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유닛의 극한을 추구하다!
Piega


알프스의 소녀

우리 세대만 해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 대한 추억이 있다. 일종의 로망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1970~80년대만 해도, 워낙 우리와 서구 열강과의 격차가 심했기 때문에, 특히 스위스라고 하면 지상의 낙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사실 요즘도 나라별 행복 지수를 측정할 때 스위스는 늘 상위권에 오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나라를 방문해 보고, 브랜드를 만나고, 유명한 곳을 다니다 보니, 참 여러 면에서 곤혹스러웠던 때가 많았다. 일단 물가가 상상 이상이다. 물 한 병 사 먹기가 겁날 정도다. 테이블보가 덮인 본격적인 레스토랑은 아예 엄두를 낼 수조차 없다. 또 나는 자연 풍광이 좋은 곳에 별 관심이 없다. 전형적인 시티 보이인 탓에, 사람들이 많고, 쇼핑몰이나 레코드 가게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먹거리 골목이나 전통 시장이면 더 좋다.

물론 스위스의 풍경은 놀랍지만, 며칠 지내고 보면 무덤덤해진다. 아니 심심해진다. 단, 공기 하나는 기막혀서 숨 쉴 때마다 속이 다 정화되는 느낌이긴 하다. 좀 철이 들면서, 스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나라의 산업 환경이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바로 이런 쪽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산업 국가 스위스

스위스는 잘 산다. 그게 오로지 관광업이나 낙농업 덕분은 아니다. 오히려 숱한 연구 단지가 있고, 작고 알찬 기업이 많으며, 금융에서 탄탄한 바탕을 깔아주기 때문이라 본다. 실제로 의료, 제약, 식품, 첨단 소재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고, 시계를 비롯한 정밀기기의 제조에도 능하다.

그간 우리나라는 고속 성장을 위해 대기업 중심으로만 발전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휴대폰부터 탱크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얼마나 될까? 문제는 지금부터다. 여러 분야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 탈출구를 모색할 때 스위스는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끝없는 연구와 개선

스위스의 산업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본 적이 있다. 이 나라가 현재의 위치에 오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유럽 대륙에서도 내륙에 속해서, 여러 면에서 불리한 조건이었다. 우리가 볼 때 멋진 풍광의 산도 실제로는 지역과 지역을 가로막는 장벽에 불과했고, 다양한 언어권으로 나뉜 데다가, 거대 기업을 만들 수 없는 구조도 문제였다.

하지만 스위스는 정부가 뭘 부양하고, 지원하는 일이 없어도, 쓸 데 없이 간섭하지도 않는다. 덕분에 기업 각각이 나름대로 연구하고 또 개선해서 세계 일류로 도약하고 있다. 각자도생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낙농업을 보면, 분유를 만든다거나, 이유식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만들었다. 커피의 경우에도 네스카페의 일본 지사에서 만든 캡슐 커피가 지금은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보이지 않는가?

당연히 이번에 소개할 피에가(Piega)만 해도 그렇다. 예전에는 작은 제조사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역량이 올라가서 지금은 상당한 규모를 구축하고 있다. 이제 전성기가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피에가라는 브랜드는 내게는 단순한 스피커 메이커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바로 피에가에서 스위스라는 나라의 생존 전략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개선과 연구. 작지만 강한 기업. 쓰잘데 없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확장하지 않고,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는 절대 뛰어들지 않는다. 대대손손 가업을 이루어 가겠다는 확실한 의지. 여러 면에서 배울 만하지 않을까?


마카오 오디오 쇼의 충격

내가 피에가를 다시 본 것은 바로 몇 년 전에 방문한 마카오 오디오쇼 덕분이다. 관광과 도박의 도시 마카오가 뭔가 문화적인 쪽으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적으로 기획한 이 행사에 나는 연이어 두 차례 초대받은 적이 있다. 그때마다 엄청나게 큰 부스를 차지한 피에가의 플래그십 스피커 마스터 라인 소스(Master Line Source)를 만났다.

