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라운지, 크로노스 오디오 CEO 루이 드자르댕 방한 시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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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라운지, 크로노스 오디오 CEO 루이 드자르댕 방한 시청회 개최

크로노스 오디오 CEO 루이 드자르댕 방한 시청회

턴테이블의 메카, 아날로그 라운지 전경.

캐나다의 하이엔드 턴테이블 제작사 크로노스 오디오(Kronos Audio)의 루이 드자르댕(Louis Dejardins) 대표가 한국을 방문, 10월 14일(금)~16일(일) 플래그십 턴테이블 시스템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하이엔드 톤암 디스커버리 RS(Discover RS)에 대한 론칭 시청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론칭 시청회는 지난해 예정됐었으나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1년여 연기됐었습니다. 크로노스 오디오 수입사인 씨웍스의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청회에서는 루이 드자르댕씨가 디스커버리 턴테이블과 디스커버리 RS 톤암에 대한 설명은 물론, 자신이 직접 갖고 온 LP로 시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행사명 : 디스커버리 및 디스커버리 RS 론칭 시청회
일시 : 총 3회 진행
- 10월14일(금) 오후5시
- 10월15일(토) 오후3시
- 10월16일(일) 오후3시
- 회당 6명 (인원 제한, 선착순 마감)
장소 : 아날로그 라운지 (서울 송파구 도곡로 64길 23 지하1층)
참가 신청 접수: 010-6315-9971 문자 및 전화 접수

크로노스 오디오

크로노스 오디오의 대표, 루이 드자르댕.

캐나다의 크로노스 오디오(Kronos Audio)는 대학에서 물리학과 파동학을 전공한 루이 드자르댕(Louis Dejardins)씨가 2011년에 설립한 아날로그 오디오 전문 제작사입니다. 루이 드자르댕씨는 리지드 방식보다 서스펜디드 방식의 턴테이블(suspended turntable)을 좋아했는데, 플래터가 회전하면서 몸통이 흔들거리는 서스펜디드 턴테이블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또 하나의 플래터를 추가, 진동을 상쇄시킨 새로운 개념의 턴테이블을 만들게 됐습니다.

현재 라인업은 플래그십 턴테이블 시스템 디스커버리Discovery를 비롯해 턴테이블 Kronos Pro, Sparta, Sparta 0.5, 전원부 분리형 포노앰프 Kronos Reference Phono, 오디오 랙 Reference Rack으로 짜였습니다. 톤암의 경우, 디스커버리 RS(Discovery RS)와 크로노스코프 RS(Kronoscope RS)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

모든 기기가 세팅된, 풀 스택 디스커버리 시스템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은 쌍방향 회전 듀얼 플래터로 이뤄진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본체와 플래터 회전 속도 표시창, 옵션 슈퍼 커패시터 뱅크, 옵션 크로노스 레퍼런스 포노(Kronos Reference Phono) 포노앰프, 전원부를 전용 랙에 수납한 올인원 아날로그 플레이어 시스템입니다.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이처럼 시스템으로 구성한 이유는 “턴테이블과 톤암, 포노앰프는 독자적으로 완전체가 될 수없으며 이들은 반드시 전용 오디오 랙에 수납돼야 한다"는 루이 드자르댕씨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입니다.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을 랙 맨 위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 :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정방향 플래터와 플린스, 12인치 디스커버리 RS 톤암

실제 LP를 올려놓는 플래터와 이를 지탱해 주는 플린스, 그리고 크로노스 오디오에서 새로 개발한 12인치 디스커버리 RS 톤암이 장착됐습니다. 2개의 실리콘 벨트로 플래터를 돌리는 DC 모터와 풀리도 플린스 오른쪽에 장착됐습니다. 모터는 스위스 맥슨(Maxon) DCS 모터이며 클램프도 기본 제공됩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플린스를 4개 랙 기둥이 옆에서 붙잡아 주고 있는 점입니다. 수평 랙 선반 위에 플린스를 올려놓는 설계보다 진동제어 및 수평 유지에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죠. 또한 4개 랙 기둥은 맨 위에 장착된 4개의 굵은 오링(O-ring)이 1~4단을 기둥 안에서 현수(플로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플린스를 손으로 건드리면 쉽게 움직입니다. 톤암 보드는 1개 더 옵션으로 왼쪽 후면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매트는 카본 재질입니다.

2단 :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역방향 플래터와 플린스

위에 있는 정방향 플래터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플래터와 이를 지탱해 주는 플린스, 구동 모터가 수납됐습니다. 무게가 각각 8.2kg인 두 플래터는 페놀 수지와 알루미늄, 구리를 압착해 만들었는데 이는 서로 다른 물질의 결합을 통해 공진주파수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알루미늄-POM(델린)-알루미늄으로 이뤄진 플린스는 진동 및 공진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바꾸려는 의도도 추가했습니다. 플래터 메인 베어링에는 7mm 직경의 세라믹 볼이 투입됐습니다. 랙 역시 각 접촉면 사이에 개스킷(패킹)을 추가, 플린스와 마찬가지로 진동 및 공진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3단 : 두 플래터 회전속도 표시창

왼쪽이 위에 있는 정방향 플래터, 오른쪽이 아래에 있는 역방향 플래터의 회전속도를 알려줍니다. 크로노스 프로(Kronos Pro) 턴테이블과 외관상 가장 달라진 점이 바로 이 커다란 진공관 타입의 표시창인데, 크로노스 프로 때는 플린스 상판에 작은 표시창이 박혀 있었습니다.

