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내가 사용했던 서브우퍼는 인피니티 BU1이라는 허접물건 이었다. 그당시 5.1 홈시어터를 저렴히 설치하려면 금전과 우선 타협해야했기에 별수없는 선택이었는데 결론은 대실패였다!
볼륨을 올려 서브우퍼의 존재를 인식하면 괴로운 저음뭉침현상(?)이 일고 반대로 볼륨을 은근히 줄이면 대체 저놈 하는일이 무엇일까 할 정도의 한심한 경우를 보이더니 결국엔 유닛이 떨리는 소리를 영화중 감상시키는 웃기는 상황까지 연출해 냈다...
그래서 다른 대상을 물색했다.
첫째로 야마하800을 시청해봤더니 외관이야 그럭저럭 봐주겠지만 강력한 저음이라는것이 문을 흔들거나 방바닥을 둥둥대며 다이나믹을 뽐내는것이 전부였다...그외에 AR과 벨로다인의 서부우퍼도 들어보았는데 AR은 오히려 야마하보다 못했고 치고 빠지는저음 제어에 탁월했던 벨로다인은 솔직히 너무 비쌌다...
최종 선택한 AE 308 은 절대적 성능에선 벨로다인에 뒤지지만 가격대성능에선 가히 챔피언이라고 확언한다!
때론 과거 B&W 801에서 느꼇던 물결치는 뚜렷한 저음을 한단계 아래대역에서 연출해내곤 하며, 소위 영화감상시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저음의 치고 빠짐(?)에 능하다.
바나나/ 말굽 스피커로의 다이렉트연결이 가는하고 파워코드 분리형이라 향후 케이블 업그레이드도 할수있고 무엇보다 볼륨과 위상이 리모컨으로 제어되어 편리함이 돋보인다.
나중에 어디서 뭉칫돈이 굴러온다면 그땐 벨로다인 상급기로나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