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과 후면의 두꺼운 고강성 알루미늄 팬널, 소형 구경의 우퍼를 사용함에도 소너스 익스트리마와 비슷한 크기,35Kg이나되는 스피커 무게,스피커와 스탠드의 일체감...
요즘 여러 북셀프 스피커들을 탐닉하다 보니 무늬목의 고만고만한 디자인에 식상해져 가고, 소리만 좋으면 용서가 되는 디자인을 한 스피커는 요즘들어 쉽게 다가와서 가볍게 내쳐지는게 현실...
오늘 지인댁에 새로운 스피커가 들어왔다고 해서 달려가보니 AAD 7001스피커가 턱허니 자리잡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몇번 본것과는 다른 심오하고 범상치 않은 모습이다.
이런 외관에 소리마져 좋다면 하는 바램으로 시청에 들어갔다.
처음 선입견으론 날카롭고 차거운 소리경향이거니 생각했는데 야신타의 첫곡을 듣고는 많은부분 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고역은 샤프하게 쭉 뻗지만 귀에 거슬림이없고 저역도 상당히 내려간다.
몇곡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상당히 모니터 적이란 점과 녹음현장을 느낄수 있을것 같은 사실적인 표현,순도 높은 지극히 현대적인 음등이 압권이다.
또 어떤 음반을 들으면 평소에 들리지 않던 기척까지 들리기도하는등 세밀한 묘사와 소음량에서도 치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저역은 깊이 내려가지만 다인25주년등의 스피커에서 느꼈던 양감만 많은 저역은 결코 아니다.
느낌상 에이징 기간이 좀 걸릴것 같지만, 에이징만 되면 굉장한 소리가 기대된다.
전에 AAD스피커하면 AV용이란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별로 다가서고 싶지않은 브랜드로 생각됐는데, 요 7001스피커는 필존슨이 하이파이 하이엔드로 만든 스피커라는데 동감을 표하고 싶다.
요 스피커의 뒷면에는 소너스 익스트리마처럼 16.5cm 평면 패시브 라지에이터를 채용하고 있고 단자도 눈감고도 돌릴정도로 크고 고급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파워앰프매칭은 TR은 적어도 200W이상 진공관앰프는 70~150w급이라야 제대로 울릴것 같은 느낌이다.
