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인 정신의 승리
Accustic Arts Tube Preamp III & Mono II


하이엔드의 가성비

얼마 전 열린 뮌헨 오디오 쇼를 천신만고 끝에 다녀왔다. 3년 만에 개최된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었다. 사운드는 정말 좋았고, 디자인도 멋졌다. 문제는 가격. 가볍게 억대를 돌파하는 제품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스피커를 1억짜리 산다고 치자. 그럼 거기서 끝나나? 앰프, 소스기, 케이블 등에서 받쳐줘야 하고, 결국 3~4억은 훌쩍 넘는 가격표를 만나게 된다. 어지간한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앰프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그 가운데 만난 어쿠스틱 아츠. 당연히 끔찍한 가격을 예상했다. 한데 알아보니 의외로 착하다. 분명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일반 애호가가 저축 좀 하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대다. 혹시나 싶어, 제조국을 살펴봤다. 100% 메이드 인 저머니. 독일 장인 정신의 위대함과 가치를 모르지 않는 나는, 진짜 호기심을 갖고 살펴보기 시작했다.

사실 독일 하이엔드 하면, MBL, 부메스터, 아방가르드 등 쟁쟁한 메이커들이 다수 떠오른다. 그 주변의 덴마크, 스위스 등에서도 엄청난 제품이 가득하다.

하지만 일반 애호가 수준에서는 그림의 떡. 언제부터인가 하이엔드 오디오는 부자의 잔치판이 되어버렸다. 그 가운데에 만난 어쿠스틱 아츠(이하 AA)는 정말 귀중한 존재다. 만듦새, 투입된 물량, 부품의 퀄리티, 사이즈, 무게 등에서 정말 만족스럽기만 하다. 이번에 튜브 프리앰프 III와 모노 II MK2를 만난 만큼,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가기로 하겠다.


왜 어쿠스틱 아츠인가?

일단 제품의 정중앙에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로고, 어쿠스틱 아츠. 일단 멋지다. 존재감이 각별하고, 그 당당함에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우러나온다.

가만, 나는 그간 이 회사의 이름을 “Acoustic Arts”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Accustic Arts”다. 어쿠스틱을 독일어로 쓰면 이런 식이 되는 걸까? 아니다. 거기엔 이유가 있다.

어쿠스틱(Accustic)은 일종의 조어다. 즉, 어큐레이트(Accurate)의 “Acc”에다가, 어쿠스틱(Acoustic)의 “Stic”를 합성한 것이다. 여기에 아트가 붙는다. 메이커의 지향점이 “정확한 음향 예술”(The Correct Art of Sound)라는 뜻이다.

여기서 나는 잠시 회화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어느 도시를 가건 기회가 되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다. 특히 유럽의 곳곳을 많이 누볐다. 일반적으로 회화라고 하면, 구상화와 추상화로 나뉜다. 19세기 중반까지 구상화가 압도적이었다면 그 이후 추상화로 바뀐다.

여기서 구상화를 보자. 기본적으로 정말 실재하는 사물이나 인물을 마치 사진처럼 정교하게 그린다. 거기에 독특한 예술성이 가미된다. 이런 그림을 그리려면 당연히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회화 쪽 거장들의 손놀림이나 기술은 최신 컴퓨터 못지않다. 즉,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예술이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AA의 제품들은 저 찬란한 구상화 시대의 명작들을 연상케 한다. 정말 빈틈없는 만듦새를 자랑하고, 거기서 음악성을 자연스럽게 획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성비까지 감안하면, 왜 이제야 AA가 국내에 소개되는지 진짜 의아스럽기만 하다.


음악과 오디오의 양립

AA는 1997년에 탄생했다. 처음에는 무려 5년간 시제품을 갖고 각종 테스트와 개발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외부의 전문가와 개발자를 수시로 만나 고견을 듣고, 수정에 수정을 가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일단 PA와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렸다. 사실 동사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인 밀란 사예(사운드 엔지니어)와 라스무스 무트셸러(A&R)은 음악 관련 비즈니스를 오랜 기간 해왔단다.

따라서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시점인 2009년에 슈투트가르트 인근에 본사 건물을 지으면서, 오디오 제품뿐 아니라 레코드 레이블과 스튜디오도 함께 차렸다. 즉, 독자적인 음반 레이블을 운영하면서 직접 녹음을 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 장비는 자사의 제품이 쓰인다. 즉, AA의 모든 제품은 이런 스튜디오 그레이드에 맞게 만들어지며, 그 덕분에 높은 내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렇게 직접 녹음을 하게 되면, 음악에 대해 배우는 것도 많지만, 여기서 쌓은 음향 지식이 고스란히 오디오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사실 나는 이번 리뷰를 쓰면서, AA가 그렇게 큰 회사인 줄 몰랐다. 정말 독일 오디오는 강하고, 장인 정신도 대단하구나 새삼 탄복했던 것이다.


