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도 붙이지 않은 티볼리 라디오에서, 아침의 정갈함과 숙연함에 걸 맞는 기타음악이 잡음 없이 꽤 훌륭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 아직 눈곱도 떼지 않은 채 자리에 앉은 내 어두운 귀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 피라미드처럼 세모지게 마감된 담벼락 위에서 망설이며 불안한 저울질을 하는 초보 밤손님인 듯 감기는 아직 완전히 내 담장을 넘어 오지 못하고 있으나, 나는 시답잖이 걸어둔 문고리로 인해 언제 털릴지 몰라 불안한 오두막처럼 떨고 있는 아침이다. 초코파이 크기의 자체 스피커가 모노로 붙어 있는 티볼리에다 딱히 용처가 정해지지 않아 이리 저리 굴러 다니다 두어 군데 상채기가 나 이미 고물이 된지 오랜 오디오엔진 A2 스피커를
mm-1에는 설레임과 감동, 평안함이 존재한다. 설레임. 감동. 평안. 방에 있는 여러 덩어리 시스템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들. 일을 하다가 손을 멈추고 잠시 귀 기울일 때가 있다. 고역이 적당히 롤오프 되어 달콤하다. 저역은 한계를 넘으면 웅얼거리며 살짝 비켜선다. 그 모습이 밉지 않다. 그래서 행복하다. 달콤, 행복..... 오디오는 음악을 위해 존재하는 그릇이지 싶다. 그릇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그냥 맛난 밥을 먹고 싶다. 평안....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하여 며칠간 햇빛도 없고 하늘은 잿빛입니다. 회원님들 ! 잘 살고 잘 듣고들 계신지? 며칠전 데이빗 보위의 스타더그지스트(?)를 한장 구입했습니다. 신판이 없어 중고로 구입했는데 얼마나 오래됐는지 속지가 누렇게 떴더군요. 이 씨디는 자꾸 명반이라고 하는 글이 눈에 뛰어 구입했는데...명반이라... 제 느낌으로는 모나리자가 아닌 초등학생 그림같다고나 할까? 듣다보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어설픈 보컬(?)에 독특한 편곡 등 오디오도 적지않은 세월을 집착하다보니 요즘은 뭐가 좋은 소리인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빚을 내어 일을 저지르라는 펌프질 같기도 하고... 고가는 아니지만 앰프는 6번 스피커는 7번 정도 교체했는데 주기가 점점 짧아 지는것 같습니다. 만족의 주기
정직한 제목.... 그냥 심심해서 요~~
좋은 파워입니다. 원래는 power를 먼저 바꾸고 프리를 바꿨는데요. 여러 앰프가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코드파워는 코드프리가 정답이더군요. 원래 스위칭파워가 전원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은것 같은데 케이블 좀 타고 파워 케이블은 좀 많이 타는듯 합니다. 밝은 케이블이 의외로 잘 맞습니다. 별로 나무랄게 없는 파워입니다. 중음의 세련미와 저음의 단단함은 기품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매우 현대적인 소리를 내주는데요. 기우이어야 하겠지만 과연 아날로그 턴테이블은 소리가 잘 날지는 궁금하네요. 아직까지는 여러여건상 시간이 안되서 cd만 듣고 있는데요 나중에 아날로그 시작하면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로 클래식중 피아노와 피아노 콘체르토 그리고 재즈는 기타를 많이 듣는데요. 연주자의
좋은 프리입니다. 매우 힘이 좋지만 그렇다고 힘자랑만 하는것도 아니고 전에 썼던 eximus p5가 보여 주었던 공간감과 비교한다면 공간을 벌리고 중음의 디테일 온도감을 높이고 뒷배경은 뒤로 깊숙히 하는등의 장점이 확연히 보이긴 하지만 느낌상 chord power와 chord pre는 서로 상보적인 장점이 강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점때문에 좋은 pre 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좋은 pre는 power를 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chord pre는 chord power를 물려야 답인듯 합니다. 굉장히 스피디 합니다. power가 출력이 높아서 스피커 드라이빙의 신속함이 밀리거나 할 염려는 없는듯 하네요. 이게 스위칭 파워의 기술력이지 않나합니다. 골드문트까지는 아니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4022417204681687&type=1&outlink=1
안녕하세요.. 질문 하나드리려구요.. 요거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혹시 가능하시면 이외에 다른 좋은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아흐~ 이번 정모 안내는 꽤 길게 적었는데...모두 날라갔습니다. 꽁꽁 숨겨놨던 스무살 언저리 건달의 피가 모처럼 끓어오릅니다. 최대한 간단히 적겠습니다.ㅠㅠ 지난 정모엔 모두 12명의 회원님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차로 문범식님댁에서 다인과 마크의 조합으로 청음을 하였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문아무개군에게 붙잡힌 몇몇 분들은 3차를 넘어 4차까지 가열차게 달렸고요. 두어달전에 호진형님, 선용이와 함께 갔던 식당의 아구수육이 꽤 괜찮기에 김종관 방장님의 승락을 얻어 이번 달 정모 장소로 정했습니다. 시간 - 27일 목요일
정형외과 병원에 다녀 오는 길에 만사천원짜리 갈비탕을 한 그릇씩 비우는 호사를 누리고, 이제야 집에 들어 왔다. 아침 아홉 시에 나선 병원 행이 반나절 아까운 시간을 소비했지만 나름 위로가 되는 진단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현재는 통증으로 굴신이 어려운 내 오른 쪽 어깨지만, 수술 필요 없이 달포간의 약물과 재활치료로 좋아 질 것이고, ‘외상의 후유증 이라기 보다는 오래 쓴 기계의 경고음’이란 게 앞으로 내 주치의가 될 양반의 확신에 찬 선언이다. 수소문 해 보니 명의란다. 그 명의 분의 또 다른 당부는 ‘이제부턴 까불지 말’란 말이다. 암…그럴 때도 됐지 않은가?!! 환갑 해를 기념하기 위하여, 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열 쌍이 가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