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상 합니다.
미치고 환장할 일이 갑자기 벌어 졌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는데.....
12시경 퇴근후 샤워하고 쇼파에 푹~~~ 눌러 앉아,
왠지 모를 끈끈한 목소리 생각에 바로 시칠리아 바르톨리 음반을
걸었습니다.
그간 그녀의 컬컬한 목소리가 가운데 앞에서 쫘~악~ 하고 퍼지고,
각 악기들의 조합이 근사하게 받쳐 주었는데....
이건 완전히 꺼꾸로 되어 버렸습니다. 무슨 조환지????
도무지 악기소리가 시끄러워 귀를 틀어 막을 정도로 쨍쨍되고,
그녀의 목소리는 기어 들어가고....
"어? 이거 뭐야!" "마누라~~ 이거 누가 뭐 만졌어? 소리가 이상해"
옆지기 왈 " 뭐? 똑같은데, 잠이나자!"
암만 꼼지락 거려도, 이눔저눔 만져 봐도, 이것저것 들어봐도.....
아이고, 환장 하겠습니다.
아니, 하루만에 이럴수 있는 겁니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군요 흑흑흑.....
이상 넋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