중고역부와 우퍼부가 독립되어 채널당 무려 420Kg를 자랑하는 괴물. 당연히 파워앰프도 스테레오기로 두 대나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재생되는 지극히 평탄하고, 풍부한 공간감을 연출하는 모습에서, 그간 내가 알았던 피에가가 전혀 다른 메이커로 다가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틈만 나면 가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이후 한국에 Coax 시리즈가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또 호평을 받으면서, 이제 피에가라는 브랜드는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가 된 것 같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전문적인 브랜드 스토리도 필요하다고 본다.


대를 잇는 명문 스피커 회사

왼쪽부터 피에가의 설립자 커트 슈우치(Kurt Scheuch)와 레오 그라이너(Leo Greiner)
왼쪽부터 피에가의 설립자 커트 슈우치(Kurt Scheuch)와 레오 그라이너(Leo Greiner)

피에가는 1986년에 두 명의 오디오 애호가에 의해 설립되었다. 우선 커트 슈우치(Kurt Scheuch)라는 분이 있는데, 전문적인 스피커 엔지니어라고 보면 된다. 한편 그와 파트너를 이루는 레오 그라이너(Leo Greiner)는 디자이너다. 피에가 제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운 외관과 빼어난 사운드는 마치 사이몬 앤 가펑클의 하모니처럼 2인 3각의 협력 속에 탄생한 셈이다.

왼쪽부터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 알렉산더 그라이너(Alexander Greiner), 레오 그라이너(Leo Greiner), 커트 슈우치(Kurt Scheuch), 마뉴엘 그라이너(Manuel Greiner)
왼쪽부터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 알렉산더 그라이너(Alexander Greiner), 레오 그라이너(Leo Greiner),
커트 슈우치(Kurt Scheuch), 마뉴엘 그라이너(Manuel Greiner)

한편 2018년에 오면 2세대 경영진으로 바뀐다. 바로 레오의 두 아들 마뉴엘(Manuel)과 알렉산더(Alexander)로 계승된 것이다. 첫째 마뉴엘이 실질적인 CEO인데, 올해 마흔이 되었을 정도로 젊다. 그렇다. 2대째로 경영진이 바뀌면서 보다 창조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바로 이런 전략은 현재 4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 수출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정말 성공적인 바통 터치라 하겠다.

한편 피에가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리본 유닛은 발라오(Mario Ballao)씨가 전담하고 있는데, 이 분 또한 피에가와 뭔가 숙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일단 그의 부친이 처음 피에가가 설립되었을 때 영입된 제 1호 사원이었고, 그때부터 리본 유닛을 담당했다고 한다.

마리오 발라오(Mario Ballao)와 그의 딸 아일리나(Ailina)
마리오 발라오(Mario Ballao)와 그의 딸 아일리나(Ailina)

한편 2021년에 독일어권 지역에서 나온 저널을 보면, 마리오의 딸(무척 미인이다!)도 현재 피에가에 합류해서 리본 유닛의 제조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아일리나(Ailina). 정말 피에가에 한번 들어오면 대대손손 연을 맺는 모양이다. 바로 여기서 세대를 잇는 노하우의 축적을 발견할 수 있고, 그 한편으로 이 회사의 미래를 밝게 전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취리히 호수 주변에 위치

현재 피에가의 본사는 호르겐(Horgen)이란 도시에 있다. 취리히 기차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데, 중간에 린트라는 유명한 초콜릿 회사의 본사도 있다고 한다. 사옥 주변에는 기차길이 나 있고, 그 너머로 그림과 같은 취리히 호수가 펼쳐져 있다.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이다. 이래서 한번 발을 들이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일본 기자가 여기를 방문하고서는 “특권적인 환경”이라 기술한 바 있다.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상상이 간다.


취리히 파 사운드?

한편 이 지역에는 소울루션, FM 어쿠스틱스, 레복스 등 명가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에게 제네바 지역이 친숙하지만, 스위스 오디오는 거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스위스 오디오의 양대 산맥은 제네바와 취리히라고 할 수 있는데, 크게 보면 프랑스와 독일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와 기술, 문화적 유산이 배경에 있어서 절대로 하나로 묶을 수가 없다. 여기에 스위스 산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스위스 오디오를 보면 주로 소스기와 앰프에서 강점을 보였다. 스피커가 주류를 이루는 덴마크와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피에가는 스피커 업체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올 스위스 컴포넌트로 시스템을 꾸미려고 한다면, 스피커 부문에서 피에가는 당연히 첫 번째 옵션이라 하겠다.


