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디테일한 사운드속에 현장감과 생동감을 보여주다!
167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Primare Pre60, A60 Amp / 올닉 ZL-3000 파워케이블 / PMC fact.12 Speaker로 2월 3일(수) ~ 2월 4일(목) 양일간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펼쳐졌습니다. 입춘을 지나 봄기운이 많이 느껴지진 않지만 신제품이 가진 기술과 성능에 대한 기대로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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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회 하이파이클럽 Primare Pre60, A60 Amp / ALLNIC ZL-3000 파워케이블 / PMC fact.12 시청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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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앰프 | Primare Pre60 Preamplifier |
| 파워앰프 | Primare A60 Power amplifier |
| 파워케이블 | ALLNIC ZL-3000 Power Cable |
| 스피커 | PMC fact.12 Speaker |
| 스피커 케이블 | ALLNIC ZL-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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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기기 |
Waversa Systems W DAC3 |
| 오디오랙 | Artesania Exoteric Rack |
이번 시청회는 PRIMARE의 신형 플래그쉽 앰프인 Pre60 프리앰프와 A60 파워앰프와 국내 전문 오디오 제작사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ALLNIC社에서 다양한 특허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개발한 ZL-3000 파워케이블, 그리고 세계적으로 많은 오디오파일들에게 고른 토널 밸런스와 풍부한 표현력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인정받는 PMC fact.12 Speaker의 매칭으로 "음악이 녹음된 현장을 완벽히 재현하는 사운드"를 검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사운드로 음악을 설계하다.
PRIMARE Pre60 , A60 Amplifier
PRE60과 A60은 각기 프라이메어의 최상위 기종으로 개발되었으며, 커플로 매칭하여 사용하는것을 추천하는 프라이메어 플래그쉽 제품입니다. 이전의 프라이메어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블랙과 은색의 투톤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실제로 PRIMARE Pre60, A60 Amplifier는 동일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어느 시스템이나 인테리어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북유럽 디자인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잘 어필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이 두개의 앰프 중, Primare A60 파워앰프는 PFC 기반 파워서플라이, 풀밸런스 구성 신호전송, 디스크리트 UFPD 증폭의 크게 세 가지 컨셉을 축으로 해서 제작되었습니다. PFC(Power Factor Control)기술을 적용한 파워 서플라이는 기본적으로 플러그가 꽂히는 전원으로부터의 전류가 차폐되어 노이즈를 제로에 가깝게 차단시켜 시작상태와 동일한 주파수와 위상을 유지시키고, 대전류가 흐를 경우에도 연결된 여타의 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콘트롤하는 자사고유의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실제로 사운드는 D클라스 증폭 방식의 앰프라 차칫 소리에 힘이 없을꺼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러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게 PMC fact.12 스피커를 시원한 드라이빙으로 잘 울려주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파워서플라이, 풀밸런스 구성, UFPD 증폭방식이 잘 적용된 결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Primare PRE60 프리앰프는 동사의 D/A컨버터인 DAC30과 네트워크 플레이어 NP30을 프리앰프 내부에 통합시킨 일체화 시스템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프라이메어 제품의 사용자라면 하위모델인 PRE32에서 옵션보드로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던 부분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하면서 파워앰프와 마찬가지로 풀 밸런스로 신호를 전송하도록 설계한 제품입니다. 이에 따라 본 제품은 기본적으로 가정용 프리앰프에서 구현가능한 거의 모든 입출력을 포함하는 풍부한 인터페이스를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Primare PRE60 프리앰프에는 정말 빠짐없는 구성의 앰프라고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입출력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소리의 해상도와 순도가 높아 듣는 분들에게 만족감을 충분히 주는 사운드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간편하게 네트워크 및 디지털 입, 출력을 세팅할 수 있어, 처음으로 오디오를 시작하는 오디오파일에게도 사용감에 있어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앰프의 구동으로 만들어진 사운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의 폭은 매우 넓게 확장되어 있고 빠르고 역동적이었으며 때론 분명한 음조에서도 매끄럽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매우 음악적인 사운드를 시청자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단 하나의 신호도 놓칠 수 없는 섬세함으로 음악을 전달하다.
ALLNIC ZL-3000 Power Cable
올닉 ZL-3000 파워케이블은 '3차원 접촉 방식', '초고온 열용접 방식', '특수도금 및 굵은 선재 사용'을 통해 단자, 선재, 플러그 모두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케이블입니다. 그로 인해 무손실, 무왜곡의 목표를 실현한 파워케이블을 완성하였는데, 탄성부재를 통해 콘센트와 완벽한 결속이 가능한 플러그, 체결부재를 통해 오디오기기와 완벽한 결속이 가능한 소켓, 선재와 플러그,소켓가 하나된 형태로 결합(초고온 용접), 올닉의 신기술인 Zero Loss TECHNOLOGY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 중, 특허출원한 혁신적 기술이 담긴 AC플러그, IEC단자(특허출원번호 : 10-2016-0005846, “전원 케이블 어셈블리”)는 그 동안 접촉이 헐겁고 신호전송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완전히 제거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AC플러그(수컷)에는 '6분할 베릴륨 동 플러그 + 고탄성 고무'가 적용되었고, IEC단자(암컷)에는 '상자형 단자 설계'를 도입하여 접촉저항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올닉의 AC플러그는 일반 플러그와 달리 플러그의 끝단이 6등분되어 있습니다. 기존 무분할 플러그가 콘센트나 멀티탭의 '암컷' 단자의 탄력에만 의지하는 반면, 6분할 플러그는 '수컷'도 탄력적으로 결속력과 접촉면적을 넓이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으로만 보셨던 올닉의 특허출원기술을 실제로 시연하였고, 탄성고무를 통해 아주 빽빽하게 꽃히는 수컷 단자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신호도 놓치지 않는다는 신호를 주듯, 뺵뺵하게 전원코드, 기기에 연결되어 전기를 공급해주었습니다. 또한 전체 앰프와 오디오 그레이드 멀티탭의 메인 파워코드로 사용되어 보다 더 파워풀하면서도 소리 하나 하나가 명확함을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갑작스런 피크나 소리의 변화에도 망설이지 않고 큰 다이나믹의 변화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뛰어난 공간감과 전대역의 매끈한 이음새로 정교한 사운드를 전달하다.
