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윌슨오디오 알렉시아 시청회 후기.
봄처녀가 제 오다가 실종된 듯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4월 첫주의 시청회는 아메리칸 하이엔드 스피커의 대명사 윌슨오디오의 최신예기, 알렉시아의 사운드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마련 되었습니다.
파트너 들로는 독일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 제조사 옥타브의 HP 300 MKII 하이브리드 프리앰프와 MRE 130 모노럴 파워 앰프 & 외장형 강화 전원부 Super Blackbox가 매칭되어 다양한 음악을 들려 주었습니다.
소스기기로는 디지털 기기로 메리디안 sooloos 시스템과 818 레퍼런스 코어가 연결 되어 네트워크 음원 재생 한계치 이상의 농밀한 재생음을 뽐냈습니다. 아날로그 시스템은 스트레인게이지 카트리지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웨이브 키네틱스 NVS Reference 턴테이블 시스템이 맡아 주었습니다.
기기 연결용 케이블에 프리->파워 에 헤밍웨이의 프라임시그니처 MKⅢ XLR, 소스->프리 에 얼리밋 레퍼런스 MKⅢ XLR 케이블, 전원 케이블 및 스피커 케이블에 얼티밋 레퍼런스 MKⅢ 케이블 들이 사용 되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였던 사샤의 후속 모델로 여겨지지만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알렉시아는 와트/퍼피 라인업과 차별화 되어 플레그 쉽 알렉산드리아 XLF의 진일보한 기술적, 이론적인 설계를 뒷받침으로 탄생한 직계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급기들에 비해 컴팩트한 사이즈에 알렉산드리아 XLF의 시간축 일치 조정기능을 담은 3모듈 방식과 가상 동축형의 더블 우퍼가 아닌 사이즈 혼용 우퍼 유닛 탑재 및 이로 인한 확장된 인클로우저 용적 등, 알렉산드리아 XLF의 설계이념을 계승한 미니 알렉산드리아라 할 수 있는 스피커 로서 개발 되었습니다.
기존 유닛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적 쾌감을 구현 하기 위해 진화는 계속 됩니다. 새로이 개발된 Doped 실크 돔 트위터는 이름 그대로의 중독성있는 재생음으로 기존 트위터에서는 취할 수 없었던 개방감과 확산력, 뛰어난 침투력과 컨버전트 시너지라 불리울 만큼 타 유닛과의 유기적 대역 밸런스 까지 겸비하여 장시간의 시청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한 음악 친화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독자 개발의 신형 트위터 입니다.
저주파수와 대출력에도 왜곡이 발생하지 않으며 일체의 링잉과 착색을 제거 한채로 37kHz를 넘나드는초고역을 소화 합니다.
알렉산드리아 XLF의 직계임을 강조하는 셀룰로즈 페이퍼 미드레인지 유닛과 신소재 S머테리얼을 채용한 인클로우저로 청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역 재생음의 우위를 보장 합니다.
기존 와트/퍼피 시리즈와 다른 유전자임을 돈독히 하는 가상 동축 방식이 아닌 맥스와 알렉산드리아 등 자사 대형기와 동일한 기술인 혼용 유닛 방식의 8", 10" 우퍼 유닛을 탑재 하였습니다. 정밀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와 튜닝으로 상급기들의 스케일감과 다이내믹스, 탄력있고 기민한 저역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윌슨오디오에서 시청거리에 따른 자사 스피커들의 타임 얼라이먼트 시스템의 빠른 스팟 포인트 인스톨을 돕기 위해 제작한 전용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스피커 모델을 지정하고 디지털 거리 측정기로 측정된 트위터, 미드레인지 유닛과 청음자 위치까지의 거리 및 청취자의 귀높이를 입력하면 시간축 정합 용 세팅 값이 자동 계산 되어 출력 됩니다.
8단계로 조정되는 트위터 시간축 정합이 완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10단계의 시간축 조정이 가능한 미드레인지의 시간축 정합도 완료 되었습니다.
미드, 트위터와의 매끄러운 대역 이음의 기본이 되는 최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담고 있는 인클로우저 커버 판넬에 모델명을 음각 하였습니다.
독일의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 메이커, 옥타브의 HP300 MKII 프리앰프는 진공관 라인스테지와 TR 출력 버퍼를 채용한 하이브리드 타입 제품입니다.
플레그쉽 프리앰프인 Jubilee의 탄생으로 파생되어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된 제품으로 고능률 스피커와의 매칭에 대응하는 데시벨 조정기능(-6db)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브 소닉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초저노이즈의 정숙한 배경과 다양한 입력 소스의 정확한 신호 조율로 투명한 질감과 따스한 음의 매끄러운 재생음으로 TR방식과 진공관 앰프의 장점만을 취한 고급 프리앰프 입니다.
옥타브 MRE 130 모노럴 파워앰프는 고전적인 5극관 방식을 옥타브의 독자적이고 수준높은 회로 기술로 재구성하여 높은 안정성과 대출력 등의 장점만을 취한 고성능 진공관 파워앰프 입니다.