어쿠스틱 아츠의 특징

현재 톱 라인과 레퍼런스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AA의 모델은 그리 많지 않다. 그 기본을 지켜가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독일인답게 일체 한 눈 팔지 않고 외길을 달려온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즉, 하나의 제품을 만들면 일단 완벽주의로 달려들며, 완성 후에도 끝없는 점검과 체크를 통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후속작을 내놓는 것이다. 하루가 멀게 신제품을 내는 여타 회사들과는 그 근본부터가 다른 것이다. 나는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

한편 동사의 제품들을 보면 일관된 특징이나 미덕이 발견된다. 그 부분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음악과 오디오의 양립. 자사에 오디오 제조뿐 아니라 녹음 스튜디오까지 건립한 부분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2. TR과 진공관을 모두 아우른다. 특히, 프리앰프와 DAC에서 이런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눈부시게 발휘되고 있다.
  3. 적절한 클래스 A의 채용. 일부 모델은 클래스 A로 특화시켜서, 일반 클래스 AB의 대출력 앰프와 구별짓고 있다. 특히, 프리앰프에선 출력단에 클래스 A 방식을 넣어서 음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4. 2옴 이하의 저 임피던스에도 대응. 파워 앰프에서 문제가 되는 스피커 구동력이라는 점은 이런 기술로 충분히 극복이 되고 있다. 덧붙여 높은 댐핑 팩터 역시 지적할 만하다. 아무래도 스튜디오에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부분과도 무관하지 않다.
  5. 광대역을 추구한다. 대개 10Hz~50KHz라는, 일반적인 가청 주파수 대역을 훨씬 초월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6. 프리와 파워 모두 덩치가 크고, 무게도 꽤 나간다. 그만큼 부품이 알차게 투입되어 있고, 섀시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이런 내용에 수작업이 투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있다는 점은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7. 풀 밸런스 설계. 이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프리앰프의 경우, 무려 4채널을 각각 다른 패스(path)로 구축하고 있다. 당연히 크로스톡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파워의 경우도 스테레오 사양일 때 당연히 듀얼 모노 방식을 고집한다. 거의 모노 블록 못지않은 내용을 확보하는 것이다.
  8. 슈투트가르트의 지역적 특징. 이 도시에서 벤츠와 포르셰가 만들어진다. 당연히 주변에 다양한 벤더들이 소재하고 있다. 따라서 부품이나 섀시의 조달이 무척 용이하다. 또 이 도시엔 유명 콘서트홀이 많아 음악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그런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모노 II MK2에 대해서

이번 시청을 위해 나는 프리와 파워 세트를 만났다. 일단 파워 앰프인 모노 II MK2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모노 II는 창업 초기에 앰프 II라는 모델을 발표해서 한참 주목을 끌 때 발표한 동사 최초의 모노블록 파워다. 오랜만에 개량이 되어 선을 보인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된다.

일단 심플하면서, 대범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중앙에 박힌 커다란 로고는 단박에 AA의 제품임을 실감하게 한다.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컨셉을 따르는 동사의 정책이 여기에도 멋지게 구현되어 있다.

단, 세로로 세우는 형태, 이른바 트윈 타워 방식이라 일반 오디오 랙에 수납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스피커 옆에 하나씩 세워 놓으면 그 가치가 훨씬 더 부각된다. 튼실한 목재나 석재 베이스로 받혀주면 더욱 멋질 것 같다.

사실 모노블록의 컨셉은 근본적으로 채널 간의 간섭을 억제하고 있다. 또 각각의 채널을 별도의 하우징에 수납하기 때문에 더욱 SN비가 높아지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충실한 설계

본 기의 내용은 매우 충실하다. 보는 것만큼이나 다양한 기술이 빼곡 들어차 있다. 일단 신호 경로를 최소로 만들었다. 당연히 음성 신호의 전달에 있어서 일체 로쓰를 불허한다. 최고급 부품의 투입은 당연지사. 특히, 손으로 일일이 검침해서 선별한 부품들을 사용한 점은 더욱 안정감을 높인다.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는 특별 주문한 코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 트랜스를 MU 메탈로 실딩 처리해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도 키포인트. 흥미로운 것은 클래스 A 방식의 설계라는 점이다. 덕분에 깊고, 강력한 저역이 가능해졌다.

본 기에는 다량의 MOS-FET 소자가 출력단에 들어간다. 이것을 컨트롤하기 위해 별도의 드라이버 단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고전류를 처리하는 능력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TR 자체를 보호하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저 임피던스 상황에서 안정적인 처리 능력은 특필할 만한 사항이다.