회전속도는 33.3과 45 회전을 지원하며, 2개의 CPU가 상하 플래터의 회전속도를 정밀하게 컨트롤합니다. CPU를 포함한 모터 드라이브 컨트롤 장치가 바로 이 회전속도 표시창 단에 수납됐습니다.

4단 : 옵션 슈퍼 커패시터 뱅크(SCPS-D)

옵션으로 장착되는 슈퍼 커패시터 뱅크(Super Capacitor Power Supply-Discovery)입니다. 말 그대로 메인 파워 서플라이가 공급한 DC 전기를 저장해두는 곳인데 직렬로 연결된 2개 뱅크로 이뤄졌습니다. 크로노스 오디오가 이처럼 슈퍼 커패시터를 이용하는 것은 리플이나 전원 노이즈를 크게 줄여 정속주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스커버리 턴테이블의 와우앤플러터가 0.015%에 그치는 배경입니다.

SCPS-D 앞에 달린 표시창은 왼쪽이 제1뱅크 충전량, 오른쪽이 제2,3뱅크 충전량을 나타냅니다. 제1뱅크는 기본 제공되는 파워 서플라이에 내장됐고, 제2,3뱅크는 SCPS-D에 내장됐습니다.

5단 : 옵션 크로노스 레퍼런스 포노(Kronos Reference Phono) 포노앰프

진공관 포노앰프인 크로노스 레퍼런스 포노가 옵션으로 장착됩니다. 크로노스 레퍼런스 포노는 2섀시 구성의 포노 스테이지로, 덩치가 좀 더 큰 것이 전원부이고 상판에 진공관 통풍용 구멍 4개가 있는 것이 미세한 카트리지 출력 신호를 증폭시키는 본체입니다. 쌍3극관 12AU7과 12AX7을 각각 2개씩, 그리고 MC 신호 증폭을 위한 승압 트랜스를 투입했습니다.

6단 : 포노앰프 파워서플라이

듀얼 모노로 설계된 전원부에는 6개의 전원 트랜스와 EZ81 진공관을 정류관으로 투입했습니다. 전원부와 본체 모두 육중한 알루미늄 구리 합금 재질로 섀시를 만들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섀시를 통해 확대되는 공진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7단 : 턴테이블 파워서플라이

기본 제공되는파워서플라이입니다. 특주 파워 트랜스포머와 슈퍼 커패시터 뱅크(제1뱅크)를 수납, 턴테이블 컨트롤부와 두 DC 모터에 8V를 공급합니다. 옵션으로 SCPS-D 슈퍼 커패시터 뱅크(제2,3뱅크)를 선택했다면, 파워서플라이가 SCPS-D에 20V를 공급하고 SCPS- D에서 8V를 컨트롤부와 두 모터에 공급합니다. 크로노스 프로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정전용량은 높이고 출력 임피던스는 낮췄습니다.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 AV쇼룸 영상 리뷰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 인조이더뮤직 리뷰

이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턴테이블인가요? 이 질문에 진정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여기에 와서, 들어보고, 말로는 다 형언할 수 없는 깊은 감명을 받았을 뿐. 저는 이러한 질문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루이 데자르댕은 디스커버리와 함께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언젠가 그의 디자인을 역설계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산을 내려가는 여정은 항시 산을 오르는 여정보다 보람이 덜한 법이죠. 이 산을 오를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디스커버리는 정상에서 즐기는 극한의 경치와도 같은 즐거움 선사할 것입니다. - Rick B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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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RS 톤암

디스커버리 RS 톤암은 무게추로 침압을 조절하는 스태틱 밸런스 방식의 12인치 롱암입니다. 크로노스 오디오의 히트작 블랙 뷰티(Black Beauty)와 마찬가지로 유니피봇 타입이며, 외관상으로는 보다 쉽고 정밀한 세팅, 안정적인 트래킹을 위해 무게 추(카운터 웨이트)가 3개인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디스커버리 RS는 무엇보다 톤암이 갖고 있는 노이즈와 착색, 왜곡을 공진 컨트롤과 관련한 획기적인 접근법으로 제거한 톤암입니다. 모델 이름에 들어간 RS 자체가 공진 억제(Resonance Suppression)의 약자입니다.
루이 드자르댕씨는 톤암 완드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 톤암의 XYZ 축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공진을 거의 제거하는 서프레서 어셈블리(the unique suppressor assembly)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디스커버리 턴테이블에 투입된 소프트 클램핑 테크닉(his soft clamping techniques)도 가미됐습니다.

이러한 RS 공진 억제 기술을 통해 견고하고 가볍지만 딱딱하지 않은 톤암이 탄생했고 덕분에 톤암을 타고 흐르는 진동의 이동은 물리적으로 차단됐습니다. 그 결과 LP 재생시 톤암 자체의 공진으로 인한 노이즈가 획기적으로 줄게 되었고, 이는 카트리지 바늘이 LP에 닿자마자 금새 알 수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RS 톤암 오디오 애널리스트 리뷰

외국 유명 오디오웹진 오디오 애널리스트(Audio Analyst)의 리뷰어 그렉 위버(Greg Weaver)는 "이 톤암으로 LP를 듣자 그동안 LP 재생시에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노이즈가 사라졌다. 80Hz 이하 저음역대는 더욱 정제되고 밑으로 더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텍스처도 몰라보게 늘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더블 베이스의 피치카토, 재즈 베이스 기타의 질주를 비롯해 드럼과 팀파니, 파이프 오르간, 심지어 어쿠스틱 피아노의 아주 낮은 음이 모두 새롭게 들렸다. 이렇게 저음이 살아나자 전반적인 음조의 중립성은 물론이거니와 중역대의 생생함도 크게 늘어났다. 모든 문제는 톤암의 공진이 일으켰던 것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