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1
전주 / 전북 시청회 후기-1
2016년 하이파이클럽 대한민국 초하이엔드 오디오 시청회 전주 & 전북
대한민국 오디오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하이파이클럽에서 2016년을 시작하며,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순수한 국산제품만으로 만들어보는 초하이엔드 시스템" 시청회를 부산, 대구에 이어 2016년 2월 18일 19일 이틀간 전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주,전북시청회는 하이파이클럽 동호회 지역모임인 전주/전북방 회원님들과 시청실을 제공해주신 'Alma Mater(알마 마테르)'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주/전북방 방장님과 회워님들, 그리고 알마 마테르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시청회 세팅 사진입니다. 웨이버사 풀 시스템과 심포니-9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주/전북시청회가 열린 공간은 규모가 큰 카페의 2층으로 약 25평 정도되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너무 큰 공간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바닥이 너무 앏은 목조바닥 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걸어가도 바닥전체가 울렁거리는 정도였습니다. 목조바닥 아래는 바로 1층으로 얇은 목조바닥은 철근 구조물로 지탱되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공중에 떠있는 2층과도 같은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전주, 전북시청회 시스템 전경 : Well Tempered Lab Amadeus MKII Turntable, MCH PHONO, V-pre, V-power,
W DAC3, Symphony 9 Speaker, Smart hub, BOP, Hemingway cables, PSVANE tubes.
거기다 바닥에 카페트가 넓게 깔려있는데 너무 두껍고 부드러워 카페트위에 스피커를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바닥도 흔들리는데 두꺼운 카페트 위에 키가 180Cm나 되는 심포니-9 스피커를 세우기에 너무 불안했고, 누가 툭하고 건들기만하면 넘어갈 상황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스피커를 카페트 밖으로 넓게 벌려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고난의 시작입니다.
공간은 넓었지만 천정과 벽에 흡음재 등이 처리가 되어있어 크게 울림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흡음재가 고역을 너무 흡음하는 바람에 고역이 롤오프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고역특성이 좋은 알텍 시스템에 맞게 튜닝된 룸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저역입니다. 얇은 마루바닥에 올려놓은 스피커는 저역이 아래 1층으로 다 빠져버리는 바람에 밀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래 1층까지 거의 50평의 공간을 울려하야는 극한의 조건에, 고역 롤오프에 저역의 양감 부족으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일단 고역 부분은 가져갔던 오펙트와 시너지스틱 리서치 HFT등을 이용하여 데드함을 없애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저역이 너무 무르게 나고 소리에 힘이 없는 것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바이어스를 조정하여 보강했습니다.
▲ 시청회에 프리앰프로 사용된 웨이버사 시스템즈 V Pre 앰프(Western 408a 장착)
웨이버사 V-Pre는 리모콘으로 진공관 바이어스를 컴퓨터로 콘트롤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이어스 조정이 매우 편리하고 정확하게 가능합니다. 바이어스를 10에서 15 사이로 조정하며 음질을 튜닝했습니다. 중역이 선명해지고 맑아지며 음의 밀도가 높아지는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 시청회에 프리앰프로 사용된 웨이버사 시스템즈 V Power 앰프(PSVANE WE300B tubes가 장착)
일단 좀 더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위하여 V Power의 바이어스를 기존 세팅값 230에서 240으로 올렸습니다. 소리가 좀 더 탄력이 붙어 텐션이 살아납니다. 음상도 선명해지고 소란스러움도 많이 줄어듭니다. 이럴때는 확실히 진공관 앰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바이어스를 이용해 음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 시청회에 네트워크 플레이에로 사용된 웨이버사 시스템즈 W DAC3 Blalck Edition
전주/전북 시청회는 DAC 위주로 시연을 했습니다. W DAC3 의 고해상도의 치밀하고 자연스러운 음은 뛰어난 음악성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훌륭하게 재현하여 주었습니다. 좀 더 광활하고 강력한 무대를 위해 출력을 TRANS모드에서 디스크리트 모드로 바꾸어 해상력을 올렸습니다. W DAC3도 많은 음질 옵션으로 매칭이나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음을 바꿀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 MCH PHONO : RIAA Curve가 정립되기 전인 1950~60년대 이전 음반을 완벽히 재생하여 줍니다.
