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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교향곡 5번
클라우디오 아바도 /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Accentus ACC20243 (DVD)                                                    ACC10243  (Blu-ray)

 

▶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가장 최근 모습을 최고의 화질로 담은 영상물
자신을 위해 결성된 스페셜 오케스트라인 루체른 페스티벌과 더불어 만년의 예술혼을 완전히 불사르고 있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가장 최근의 모습이 클래식 영상물의 새로운 명품 레이블인 Accentus의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로 선보인다. 2011년 8월 루체른 페스티벌 기간 중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으로, 브루크너가 완성한 가장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 중 하나인 교향곡 5번을 연주한 것이다. 아바도가 1990년대에 빈 필과 더불어 선보였었던 몇 편의 브루크너 교향곡 음반들은 자신의 말러 레코딩에 비해 저평가되었지만, 최근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던 교향곡 7번(2005년)과 이번에 등장한 교향곡 5번의 실황연주들은 과거의 연주에 비해 더 한층 따뜻한 색조와 유려한 흐름으로 이 작곡가 특유의 고고한 음악세계를 담담하게 그려내었다. 현재 독일 화단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인 미카엘 트리겔의 미스터리한 작품 ‘Anthropishces Prinzip’을 사용한 커버아트워크도 이 영상물의 격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C Major 710108 (DVD)                                                   710204 (Blu-ray)        

 

▶ 젊은 지휘자와 관록의 피아니스트, 그리고 세계 최정상급 악단의 멋진 앙상블
라트바이 출신의 안드리스 넬손스는 동향의 선배인 마리스 얀손스와 스스로 그의 멘토를 자임하는 다니엘 바렌보임 등의 막강한 지원을 바탕으로 오페라와 콘서트 양 분야 모두에서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1978년생) 지휘자다. 2011년 여름 그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우를 이끌고 루체른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는데, 그 공연실황들이 발 빠르게 DVD와 Blu-ray로 출시되었다. 본 영상물에는 2011년 9월 5일의 콘서트 전체가 고스란히 수록되었다. 베토벤의 ‘아테네의 폐허’ 서곡으로 시작된 공연은 정상급 피아니스트 에핌 브론프만이 독주를 맡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로 이어진다. 브론프만은 자신의 당당한 파워와 빼어난 초절기교를 맘껏 발휘된 이후, 쇼팽의 에튀드 Op.10-8로 객석의 환호에 화답하였다. 연주회의 대미는 콘체르트헤보우의 고품격 사운드를 맛보기에 최적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장식하였고, 앙코르로 연주된 드보르작의 슬라브춤곡 3번까지 빼놓지 않고 수록되었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 바그너: 리엔치 서곡
/ R. 슈트라우스: 일곱 베일의 춤
안드리스 넬손스/ 로얄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C Maror 709908 (DVD)                                                   710004 (Blu-ray)          

 

▶ 라트비아의 기대주 안드리스 넬손스와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만남
1978년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서 태어난 안드리스 넬손스는 사이먼 래틀과 사카리 오라모의 뒤를 이어서 현재 버밍엄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젊은 지휘자다. 2009년에는 ‘투란도트’로 메트에, 2010년에는 ‘로엔그린’으로 바이로이트에 차례로 데뷔하였고,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일련의 젊은 지휘자 그룹 중에서도 오페라와 콘서트 양쪽 모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대주이다. 본 영상물은 2011년 루체른 페스티벌 기간 중에 있었던 공연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동향의 선배인 마리스 얀손스가 이끌고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한 것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이른바 전쟁 교향곡 3부작 중에서 가운데 작품인 교향곡 8번이 메인 프로그램을 장식하였으며,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과 R. 슈트라우스의 관능적인 작품인 오페라 <살로메> 중의 ‘일곱 베일의 춤’을 함께 연주하였다. 젊은 지휘자의 패기와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앙상블이 만들어낸 멋진 시너지를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를 통해 만나보시라.

 

 

 

 

 

 

 

Arthaus 101630 (DVD)                                                   108021 (Blu-ray)   

 

▶ 프티파가 안무한 마지막 로맨틱 발레의 걸작을 최신 실황으로 만나다
<라이몬다>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맡았던 마지막 걸작이다. 차이코프스키가 세상을 떠난 이후, 프티바는 그의 제자였던 글라주노프에게 음악을 위촉했고, 글라주노프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이 작품을 자신을 대표하는 걸작 발레음악으로 완성하였다.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표현되는 아름다운 음악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매력적인 발레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러시아 밖에서 이 작품의 인기는 그리 높지 못했지만, 누리에프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에 버금가는 걸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 영상물은 2011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의 공연을 담은 것으로, 프티파의 오리지널 안무를 세르게이 비하레프가 리바이벌하여 무대에 올린 것이다. 2002년 바가노바 발레 콩쿠르에서 입상 이후 키로프 발레단의 히로인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올레시아 노비코바가 타이틀 롤을 우아하게 연기하였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인기스타인 프리데만 포겔이 상대역인 장 드 브린느를 맡았다.