완벽한 발열 대책

클래스 A 설계 시 발생하는 최대 위험은 고온이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발열 처리하냐가 관건인데, 이 부분에서 다양한 고안이 투입되었다. 

일단 앰프에 강력한 부하가 가해져도 꺼덕이 없도록 처리했다. DC 오프셋, 고온, 클리핑, 고주파 관리 등 여러 부분을 섬세하게 컨트롤하는 데에서 정말 파워 앰프가 하는 일이 많구나 실감하게 된다. 한편 너무 심하게 과열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이런 기능은 앰프에 고장이 발생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한다고 보면 좋다. 

출력단에는 각각 10개의 선별된 MOS-FET가 투입된다. 이를 위한 대용량 전원부가 돋보이는데, 무려 80,000 uF의 용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쓰이는 커패시터는 독일제로, 당연히 선별했다.

후면을 보면 XLR, RCA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WBT의 고급 단자를 투입해서 스피커 케이블의 접속을 원활하게 했다. 그 결과, 본 기는 8옴에 310W의 출력을 내며, 4옴과 2옴에 각각 530W, 750W를 낸다. 왜율이 0.003%에 그칠 정도로 정교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한편 개당 무게가 25Kg에 이를 정도로 묵직하다.


튜브 프리앰프 III에 대해서

이어서 프리앰프를 보자. 흥미롭게도 진공관식과 TR 식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 시청에선 진공관식을 만났다. 실은 정확하게 말하면 진공관과 TR의 하이브리드방식이다. 즉, 각자의 장점을 취합하는 셈이다. 참고로 진공관은 채널당 2개씩, 총 4개가 쓰였다.

우선 언급할 것은 광대역 주파수의 재생이다. 또 디스토션 레벨이 극히 낮다. 전체적으로 진공관이 개입함에 따라 포근하면서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주는 부분도 큰 강점이다.

한편 본 기는 철저하게 밸런스 설계를 고집함에 따라, 총 4개의 채널이 그 각각의 경로를 갖고 설계되어 있다. 각각이 철저하게 독립되어 있어서, 상호 간섭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바로 이 4 채널을 규합해서 볼륨 컨트롤이 이뤄지는 바, 정교한 디지털 볼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설계 자체는 출력단에 클래스 A 방식이 쓰이고 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부품이 다량 투입되었고, 릴레이에 쓰이는 부품은 모두 금도금 처리가 되었다. 아주 하잖게 넘어가는 부분도 주목해서 모두 완벽한 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입력단을 보면 3개의 XLR, 2개의 RCA 단이 제공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바이패스 처리가 되어 AV 앰프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실딩 처리된 50VA 급의 토로이달 트랜스가 채널당 1개씩 투입되어 튼실한 전원부를 구축하고 있다. 무려 0.002%에 그치는 높은 THD는 본 기의 클래스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무게는 16Kg에 달하는 만큼, 존재감도 상당한 편이다.


본격적인 시청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소스기는 룬의 뉴클리어스에다 오르페우스의 앱솔루트 CDP의 DAC 부를 사용했다. 한편 스피커는 뵈레슨의 Z2.

참고로 뵈레슨은 일반 톨보이 박스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세팅을 잘하면 정말로 투명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음을 만끽할 수 있다. 스피커 사이의 공간을 모두 음성 정보로 가득 채우며, 특히 빼어난 음장을 펼쳐 보인다. 마치 정전형이나 평판형에서 들을 수 있는 모습이다.

이런 음장 지향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절한 저역의 어택이 가미된 신개념의 스피커 뵈레슨에 주목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임을 아울러 밝혀둔다.

Valery Gergiev, Kirov Orchestra
Stravinsky: Le Sacre du Printemps (The Rite of Spring)
Stravinsky: The Rite of Spring / Scriabin: The Poem of Ecstasy

첫 트랙은 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반복적인 리프 위해 다양한 악기가 얹힌다. 풍부한 음색과 뉘앙스의 표현은 일단 귀를 즐겁게 한다.

무섭도록 빠른 반응은 역시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일체 어물쩍 넘어가는 구석이 없이, 정교 치밀한 음장과 에너지가 표출된다. 뵈레슨과의 매칭은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다.

Leonard Bernstein
Symphony No.1 In D Major 'Titan' - Final Version. I. Langsam, Schleppend 
Mahler: The Symphonies

이어서 번스타인 지휘, 말러의 ⟨교향곡 1번 1악장⟩. 초반의 신비하면서, 조용한 분위기가 엄숙하게 시청실을 사로잡는다. 이윽고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악기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점차 앙상블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투티로 옮겨간다. 그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포착된다.

