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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회째를 맞는 HIGH END Munich Audio Show를 참관하기 위해서 독일 뮌헨을 찾았습니다. 한때는 라스베이거스 CES가 세계 최대의 하이엔드 오디오쇼였지만, 그 명성을 뮌헨 오디오쇼가 이어받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뮌헨 오디오쇼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쇼를 자랑하는데, 전형적인 B2B 오디오쇼로 전 세계 딜러사와 디스트리뷰터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관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뮌헨 오디오쇼는 이미 작년에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전 세계 오디오 제조사들의 큰 관심을 받은 그런 오디오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제품들이 출시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컸습니다. 550여 개의 전시사와 800여 개의 브랜드, 그리고 3만 스퀘어미터의 크기를 자랑하는 전시장에 2만여 명의 관람객과 500여 개의 언론사가 열띤 취재를 한다고 합니다. 뮌헨 MOC에서 열리는 뮌헨 오디오쇼는 1층에 4개의 컨벤션홀과 2층, 3층에 단독 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에 약 80여 개 부스와 프레스센터, 3층에 60여 개의 부스가 꾸며져서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럼 뮌헨 오디오쇼 현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5월 18일 첫날, 이날은 업계 관계자 및 언론사만 입장이 가능하고 일반 입장은 안되는 그런 날로 알고 있는데 벌써부터 접수창구에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MOC 1층에 4개의 홀이 있는 그 부스 현장입니다.

전시장이 오픈되는 오전 10시 정각, 1층에는 입장을 위해 일찍부터 기다린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사실 1층 부스에는 너무 많은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하기는 힘들고 각 부스들을 지나가면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Glass Acoustic Innovations라는 회사 부스도 있고, 커패시터로 유명한 Mundorf 부스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1층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전시되어 있고 처음 보는 브랜드도 많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촬영을 하기가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Wavecor 라는 회사도 보이고 맞은편에는 Troy Audio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Troy Audio 부스에 들어가 보면 오픈 부스에 별도의 룸 형태의 부스를 만들어서 오디오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진 브랜드인 Signal Projects라는 케이블 회사의 부스도 보이고, 맞은편에는 Silberform Dynamics라는 회사의 부스가 있는데, 카오디오 튜닝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여기는 Cayin 부스로 다양한 진공관 앰프와 헤드폰 앰프를 전시했습니다.

헤드폰 업체로 유명한 Ultrasone 부스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헤드폰을 청음해 보고 있습니다.

HIFIMAN이라는 헤드폰 업체의 부스에는 별도로 룸이 마련되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자사의 헤드폰들을 청음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헤드폰 업체인 Audeze 부스도 보이고, 지난번 AXPONA 2023에서도 본 RME 부스도 있었습니다. RME는 프로 장비 쪽인데 하이파이 오디오쇼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Mega Audio 부스에서는 Bricasti Design 제품과 Fidelice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메이저급 헤드폰 제조사 Sennheiser 부스도 다양한 헤드폰을 전시했습니다.

dCS 부스에는 새로 출시한 LINA 제품이 전시되었는데 헤드폰과 연결해서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놓았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회사인 Astell&Kern 부스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반응이 좋은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부스를 굉장히 크게 꾸며놓고 자사의 포터블 플레이어를 전시,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KONDO Audio Note라는 일본 회사로 KONDO Audio Note 시스템과 Jensen 스피커를 매칭했고,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도 설치되어 있는 AGS 룸 튜닝재도 갖다 놓고 협소한 공간에서 아주 예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Lumin 부스도 역시 별도의 룸을 하나 만들어서 Lumin 제품을 전시했는데, Wilson Benesch 스피커와 함께 매칭하여 시연하고 있습니다.

평판형 스피커를 만드는 Diptyque 부스에는 새롭게 출시한 DP 140 MKII라는 모델이 시연되고 있었는데, 하이파이클럽에 전시되어 있는 Diptyque DP 107 스피커보다는 큰 사이즈의 모델입니다. 그 옆에는 Diptyque의 최상급기 REFERENCE 스피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Audio Research도 오픈 부스에 자사의 다양한 앰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제 Hall 2로 넘어가 보면, Hall 2에는 국내 업체인 HiFi ROSE가 굉장히 큰 규모로 부스를 꾸며놓았습니다. 전시장과 단독 룸 부스에서 시연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하이파이클럽에서 RS130 리뷰도 나갔었는데, 여기에 RA280, RA180 모델도 전시가 되어 있고, CD 트랜스포트와 USB 3.0 Fiber Hub, RS250A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이탈리아의 오디오랙 제조 업체인 Solidsteel이라는 회사의 부스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오디오랙과 스피커 스탠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오디오랙 제조사인 Artesania Audio와 앰프 제조사인 Orpheus가 같이 연합해서 나온 부스입니다.

