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크래프트와 캐리 진공관 인티의 조합에서의 마에스트로
수많은 앰프를 바꿈질도 많이해보았지만 CDP에 대해서만
야박한 투자를 해온 본인에게 어정쩡한 메니아로 만들어 준
CD Player입니다.
고작해 봐야 맥켄 7007CDP가 제일 높았던 사양
마에스트로가 내 시스템에 들어오기전까지는 별 무리없이
써오던 데논 DCD1290은 직거래 장터에 올려지기를 기다리는
기계덩어리 로 추락되버려 있으니 말입니다.
20kg이나되는 이기계는 크래프트와 캐리의 조합에서
여지없이 진가를 들어 내주었습니다.
CDP를 업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산의 여러샆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가격대비 제게 맞는 CDP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마침 어느샾에 스텔로 업버젼 신품이 보이길래 들어선것이
이 묵직한 물건이 제가 주인이 되게 된 동기입니다.
스텔로se와 비교시청에서 스텔로는 시청시간이 지날수록
음질이 가벼워 지는 반면에 마에스트로는 진공관이 달구워
지는 듯이 풍만한 음질로 소리자체가 밀려들어오는 듯했습니다.
다시금 메리디안 508 24bit를 들어 보았지만 해상력은
좀 명료해진 반면 마에스트로보단 악기의배치가 다소 멀어진
같은 것에 막 바로 마에스트로를 싸들고 전철로 해서
집에 까지 들고 와 버렸습니다. 진땀께나 흘리며
막바로 시청에 들어가본 과정에서 먼저 데논CDP와 게인에서
부터 확 달라진것을 느끼면서 이것 저것을 들어보면서
또다시 감탐이 신음으로 흘러져 나왔습니다.
각기 악기음이 명료해지면서 샾에서 들었던 음장감과는
비교 되질 않을 정도로 5평 되는 방안을 꽉 차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퍼지지 않고 박차오르는 저음을 느끼게 하면서.
컨선트 홀 맨위 중앙에서 청취하는 타악기의 두들림 소리를
느껴지고 CD를 트레이에 밀어 넣는 순간부터 대편성 오페라의
시작무대가 올려지듯 시간이 갈수록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기계로 돌변 하는것 입니다.
천만원 대의 트렌스포트와 플레이에서 들려주던 그음질과
무엇이 다른건지 하이엔드의 끝을 여기에서 마감해야 되는
각오에서인지 제귀에 들려 오는 음악은 더이상에 업그레이드가
없다고 다짐해주는 마에스트로CDP 정말로 가격대비 음질은
환상입니다. 현실에서 느껴볼수있는..
덴마크의 풍부한 젖소와 치즈같은 맛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