PMC fact.12 Speaker
이번 시청회에 스피커로는 fact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fact.12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PMC fact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스피커를 만들려는 PMC의 의지로 만들어진 시리즈로, 전 세계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를 리딩하는 PMC의 광범위한 음향 엔지니어링 기술의 액기스만을 뽑아 만든 라인입니다.
fact 시리즈의 목적은 PMC 하이엔드 스피커의 최상위 라인업인 SE 시리즈의 성능을 그리 넓지 않은 가정에서도 수용 가능한 슬림하고 아담한 사이즈의 인클로저에 담아내는 것으로, 오랜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제작한것으로 fact.8의 출시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 전 세계 매체와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내 실 사용자들과 평론가들의 찬사가 쏟아지면서 그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실제로 3웨이로 설계된 fact시리즈의 최상급기 fact.12는 고상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띄고 있지만 상위 시리즈 중 막내인 IB2와 그 성능이 진배없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도록 실내 음향 특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SE 시리즈가 자랑하는 최상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담아내어 사실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정교하고 치밀하게 전달했습니다.
청취 음악 감상평
이번 매칭이 어떠한 사운드를 들려주는지 테스트 하기 위해 각 장르의 음악을 하나씩 재생하며 감상해보았습니다. 첫번째 곡으로 Diana Krall의 Temtation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곡이 가진 스탠다드한 구성의 재즈가 들려줘야할 전대역의 고른 밸런스가 궁금했는데, 이 매칭 시스템이 들려주는 저역은 빠른 리듬 앤 페이스를 가진 동시에 저역의 해상도가 상당하였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나오는 콘트라베이스의 무빙에서 여실히 드러났는데, 적당한 살집에 손가락으로 튕기는 만큼의 다이나믹과 톤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이러한 저역위에 피아노와 일렉트릭 기타, 그리고 적당히 떠오른 다이아나 크롤의 보컬은 음악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으로 가 보았습니다. Tutti 앨범 중 광대한 스케일의 Dance of the Tumblers를 들어보았습니다. 금관악기와 팀파니를 통해 큰 스케일을 보여주고, 목관악기와 타악기로 다채로운 색채감을 보여주어야하는 이 곡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첫소절을 들으면서 듣는 느낌은 거대한 스케일감은 아니지만 상당히 다채로운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고, 공간감과 현장감이 매우 좋아, 민속선율을 바탕으로 한 이 곡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저역의 속도감이 상당해 스피디한 곡의 속도를 더디지 않게 표현하였습니다.
팝 장르로 들어가 마이클 잭슨의 Bille Jean을 들어보았습니다. 마이클 잭슨 특유의 그루브와 박진감 있는 베이스 기타의 루프가 잘 표현되어야하는 곡입니다. 베이스기타의 루프와 신디드럼 스네어, 하이햇 사운드는 마치 브이자형 이퀼라이저를 건 것처럼 최고역의 찰진 사운드와 최저역의 힘있는 드라이빙을 잘 표현해 주었는데, 이러한 고역의 뛰어난 해상도를 통해 곳곳에서 써라운드로 등장하는 악기와 보컬의 사운드를 표현하였습니다.
작은 다이나믹과 음색의 표현이 중요한 Bach Cantata 39번 Brich dem hungrigen dein Brot 에서는 앞에서 보여주었던 공간감과 음색의 표현으로 인해 한껏 기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높이의 성당에서 녹음된 이 곡을 공중에 뚜렷한 사운드 이미징으로 잘 메꾸어주었고, 바로크 원전 악기들의 음색은 잘 정제되어 나와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악성을 평가하기에 좋은 김광석의 이등평의 편지를 들어보았는데, 처음에 나오는 하모니카의 소리가 음압이 최대로 부풀어 오를때 어떤 분은 소리가 쨍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중고역의 꽉 채워진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곡의 중간 중간 나오는 애절한 김광석의 보이스는 잘 쪼개어진 다이나믹의 표현으로 이 음악이 가진 감정을 충분히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167회 시청회에서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은 예상 밖의 수확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심플한 설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적소에 적중한 기술을 통해 D클래스 앰프의 정석을 보여준 Primare Pre60, A60 앰프와 하나의 신호도 놓치지 않는 ALLNIC ZL-3000 파워케이블, 그리고 고, 중, 저 매끈한 이음새와 뛰어난 해상도와 공간감, 저역 드라이빙으로 음악을 완성해준 PMC fact.12 Speaker를 통해 추운 날씨임에도 선뜻 봄의 기운을 느끼듯 마음을 회복하게 하는 시청회였습니다.
더 좋은 사운드를 향한 열정으로 찾아주신 모든 시청회 참석자 분들과 하이파이클럽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