웰템퍼드 턴테이블과 MCH-Phono의 궁합은 하이엔드 아날로그 사운드 그 자체입니다. 바닥이 부실에 사람이 걸어가기만 해도 레코드 바늘이 튀어버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우 밀도높은 음과 고해상도 아날로그 사운드의 정수를 들려주었습니다.
▲ Well Tempered Lab Amadeus MKII Turntable
음질 튜닝은 턴테이블에서도 가능했습니다. 다소 왜소해지는 룸 특성을 보강하기 위해 톤암을 댐핑오일에 좀 더 담기게 해서 음의 무게중심이 중저역으로 내려가게 했습니다. 다소 허전해지는 아랫도리를 어느정도 보완해주는 신공을 보여주었습니다.
▲ BOP L12 : 웰템퍼드 아마데우스 MK-II 턴테이블의 DC 12V 모터에 달아주는 BOP L12 리튬이온 배터리는
DC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노이즈를 제거해주어 턴테이블의 성능을 극한으로 올려줍니다.
이러한 웰템퍼드 아마데우스 턴테이블의 성능을 올려준 일등공신은 BOP L12 리튬이온 배터리 입니다. DC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노이즈를 현격하게 줄여주어 웰템퍼드 턴테이블을 그야말로 하이엔드로 만들어 줍니다.
▲ Smart hub, BOP, Mini NAS : DAC의 음질을 개선하기 위한 Smart hub,
턴테이블 용 BOP, Mini NAS용 BOP, Mini NAS.
네트워크 노이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했습니다. 스마트허브 2대를 직렬로 연결하여 노이즈 차단을 이중으로 하였고 W mini NAS에는 BOP 12V 전기를 공급해주에 소스음원에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보통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보다 CD의 음질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허브와 BOP가 네트워크나 컴퓨터의 노이즈를 제거해주면 CDP보다 월등히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 Shunyata Research DF-SS 케이블 받침대
▲ Acoustic Revive RR-888
▲ 파워 앰프 연결에 사용된 Hemingway cables
오디오 시스템에 있어 케이블의 중요성은 이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종 마무리를 담당하는 케이블은 시스템의 완성도를 현격하게 올려줍니다. 케이블은 모두 헤밍웨이 케이블을 사용했는데, 헤밍웨이 케이블 만이 가진 뛰어난 해상력과 밸런스 음악성은 시청회에서 처음 헤밍웨이 케이블을 들어본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 MCH 포노 연결에 사용된 Hemingway cables
▲ 프리앰프 연결에 사용된 Hemingway cables
이번 시청회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Symphony 9 스피커는 바닥에 무른 관계로 그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광대역 사운드, 파워풀한 사운드와 공간에 흩뿌려지는 입자감, 어떤 장르도 쉽게 소화하는 능력 등,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스피커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 시청실에 설치된 Symphony 9 스피커
대형기의 스케일과 소형기의 정교함을 겸비한 심포니-9은 세계 어떤 하이엔드 스피커와 겨루어도 뒤짐이 없을 하이엔드 스피커입니다. 뛰어난 대역밸런스와 뛰어난 음색의 일체감은 3웨이 5스피커라는 사실을 잊게 만듭니다. 클래식, 재즈, 팝에서 한국 가요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공간을 극복해내며 뛰어난 음악성을 발휘하며 들려주었습니다.
▲ Symphony 9 스피커의 상단 우퍼
▲ Symphony 9 스피커의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 Symphony 9 스피커에 사용된 Hidiamond 점퍼케이블
이번 시청회는 전주, 전북 지역의 다양한 지역에서 오신 오디오파일들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음원 하나 하나, 그리고 설명 하나 하나를 듣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시청실을 가득 메운 참석자 분들께서 음악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 시청회를 진행중인 한창원 대표.
▲ 시청회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회원님들.
▲ 시청회가 끝나고 기기를 살펴보고 있는 회원님들.
▲ 시청회가 끝나고 기기를 살펴보고 있는 회원님들.
이렇게 준비하여 디지탈과 아날로그를 넘나들며, 2시간동안의 시청회가 진행되었고, 더 많은 음악을 듣고자 하는 회원님들의 요청으로 추가로 1시간이 더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 아날로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고해상도에서의 따듯한 온도감, 정교함, 사실적인 음악성에 큰 찬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이틀 동안 매일 3시간에 걸친 시청회는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하이파이클럽은 더 좋은 음의 재생을 위한 하이엔드 오디오의 실현과 보급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공간과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전주/전북방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