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윗물’의 좋은 예
Blue Sound Vault 2

 

오디오에서는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가 정답인 것 같다. 수없이 많은 시스템을 시청해봐도 결국은 ‘소스기기’와 ‘음원소스’에서 거의 모든 것이 판가름나곤 했다. 조금 더 음원소스에 특화된 표현이긴 하지만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도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었다. 쓰레기가 들어오면 무슨 짓을 해도 쓰레기가 나올 뿐이라는 얘기다.

 

최근 시청한 시스템 중에 ‘로텔 인티앰프 + B&W 스피커’ 조합이 있었다. 이는 하이파이클럽에 리뷰를 썼던 매칭이었는데, 8옴에서 40W를 내는 로텔의 ‘A10’과 6.5인치 컨티눔 콘 미드우퍼를 쓴 B&W의 2웨이 ‘706 S2’였다. 소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B&W가 아무리 스피커를 잘 만드는 브랜드라 해도, ‘A10’이 아무리 강호의 숨은 고수라 해도, 둘의 조합이 빚어낸 사운드의 품질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고 큰 박수를 받을 만했다.

 

그런데 이 조합에 그 싱싱한 음들을 공급해준 ‘윗물’이 바로 이번 시청기인 블루사운드(Bluesound)의 ‘Vault 2’(볼트2)였다. 겉보기에는 참으로 작고 존재감이 없게 생긴 소스기기이지만 ‘볼트2’는 로텔과 B&W 조합을 강력하게 지배했다. 더욱이 가격대를 알아보니 성능과 음질, 만듦새에 비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만약 최소 3년 전에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필자는 그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업료 없이 이 ‘볼트2’에 안착했을 것이다.

 

 

 

 

"블루사운드와 네트워크 오디오"

 

 

‘볼트2’의 제작사 블루사운드는 캐나다의 글로벌 쌍방향 통신장치 및 오디오 제작사 렌브룩(Lenbrook)의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국내에 친숙한 앰프 제작사 NAD, 스피커 제작사 PSB가 렌브룩 소속이다. 현재 3개 회사가 모두 한 건물에 있어 제품 개발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PSB 창립자이자 엔니지어인 폴 바튼이 내부 DSP 등 블루사운드 스피커를 모두 설계했다.

 

프로덕트 매니저 앤드류 헤인즈(Andrew Haines)에 따르면 회사 이름에 ‘블루’가 들어간 것은 이들이 보기에 파란색이 평온함(calmness), 즐거움(happiness), 소통(communication)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슬로건 역시 ‘The Color of Sound Is Blue’(소리의 색깔은 파랗다)다. “‘볼트2’의 DAC 성능은 고가의 외장 DAC에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앤드류 헤인즈씨의 설명이다.

 

블루사운드는 주로 네트워크 오디오에 집중하고 있다. 시청기인 ’볼트2’를 비롯해 MQA 지원 고음질 네트워크 플레이어 ‘Node2’, 60W 출력까지 겸비한 네트워크 올인원 앰프 ‘PowerNode2’, 이 3기종이 오디오파일들이 관심을 둘 만한 제품들. 하지만 풀레인지 드라이버 2개와 서브우퍼 1개를 80W 내장 앰프로 구동하는 네트워크 스피커 ‘Pulse2’ 등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 또한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는 솔깃할 수 있다. 이들이 모두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유선 랜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블루사운드가 10년 전부터 독자 개발, 자사 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운영시스템이자 음악관리 및 재생 소프트웨어 ‘BluOS’(블루OS)도 주목할 만하다. 타이달(Tidal)과 코부즈(Qobuz), 스포티파이(Spotify), 디저(Deezer) 같은 해외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기 때문. 더욱이 지난 4월 한국에서 ‘벅스X블루사운드’ 론칭쇼를 갖고 국내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로는 처음으로 벅스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늦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그루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볼트2 본격 탐구"

 

 

‘볼트2’는 기본적으로 CD 리퍼, 2TB 하드디스크 서버, 유무선 네트워크 뮤직 스트리머를 한 몸체에 담은 제품이다. 블루사운드에서는 ‘무선’(aptX 블루투스)에 포인트를 맞춰 이 제품을 ‘무선 스테레오 컴포넌트’(wireless stereo component)로 분류했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이더넷 케이블(랜선)을 통해 룬(Roon)으로 NAS와 타이달, 벅스 음원을 맘껏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볼트2’는 한마디로 룬레디, 벅스레디 제품인 것이다. CD 리핑과 2TB에 달하는 저장용량, 인터넷 라디오, 그리고 블루투스는 필자 입장에서는 덤이다.