 

 

존 뉴마이어의 발레 <베니스에서의 죽음>
함부르크 발레단     Arthaus 101622 (DVD)

▶ 존 뉴마이어의 손을 통해 아름다운 모던 발레로 재탄생한 토마스 만의 소설

 

토마스 만이 1912년에 발표한 소설인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베니스로 휴양을 떠났다가 타지오라는 미소년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매혹된 채 죽음을 맞게 되는 소설가 구스타프 폰 아센바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루키노 비스콘티가 영화(1971년)로 제작하였고, 영국 작곡가 브리튼 역시 이를 토대로 동명 오페라(1973년)를 작곡하였다. 현재 함부르크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무용가인 존 뉴마이어는 이를 아름다운 모던 발레로 변모시켰다. 그는 주인공 아센바흐를 소설가가 아닌 무용안무가로 재설정하였고, 바흐의 ‘음악의 헌정’, 바그너의 ‘사랑의 죽음’과 같은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제스로 툴과 잉베이 말름스틴 등의 바로크 록음악까지 적절히 활용하여 작품을 일관하는 사랑과 비극의 드라마를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본 영상물은 2004년 바덴-바덴 페슈트필하우스에서 의 실황을 담은 것으로, 뉴마이어의 페르소나인 로이드 리긴스가 아센바흐를, 함부르크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에드빈 레바초프가 타지오를 열연하였다.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윌리엄 스타인버그/ 보스턴 심포니

 

▶ 독일 출신의 미국 거장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

 

1899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난 윌리엄 스타인버그는 1938년 토스카니니의 요청으로 NBC 교향악단의 보조지휘자를 맡으면서 미국을 자신의 활동기반으로 삼았다. 1969년에는 에리히 라인스도르프의 후임으로 보스턴 심포니의 음악감독에 취임하였지만, 이들의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스타인버그는 1973년 세이지 오자와에게 바턴을 넘기면서 보스턴 심포니와의 관계를 마감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 중 이들은 지금도 레퍼런스로 꼽히는 홀스트의 ‘행성’이나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와 같은 걸출한 레코딩을 남기기도 했다. 브루크너의 가장 웅대한 스케일의 걸작인 교향곡 8번을 담은 본 DVD 역시 이들의 짧지만 돈독했던 파트너십을 확인시켜 주는 값진 기록이다. 그가 보스턴 심포니의 음악감독에 취임하기 이전인 1962년 1월 9일에 있었던 콘서트 실황으로, 열악한 흑백화질과 모노 채널 오디오에도 불구하고 이 거대한 교향곡을 당당하게 구축해나가는 스타인버그의 거장성을 충분히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ICA ICAD5071(DVD))       

 

 

말러: 교향곡 4번/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필리스 브라이언-절슨(sop)/ 클라우스 텐슈테트/ 보스턴 심포니

 

▶ 20세기의 위대한 말러 스페셜리스트 클라우스 텐슈테트의 말러 교향곡 4번

 

말러 교향곡 5번(1988년 실황)과 브루크너 교향곡 7번(1977년 싫황)에 이어서 ICA에 또 하나의 값진 텐슈테트의 공연실황을 DVD로 출시하였다. 직전에 소개된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 보다 조금 앞서의 기록인 1977년 1월 15일 보스턴 심포니와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상물이다. 텐슈테트는 1974년의 미국 데뷔콘서트 이후 보스턴 심포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미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유감없이 펼쳐보였었다. 본 DVD에 수록된 말러의 교향곡 4번도 20세기를 대표하는 말러 스페셜리스트와 가장 격조 있는 사운드로 사랑받았던 미국 악단 사이의 멋진 호흡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프트와와 매력적인 미성을 자랑하던 미국의 명 소프라노 필리스 바리이언-절슨과 함께 한 말러의 교향곡 4번은 이후 스튜디오 레코딩에 비해 한층 더 유장한 흐름과 풍부한 표정을 머금고 있으며, 함께 수록된 모차르트의 하프너교향곡도 거장 시대의 당당한 연주에 대한 향수를 가득 머금고 있다.
(ICA ICAD5072(DVD))

 

  

 

 

▶ 반 클라이번과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전성기를 담은 히스토리컬 영상물

 

20세기 중후반을 풍미했었던 두 명의 위대한 피아노 비르투오조들의 전성기를 담은 귀중한 영상이 DVD로 출시되었다. 1958년 미국인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스타로 명성을 얻었던 반 클라이번과 뛰어난 기교로 각광받았던 칠레의 국보급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그 주인공들이다. BBC의 한 TV 프로그램을 위해서 스튜디오에서 녹화된 기록들로 쇼팽의 발라드 3번, 스케르초 3번, 환상곡 등을 연주한 반 클라이번의 영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직후인 1959년 6월,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를 연주한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영상은 같은 해의 10월에 녹화된 것들이다. 보너스로 제공되는 아라우의 베토벤 소나타 32번은 이보다 더 뒤인 1960년의 기록이지만, 화질 상태는 보다 열악한 편이다.

(ICA ICAD5073(DVD))

 

  

 

 

 

 

▶ 구소련시절 키로프 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의 전설들을 만나다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안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통해 러시아의 로맨틱 발레는 유럽의 다른 그 어떤 나라들보다도 더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그 전통은 볼세비키 혁명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레닌그라드(現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키로프 발레단과 모스크바의 볼쇼이 발레단은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발레단들로 무용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 DVD에는 냉전의 서슬이 시퍼렇던 1960년 전후, 영국 공연에 나섰던 키로프 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을 담은 BBC의 기록들이 수록되었다. 1960년 7월 키로프 발레단이 코벤트가든에서 공연했었던 ‘석화’의 1막, 1956년 10월 볼쇼이 발레단이 역시 코벤트가든에서 공연했었던 ‘백조의 호수’의 2막 발췌, 그리고 1963년 TV 방송을 위해 BBC의 스튜디오에서 녹화된 ‘신데렐라’, ‘지젤’, ‘가야네’, ‘돈키호테’의 하이라이트를 담고 있다. 지금은 전설이 된 구소련의 발레 스타들인 유리 솔로비에프, 갈리나 울라노바, 에카테리나 막시모바, 마야 필세츠카야 등의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값진 기록이다.
       
(ICA ICAD5074 (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