Silent Wire 라는 회사는 눈에 띄는 클래식카를 전시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LP 클리너를 전시하고 있는 Keith Monks 부스로, 부스를 지키고 있는 남성 분은 미국 시카고 AXPONA 2023에서도 취재하면서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전원 장치 회사인 IsoTek 부스에서는 자사의 다양한 전원 장치와 케이블 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는 스피커 제조사인 Sonoro 부스도 보이고, STROMTANK라는 무지막지하게 생긴 전원 장치를 만드는 회사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스피커 제조사인 Orchestalls 부스로, 굉장히 많은 인클로저와 유닛으로 스피커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올해도 Pro-Ject Audio Systems는 Hall 2 입구 쪽에 큰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부스 한편에는 턴테이블 파츠를 회전초밥 컨셉으로 재미나게 전시를 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자사의 턴테이블을 전시하였고 특히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앨범 자켓 컨셉을 한 아주 특이한 디자인의 턴테이블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Pro-Ject Audio Systems 부스의 맞은편에는 또 하나의 턴테이블 명가인 Thorens 부스가 자리하고 있는데, Thorens 부스에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턴테이블도 있고, Thorens Reference라는 거함급의 턴테이블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Reference 턴테이블은 Isolation ON이 되어 있어서 옆에 보면 진동 측정 화면을 준비했는데, 외부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전시를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스피커 제조사인 amphion 부스도 보이고, 일본의 무지향 스피커 제조사인 FalconLab도 전시장을 꾸며 놓았습니다.

서브우퍼 전문회사인 SVS 부스는 서브우퍼를 사이즈별로 탑처럼 쌓아놓았습니다. 부스 한편에는 SVS 스피커를 시연하고 있고, 별도의 시연부스에선 멀티 채널을 어마어마한 볼륨으로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첫날인데도 사람들로 정말 전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입니다. Pro-Ject Audio Systems에서 세미나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수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여기는 Hall 3에서 Hall 4로 연결되는 통로인데, 이렇게 HiFi ROSE 광고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이제 Hall 1,2,3을 다 둘러봤고 이제 1층의 마지막 Hall 4 이다. Hall 4에 들어서면 우리에게 익숙한 Audio Group Denmark가 입구 쪽에 부스를 꾸며놓고 있습니다.

뮌헨 오디오쇼가 원래 2, 3층 부스는 1층 부스에서 몇 년 동안 전시를 해야 자격을 주기 때문에, 아마도 Audio Group Denmark는 신생 브랜드다 보니 아직 2, 3층의 단독 부스로 올라가지 못해서 여기에 이렇게 부스를 꾸민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스피커가 Borresen M6 스피커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 같다. 이외에도 Ansuz, Aavik 그리고 Borresen 스피커 등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가운 Aavik I-880 인티앰프도 전시되어 있고, Ansuz 인슐레이터부터 케이블, 전원 장치까지 전시를 멋지게 해놨습니다.

룸 부스에 들어가면 Borresen에서는 보급형이라고 할 수 있는 X 시리즈 스피커가 전시, 시연되고 있다. 그리고 라스 크리스텐센(Lars Kristensen) 씨가 역시 뮌헨에 와서 열심히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Pathos도 오픈 부스로 전시만 해놓았습니다. 부스 한편에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고, 어마어마한 초대형급 파워앰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회사인 HIFISTAY 부스로 HIFISTAY 오디오랙과 작은 사이즈의 오디오랙, 다양한 인슐레이터와 받침대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케이블 엘리베이터도 있고 올인원 플레이어, 턴테이블, 앰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Zavfino라는 턴테이블 제조사 부스로 아주 견고해 보이는 턴테이블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Once 라는 스피커 제조사 부스의 시연 룸입니다.

이탈리아 제조사인 Gold Note 부스는 멋진 아치형의 구조물을 만들어서 부스를 꾸몄습니다. 부스에는 자사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아치 안으로 들어가면 정갈하게 시스템을 전시해 놓고 뒷벽은 유리벽으로 해서 디자인적인 효과를 주었습니다.

올해는 하드웨어 참가사가 많은지 LP 부스가 예전만큼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곳곳에 이렇게 LP 판매 부스들이 있어서 LP 마니아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역시 카오디오도 빠지지 않고 이렇게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IO DESIGN이라는 회사인데 정말 독특한 모양의 스피커를 전시했습니다. 이 스피커는 인클로저가 아예 없고 마치 트랜스포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내부 네트워크까지 다 오픈이 되어 있는데, 저역을 어떻게 내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우 독특한 컨셉의 스피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는 Solid Tech 부스로, 부스 한편에 20kg씩 80kg의 케틀벨을 오디오랙 위에 올려놓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Solid Tech는 오디오랙을 굉장히 잘 만드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TAOC, Oyaide 부스는 TAOC 오디오랙과 Oyaide의 다양한 멀티탭과 케이블을 전시했습니다.

Omega Audio Concepts 부스에는 아주 독특한 컨셉의 제품이 전시되어있는데, 상단에 있는 것이 CD 트랜스포트이고 그 아래가 DAC, 밑에 삼각형이 전원부라고 한다. 정말 거대한 CD 플레이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4만 5천 유로라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Franco Serblin 부스는 Ktema 스피커를 전시, 시연하고 있다. 드디어 Hall 4까지 다 둘러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얼 어떻게 봐야 될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그럼 1층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편에서 2층 부스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