제로 이런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이런 분리형 제품들을 가지고도 어떤 흥미로운 소리와 또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는 면에 포커스를 맞춰서 리뷰를 진행하겠다. 이상적인 앰프는 무엇일까? 요즘 오디오 업계, 특히 하이엔드 쪽에서는 큰 경향 중 하나가 스피커에 DAC와 파워앰프, 심지어는 프리앰프 그리고 네트워크 플레이어까지 다 담아내는 올인원 시스템이 스피커 쪽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격도 엄청나지만 그렇게 ...

이종학
MoFi Electronics SourcePoint 10

다양한 장르를 커버하기 위한 스피커 MoFi Electronics SourcePoint 10

이번 리뷰는 MoFi Electronics에서 만든 SourcePoint 10이라는 스피커다.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는 실물을 보니까 훨씬 크고 또 아주 당당하고 할까 그다음에 전용 스탠드라고 정말 무겁고 제대로 만든 것 같다. 미국 회사인데 사실 미국의 중급대 그런 쪽에서 아메리칸 사운드의 어떤 전통을 계승하는 제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 사실 유효 가격대는 영국제 스피커들이 많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긴 한데 전통적인 아메리칸 사운드나 특히 LP에 최적화된 스피커를 보고 있다면 SourcePoint 10 이 제품에 한번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MoFi란? MoFi Electronics의 전신인 Mobile Fidelity Sound Lab MoFi Electronics의 MoFi는 MoFi Electronics의 전신인 Mobile Fidelity Sound Lab(MFSL)에서 비롯된 말로 Mobile Fidelity의 줄임말이다. ...

이종학
Piega Ace Wireless Series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무선 멀티채널 시스템 Piega Ace Wireless Series

멀티채널 시스템이 주는 경험은 분명 스테레오 시스템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 이 있다. 여러 개의 스피커를 사용하여 다양한 위치에 스피커를 배치해 놓고 직접적인 입체음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채널로만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다가 멀티채널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하고 나면, 스테레오 시스템이 주는 매력과는 가는 길이 다른 매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자연스레 집 공간에 설치할지 궁리하게 된다. 하지만 멀티채널 시스템은 2채널 시스템 대비 설치 측면에서 까다로운 편이여서, 연결해야 할 스피커의 개수가 늘어나는 만큼 스피커케이블도 연결해 줘야 하고, 공간의 크기와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 스피커 선을 길게 연결해야만 한다. 스피커 선을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AV 리시버 후면의 빼곡한 단자와 지저분한 배선들을 보면 머리가 아파지기도 한다. 이런 연유로 멀티채널 시스템이 일반적인 가정에 설치되기까지는 가족들의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타협이 쉽지 않은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

염동현
Air Tight PC-1 Coda MC Cartridge

두 마리 토끼를 잡다 Air Tight PC-1 Coda MC Cartridge

MC 카트리지에 대한 짧은 생각 MC 카트리지는 말 그대로 코일이 움직여(Moving Coil) 전기를 일으키는 장치다. 일종의 발전기인 셈인데, 스타일러스가 LP 그루브를 따라 움직여 얻은 운동에너지가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에 따라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 MM 카트리지도 같은 원리이지만 마그넷이 움직인다(Moving Magnet)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좀 더 들어가 보자. MC 카트리지에서 코일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스타일러스가 장착된 캔틸레버 뒤쪽 어디엔가, 그것도 마그넷이 형성한 자기장 세력 안에 감겨있어야 한다. 이렇게 코일이 감긴 부위를 코어(core)라고 부르는데, 이는 트랜스포머를 연상하면 된다. 트랜스포머 역시 철이 됐든 퍼멀로이가 됐든 코어를 코일로 감은 장치인데 코어가 어떤 물질인지에 따라 결괏값이 확 달라진다. 에어타이트 PC-1 Coda 카트리지 두 번째로 따져볼 것은 코일이다. MC 카트리지는 코어에 감은 코일이...

