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집에 들어갔더니(항상 가는 집인데 오랜만에 들어간것 같네요)
집사람왈 `당신 음악좀 조그맣게 틀고 들으세요` 그러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왜 무슨일 있었어?`
아랫집 사시는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바깥분께서 음악을 좋아 하시는가봐요?`
그러더라는 겁니다.
참 이상한일이다 생각 했지요.
밤에음악을 듣기는 하지만 그렇게 볼륨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아랫층까지 들릴까?
그래서 아내에게 그말이 정말이냐`그냥 올라와서 그렇게 말하고 갔느냐' 그랫더니
아랫층 아주머니께서 오후에 오셔서 음악회 티켙두장을 주시면서 `음악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랫답니다.
오늘 저녁에 연주하는 익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초대권 두장을 주셧답니다.
그런데 이일이 정말로 좋은 의미인지, 아니면 좀 조용히 해달라는 의미이지 헷갈리네요.
아내가 그런말만 하지 않았어도, 단순히 음악회 티켙 두장 준걸로 생각할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