리본에 진심인 메이커

리본 혹은 AMT라 부르는 유닛에 피에가는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전문적인 엔지니어를 따로 둘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마리오가 개발을 전담하고 있지만, 실제 제조는 여러 명의 직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일단 제조 방식을 보면, 말로만 하면 정말로 간단하다. 커다란 필름 진동막에 프린트를 한 다음, 각각 조각을 내서 트위터 혹은 미드레인지로 쓰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조각낸 진동판은 0.005g의 질량을 갖고 있다. 거의 공기와 같은 수준이다. 여기에 프레임을 붙이고, 자석을 더하는 방식인데, 무척 예민한 제조 공정이 수반된다. 특히 손끝의 미묘한 감각이 필요해서 절대 장갑을 끼고 작업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쌍의 유닛을 만드는 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 직원 한 명이 출근해서 만든다고 하면 하루에 두 쌍 정도만 생산한다. 물가 비싸고, 인건비 비싼 스위스에서 고작 이 정도의 효율밖에 내지 못하는 유닛이라, 정말 각별하게 바라봐야 할 것같다.


최고의 진동판 소재

만일 현미경으로 리본을 관찰한다면, 그 평평한 정도가 거의 세계 최고의 수준이 아닐까 싶다. 역시 스위스 기업답다. 이 위에 부착되는 알루미늄 프레임은 정밀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졌지만, 그것만 갖고는 안된다. 이럴 경우 리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레임과 진동판이 결합할때 그 슬릿한 부분에 고무 소재의 부품이 투입된다. 그래서 확실하게 진동판을 잡아주는 것이다.

한편 리본에 부착된 자석은 세상에서 가장 센 친구다. 처음에 커트가 이 자석을 주문했을 때, 제조사에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보통 바늘 크기의 자석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사이즈가 맞는 거예요? 연신 되물었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인이 리본 유닛을 조립할 땐, 무엇보다 자석을 컨트롤하는 데에 큰 애를 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숙련된 손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완성된 드라이버에는 꼭 9V 사양의 건전지를 사용해서 전기가 통하는지 아닌지 확인한다. 역시.


UHQD 드라이버

피에가가 전력을 기울여 개발한 리본 유닛에 어울리는 미드 혹은 우퍼 드라이버는 뭐가 좋을까? 아마 스피커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이런 의문은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일단 리본에 필적할 만큼 스피드가 빠르면서, 해상도도 뛰어나야 하고, 또 음색도 맞아야 한다. 최대한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거기에 묵직한 저역까지 잡아야 한다. 정말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플 것이다.

다행히 피에가는 스피커 드라이버 전문 제조사인 시어스(SEAS)와 창업 초기부터 관계해 왔다. 함께 드라이버를 개발해온 것이다. 이것을 UHQD 드라이버라 부른다. “Ultra High Quality Driver”의 약자다. 과장이 심해 보이지만, 실제로 음을 들어보면 납득할 수밖에 없다.

이 드라이버는 보이스 코일에 티타늄을 사용했다. 발열이 빠르게 이뤄지고, 전송 속도가 뛰어난 만큼, 좋은 소재라고 판단이 된다. 진동판의 움직임을 최적화한다는 면에서 과감하게 이 비싼 소재를 투입한 것이다. 향후 티타늄으로 만든 진동판을 완성시킨다고 하니, 이 부분도 기대가 된다. 현재는 알루미늄 소재에 특수한 코팅을 처리한 진동판을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인클로저