김편
Goebel High End Epoque Aeon Fine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괴벨의 울트라 럭셔리 스피커 Goebel High End Epoque Aeon Fine

최근 들어서 국내 오디오파일 분들에게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괴벨 하이엔드(Goebel High End)의 Epoque Aeon Fine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Epoque Aeon Fine 스피커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인지 찬찬히 하나씩 하나씩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괴벨 하이엔드의 설립자 올리버 괴벨(Oliver Göbel) 독일의 초하이엔드 스피커 및 케이블 제조 회사인 괴벨은 2003년에 설립되어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로 뮌헨 근방에 근거지를 두었으며 Made in Germany를 고수하는 회사이다. 괴벨이라는 이름은 창업자인 올리버 괴벨(Oliver Göbel)의 이름에서 따왔다. 괴벨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뉴스(News) 란에 이 회사의 연혁이 상세히 잘 설명이 되어있는데 회사가 설립된 2003년부터 2023년도

염동현
Hemingway Z-core USB & LAN Cable

디지털케이블이라서 더 큰 변화들 Hemingway Z-core USB & LAN Cable

디지털 케이블에 대한 짧은 생각 USB 케이블과 LAN 케이블은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신호를 전송한다. 하지만 동시에 아날로그 전압과 전류 특성을 그대로 가진 케이블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2000년 4월 27일에 개정된 650쪽짜리 USB Specification 문서는 USB 송수신 신호에 대한 전기 특성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D+, D-는 USB 데이터 송수신 담당 케이블 및 단자) USB는 차동 데이터를 보내고 받는다 : USB uses a differential transmission pair for data. 1 신호를 보낼 때는 D+에 그라운드 기준 2.8V 이상, D-에 3.6V 기준 0.3V 미만의 전압이 걸려야 한다 : On low and full speed devices, a differential ‘1’ is transmitted by pulling D+ over 2.8V with a 15K...

김편
HiFi ROSE RS130

하이파이로즈의 하이엔드 도약을 알리는 본격적인 모델! HiFi ROSE RS130

며칠 전 하이파이클럽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보다가 언박싱 영상을 하나 봤는데 그게 바로 이번에 리뷰 할 제품의 예고편 영상이었다. 하이파이로즈의 RS130이라는 네트워크 트랜스포트 리뷰로 국내엔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품으로 알고 있다. 이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가장 따끈따끈한 제품을 하이파이클럽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제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하이파이로즈라는 회사가 약간 신생 브랜드일 수 있어서 전통적인 오디오 브랜드만 익숙한 분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다. 그래서 하이파이로즈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 2023 서울국제오디오쇼 하이파이로즈 부스 하이파이로즈는 해외 회사가 아니고 자랑스러운 국내 오디오 회사다. 회사 홈페이지의 연혁을 살펴보니까 2017년이고 이제 6년 차 정도 되는 신생 회사임은 맞지만 하이파이로즈 제품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상당히 주목을 받고

염동현 댓글 1
Mastersound Gemini Integrated Amplifier

클래스A로 KT150을 탐미하다 Mastersound Gemini Integrated Amplifier

흔히 푸시풀 앰프는 클래스AB 증폭을 한다. 푸시(push)와 풀(pull) 신호를 증폭하는 2개의 증폭 소자에 최소한의 바이어스 전압만 가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클래스B 증폭의 고질병인 크로스오버 왜곡을 없애면서도 클래스A 증폭보다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증폭 소자가 진공관이든 트랜지스터든 상관없는 얘기다.  네거티브 피드백을 거는 앰프도 많다. 특히 트랜지스터 앰프의 경우 진공관 앰프에 비해 증폭의 선형성이 낮기 때문에 네거티브 피드백을 걸어야 비로소 예상 가능한 증폭이 이뤄진다. 한마디로 앰프의 주파수 응답 특성이 좋아지고 왜율은 낮아진다는 것. 입력 임피던스는 높이고 출력 임피던스는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 같은 평균적인 오디오 제작 문법에 반기를 든 제작사가 있다. 1994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진공관 앰프 메이커 마스터사운드(Mastersound)다. 푸시풀이든 싱글엔디드든 클래스A 증폭만을 한다는 것이 이 제작사의 첫 번째 시

