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대로 된 시청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구요..1주일 정도 구입해서 사용한 제품입니다.
당시 라인업은
뉴톤 마에스트로 구형 스피커
크렐300i -> 불칸 인티(el34)
cec3100 -> 덴온 1650ar
첼로 인터
킴버 4tc 스피커 케이블
20평대 아파트 거실
제목처럼 이 스피커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이 조합의 시청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피커 자체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시간을 못 가졌기 때문입니다.
톨보이형인 초기 버전인데 개인적으로 뉴톤의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나온 에메랄드는 예뻐보입니다만.. 마에스트로는 디자인적으로는 전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좀 촌스러운 기분이..^^;; 특히 자주색 그릴은 최악이었습니다. (이건 순 개인적인 문제니..)
스피커를 처음 크렐 300i에 연결하고 놀란 것은 리본 트위터가 기대에 못 미치는 답답한 소리를 재생해 주었습니다. 당시 크렐300i 인티를 다른 분과 교환해서 듣다가 마침 그분이 다시 바꾸러 오셔서 같이 들었는데 그분께서도 첫마디가 왜 이렇게 답답하죠? 라고 하시더군요. .
전 녹음이 그런가 봐요..하고 얼버무렸습니다만..
그분은 크렐을 가지고 돌아가시고 원래의 제 앰프인 불칸 el34로 연결했는데 별로 다르지 않더군요.. 고음이 쭉 뻗어주지 못하고 피아노는 답답하며 현은 경질의 느낌이었습니다.
중역이 좀 비는 듯한 느낌인데.. 뉴톤의 하위모델인 트라움의 그것과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음색은 두 모델이 완전히 다릅니다만..
공간이 좁아서 스테이징이나 음장감은 논하기가 어렵구요.
저음은 원래 뉴톤 스피커는 소형전문이라서 특별히 더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스탠드 대용으로 톨보이형으로 제작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구요..
이 스피커가 소스부를 포함 주변기기에 민감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cdp를 덴온 1650ar로 교체하였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P.s
1. 제게 양도하신 분계서는 오히려 너무 소리가 화사하여 내어놓으신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매칭에 따라 민감한 기기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저처럼 소리가 답답하여 마에스트로를 결국 내어보냈다는 분을 보았거든요..
잘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2. 마에스트로에 맞는 매칭을 잘 찾아서 좋은 시청기를 쓰면 좋겠지만..당시 상황상 그냥 내어보냈습니다.
3. 제가 알기로 현재는 생산중단된 것으로 압니다. 신품가 230 인가? 중고로는 150-160 정도.. 가격에 비해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