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앰프에서 풍기는 뭔가의 개성은 파워앰프의 중립성을 흐트러지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일게 한다.
프리앰프에서의 충직함과 완벽함을 다 갖춘고도 자신은 슬며시 뒤로
물러서는 정말로 있는 듯 없는 듯 없는 듯 있는 듯,
이런 기운의 카타르시스를 즐겨보았는가?
어떤 상황이라도 레퍼런스를 지켜줌으로서 길을 잃지 않게 해 주는 능력
이것은 누가 부여하거나 자칭이 아니다.
타고난 능력 그 자체이다.
소리의 경향; 그렇다 경향이란것은 분명있다.
부드러움과 시원함의 합성어, 탄탄함과 풍성함의 합성어,
강직함과 자상함의 합성어
파워앰프 909를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훑어버리는, 아마도 909를 보았다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것이다. 앰프의 속을 열어 보지 않고도 그냥 다 보이는 듯 하다는 말이다.
포노 앰프 모듈은 mc와 mm 그리고 발란스 입력이 있고 임피던스를 세팅하도록 섬세함을 지니고, 아날로그의 답지 않은 아날로그의 표현한다. 청감상의 넓은 다이나믹레인지, 폭넓은 대역, 좌우 분리감의 출중 등, 808과 함께 할 것이라면 반드시 포노 모듈은 같이 함이 유익하다. (?)
표면의 면경 처리와 크롬도금의 상태는 가히 절정을 이룬다. 굴곡도 없으며 기포라든가 조금의 이탈감도 없다. (거울 보다 낫다)
소유라는 단어를 정말로 실감나게 해 주는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