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 자체의 케이블이 모든 경우에 최고라고 주장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지만, 사실은 네임 케이블을 쓰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안전하고 값싸면서도 설계한 사람들이 의도한 성능을 보장한다"는 정도라고 봐야겠지요. 실제로 네임 스피커선은 네임앰프와 좋은 상성을 이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선 값이 비교적 저렴하니 영국 네임에 직접 구매를 요청해도 송료 포함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수입원이 없으니 본사에서도 구매에 응할 것이구요.
아무튼 아래 인용한 글은 지금은 고인이 된 네임사 창업자가 스피커 선에 대해 남겼던 글입니다. 요점은 네임 파워앰프의 경우 일반적인 앰프들과 다르게 output inductor가 없다는 것이고, 이를 스피커 선이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스피커선은 항상 있게 마련이므로 설계자 입장에서는 output inductor를 중복시킴으로써 생기는 음질 저하를 막겠다는 이유로 이를 없앴고, 대신 스피커선의 스펙을 명확하게 규정해서 앰프의 안정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방지한다는 아이디어이죠. 그래서 네임 스피커선은 네임앰프 설계의 일부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네임 앰프의 매뉴얼에 보면 네임 스피커선을 사용하지 않으면 warranty가 무효화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선을 사용할 때에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최악의 경우에 앰프를 날려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답니다.
사실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지 않을래면 네임 안쓰면 됩니다. 세상에 오됴가 어디 좀 많습니까?? ^_^ 그럼..
-양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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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September 07, 1997 03:27 PM
Author: julian vereker
(jvmbe@compuserve.com)
Subject: Cable - The final word (for now)
I have never said that NACA5 (or 4) was a universal answer for all
(or even most) systems.
I designed it to make it easy to have a cable that had the right
amount of inductance between the amp's output and the loudspeaker
because unlike most amps out there, ours don't have an output inductor.
The reason that they don't, is that I percieved that one always
needed a cable to take the signal to the speakers and this cable
usually had about the right inductance itself, so there was no point
in doubling it and having an HF roll off in the audio band.
All this was then called into question when certain people made a
speaker cable without inductance (and sadly very high capacitance)
- this is akin to placing a short across the output.
So we then had to explain exactly what sort of cable (and how long)
to use. In the late 70's we specified RS 56 strand with 3 to 4 twists
per yard and about 10ft long.
In 1981 (I think) we introduced NACA4 which made the job less time
consuming.
The idea of the poweramp output configuration (including cable) is to
reduce the influence of the loudspeaker on the amplifiers' ability to
amplify the signal accurately, this applies to all speakers, not just
ours, and we were not even making speakers when we introduced the NACA4.
jul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