 

외양은 2개의 얇은 박스를 포개어놓은 모습. 사실 이러한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박스 형태야말로 ‘Node2’, ‘Vault2’, ‘Powernode2’ 등 블루사운드의 ‘무선 스테레오 컴포넌트’ 3기종을 관통하는 패밀리 룩이기도 하다. 전면 가운데 홈에 CD리핑을 위한 슬롯이 숨어있고, 상판에는 환풍을 겸한 조그만 창 위에 플레이/정지,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볼륨 업/다운 터치패드가 붙어있다. 리모컨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다 할 수 있는 기능들이지만 실제로 ‘기기’와 직접 접촉해서 멈추고 달리게 하는 기분이 은근히 좋다.

 

 

 

 

뒷면을 보면 많은 인터페이스가 달려있다. 왼쪽부터 아날로그 출력단자(RCA), 서브우퍼 출력단자, 디지털 출력단자(동축, 광), 디지털/아날로그 입력단자(광/3.5mm), 12V 트리거 출력단자, 이더넷 단자(Ethernet RJ45), 메모리 스틱 연결용 USB 입력단자, 2핀 전원 인렛 순이다. 전원을 어댑터로부터 끌어오는 덕에 ‘볼트2’ 무게는 1.8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볼트2’의 핵심은 역시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DAC 파트. 1GHz의 ARM Cortex-9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32비트 아키텍처와 8배 오버샘플링이 특징인 버브라운 PCM1522 DAC칩을 탑재했다. 채널당 1개씩 마련된 이 DAC칩으로 최대 24비트/192kHz PCM 음원의 컨버팅과 DSP 기능을 수행한다. DSD 음원은 지원하지 않는다. 아날로그 출력의 경우 DAC 칩 1개는 스테레오용, 다른 1개는 서브우퍼용이다. ‘Node2’와는 달리 MQA 모듈과 와이파이(WiFi) 수신모듈은 없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3.5mm ‘아날로그’ 입력단자가 후면에 마련됐다는 것. 디지털 입력 일색인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RCA 단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3.5mm 단자를 연결하고 싶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입력된 아날로그 음원을 버브라운의 PCM1803 ADC칩이 24비트/96kHz 디지털 신호로 컨버팅하는 단계를 거친다.

 

 

 

 

한편 CD 리핑을 위한 메커니즘은 티악(Teac)의 DVD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CD 1장의 리핑 시간은 생각보다 긴 7분 정도. 인터넷을 통해 CD의 메타 데이터를 갖고 오는데 이 데이터 구축의 완성도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CD 리핑은 고품질 재생을 위한 FLAC 파일(ALAC, WAV, AIFF도 지원)과 스마트폰 저장을 위한 mp3 파일, 2가지 포맷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TB 용량의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Seagate) 제품을 쓰는데, 16비트/44.1kHz FLAC 파일로 리핑을 하면 앨범 기준 5000장, 24비트/192kHz FLAC 파일이라면 800장을 저장할 수 있다. 블루OS는 이렇게 리핑한 음원에 대해 최대 8만 트랙, 7500장의 앨범까지 인덱스를 붙여준다. 보통의 CD 리핑 소프트웨어의 인덱스 범위가 4만 트랙인 것을 감안하면, 헤비 유저가 아닌 이상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

 

 

‘볼트2’ 시청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로텔의 인티앰프 ‘A10’과 B&W의 스탠드마운트 2웨이 스피커 ‘706 S2’를 동원했다. 전체 시스템 가격이 500만원이 안되는 조합이다. 주로 룬(Roon)을 통해 타이달 음원을 들었는데, 어느 경우에나 룬 표시창의 신호 경로(Signal Path)가 무손실(Lossless)로 떴다. 잘 아시겠지만 룬의 신호경로상 ‘음질서열’은 ‘Lossless-Enhanced-High Quality-Low Quality’ 순이다.

 

한편 ‘볼트2’는 게인 조절이 가능해 ‘A10’의 볼륨을 12시 방향에 놓은 상태에서 ‘볼트2’의 게인을 47%로 맞췄다. 이는 룬 리모트(Roon Remote)로 활용한 필자의 맥북에어 화면에서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해 조절하면 됐다. ‘A10 12시 + 볼트2 47%’ 이 조합이 표현력이나 음수, 음악성 면에서 좋았다. 앰프의 게인이나 구동력, 소리성향을 감안해 조합하면 될 듯하다.