6550C 선별관 4개씩을 장착, 140W(4Ω) 출력을 갖는 5극관 푸쉬풀 방식의 모노럴 파워 앰프 입니다. 뮤트기능을 통한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의 케이블 교체 가능한 편리성과 전압관리 기능에 따른 내구성과 전력 효율의 향상, 또 이로 인한 음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세라믹 소재 소켓 베이스, 관상태 및 시각적인 바이어스 조정 편의성을 도와주는 LED등이 탑재되어 최적의 음질 세팅이 용이 합니다.
Super Blackbox는 동사앰프의 공급 전압을 변동 시키지 않고 전류용량을 증폭시켜 메인전원의 저주파 노이즈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 콘덴서를 내장하고 있는 외장형 강화 전원부 입니다.
자사 앰프와의 완벽한 파트너 로서 대역 손실의 억제 및 정위감과 저역의 확장, 저감도 스피커의 구동력 증가 등, 음질 향상을 위한 필수 아이템 입니다.
헤밍웨이의 얼티밋 레퍼런스 MKⅢ XLR 케이블이 소스->프리앰프의 연결에 프라임 시그니처 MKⅢ XLR 케이블이 프리->파워 앰프에 연결 되었습니다. 역기전력을 이용한 신호 전송의 새로운 이론과 음핵과 배음을 분리전송 하는 독자적인 기술로 무장하여 기기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일깨워 음악적 감흥과 열정, 오디오의 이상을 추구하는 고품위 케이블 입니다.
얼티밋 레퍼런스 파워 케이블 또한 프리앰프의 전원 공급을 담당하여 하이엔드 케이블이 갖춰야 할 이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보입니다. 소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원래의 녹음이 가지고 있는 바를 손상 시키지 않으며 음악적 감흥만을 향상 시켜주고 조율 합니다. 기기들의 컨디션을 올려주는 고급 전원 케이블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청취자에게 전달 시켜 줍니다.
공정 단순화를 통한 하위 모델 일 뿐, 프라임 시그너쳐 전원 케이블 또한 상위 라인업에 준하는 색다른 매력으로 소스 기기의 퍼포먼스 증대를 도와 줍니다. 고급 케이블이 갖춰야 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적인 전원 케이블의 미덕이 살아있는 케이블 입니다.
최종적인 다양한 음악신호를 스피커 까지 전달해주는 길인 스피커 케이블의 역할은 시스템의 완성이라 할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 입니다. 헤밍웨이 얼티밋 레퍼런스 MKⅢ 스피커 케이블은 그 최종 조력자로서 향상된 컨디션에 의한 음악적 감흥을 일깨우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음향적 퍼포먼스를 펼쳐 줍니다.
중,고역 모듈의 시간축 정합 기능에 따른 정밀한 세팅은 최상의 스팟 포인트의 근거를 제시하며 정밀한 포커싱과 사운드 이미지, 확장되고 정교한 스테이징을 연출해 줍니다. 특히 농밀하고 크리스피한 입자감이 느껴지는 고운 소릿결은 기존 와트/퍼피 시리즈 들이 갖지 못한 한단계 발돋움한 윌슨오디오의 사운드를 증명 합니다.
제작자의 진일보에 대한 열망이 녹아 있습니다. 기존의 정교하고 정밀함에 덧대어 새롭고도 참신하며 풍부한 색채감과 최신기술의 앙상블이 이루어낸 음악적 감성까지 느낄수 있는 원숙한 사운드는 한꺼풀 벗은 윌슨오디오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클로우저의 늘어난 용적과 챔버를 나눈 트위터에 의한 높이 상승 등, 상급기들의 위용과 아우라가 느껴지는 외관 입니다. 플레그쉽의 축소버전에 대한 도전이라는 개발 컨셉으로 와트/퍼피 사샤와 그 시작점이 틀립니다. 와트/퍼피 라는 모델명을 지워 연계성을 버린 것으로도 그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항상 새 기기들의 에이징은 시청의 변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세팅 되어진 고로 에이징에 따른 재생음의 편차가 분명히 존재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트/퍼피 사샤에 대한 흔적을 지워 버릴 만큼의 여유로움과 충실한 대역 밸런스가 묻어나는 고급스럽고도 음악성있는 재생음으로 회원 여러분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옥타브의 HP300 MKII, MRE 130, 앰프 조합 또한 투명함, 영롱함이 묻어나는 해상력에 기반한 진공관 앰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재생음으로 알렉시아의 매력적인 파트너가 되어 줍니다. 재생 난이도 있는 곡들도 노련하게 요리하며 140W (4Ω)의 비교적 소출력 진공관 파워 앰프지만 강화 전원부인 Super Blackbox와 합세하여 헤밍웨이 케이블의 안정적이고 절묘한 리드로 90db 고능률의 알렉시아를 적극적으로 드라이빙 해 주었습니다.
응어리짐없는 사운드 컨디션이 발현되어 대역 밸런스를 튼실하게 다잡은 스케일감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스테이징이 청량감 있는 음악감상을 도와 줍니다.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발현하게 해주는 기기, 케이블들의 조화로움이 다양한 오디오적 쾌감을 동반한 원숙한 재생음을 들려주어 오디오 파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줍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다음 시청회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