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북소리.
역시나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지난번 보다는 소리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허나 잠시 들어보니 어딘가 모르게 음이 들떠있고 산만 하더군요.
그래서 차폐트랜스부터 해서 시스템까지 주욱 체크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두세군데가 틀렸더군요.
차폐를 쓰면 양쪽다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검전드라이버로는 맞추기가
어렵고 테스터기를 써야 합니다.
암튼 다맞추고 같은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역시나 산만하던 음들이
정숙해지며 들떠있던 소리가 차악 가라앉아 있습니다.
보체디비나 소프라노는 유닛구성을 보면 포칼 역돔트위터에 스캔스픽 미드우퍼 여선지는
몰라도 와트퍼피의 와트가 생각납니다.
단단한 엔클로져,발라당 뒤집어진 트위트, 음장을 잘표현하는 스피커더군요.
창섭님은 독특하게 중저역에는 pad 아쿠어스,고역에는 리버맨 나이츠실버를(배선재)
연결하였더군요. 다른분의 사용기를 참조하여 케이블런을 했다는데 좀더 테스터
해보아야겠지만 비교적 양호해 보였습니다. 좀더 좋은방법이 있을지는 연구과제죠? ㅎㅎ
시스템은 스텔로상급의 프리파워와 싸이러스 씨디피,보체디비나의 소프라노
케이블은 pad의 아쿠어스20주년 인터와 스피커케이블, xlo 리미티드에디션 인터커넥터,
파워는 킴버 pk10과 pk14 입니다. 아~ 신목 케이블스탠드,케이블자켓,등등...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양반 얼마나 정성을 들였습니까?
뭐그리 하이엔드 시스템은 아니지만 나름데로 기계선정 하고 케이블런 하고
룸튜닝하고.... 전원,진동, 신경쓰고 이리했는데 소리가 나쁠수가 있겠습니까?
소리 좋았습니다. 들인돈에 비하면 훨씬 시스템가격을 상회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이만하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한마디로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음장구현과 또한 본인취향의 질감구사를 추구한 사운드다"
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오됴는 정성 입니다. 룰에 입각한 설치와 디테일한 정성만 있으면
그오디오가 가지고 있는 100% 아니 120%를 다뽑아낼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창섭씨 역시 메니아더군요. 음악을 무지좋아하고 오됴 좋아하고
좋은소리 내기위해 수없이 고민 하고.... 장가는 언제 갈런지....
암튼 오늘 정성을 많이들인 소리를 잘 듣고 왔습니다.
아리따운 아가씨의 변방? 에서 북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