 

 

Philippe Herreweghe - ‘Cum Sancto Spiritu’(Bach Mass in B Minor)

Collegium Vocale

 

사실 이 곡은 지난번 ‘로텔 + B&W’ 리뷰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곡인데, 이번 ‘볼트2’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볼트2’가 상당한 실력과 품질의 내장 DAC을 갖추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전체 소리성향을 지배할 정도로 압도적인 사운드 메이킹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준 곡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최소 이 곡에서만큼은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곡이 시작되자마자 코끝을 파고 드는 이 시원하고 상쾌한 숲속의 향과 바람! 200만원이 안되는 올인원 네트워크 음원 소스기기로 이 정도 음질이 가능한 것은 둘 중의 하나다. 전체 네트워크 플레이어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거나, 블루사운드의 블루OS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설계디자인이 가격대를 뛰어넘을 만큼 독보적이거나.

 

 

Sonny Rollins - Solitude

Way Out West

 

큰 붓으로 크게크게 그림을 그리는 듯한 이 곡 특유의 호방한 스타일이 제대로 전해진다. 한마디로 사운드나 연주기법상의 좀스러운 구석이 전혀 없는 것.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양감은 기대 이상이며, 좌우 사운드스테이지는 양끝으로 계속 넓혀지다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각 재즈 악기들이 거의 실물 사이즈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역시 ‘볼트2’ 내장 DAC과 DSP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물론 룬 지원 프로토콜(RAAT)과 네트워크 모듈도 잘 설계됐음이 분명하다. 이어 들은 타이틀곡 ‘Way Out West’에서는 ‘볼트2’가 “이 곡의 모든 것을 까발려주마” 식으로 덤비는 듯했다. 그만큼 오디오적 쾌감과 곡의 기세가 대단했다.

 

 

Andris Nelsons - Shostakovich Symphony No.5 (Shostakovich Under Stalin’s Shadow)

Boston Symphony Orchestra

 

이 대편성곡도 여지없이 넉넉하게 재생해준다. “너, 지금 나 테스트하냐?”라며 비웃는 듯, 가소롭다는 듯. 음의 혼탁함이나 애매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볼트2’ 게인을 67%까지 올리고 ‘A10’ 볼륨을 11시 방향으로 내려보면, 역시 기대했던 대로 팀파니의 기세가 확 달라졌다. 이전 조합보다 대편성곡을 맘껏, 그것도 압도적인 스케일로 울려주고 있음이 확실하다. 막판 팀파니의 연타에서는 마치 “열려라 참깨” 후 우르릉 거리며 열리는 그 커다란 바위가 내는 굉음처럼 들린다. 하지만 여린 음들이 연주되는 대목에서는 약간 ‘억센 음’이 느껴진 것도 사실. 그래서 다시 게인을 낮췄는데, 역시 필자 개인적으로는 스케일과 대음량을 포기하더라도 ’볼트2 47% + A10 12시’가 최적의 조합이었다.

 

 

Norah Jones - Those Sweet Words

Feels Like Home

 

퍼커션이 통통 거리며 등장하고 이어 노라 존스의 예의 스위트한 음색이 몰려온다. 음악이 좋은 의미에서 이처럼 달콤하게 들린다는 것, 어쩌면 이게 관건이고 핵심인지도 모른다. 간만에 음악에 그냥 빠져들 정도로 스위트했고 편안했다. 잘 건조된 양말을 신을 때처럼 먼지나 노이즈가 전혀 일지 않는 이 쾌적함, 그녀의 들숨과 립스틱 향이 느껴질 듯한 이 디테일에 완전 무장해제가 돼버렸다. 로베르타 플랙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에서는 아예 그녀가 방에 들어왔다. 천상의 소리처럼 포근하고 넓게 울려퍼지는 코러스의 화음이 압권. 퍼커션은 눈부신 광채를 빛내고, 드럼의 펀치력은 압력이 느껴질 정도로 앞쪽으로 파고 들어왔다.

 

 

"총평"

 

 

만약 필자가 ‘볼트2’ 유저라면 당장 이런 일에 착수할 것이다.