김편
Dual CS 429

아날로그의 대해를 탐험하자! Dual CS 429

일본 어디선가에서 정말 우연한 사건이었다. 지난 1월, 나는 일본의 모처에서 보름을 보냈다. 구정이 낀 연휴 기간이고, 한국에서 따로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홀연히 비행기 티켓을 끊고 일본에 갔던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그간 구상해온 소설을 일단 완성 시키키 위함이다. 초고를 끝내놔야 다음이 있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엔드 마크를 찍을 요량이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오랜만에 일본에 머물면서 사케도 마시고, 온천도 가보, 유적지도 방문하고 싶었다. 오사카 주변에는 교토, 고베, 히메지 등 볼거리가 넘쳐 나니까. 그러나 타이슨의 말처럼, 정작 링 위에 올라가서 몇 대 쥐어 맞다 보면 모든 계획이나 전략이 물거품이 된다. 내 경우는 LP였다. 정말 우연찮게 판 가게를 갔다가, LP에 빠지고 만 것이다. 결국 이번 일본 여행에서 다행히 초고는 완성했지만, 나머지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즐겁기만 하다...

이종학
dCS Vivaldi APEX DAC

어느 dCS 에이펙스 DAC 사용자의 고백 dCS Vivaldi APEX DAC

2023년 2월 영국의 디지털 오디오소스기기 회사인 dCS는 바르톡의 에이펙스 버젼을 발표하였고 이리하여 바르톡부터 비발디까지 2012년부터 나온 모든 제품군이 에이펙스 버젼의 DAC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dCS비발디는 에이펙스가 발표되기 10년전인 2012년에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구형 DAC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디 앱솔루트 사운드나 스테레오파일, 스테레오 사운드와 업계에서 추천하는 대표적인 DAC중의 하나입니다. 이야기는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DAC는 MSB 셀렉트 2였고 청음을 하기 위해 GLV를 찾아가 그 소리에 감탄을 하였으나 트랜스포트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과 그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귀엔 왠지 모르게 비발디가 가볍게 들린 점도 있었고 10년가까이 고해상도 음원을 구매하던 제게는 DSD128까지밖에 재생이 안되는 비발디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1...

지혜와용기
Sonus faber Amati G5, McIntosh C12000 & MC451

정통 아메리칸 사운드와 이탈리아의 관능미를 용해하는 새로운 시각 Sonus faber Amati G5, McIntosh C12000 & MC451

이 자리에서 먼저 밝혀 둘 것은 2010년대 초반부터 얼마 전까지 필자가 오디오 평론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점이다. 이 기간 계간 <스테레오사운드> 한국판의 편집주간으로 일했고, D4A SOUND라는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운영했으므로, 오디오 업계와 인연을 끊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평론 현장에 복귀하여 다시 접하는 오디오 트렌드는 상전벽해(桑田碧海)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에 시청한 소너스파베르의 신작 아마티 G5와 매킨토시의 C12000·MC451 앰프 세트를 시청하는 시간 내내 한편에서는 신문물을 접하는 듯한 신선함이, 다른 한편에서는 옆집 안방을 엿보는 듯한 야릇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아마티(Amati) G5 스피커와 매킨토시(McIntosh) C12000 & MC451 매칭 시스템 그러나 10년 공백 때문일까? 소너스파베르와 매킨토시의 조합에 린의 네트워...

