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올닉 H-5500 포노앰프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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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속히 왔다가 속히 가버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창 봄이 무르익어
산은 신록으로 가득할 테고
차례차례 꽃이 피어 봄을 만끽할 텐데
5월인데 벌써 여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올린 올닉의 H-5500을 잘 사용하시다
윗 모델로 업그레이드 후 나온 중고가
있어 소개합니다. 외관은 아주 깨끗하고
작동도 이상없이 잘 됩니다.
이 모델로 감동하시고는 윗 모델로
업그레이드하셨으니 올닉 광팬이라고
해도 괜찮겠지요. 다르게 말씀드리면
음질이 좋다는 얘기하고 통합니다.
주인이 되어 보세요.
나중에 더 높은 모델로 가실 수도
있으며 여기서 멈추어도 좋습니다.
전에 소개한 글 보시기 바랍니다.
금액은 330만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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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올닉의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30주년 기념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시되는 모델들을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모델은 엔트리급 포노앰프로
모델번호가 H-5500, 소비자가격은 500만 원입니다.
엔트리급이 500만 원이라고 하니 놀라실 분들도 있고
그 정도로는 눈도 꿈적하지 않을 분도 계실 겁니다.
엔트리급이 500만 원이면 좀 높은 금액이긴 합니다.
더구나 국산이 이 금액이라면 그런 생각이 들지요.
80년대 초에 대학을 다닌 저는 한때 좋은 오디오를
꿈꾸며 취직하면, 돈을 벌면 뭔가는 장만한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80년대 말에 취직하여 30만 원
정도 봉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요. 당시 회사에
태광 에로이카 미니 컴포넌트를 할부로 판매하는 광고가
있어서 구입하였는데 그것이 저의 첫 오디오였습니다.
그때 구입한 것이 대략 30만 원 내외의 풀 세트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컴포넌트는 흔적조차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광이라는 회사는 오디오 부문은 완전히
폐업을 하고 그 자리는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선 너무 저렴한 제품들이라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먹는 것 자체가 중요한 배고픈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는
어떤 걸 어떻게 더 맛있게 먹는지가 중요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인켈’과 ‘태광’이라는 브랜드입니다.
2008년도로 기억하는데, 독일의 오디오쇼를 구경갔다가
우리나라의 올닉을 보고선 가슴 한 켠이 뿌듯했었습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오디오는 상품이지만 문화, 또는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나 예술은 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흘러서 대체로 잘 사는 나라에서 못 사는
나라로 수출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가 되기는 아주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럽에 수출되어 이렇게
쇼에서 구경할 수 있다니 뿌듯할 수밖에요.
올닉의 제품들은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이거나 또는
아날로그와 관련된 제품과 케이블입니다. 올닉의
제품 중 세계 유일의 제품들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진공관 헤드앰프, 둘째 OTL/OCL 프리앰프,
셋째 커트헤드 방식의 카트리지입니다. 이렇듯 기술이
뒷받침된 올닉의 제품들은 모두 국내와 해외에서
아주 선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요? 국내에서 20%
정도 소진하고 나머지 80%는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해외에서 평가가 대단히 좋습니다.
특히 아날로그와 관련된 포노앰프, 헤드앰프, 카트리지
등은 더욱 평가가 좋고 인기모델이기도 합니다.
전에 엔트리 모델로 선보인 포노앰프 H-1201과
후속 모델인 H-1202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이어 H-5500이 출시된다는 얘기에
물건이 나오기도 전에 주문이 쇄도하였습니다.
영화가 스토리나 감독, 배우를 보고 선주문하여 해외에
판매되는 것처럼 H-5500도 선주문으로 국내 보급이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한테 시청하라고 선보인
모델도 구경하기 전에 선구매하신 분이 계십니다.
예산을 넘어서는 모델이라 어렵게 결정하여 구입,
들어보시고는 뛰어난 음질에 아주 만족하여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모델이 어떤 모델인지는 같은 시대를 살아서
행복한 평론가 김편님의 리뷰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audio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54
이제 국산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세계를 끊임없이
노크한 결과라고 봅니다. 어수룩한 제품을 만들던
태광이나 인켈이 아닌 오래도록 품질을 인정받는
제품을 만드니 지금의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제품요?
디자인과 품질이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외관을 보면 뭔가 있어 보여서 한 가락 할 것처럼
오디오꾼들을 유혹하면서 소리라는 것으로 승부한
제품이라야 제대로 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제품 중 올닉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80년대 꾸었던 좋은 오디오의 꿈은 넘쳐나는 오디오로
아주 자주 이렇게 소개하며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포노앰프 H-5500의 탄생은 새봄처럼 기분 좋은 일이네요.
여러분들도 이 봄 기분 좋은 일이 많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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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500만원 ---> 중고 3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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