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제가 비번입니다.
노는 날이라는게죠~
요즈음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오늘처럼 비번인 날이 와이리 좋은고!
보직이란게 좋은 게 딱 하나 있는 것 같아여...
사실 여기에서만 밝히지만...
보직을 내걸고 (이거 받침 조심해야 한다...^^)
금요일은 나 노는 날이라고 밀어붙였거들랑요.
월요일로 하려다가, 월요일은 오전에 딱 한시간만 근무하는 척하자 맘먹고...
그래 금, 토, 일, 월요일만 쬐끔 널널하게 되었답니다.
아직은 3월이라 이 황금같은 의도가 빛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4월 들어 모든게 지 스스로 굴러가면...흐흐흐 "역시 난~~" 하면서 노닥거릴겝니다.
그래 내일 난 한양갑니다.
왜? 놀러요... 그것도 애인이랑...
쩐에 사발 티켓을 구했습니다. 아주 좋은 자리로요.
미리 예매하니깐 자리 예약도 수월하더구먼요...
전체적인 홀 그림을 보고,
요~~쯤이면 소리가 환상적이겠구나 하면서 잡은 자리입니다.
당근 돈은 쬐끔 들어갔지만서도...
표를 구해놓고는 같이 갈 (에스코트 해줄~~) 애인을 눈이 벌개지라 찾았으나,
내 재주가 그렇지 뭐...
정말 애인과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아새끼들이 좀 커놓으니깐,
지들이 집을 잘 볼테니 걱정 붙들어 매랍디다.
(아마도 내일 늦도록 게임할겝니다...뻔하지 뭐!)
하여 다녀 오겄습니다.
혹여나 내일 사발 깨러 오는 분 없나요? (누구 말대로... 없음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