박성수
Accustic Arts Power III

정통파 저먼 사운드의 매력 Accustic Arts Power III

평택의 구루를 찾아서 오랜만에 평택을 찾았다. 아는 형님을 만나기 위함이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오디오 신공은 거의 구루(Guru) 급, 즉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본다. 숱한 바꿈질은 기본이고, 다양한 하이엔드를 섭렵한 끝에 이제는 이쪽 세계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웨스턴 일렉트릭, 이른바 웨스턴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어, 무슨 빈티지 타령?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스펙이나 퍼포먼스만 보면, 빈티지 제품들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현대 하이엔드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당연하다. 그간 축적된 기술의 우수함을 어떻게 도외시할 수 있을까? 하지만 오디오는 기본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도구. 그러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기 위해 빈티지를 연마했다고 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만일 모노 시대의 명연이나 초기 스테레오 녹음의 재미를 LP와 진공관 앰프로 만끽하려고 한다면, 이 부분에선 확실한 강점이 있다. 요는 어떤 음악...

이종학
Synergistic Research Galileo Discovery USB · Ethernet Cable

네트워크 플레이 시스템의 잠재력을 봉인해제하다 Synergistic Research Galileo Discovery USB · Ethernet Cable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대단한 발견,갈릴레오 디스커버리 USB / Ethernet 케이블 시너지스틱 리서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근거지를 둔 하이엔드 케이블 회사로, 이제는 30여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케이블 제조사이다. 특히 이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을 케이블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회사로 인식되곤 한다. 왜냐하면,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상급 케이블을 바라보고 있자면, 케이블에 뭔가 이런저런 사연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단박에 오는 외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 중간에 묵직하게 달려있는 카본 덩어리를 연상시키는 UEF 필터, 불렛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색깔로 교체 가능한 쇠뭉치 같은 물체, 그리고 별도의 그라운드 처리를 위한 도선이 튀어나와 있는 것만 봐도 그런 기분이 들고도 남는다. 스피커케이블이나 인터케이블의 경우 중간중간에 카본 디스크가 일정 간격으로 달려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매우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 잘 모르는 상태나 제품을 체험...

염동현
Dynaudio Focus 30

다인오디오의 모든 것 Dynaudio Focus 30

오늘 리뷰에서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Dynaudio)에서 내놓은 최신작 포커스(Focus) 30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30은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평범한 스피커로 보이지만 사실 여러분이 평소에 만난 패시브 타입의 다인오디오는 아니고 액티브 타입의 스피커이다. 하지만 액티브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하겠다. 왜 덴마크는 오디오에 강한가? 사실 덴마크라는 나라가 그렇게 크지 않은 나라인데 스피커 부분에서는 상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이 나라의 국가 기반사업이 스피커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또 많은 드라이버 회사들이 있다. 그래서 덴마크가 왜 이렇게 스피커에 강점을 갖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짧게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실 필자가 많은 덴마크 쪽의 엔지니어나 설계자들을 만나면 덴마...

이종학
Avantgarde Acoustic DUO GT

궁극의 혼 사운드를 향한 열정 Avantgarde Acoustic DUO GT

내게 최고의 스피커란? 가끔 부동산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아직 실현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꼭 달성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단독 주택이다. 이미 설계는 대충 나왔다. 핵심은 10평이 넘는 공간에 3.5미터 높이 이상의 시청실을 확보하는 것. 물론 아는 수입상이 많고, 그들의 전시실 일부를 빌려서 내 시스템을 갖다 놓는 것도 가능하다. 어지간하면 그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꿈도 꾸지 말라고? 만일 그런 공간이 생긴다면, 내 선택은 아마도 혼 스피커가 될 것이다. 아니, 혼이어야 한다. 내 취향은 어쩔 수 없이 혼에 천착되어 있다. 이 부분은 교정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따라서 오로지 혼 스피커 때문에 이런 공간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2022년 서울국제오디오쇼 태인기기 부스에서 시연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 트리오 G3 스피커 실은 작년에 아방가르드의 신작 트리오 G3를 3일간 시연하면서, 나는 몸서리치는 경험을 숱하게 했다. 특...

이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