개개 악기의 음색이나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하면서, 그 한편으로 전체적인 흐름이나 펀치력 등이 멋지게 재현된다. 오래전 녹음이지만, 마치 최근에 실시한 것처럼 신선하고, 활기찬 모습도 특필할 사항. 정말 소스에 담긴 모든 정보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Bill Evans Trio - Autumn Leaves
Portrait In Jazz

빌 에반스의 ⟨Autumn Leaves⟩는 요절한 천재 스코트 라파로와 구성한 전설적인 트리오 시절에 녹음한 트랙이다. 과연, 베이스가 뒤에서 백업만 하지 않고, 전면에 부각되어 멜로디 악기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피아노와 자연스럽게 엮이면서 끝도 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예전에 들을 수 없었던 베이스 라인의 깊이와 양감이 만족스럽고(그런 면에서 현대 오디오의 진화를 귀로 실감한다), 피아노의 영롱한 터치, 다양한 북과 심벌즈의 컴비네이션을 보여주는 드럼과의 조화는 절로 미소 짓게 한다. 지성적인 재즈의 절정이 정말로 고상하고, 아름답게 재현되고 있다.

AC/DC - Hells Bell
Back In Black

마지막으로 AC/DC의 ⟨Hells Bell⟩. 이런 헤비메탈 트랙이 과연 어울릴까 싶지만, 좀 다른 면에서 특별한 개성을 보여준다. 물론 바닥을 치는 저역의 에너지와 짜릿한 고역을 선사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조율되면서, 밸런스가 뛰어난 음향으로 처리된다.

각 연주자와 보컬의 위치가 명료해서 눈을 감으면 그대로 무대가 떠오른다. 댐핑이 대단해 킥 드럼과 베이스의 에너지가 빠르고, 강력하게 포착된다. 중간에 반바지 소년이 보여주는 멋진 애드립은 절로 박수를 치게 만든다. 소름이 돋는 해상도는 계속 뇌리에 남는다.


결론

최근에 어쿠스틱 아츠는 새롭게 전열을 정비, 오디오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음악성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오랜 구력을 가진 메이커인 만큼, 그간 쌓아놓은 노하우와 지식이 이제 활짝 만개한 느낌이다.

프리는 진공관을 적절히 삽입해서 자연스럽고 포근한 음을 특징으로 하며, 파워는 트윈 타워 형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하이엔드 앰프다운 물량 투입과 마무리가 멋진데, 가격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 이번 기회에 동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이 종학(Johnny Lee)

Accustic Arts Tube Preamp III Specifications
Inputs 3 x fully balanced high level inputs (XLR)
2 x Hochpegel, unsym. (RCA/Cinch)
1 x unbalanced high level input or surround bypass (RCA/Cinch)
Outputs

2 x fully balanced line-out (XLR)
2 x unbalanced line-out (RCA)
1 x unbalanced fixed out (RCA/Chinch)
1 x unbalanced out (XLR)
1 x headphone output (1/4″ stereo female jack)

Frequency response

DC – 50 kHz (+0 dB / -0.5 dB)
DC – 120 kHz (+0 dB / -1.5 dB)

Signal difference left/right

< 0.2 dB (from 0 dB to -60 dB)

Crosstalk attenuation L ↔ R > 97 dB
Input resistance

balanced: 2 x 50 kΩ
unbalanced: 50 kΩ

Output resistance

balanced: 2 x 50 Ω
unbalanced: 50 Ω
AC coupled with 3.3 µF

Max. output voltage 15 Veff
Signal-to-noise-ratio -95 dB (unweighted)
-103 dB (A-weighted)
Distortion (THD+N)

<0,002%

Power consumption

approx. 25 watts (unit totally on)
<0.5 watts (stand-by)

Dimensions (H x W x D)

128 x 482 x 393 mm / 5.0 x 19 x 15.5 inches

Weight

16.0 kg / 35.3 lbs.

Accustic Arts Mono II Specifications
Voltage gain

25.0 dB

Power supply capacity

more than 80,000 µF

Rated power output

max. 750 watts on 2 Ω
max. 530 watts on 4 Ω
max. 310 watts on 8 Ω

Signal to noise ratio

-96 dBA (ref. 6.325 V)

Distortion factor (THD+N)

0.003 % on 4 Ω load with 1 kHz and 10 watts

Power consumption

approx. 120 watts (without load)

Dimensions (H x W x D)

350 x 240 x 430 mm/13.8 x 9.4 x 16.9 inches

Weight

approx. 25 kg / 55 lbs. (depends on country)

Accustic Arts Tube Preamp III & Mono II
수입사 사운드솔루션
수입사 홈페이지 www.sscom.com
구매문의 02-582-9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