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음색 중 대표적인 사운드는 역시 하늘하늘 거리는 아름다운 300B소리일것이다. 물론 KT88이나 6550같은 남성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역시 진공관사운드라 하면 보통은 300B소리를 떠오르는게 맞을것이다.
BAT는 절대로 300B와 같이 여성적인 소리가 아니다. 어둡고 묵직하고 광대역에 박력있는.. 느와르적인 소리다. 남자다.
현재 사용하는 프로악2.5도 다소 여성적인 느낌의 음색을 내주는 스피커지만.. BAT 300x SE와 매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굵직하고 묵직하고 두툼하고 어두운.. 마치 ATC로 환골탈태한듯하다.
앰프는 성향만큼이나 아주 다부지게 잘만들었다. 묵직하고 고장도 잘안날듯하게 튼튼해보인다. 또한, 입력단자는 발란스, 언발란스, 포노단(옵션사항)이 있어 다양하게 소스를 운용할수있다. 특별히 스텔로CDA500으로 언발란스, 발란스 두 출력 테스트했을때 언발란스단 보단 발란스단으로 연결하여 들었을때가 월등히 좋았다. 힘이붙고 음장감이 확대되며 선명한 소리가 확실히 차이났다.(물론 연결된 케이블차이도 있으리라.. 발란스:PAD MIZUNOSEI REV.B, 언발란스:오디오퀘스트 SKY)
금액대가 사실 인티앰프치곤 비싼편이며.. 분리형앰프와 저울질되는 금액이기에 다소 망설여질수있는 조건이지만.. 왠만한 분리형보다 훨씬 낫다. 써보신 분들은 이구동성일듯 ㅎㅎ
개성이 다소 강하므로 밀도있고 묵직하며 어두운 사운드의 매력을 아는 분들께(마치 ATC사운드스러운..) 좋은 선택일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