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이넘아를 들였습니다. 원래 고**에서 사려고 했으나 엄청난 가격에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CUBII를 사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외모는 정말 멋집니다. 이티스럽기도 하지만 약간 사이버틱한게 범상한 넘은 아니라는 인상이 확 들어옵니다. 소리로 넘어가면 뭐랄까 중고역대가 너무 맑고 청아합니다. 튀터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들었던 와트퍼피/소피아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윌슨 혈통의 전형적인 중고역대입니다. 저음은 다들 뭐 초저역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불만 없는 소리입니다. 왠간한 것은 거의 다 들리니깐여. 그것도 아주 세밀하게 들려서 특히나 좋네요. 베이스갱의 씨디를 들어보면 정말 놀라운 음이 나온답니다. 제가 이걸 듣고 반해 사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보칼의 여성음성도 정말 멋드러집니다. CUB 초창기 모델은 튀터의 음압을 조정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CUBII로 넘어오면서 그게 사라져 있습니다. 스탠드는 오디오 헹커것인데 제것을 붙인다면 더 멋지겠지요. 전 그냥 이넘아로 갈려고 합니다. 제 것은 너무 비싸더라구요. 암튼 음장감, 정위감, 해상력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한번 들어봐야 제 말 뜻을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약간 불만인거는 북쉘프 주재에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는 것입니다. 꼭 한번 울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현재 제 구동기기는 Pass 150, Pass 2.5X, Bow Wizard CDP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