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새로운 AE 스피커들이 뜸해서 그런지 글도 거의 없군요.
몇 년 전에 써 놓은 제 글이 보입니다만...
혹시라도 AE 스피커들을 찾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한 마디 적습니다.
많은 AE 스피커들을 사용해 보았고, 현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AE1, AE2, AE1 signature(현재보유), AE2 signature과 더불어
AE 사에서 가장 비싼 모델로 나왔던 AE5 를 현재 보유하고 운용하고 있습니다.
홈씨어터 쪽에서는 AE109, AE100, AE107c, AE aegis su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E의 reference 와 signature 쪽에 대한 얘기만 조금 하겠습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가장 음악을 듣는 데에 좋은 스피커는 저에게 있어서는 AE2 였습니다.
AE1 은 음색은 마음에 들지만 공간감, 다이나믹이 다른 것에 비해 떨어졌고
AE1 signature는 제가 운용해 본 스피커 중에서는 공간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적당한 앰프를 물려주면 저역도 꽤 나오고. 현재 거실 스피커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AE2 스피커는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스피커입니다. 처음에는 이 스피커에서 제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들였는데.... 전제는 <구동하기에 만만치 않은 스피커이다> 입니다. 크렐 50s, 마크 23.5를 거쳐서 크렐 200S 에서야 만족할 만한 구동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크렐 200s와 마크 38SL 조합에서 상당히 만족하며 여러해를 함께 하였습니다. 풍성한 저역, 적당한 공간감, 자연스러운 고역에 만족하며 음악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AE2 signature 스피커는.... 제가 운용에 실패한 몇가지 스피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렐 200S 와 마크 38s 조합이 괜찮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물리니 상당히 맥빠진 소리가 나왔습니다. 파워부족이라고 생각하여 플리니우스 250mk4로 바꾸었더니 상당히 가녀린 소리가 나옵니다. 프리앰프를 굵은 것으로 바꾸고자 했으나 이 때 개인적인 일이 터져서 모든 시스템을 다 팔아버렸습니다.
현재는 AE5 스피커와 AE1 signature를 가지고 있습니다. AE5 스피커는 굵은 선과 풍성한 저역이 매력입니다. 현재 엠페러 M30 파워와 엠페러 프리에 물려 있는데, 선이 가는 엠페러 시스템과 꽤 궁합이 잘 맞아 보입니다. 같은 앰프에 AE1signature를 물리고 비교해 들어보면 AE1 쪽의 음장감이 더 넓지만, 너무 고역에 치중해 있는 음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