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방의 카사블랑카인 제가
그동안 사귀어온 애인[wadis15+merdian500]를 차고,
새로운 애인[wadia27ix+270]을 사냥(?)했습니다.
조강지처 버리면, 말년에 고생한다고 하지만
어떻합니까?
지금 새 애인이 전에 애인보다 좋은걸...........
사실은 옛날부터 전 애인을 사귀면서도,
지금의 새 애인알고 있었고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남몰래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전애인과 제 리스닝룸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지금의 새애인의 목소리를 문득문득 떠올리며
'이 공간에서 그 여인과 함께 서로의 교감을 나누며
그녀의 깊고, 맑고, 심지있는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포근이 잠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 그녀에 대해 여러모를 재대로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하지만 몇일(?....2일!...크크크...)동안
사귀어오면서 느낀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외모로 들어가 볼까요?
그녀의 외모는 상당이 글래머[wadia270]입니다.
저는 그렇치 않다고 빡빡 우기지만,
남들은 저보고 말랐다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글래머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무의식중의 제 체형의 컴플랙스가
이성호감도에서 반영되는것 같습니다.
옆사무실 직원들이 보고서는
상당한 글래머에 미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제가 단순무식해서,
얼굴에 요란하게 치장을 하거나,
화려한 옷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녀 역시 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옷매무새[프런트패널]를 보이고,
얼굴[디스플래이]에는 아주 기본적인 메이컵정도만을 하더군요.
'Weight is best,Simple is best'
라는 오디오의 불문율과 제 애인의 외모가
기막이게 일치하지 않습니까?......................크크크.
성격은 어떠할까요?
솔직이 이 부분이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사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는 어떠한 일에서도,
주변여건에 아랑곤하지 않고,
자기자신의 확고한 주관이 반영되 소견을 재시합니다.
[소위 wadia사운드가 같는 섬득한 정위감, 정보량,다이나믹등등]
그녀를 멀리서 바라볼 때는 이 부분이 멋있게
보였지만,
사귀는 현 시점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조금은
당혹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를 조금 낮추고 주의의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동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과 독불장군처럼 행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튀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색깔있는 목소리로 멀치감치 떨어저
조목조목 자신만의 생각을 피력할 때는 정말 멋있습니다.
정말,
얼음처럼 차가운 이성과,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을 소유한 그녀이지요.
처음 그녀의 손을 잡았을때,
손이 얼마나 뜨겁던지,
[wadia27ix는 일반적인 dac와 비교한다면 엄청난 열을 발산합니다]
열정이 손으로 전해지던군요.
화상입는 줄 알았습니다.
개똥철학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현시점에서 'hi-end audio'란
소리 잘 나는 것은 기본이고,
소리에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단이 아닌
개성있는 캐랙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 오디오개똥철학관에 제 그녀를 대입시키면,
그녀야 말로 hi-end가 아닐까 생각됨니다.
그녀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저에게는 과분한 그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하고 싶은 남자가 되기위해 열심히
제 자신을 수양하도록하려 합니다.
사실은 지난 일요일에
총무님에게만 제 새 애인을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다른 선배님들에게도
서초동에 오시면 제 새애인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무척 궁금하실 것 같아
이니셜 첫 알파벳만 공개합니다.
'W'입니다.
성씨 중에 'W'가 들어가는 성씨가 무엇일까요?
알아 맞어 보세요.
맞추시는 분께 부상이 있습니다.
저는 애인보러 다시 갑니다.
--- 김 명 호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