피에가가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도입한 시기튼 1997년경이다. 타사에 비해 무척 빠른 편이다. 보통 5~6mm 정도의 두께를 사용한다. 일반 목재보다 얇지만 훨씬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 또 슬림한 인클로저에 충분한 내부 용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미덕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갈수록 주거 공간이 적어지고, 스피커가 들어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이렇게 컴팩트하게 제작하면서 충분한 저역을 선사할 수 있다면 여러 면에서 이득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전체적인 형상이 C자형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내부 구석구석에 3개의 층으로 구성된 댐핑재를 붙였는데, 이것을 “Idekell”이라 부른다. 한편 맨 밑부분에는 단 한 장의 댐핑재를 붙인다. 특별하게 개발한 소재로, 얇지만 효과적이다. 이것을 “Dynaform”이라 부른다. 고무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동차 도어에 쓰이는 타르 성분이라고 한다.


제품의 라인 업

약 40년 가까운 연혁을 지녔고, 2세대 경영으로 넘어갈 정도로 탄탄한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커라, 제품군 또한 다양한 편이다. 특히 최근에 와서 패시브뿐 아니라 액티브 모델도 선보이고 또 와이어리스 기능까지 더해서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점이 보기 좋다. 확실히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회사다운 모습이다.

피에가 마스터(Master) 시리즈. 왼쪽부터 Master Line Source, Master Line Source 2 Gen2, Master Line Source 3 스피커
피에가 마스터(Master) 시리즈. 왼쪽부터 Master Line Source, Master Line Source 2 Gen2, Master Line Source 3 스피커

전체 라인업중 최상위는 당연히 마스터(Master) 시리즈다. 맨 위에 총 4개의 박스로 구성된 마스터 라인 소스(Master Line Source)가 있고, 그 밑으로 이 컨셉을 일체화시킨 마스터 라인 소스 2 Gen2와 마스터 라인 소스 3이 있다. 마스터 라인 소스 3가 제일 작은 모델이라, 아파트와 같은 우리의 통상적인 공간을 생각하면 매우 적합하다고 본다.

한편 우리 애호가들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그 다음인 코액스(Coax) 시리즈다. 리본으로 중고역 부분을 동축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별하다. 이 시리즈의 외관 디자이너는 슈테판 휘를레만(Stefan Hurlemann)이다. 현재 취리히에 스튜디오를 운용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피에가와 연결되었다.

슈테판은 2008년에 개인 디자이너로 독립한 후, 12년간 무려 60여 개의 디자인 컨셉을 개발했다고 한다. Vitra, UBS, Hermes 등 큰 회사에서 의뢰받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특히, 작은 바(bar), 소파, 테이블, 오피스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강하다. 그런 면에서 스피커 디자인도 그의 활동 영역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셈이다.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왼쪽부터 Coax 711 LTD, Coax 511 LTD, Coax 311 LTD 스피커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왼쪽부터 Coax 711 LTD, Coax 511 LTD, Coax 311 LTD 스피커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왼쪽부터 Coax 811, Coax 611, Coax 411, Coax Center 211 스피커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 왼쪽부터 Coax 811, Coax 611, Coax 411, Coax Center 211 스피커

현재 코액스 시리즈는 GEN 2로 진화한 상태. 처음 나온 모델은 711, 511, 311 등이다. 2세대를 뜻하는 LTD가 뒤에 붙여져 있다. 한편 짝수 시리즈인 811, 611, 411 등은 처음부터 GEN 2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센터 211이 붙어서 홈 씨어터로 꾸밀 수 있게 해놨다.

한편 그 밑으로 프리미엄(Premium), 에이스(Ace) 시리즈가 있는데, 와이어리스 액티브 스피커 계열과 일반 패시브 스피커 계열로 나뉜다. 이 모두 홈 씨어터로 꾸밀 수 있게 해놔서 하이파이와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론

최근 스피커 업계가 일종의 정체기에 들어선 게 아닐까 싶다. 그 정도로 눈에 띄는 신생 업체가 드문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2세대 경영진으로 바뀌면서 자사의 레거시를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보다 하이엔드 지향적인 제품으로 런칭한 피에가의 약진이 눈부시다. 국내에서도 서서히 애호가층이 넓어지는 만큼, 이번 기회에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한 것이 시의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피에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이 종학(Johnny Lee)

Pi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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