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원이멕스인가 하는곳에서 ...
노우~~~ 오픈 패스 X350 파워앰프 한대를 고속버스 편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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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부장님 : 여름 선물로 파워앰프 하나 드릴테니 써볼라요
서만돌 : 요즘 돈이 없당께요 (그래도 궁금해서) 뭔데요?
김 : 패스 X350 파워앰프인데 신형으로 외관은 똑같은데 전원부가 보강되었대
서 : 흠.. 또 업자들이 돈이 궁한가보구만 거짓으로 보강되었다고 하는것 보닝께
김 : 진짜래요.. 전원부가 보강되었으니 소리도 좋아졌겠죠.. 에이 한번 써봐요
서 : 돈이 없당께 ..
이런식으로 싸우다가 결국 보내세요 하였더니 진짜로 왔네요
오후 6:40분 금호고속 도착이라고 해서 6:30분경부터 기달렸는데 이놈의 차가 휴가철이라 밀리는지 8:00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심더..
그놈의 것을 혼자 들고 승용차 뒤에 실는디... 아이구 무거워서 죽는줄 알았심다.. 포장포함 약 70킬로그램
집에와서 포장뜯고 보니 크기도 별로 크지 않는데 왜 이리 무겁나 하고 살펴보니 원인은 앞 판넬이더군요.. 판넬만 엄청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 놔서 ...클클 .. 넬슨패스 께서 일부러 촌놈 겁줄려고 앞 모양을 겁나게 만들었나 봐요
그런데 디자인은 영 아니더군요... 제가 작년에 서울 용산전자 상가에서 X600과 X350을 몇번 시청할때는 그럭저럭 괜찮게 생겼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에 턱 하고 놓아보니 참말로 무식하게 생겼더군요
이때,
마눌 : 이게 뭐야
서 : 응.. 소리나는 전원부인데 싸게 하나 샀어.
마눌 : 싸게? 그러면 1,500만원 정도 좋겠네
서 : 아니, 다른 앰프하고 바꾸었으니 공짜제
마눌 : 맨날 바꿔 좀 끈덕지게 가지고 있어봐... 무슨 집이 오디오 가게도 아니고..
서 : 근데 소리는 겁나게 좋다더라
마눌 : 그소리 한번만 더 들으면 만번이네 (툴툴거리면서 나감)
혼자서 이리보고 저리 보니까 스피커 연결단자는 잘 만들었더군요..
일단 소리가 궁금해서 집에 있는 아캄 프리에 연결해서 제비알로 들어보니...
히히히... 전원을 넣자 푸르스름한 불빛이 꼭 귀신나오겠어요..
흠흠... 한번 듣고 무신 음을 판단한다고...
결론은 몇달 써보고 ... 맘에 안들면 다시 팔아야 되는데 ..
살사람 있을까요... 가을 선물로 싸게 드릴께요...
진짜요..
내일은 열어봐서 회로를 좀 봐야지.. 무슨 2단 증폭 심메트리 회로라는데.. 쩝..
양규식 회장님 저도 동생 샀어요.. 예뻐해 주세요~ 용~~
돈놈 서만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