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아랫기종인 112프리+파워+하이캡을 사용한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왜그리 귀에 와닻지 않았는지...
먼저 구동력이 문제라 여러 스피커와의 호환이 어려웠고 좀 가볍다는 느낌이
뇌리를 스치곤 했는데, 결정적으로 내치게된 동기는 지인이 말해준 "열어보니 아랫기종이라 그런지 저가 부품이 많이 보인다"는 말 한마디...
그후 그 진의는 믿거나 말거나^^
202+200은 70W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파워가 모자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들어보면 금세 기우임이 느껴졌다.
네임앰프의 파워 스펙은 타 앰프에 비해 정직한 편이란 생각으로, 네임 70W면 분리형인 타앰프의 100W급은 되는것 같고 여기에 하이캡을 더하면 140W정도는 나올것 같다는 느낌이다.
또 신형으로 오면서 해상도와 질감이 잘 살아나면서 대역 발란스 좋고 도톰하고 샤프한 음으로의 변신이 돋보인다.
이로인해 스피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3종 정도에 물려서 들어봤는데 다들 괜찮았다. 좀 차갑게 느낄수 있는 펜오디오 카리스마+카라와의 매칭도 특유의 해상도에 질감과 음장감을 따뜻하게 살려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소너스파베르 크레모나 오디터와의 매칭에서도 현과 보컬은 물론 여러장르의 음악들을 골고루 소화시켜주는 면모도 보여주었다.
지금껏 사용해본 앰프와 비교해보면, 그리폰 디아블로 인티앰프나 BAT VK31SE+ VK250 프리,파워 보다 장점이 많고 성취감이 좋을것 같다는 것이 갠적 느낌이다.
이달내로 한 2종류는 더 접해보고 싶은데,
수입상에서 같이 수입하고있는 프로악과의 매칭은 어떨까도 생각해 보기도 하고 팝과 째즈에 수동적인 소너스파베르 구형 일렉트라 시리즈는 어떨까도 궁금해 진다.
앞으로 요놈들로 인해 스피커의 교환주기가 많이 빨라질거란 생각을 하면서
다음번에 물려질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족을 더하면
이번 스테레오사운드에 네임202+200 프리,파워가 실려있었다. 오래전부터
봐온 잡진데 그동안 네임앰프는 눈비비고 찾아도 없드만 쪽나라에서 이번에 수입한 모양인데 칭찬이 대단하다.
'왓 하이파이'에서는 빨간별 다섯개로 윗급인 282프리(별4)보다 극찬을 하고 있는데 뭐 "NAP 200파워와 함께 발산하는 유혹은 도저히 이겨낼수 없다"나
그래도 듣는 내가 좋은니 감미롭게 들릴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