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음악을 듣기위한 수단이지,
그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제가 입버릇처럼하는 말이지요.
허나 말은 말일뿐,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제 이말에
'웃기고 있네, 너나 잘해!'
비웃으시며, 콧방귀를 끼실겁니다.
고경방의 살아있는 고수이신
총무님의 글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경외감을 표합니다.
음악도 잘 안 듣고,
음악도 잘 모르고,
오디오에만 목매는 제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며,
캔사스의 'dust in the wind' 중에서
'.....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earth and sky.........'
라는 가사가 문득 떠오름니다.
(그런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지금부터 음악듣는 수양에 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지금 제 시스템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지난 주보다 나아진 것 같습니다.
역시 때마다,
소리를 다르게 들리니,
제 귀는 막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기 바꾸지 않겠습니다.
---- 고경회 말번 김명호 올림 -----
ps:일전에 임훈구님과의 술자리에서
두서없는 제 글에 대해
글도 잘 못 쓰면서, 퇴고도 안한다도 꾸중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글 올리기 전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빠진 단어가 하나 있네요.
제글 맨 마지막 줄에 '앞으로'라는 단어 뒷에
'당분간'이라는 단어가 빠졌으니,
넣어서 다시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림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