 

1) FLAC과 AIFF로 리핑해놓은 기존 CD 음원을 ‘볼트2’ 내장 하드디스크에 옮겨놓는다. 이는 후면 USB A단자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2) 필자의 맥북에어를 룬 코어(Roon Core), ‘볼트2’를 룬레디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선택해 CD리핑 음원과 타이달 스트리밍 음원을 맘껏 즐긴다. 별도 DAC도, 거추장스러운 디지털 케이블도 필요없는 상황이다.

 

3) ‘볼트2’가 벅스를 직접 지원하니 스마트폰 벅스 앱으로 컨트롤해가며 벅스에 담긴 국내 FLAC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즐긴다. 물론 앱은 거들 뿐 벅스 음원은 유선 랜을 통해 들어올 것이다.

 

4) 만사가 귀찮은 날이라면 스마트폰과 ‘볼트2’를 불루투스로 연결, 음질은 약간 포기하더라도 간편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aptX’ 코덱이면 사실 청감상 그렇게 심한 음질 열화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5) 블투투스마저 번잡하게 느껴진다면 ‘볼트2’의 튠인(TuneIn) 인터넷 라디오를 선택, 미리 즐겨찾기 해놓은 채널을 마치 FM라디오처럼 즐긴다.

 

앤드류 헤인즈씨의 말이 옳았다. ‘볼트2’를 포함한 블루사운드 네트워크 오디오 제품의 장점은 “편리함과 고품질”로 요약된다. 그리고 ‘볼트2’의 내장 DAC과 아날로그 출력단 성능은 200만원대 단품 DAC과 비교해 결코 밀리지 않을 수준이다. 여기에 룬레디 인증을 받은 유선 네트워크 기능에 CD리핑, 2TB 하드디스크 서버까지 갖췄다는 게 기분좋은 함정. 게다가 벅스까지 된다. 한마디로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맑은 윗물’의 좋은 예다. 

 

 

Written by 김편

 

 

 

Specifications

AUDIO

Supported File Formats

MP3, AAC, WMA, OGG, WMA-L, ALAC, OPUS

Hi-Res formats - FLAC, MQA, WAV, AIFF

Storage

2TB internal ultra-quiet hard-drive with low power consumption

CD

Slot-loading mechanism for ripping standard audio CDs

Native Sampling Rates

32 - 192 kHz

Bit Depths

16, 24

Supported Operating Systems

Plays music from network shares on the following desktop operating systems: Microsoft Windows XP, 2000, Vista, 7, 8, Apple Macintosh

Performance

THD+N - 110dBA

Distortion - 0.005%

Free Internet Radio

TuneIn Radio, iHeartRadio, Calm Radio, Radio Paradise

Supported Cloud Services

Amazon Music, WiMP, Slacker Radio, Qobuz, HighResAudio, JUKE, Deezer, Murfie, HDTracks, Spotify, TIDAL, Napster, KKBox.

Integration Partners

Control4, RTI, Crestron, URC, roon.

Album Art

JPG

CONNECTIVITY

Network

Gigabit Ethernet RJ45

USB Host

1 x Type-A (Fat32 or NTSF formatted) port for connection to USB memory sticks and supported peripherals

1 x Type-B (mini) for product servicing

Audio In

Combo - TOSLINK / 3.5mm

Audio Out

Analog RCA Stereo with FIXED option

Coaxial RCA

TOSLINK digital optical

Headphone 3.5mm Stereo

Subwoofer RCA

12 Volt trigger out

Power

Universal bi-pin AC Cord input (100 - 240AC)

Wireless

aptX® Bluetooth wireless built-in

USER INTERFACE

Mobile

Free Android and iOS App Available Online at Google Play and Apple App Store

Pushbuttons

Simple top-panel touch controls.

Control

IR learning remote capability

GENERAL

Processor

Dual-Core ARM® CORTEX™ A9, 1Ghz Processor

Unit Weight

1.84 kg / 4.05 lbs

Gross Dimensions

220 x 90 x 192 mm

8.7 x 3.54 x 7.55 in

Power Consumption (Idle)

22 Watts

Accessories

2x AC power cords (Europe & North America)

Universal AC Power Supply

Stereo RCA Cable

Stereo 3.5mm mini-plug to RCA Cable

Ethernet Cable

Storage Environment

-10° C to 50° C, 20% to 80% relative humidity

Operating Environment

0° C to 40° C

Bluesound VAULT 2

수입사

소리샵

판매처

오디오아울렛 (02-582-9847)

판매처 링크

http://www.audiooutl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